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肅宗 玄宗惑於太眞昏於林甫以亂政以殺子至於逆胡橫暴鑾輿播越社稷丘墟宗廟焚毀生民塗炭肅宗爲太子厄於林甫二十年此肅宗之所可痛心嘗膽恐懼懲誠而晝夜洞洞屬屬以思之曰女寵之蠱惑者何以絶乎侫臣之掩蔽者何以斥乎政事之亂者何以理之乎逆胡之叛者何以正之乎鑾輿何以復安社稷何以復修宗廟何以復建生民何以復蘇坐不安席寢不安枕之時也乃於巨冦方熾車駕播遷之中獨與一張良娣嬉戱博奕信李輔國張良娣之【懷王高麗人賜名正己子納僭稱齊孫師古平廬節度使師道淮西亂遣盗殺武元?傷裴度】譖殺建寧王倓嗚呼天耶運耶何肅宗之昏眩不能懲忍襲危亡之迹至於此不知止也辨上下定民志聖王之所以齊導人民綱紀天下也李懷王以偏禆殺逐主帥在法當誅而肅宗不之罪反因其所立侯希逸爲節度使此乃爵賞廢置生殺予奪皆出於下而不出於上也置?人統師旅王者之所以混一軍令禦侮備敵也命九節度討賊法當置帥以整軍士而肅宗不之寤反以宦者魚朝恩爲觀軍使此乃使軍士進退變合號令智謀出於多門而不出於一也嗚呼何肅宗之不明至此之甚也凡此數失理所必亡勢所必亡而其所不亡者豈范氏所謂天未厭唐而忠賢是頼者乎亦曰幸哉
與李源斗 小春客遊夤緣有會而遽作溪橋之分手歲暮耿仰梅綻益切況又至月之惠迄今感荷而無便稽謝悵與悚幷更謹詢歲色垂窮重省體度養愉劬經棣樂貞吉棐几尋數精透於何子書入梯於眞境耶倘不以一飽而九飢之道如何健羨且仰擲來扁記辭溢於情多有不敢當於此疏逖者而何以得此於左右也然而其中反有詳仰者諒之如何松齋貫於錦城而鄙之先自唐以出來貫於羅州則松巖之松決非松齋之松而卽弟之先祖丙子忠臣松島公之松也取其島松亭亭特立之意故顧此不肖或可寓慕如是扁楣則以此諒恕后本草松下之齋字換改以島如何向屬蓮史記難孤盛托不量淺薄傅會搆呈而此豈敢調味於九鼎大羹之手下也幸垂恕覽而使奚覆甁專仰仰明春白羊讀書之示實是以此迷路之人賴得指南之導而以若塵臼人事安得以留住於無一點俗累之法界也固當隨晷而樵山帶烟而耕野上供奉歡下與和育以遂賦初恐當於自家本分計則倘加矜諒而休以深誅如何弟慈省僅依分幸而至若湔劣天壤暴棄一物有何更道哉浩歎好呵耳
與安載萬【甲戌】 夙自奉覽 先尊丈往復書牘以后知有世雅幾年來大擬拜承講先而向於躬進 高隱溪山草木得留精采可以知君子槃阿而拜穩先天之篤厚奉展成秩之先牘則追慕景感實難一一形諭顧此何以得此於吾 尊座也伏問花煦靜養經體候隨序茂膺 允兄次第善侍而業務漸入佳景剩占得有前進之好田地坦路歟區區願그림입니다.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278c5b89.bmp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8pixel, 세로 46pixel於禱實非常品者萬萬世生賦得淺薄五十七年來做業未免失棹之迷筏未知何日有止泊于彼岸耶只歎立志未堅未熟於涵養而已顧今海內雖廣世浪滔滔誰能講究先天而酬酌及於朋友之間耶惟吾尊座而迨用不忘諸于中也那當有奉拜之梯續仰前日未盡底藻歟適仍貴隣鄭友便完呈先牘而封呈先尊丈現在一丈書未知卽入覽而謄案后本書則還擲千萬萬鄙亦珍藏者耳略探近候而惟祝體力益毖用副賤悃不備候上
