계사년 김명식(金明植) 소지(所志) 2 고문서-소차계장류-소지류 법제-소송/판결/공증-소지류 癸巳二月 金明植 城主 癸巳二月 金明植 全州府 전라북도 전주시 [着押] 1개 3개(적색, 정방형) 전주 매교 김해김씨가 전주역사박물관 전북대학교 박물관, 『박물관도록 –고문서-』, 1998. 전경목 등 역, 『儒胥必知』, 사계절, 2006. 최승희, 『한국고문서연구』, 지식산업사, 2008. HIKS_Z022_01_A00006_001 계사년 2월에 김명식(金明植)에 전주부윤(全州府尹)에게 올린 소지로 남일면 고치(南一面 高峙)에 몰래 매표한 권문숙(權文叔)을 처벌해 달라는 내용, 계사년 2월에 북일면 항가산리(北一面 恒佳山里)에 사는 화민 김명식(金明植)에 전주부윤(全州府尹)에게 올린 소지이다. 김명식은 자신의 5대조 선산이 남일면 고치(南一面 高峙)에 있어서 백여 년 동안 금양수호 해왔다고 한다. 그런데 작년 11월에 어떤 사람이 선산 분묘 뇌후(腦後)에 밤을 틈타 몰래 매표하고 이곳에 '서울에 사는 박참판댁에서 매표한 곳'이라는 방을 걸었다고 한다. 재상댁에서 밤을 틈타 몰래 매표할 까닭이 전혀 없기에 이상하게 생각하여 사방으로 탐문하였더니, 본면 영등리(本面 永登里)에 사는 상인(喪人) 권문숙(權文叔)이 매표한 것이었고, 이 때문에 분통한 마음을 참지 못하고 정소한다는 것이다. 소장을 접수한 전주부사는 만일 이곳이 정말로 재상가의 치표처라면 갑자기 굴거하기는 어려우니, 실상을 보다 면밀히 조사하도록 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