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哭鄭栗溪五首 天不偶生又不天。布韋虛老正堪憐。世留聲聞悲梁楚。運値龍蛇哭鄭玄。地下修文方擬問。樓前召記了無還。束芻綿酒終何補。流水高山已輟絃。率眞秀氣好風裁。大是英明合用材。如畫戎籌恢壯略。雖登經幄有餘才。藏身衛道心扶植。範世斥邪擬挽回。秦焰未盡三代遠。伏生年命遽何催。志士頓悲百六秋。愧時獨坐閉門流。聞義魯城祈祚宋。放懷遼野試觀周。白雲伴作金華子。五柳潛居黔婁儔。黃兎年間山海駕。薄言遊瀉蓼莪憂。孤我幸逢異姓倫。便風續續四旬眷。瞽矇未的眞顔面。그림입니다.원본 그림의 이름: mem0001d49818d3.GIF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8pixel, 세로 46pixel衆偏蒙汎愛仁。桂樹寒山尋隱跡。芙蓉秋水寫傳神。送君獨坐長歎息。塵海茫茫土木人。方今天下少儒林。痛哭云亡日復深。後進不興先進沒。凶人無死吉人沈。世渾猶我生羞辱。孰抱如今斃己心。果友同歸松丈老。澹軒墜緖復何尋。
答曺欽齋【悳承】別紙 遠賜慰疏績以別幅引朱子寒泉故事。使無曠。精舍强明扶植。講明可恃等語。勖之惶恧。不敢當然抗顔。與吉人唯喏。有所不忍。使舊從一人。與諸姪相守親山在其北。故省行入指引。可不負勤意耶。師集校讐無人。誠然誠然。去夏聞公吉自京還。貽書請會同門老宿。大同勘訂入印。引退溪集。已例證之。倘擇狂否。年譜與哀執。諸公會澹軒。商訂而未遂。故更加增刪。送松山請校待其來。當復上軒中取舍惟竢。共公確論矣刊文是斯文大役。如哀執與李玉山俱居憂。若皆哀遑不參則無人之歎益深須與公吉諸友。大그림입니다.원본 그림의 이름: mem00016c70721d.GIF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8pixel, 세로 46pixel努力。經始之日。必要義理明白處事。鄭重無愧。爲先生脚下名。如何如何。
與曺欽齋 白羊敍別。已經四載。南北落落。馳想不任。經史起居。味道保寗。文人才子。聚辨相長。有崇安黙誦否。瞻頌甲侍老。無虞。案業日頹不能知非邁進。杜靑袍詩年過半白。不稱意非耶。同門先知。皆在百里外。離索日甚。自悶。道術之分裂。詖淫之橫議。吾先師一生苦心血。誠懇懇同歸而闢廓也。七十子未喪大義。已壞。況今後生小子。皆委靡不振幾何不歸貿貿乎。吾輩雖不能揚臂。大談庶努眼撑眉講明扶竪是尊師之一等義諦也。山椒水涯。若有一二。好古人則獎訓成就。而亦惟有德者。能之矣。須加意焉。先師眞像石堂兄。丙辰摸寫。甲初不無發端。而特許移奉故。甲子親往。改模匭虔十載。石兄之心。未嘗一日忘。春間經紀屋役。僅就而崇奉享祀。杳無計算。獨自腐心而已。
與鄭景晦 平生積懷。其何可言耶。東望悵然。卽日立春道候增重。玉抱就學。慧朗有可望否。幼敎之難。倍前涵擩漸磨。非大心力。恐未防其旁谿爲後蒙慮念不尠。弟家庭氣力漸多癃。昏雲巖祥才經。公吉逝去。兩先生積累天不欲報耶。痛歎。東溪狀以其季方之意。草稿眞蘆翁所謂拙畫。肖人爽失精神面目。兄須潤色。使不失眞相也。前書申生非無失之人。弟亦早知所引朱子說。事親却未免有正不正處。若天道純然則無正不正之處。以下節便是理合。如此六字果不書矣。然曰。天不到得似獻公曰。天無妄而有敎人死何也。雖吾輩一朝脫遇變。天之敎人死。不敎人死。皆未可易知也。非實見得是殀壽不貳。爲君子立命不能言也。有執刀割髻者。而無救人。是天敎吾死也。親在不許友以死古訓也。親在不敢死。是天不敎吾死也。古今立節之士。父母在而死者多。是天敎死耶。向所謂不見得是不能言者。謂難見於此也。然存髮者。以死爭之。以免則無必死之義也。不幸見剃而不得死則忍恥含羞。速速復長而完髻爲事父母之飾可也。甲以親在故。如是言耳。所示先儒說。若舜處申生地必須逃矣。之敎復一講明幸甚。前言不能不死。特以申生之心言。豈以待烹順受爲恭。謂無失耶。更諒之也。能所說荷此。勤意良感。雖以甲之矇昧。可見一條路。見前能氣所理能心所性之說。可以破惑矣。兄有引而同歸。至當之盛深。懼未未能承膺也。
