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輓樊巖蔡文肅公【濟恭 四首】 山岳降英黼黻猷 兩朝恩禮一身優 貞忠曰月臨丹悃 義理天神質白頭鸞鳳豈爲凡鳥押 著龜終作大邦休 重宸輟食都民哭 八十年春正氣收御筆煌煌拜右揆 融融仙樂出丹墀 賈平大副都民望 義確偏蒙聖主知繼世文章鯨噴海 拔羣才德鳳鳴岐 山頹棟折今焉己 春暮龍城晦尾箕危機忍說壬寅年 白晝彤庭市虎傳 咫尺郞官心僻了 逶迤元老步天然城西一疏魑魅遁 湖上孤忠日月懸 間世人豪何處覔 凾關紫氣斗牛邊【公夢函谷關門却開 陞柏梁臺】高山不動斗垂杓一髮千斤任骨銷遺恨扶持危急日餘年報答聖明朝塩梅黼黻長輝暎廓廟江湖兩寂寥欲哭吾私渾漫事白頭沾洒望青霄
祈雨祭文【公在越州己巳四月望後至五月旬間大旱作祭文祈雨于社稷壇後三次始得大霈】 【見譯本一一七頁】 曰社與稷惟民之主厚土以載嘉糓以樹曰雨而雨曰暘而暘祐我穡事屢驗豐穰噫噫今旱夫何且酷蘊隆旣肆恒風又若枯我禾麻痒我菽粟不霜而黃如火之赤其雨其雨杲杲出日顧余分憂牧疲玆越政無善績咎在官守赤子何辜哀彼蔀屋言念民事方寸如灼如今不雨歲將大無民無子遺神將焉依虔誠露立以冀神聽惟太守禱卽萬民望顧察愁眉如應斯響亟謀雨師釀得神功須臾一霈慰滿三農誕受靈貺歲報靡忒玆薦牲醴庶冀昭格
再祭鶴巢巖 【同一一八頁】 惟天不雨降割生靈周月如滌魯野無青百糓旣焦萬姓將劉職忝蒭牧夙夜焦憂旣禱于社神應藐藐睠彼西雩有巖其特名稱鶴巢根蟠蛟宅時作雲雨素作靈異豈無他處必祈于此潔我牲醴彈我虔誠一炷淸香庶幾神聽亟賜甘霈以著神功
山寺仲秋望月懷潭陽金使君季明 黃葉前朝寺西風客意寒月從今夜滿人在異鄕看雁素三秋隔霜毛兩鬢殘相思不可見芳歲惜將闌
翰苑直廬次柳堂後悠久早朝作 午門鍾漏曉星沈夢罷靑綾燭影深豹直淸談携孟浩鳳池佳句愧岑參宮梅過臘猶含雪御柳迎春欲嚲金多暇銀臺揮彩翰羨君才調擅詞林【張晦而自直所來話故篇中及之】
夢入任文仲峽郡任所有僧來獻新芽文無草滿筐香臭嫩美可愛遂占一聯覺來足成其韻 野館臨江岸靑山擁縣居有僧來遠寺留客餉新蔬谷鳥迎暄語簷梅近臘舒訟庭官事少氓俗武陵如
鄕校重修上樑文 文化柳根原大成殿兩廡嚴肅歸人間一心明倫堂三字輝煌照天下萬目敢不剋念恭加重修伏惟夫子大道之始爲百王冠冕繼天立極之質人倫之至作萬古䂓矩定世制作之文父父子子君君臣臣名分旣正化化生生物物職職品類順成尼山之日重輝民極斯立泗水之波不渴天生聖人先定衣冠之制人皆鮮明凡有血氣之倫孰無尊慕萬國之明無偏輝輝日月之照千世之澤不斬混混江河之流夫子在座溫乎若座春顔曾後先嚴乎如立雪何發桴海之歎實有居夷之心匡人於我何陽虎歎歲逝嫡傳南渡濂洛關閩嗣興道脈東來靜退栗尤繼作穆穆殿廡自王宮國都始作秩秩籩豆於州府郡縣皆同于兹谷城群山左右立?僻小閭閻比隣實惟岩邑大江東南流頗塽愷田野俱闢諸賢輩出於前民守淳尨之俗俊傑繼作於後士有禮讓之風盛服齊明士趨彬彬可爭甲乙之勢宮墻蕭條人心漠漠那期戊己之年島夷擅便憸人用事非但楣宇顚覆不暇如干儀物蕩竭無餘士林齎咨那堪正視工匠哈呀不能出言際典校?發誠力鄕論允從時群任巡宣勤敏民心胥悅信知秉彜極天罔墜士民齎資來之如雲乃見至誠拔地施爲匠人殫技成之不日敢用短引助擧脩樑兒郞偉抛樑東數畝巋然夫子宮道脈傳來消息好萬年元氣此山中兒郞偉拋樑西琮琤碧玉一灣溪始知其有眞源者達海工夫正不迷兒郞偉抛樑南一帶山光展碧藍最是聖門子容氏當時尙德復圭三兒郞偉抛樑北萬像渾具一太極?文元聖俱寂寥靡吾夫子更誰適兒郞偉抛樑上列侍誾誾好氣像子淵三十夭何心千載有誰能鑽仰兒郞偉抛樑下至今禮失求諸野此堂之設不虛位戒爾諄諄讀書者伏願上樑之後榱桷長守文物永昌講禮問詩士趨益明常倫之地課忠責孝民俗漸歸仁厚之風日新新而加迪時智習而正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