謹次愛菊亭【松史朴用柱】 滿東風雨忽驚夢含忍入山終晩年身退南湖千里外心懸北斗五雲邊酒醒香菊時長嘯枕倚寒松夜不眠史氏後來如執筆使公焉道處安然
婚書【代作己卯十一月二十八日】 乾健坤順已遂一陰一陽之道月吉日令申成二姓二合之倫恭承腆辭良慰鄙悃伏惟尊令愛壺範齊莊之儀師姆己正顧念僕長男魯濁之質蒙養未端猥煩匪斧敢懇之誠幸承御輪相迎之命迨玆吉辰之期聿修鴈旭之禮遵昔君子之禮首居百福之始萬年承嗣之慶泰亨定徵六禮之文兩家雅重之親益厚伏惟狀宣統希亮察
琪兒婚書【寶城安門代舍伯作庚午四月二十二日】 一陰一陽是天地之道而方仰萬物相成之義宜室宜家乃夫婦之倫而聿覩百福無疆之庥恭承腆辭良慰鄙悃惟尊之令孫愛齊莊貞淑之儀鄕黨己頌而僕之姪珙洙魯鈍空疏之質學問未成玆緣同牢之親得成占鳳之願鴈朝用吉値佳辰而足徵六禮鹿幣是誠仰君子而首稱五倫肆定兩家源源之盛文用錫萬年綿綿之景祿恭希亮察伏惟狀宣
南華齋上樑文己卯二月日 海左東忠孝之學足徵中華禮儀錦治北淸淑之鄕首稱石峴靈區先賢衣屐之藏後孫裸將之所伏惟南磵祖蹈海廬墓之忠孝閱滄桑而愈彰溪叟公承親勤王之誠義經灰㥘而不渝述先襲訓之世德己繩直長翰林爺之遺謨尊道扶正之尺疏申明郡守進士公之高見齋宇久闕先祖妥靈之所失典財謀不協後孫追慕之誠齎嗟年營迨百睠彼山水之舊彊門議幾十刱此棟宇之新制衆流引合帶襟傳古雄偉巨邑之鎭群峯抱拱揖讓占今秀麗明堂之基爰開爰拓協寅龢擇里之謨申擧肯搆肯堂諸子孫永感之忱已遂命匠良謀斧彼鉅彼榱樑輪煥建齋新規礎斯柱斯基局敝通不昧者靈春秋享祀之禮益愼節文之儀有孫克肖宗族敦睦之誼賁그림입니다.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26640b5c.bmp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8pixel, 세로 46pixel泰來之慶門松阡陌幾萬載精靈陟降之地庭蘭園梓千百孫龢氣相愛之春生祥下瑞孰不曰明堂在玆貽謨遒祿是可謂先蔭遺后天長地久自玆以往嶽瀆草木共榮華而精采神助鬼護有今以后烟霞泉石毓靈炁而敷潤光爰値脩樑之日良聊供兒郞之歌頌拋樑東蒼彼扶桑瑞日紅元炁胚胎成萬物明堂高闢此中通拋樑南榮江涵滀碧生嵐如斯晝夜流無息芬苾春秋歆格甘拋樑西揷雲錦岫畫屛低凝神斜日多前感墻內故城望裏迷拋樑北寤寐平生拱辰極知是洋洋如在臨賢孫輩出光于國拋樑上精聚三光應照朗風樹羹墻更何邊在玆念釋不堪悵拋樑下雨露嘉禾平滿野用此薦薰相合宜孝斯勿替百千祀伏願上樑之後蔭德已厚餘慶申休九族濟濟敦宗厚倫之義恒親不疏百代承承奉先思孝之誠益勤勿情