與奇老章 歲內劇寒。我從叔喪葬。賢者先至後罷。至感在心。會下之日。雪夕還去。無暇餞別。追惟悚悵。未審當日利稅。體度衛重護幃。氣力康健幷溯祝。甲自從叔見背後。疚哀成病。僅不委頓。省候近稍復常。而喪禍之餘。一家之親。如喪父。然萬事無悰。靈几在遠日。上塚號哭。亨範僑居。獨疚之象。如在目前。悲感難寬。奈何奈何。竊念尊門兩先生遺韻。百世先行敦和所及。群從兄弟趨走唱喏。氣象顧何如哉。先伯氏少年英發。祠宇創建。士友竭蹶。皆有感發於世守典型。而有以興起風燭。遽爾家門之厄。斯文之痛。不可形喩賢者踵美趾後。內守父祖世業。外酬章甫顒望。益加自愛。尋墜緖以光前烈。如甲之愚。亦將相依以收晩暮。仰希仰希。儒會通文承讀。右日赴參非無切願。痘騷塞路。身亦未健。功服在身。雖駿奔左右。未可趨蹌。將事不得已。停行。是豈平日有事必進之意耶。自訟不己。省內名碩。因此一面亦關勝致。僻在遠方。獨歎向隅而已。
答梁而見【會龍】 承下函式閭過禮。寒暄過厚書申。又非過與耶。悚甚。不能朝夕忖他心。反辭自責何也。一錢不直。世無願與遊者職。由不能親賢取友。故爾兄何眷眷也。面書間以不能大肆。力於學問。自謙求道之意可見。然徒汲汲爾。生躁恐有正助之失。助與忘同歸。養氣之害。而兄何不反也。所訓唐虞三代之文。所讀孔孟程朱之書。朝夕焉晝夜焉。講究而求其至矣。反欲追逐衰季末學而求之。何不自此箚做。而若是遲疑耶。兄以責人者責己。故妄以自責者。仰質更敎之若何。下詢諸條。感問寡之盛。略陳管見。傍無書冊。强索臆見。此豈歸宿耶。惶恐一張一弛文武云云。張些帶氣力底屬武。弛不用力底屬文。純亦不已文。王之所以爲文。不已非不用。力較武。則無跡可見。故妄有云云耳。私惠不歸于德本。孔子言君子不以私惠爲德。而留是釋上文。人之好我。示我周行之義。然則君子不德私惠。而肯留非恭敬。而無實不可虛拘者耶。戌役兩朞。似無月數不滿之疑。今年春行。明年夏。代者至。復留備秋。過十一月而歸。復留以春行者。言非指代者言。則其來已昨年也。十一月而歸非兩朞耶。又明年仲春至。暮春遣次戌者。復留備秋。過十一月而歸。復留者。亦去春來者也。去春來者備秋於去年。今年至十一月而歸。亦非兩朞耶。但上無次戌之文。而於此有之。是互文互見也。塞上之戌。恒有定數。凶奴每以秋入。故曰備秋備防也。望勿以輕信勿以異斥。詳加駁正如何。講論之道異而同。乃眞同。五行相克而相生。若相生而已。則何以成終乎。惟諒納。
上松沙奇先生 高山景行。積玆十年。始遂於人之見。寸筵力微。洪鍾無撞。只切鼹鼠望河之歎。伊川之面未熟。謁城之還將戒敢道。區區以達寸愊庶垂察焉。顧窮鄕晩進蟄居。無聞久。不敢露醜於大人君子之門。庶冀歲月之間。有一二所得。待以就正有道矣。乙巳丙午之間。年才二十餘而時事大變。一國儒賢。或死於忠。或禍於義。無可安坐受徒講學之日。百萬蒼生。如在漏船之中。性命不可保。年少新進。滔滔胥溺薙髮服緇。任爾恣行。若鳧鴈之投入江湖。謂不如是者將不容於世。宗族親戚。皆勸新學。鄕黨塾舍寂無絃歌。當此時也彷徨泣歧其將安歸乎。父叔之敎訓甚嚴。村右之書室幸存。不顧陳腐枯槁之譏。空無師友孤守蝸殼將四書三經。二三輪誦。而微辭奧。旨莫能解說修慝辨惑。徒傳口耳。更將戴記。春秋左氏性理等書。孤陋獨學。隨得隨失。不見影子鄕風。素尙詩賦。伎倆自十五六歲時。聞見不出於是。所從無他故。亦嘗枉費十數年光陰于斯從。何以聞爲己爲人公私義理之分乎。因仍苟且已。當古人立德之年。而環顧一方。實無倚仗進步矣。近者以門父兄之命。從事譜系文集之役于玆。有年。今以校勘謁銘之意將命。而忝瀆門庭獲瞻顔範。側聽緖論。素絲付藍之願倍百。夙昔如蒙容納。而憐此。無歸有以指敎。則昏衢一燭。不讓於陰厓之見陽矣千萬千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