追遠堂重建上樑文 舊址仍用夤協追遠報本之道新制斯營申遂不匱永慕之誠安礎治庭修樑豎棟伏惟我先祖直長公之累德積蔭繩上將軍之偉厚餘武典書爺之罔僕高義貽羅城君之捷鎭勳功肖子賢孫足徵先謨先庚後甲首稱鄕閥文武進承繼勿休昌門戶而世德益著忠孝烈擩染間出炳國史而棹楔觀連顧念築堂年久棟瓦毁摧幸此會宗議同財役願納特謀良匠爰建新齋申修妥靈之所祖先裕後之蔭厚而復深已承肯堂之規族親奉先之誠勤而益切斧彼鉅彼材工一新齊而如是歌斯哭斯宗族萬會周而尤敦峯巒錦山高拱而凝精是可謂勝地非常江浦榮湖環抱而聚炁孰不曰明堂在此湖南五十州之雄府海東三千里之名區三光照應下瑞生祥百世承襲丹牕畫壁祭薦于歲一益愼節文之儀禮福延于孫千賁膺泰來之慶禧爰値擧樑之吉朝聊供兒郞之短頌兒郞偉拋樑東日出扶桑瑞炁紅在此明基開一局百千雲裔福無窮兒郞偉拋樑西孫峯列立望中低輪囷淑氣占佳境第一錦南莫與齊兒郞拋樑南榮江涵滀捲輕嵐平郊稼穡年登活供合苾芬歆格甘兒郞偉拋樑北錦岫崢嶸拱天極地設神藏理一歸儒賢輩出吾東國兒郞偉拋樑上厥初無極分儀兩宵旴想像感攸然如在洋洋時陟降兒郞偉拋樑下峴松庭竹香風灑無虧無息薦薰蒿千萬年回宗會舍伏願上樑之後宗族敦睦精靈妥安先世之蔭功同日星而炳朗垂容光於無彊後昆之慶運與江漢而深長放派流於不渴檀紀四千二百七十四年辛巳十一月二十三日二十一代孫鍾宇議撰謹書
郡姓名離合詩【姓名字離之復合孔融體】 河决其防無可疏排霽月中天不雨亦佳訓承父兄勿言非法妥帖心神一女莫狎梁已黃熟米則紅腐棟宇將建東山是斧錐欲頴脫鍊金精妙逍遙鵬路斥鷃不肖主翁喚惺戒爾土腸冰壺潔淸點累去妨朝歌老叟十月鷹揚京都安在二分東西轅門奏捷匪車偈兮迪德爲吉無由自迷
郭子儀 【華州人長七尺二寸歷事玄宗肅宗代宗德宗掃除亂逆克復宗社官至尙父中書令汾陽忠武王年八十五子八人曰曜晞旴皒晤暖曙映】 爲人之道曰德曰才曰忠曰信曰功勳曰權通最爲尤者而自古未有兼有者惟郭子儀能兼有之何以言之子儀以副使張曇剛率常輕已遂誅之以掌書記高郢諫誅曇遂逐之此固盛德之累而卽悟悔盡改孟氏所謂君子之過如日月之食者子儀得之此非德乎出兵動師之中臨機應敵之際能得事理之宜法度之正此非才乎已有才德君不能尊用置之閑處有變則召之自李光弼以下皆怒而擁兵不進惟子儀小不有纎芥於胸中不俟駕而行極力竭誠討平凶逆此非忠乎回紇不畏中國之衆而畏令公之威遂停兵請和而去孔子所謂言忠信行篤敬雖蠻貊之邦行矣者也此非信乎安史之亂家國顚覆無餘而子儀克復使日月重華山河重新天下以其身爲安危者三十年此非功勳乎盗發子儀之父冢衆疑魚朝恩子儀將入朝朝廷皆憂其爲變當是時唐室興亡在子儀動靜若子儀酷求其盗上下震恐則必有意外之變乃子儀權度精熟而見上之際天譴非人事之言一出衆疑始定朝憂乃安朝恩激怒召亂之意有如弦斷矢折此非可與權者乎所以功蓋天下而主不疑位極人臣而衆不疾窮奢極欲而議者不之非自漢唐以來將相間無可與比矣然其中不可者乃輕騎見虜也必如子儀之信忠素孚於虜心兵弱不敵於虜衆智武素刼於虜膽當家國俱亡之勢說虜不從則身殺而家全從則四海之福也之地然後可也不如者當嬰城深墨繕果兵整部伍激士卒以忠義畜士卒以精銳充内資之足待外救之至心以戰之坐伐其計不當以天下主將之身輕投於饑虎怒狼之口爲其餌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