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七敎三至 古者明王必修此而可治也蓋上者下之表也表正則庶物皆從萬國咸效而昔伏羲氏神農氏軒轅氏唐堯氏虞舜氏夏禹氏殷湯殷高周文周武及周成及周公及周宣之所以治者皆由於此焉然則七敎三至之於王者之治也不亦大關乎請因孔子之所示而讓之所謂七敎者上敬老則下益孝上尊齒則下益弟上樂施則下益寬上親賢則下擇友上好德則下不隱上惡貪則下恥爭上廉讓則下恥節也所謂三至者至德不讓而天下治至賞不費而天下士悅至樂無聲而天下民和也王者當內修七敎而身以先民外行三至而誠以導民夫如是則天可之人必相感效必相興起而下不有不孝之罪下不有不弟之惡下不有鄙吝之弊下不有損友之害下不有隱遯貪爭汚濁之類天下咸平人民純治上得其道下得其所而四海之內無暴民四海之內無刑民兵革不動而蠻戎來賓用利不施而諸夏悅服此乃明主之至治而上之親下也如手足之於心腹下之附上也如幼子之於慈母矣何令不從何施不行乎在書曰草尙之風必偃在易曰㧞茅連茹彚征吉上行之則下效上施之則下報者理所固然而王者能擧逸民揚側陋退斥黨小進用羣賢名儒碩士登庸於朝廷哲人君子輔拾於左右則天下之人必皆曰吾王之盛德能任賢而將有爲也必皆曰賢人之遇聖主能盡忠而將有治也必皆曰吾人之遇聖世民敦俗厚家給人足而天地泰然海内晏如也然則君上之吉賢人之吉臣民之吉不亦至乎

儒行 天下之所上者道德而道德之所存者儒行也蓋儒者有道術之稱其操心也有常其澡身也有正其修道也率性其養德也盡理咎之爲己則順而宜以之待人則愛而公以之處尊卑上下各安其分以之治天下國家各得其所然則王者當盡知天下之良士又知其人道德之實而盡禮而致之屈體而下之虛心而訪之克已而從之夫如是利澤施于遠邇功烈格于上下而後世之敎化非不及於前代風俗之敦厚烏可讓於唐虞哉請因孔子之所告於哀公者而解之儒之爲行或有自立者或有容貌而取者或有備豫者或有近人情者或有特立者或有剛毅者或有自守者或有爲仕以䂓者或有憂思者或有寬裕者或有擧賢援能者特立獨行者有䂓者交友者尊讓者所謂自立者精金不自躍良玉不自售沽之哉沽之哉而待價待聘夙夜做學自強不息而待問懷忠懷信而待擧力行不倦而待取也所謂容貌者正冠端衣折旋中䂓而大讓者自抗如慢小讓者致曲如僞大者不可犯而如威小者不敢爲而如醜難進而易退粥粥若無能也所謂備預者居處也齊莊畏難起坐也恭順敬正言之也必以誠信行之也必以中正道塗而不爭險易之刹害冬夏而不爭陰陽之寥温愛惜其死而將以有待養潤其身而將以有爲不爭近小以害遠大也所謂近人情者所寶者非金非玉而惟信惟忠所祈者非土非地而惟仁惟義所富者非多積而多文非時不見故難得非義不合故難畜先勞而後祿故易祿也所謂特立者不貪於貨財不淫於樂好不懼於衆不懾於兵不虧義於見利不更守於見死勇足以犯難而不程於鷙蟲攫搏之之處力足以任重而不程於引擧重鼎之地行必當理而不悔其徃知足應變而不豫其來不遷怒不貳過故過言者不再行彌堅德彌進故流言者不極威儀常以嚴莊而不斷其威物來以順應之而不習其謀也所謂剛毅者惟可相親而不可劫威惟可相近而不可勇迫有罪則雖可殺而不可逼辱其居處也不過道其飮食也不踰法其過失可微辨而不可面數也所謂自守者以忠以信而甲之胄之以禮以義而于之櫓之戴仁而行不以殘暴抱義而處不爲失禮外侮已禦內志已定故雖有暴政之事不能更其所也所謂爲仕者處於一畒之宫環堵之室蓽以門之圭以窬之戶之以蓬牖之以甕出之則易衣食之則并日上合之則以道相信而不敢有疑上不合之則以道守位而不敢有謟也所謂憂思者居之以今人而稽之以古人行之於今世而爲楷於後世若不幸而不能逢世則上所不援者亦所不推者詭譎謟諛之徒有掫類而傾之有比黨而毁之然而其身可危其志不可奪故起居?危而心志竟信不能忘百姓之病也所謂寬裕者博學不窮而知新篤行不倦而可久履禮而必以和優游而必以法慕其賢而容其衆和而有辨亦能如陶瓦之毁其圎則方合其方則圓也內稱不辟親外擧不辟怨程功積事而不求厚祿推賢逹能而不望其報君以之得其志民以之頼其德苟利於國家而已不求富貴者所謂擧賢援能之義也澡潔其身浴洗其德卽有嘉謨嘉猷入告於爾后而不揚於外不因勢位而自爲矜莊故不臨深而爲高不加小而爲多逹之則必以道窮之則必行志故世治不輕世亂不沮愛而知其惡惡而知其善同巳不與異巳不非者所謂特立獨行之義也上而天子不得臣下而諸侯不得友愼靜尙寬砥礪廉隅以剛以毅而與人博學廣問而知服?近文華不能勝質孟章雖有分國視如錙銖而輕者所謂有䂓者也合志同方營道同術并立等位則樂相下不厭久別不見則聞流言不信同其義則進不同義則退者所謂交友者也?兼有仁本之温良信地之愼敬仁作之寬裕仁能之遜接仁貌之禮節仁文之言談仁和之歌樂仁施之分散猶不言吾有仁吾能仁吾兼仁者尊讓之謂也凡此數件事皆儒行之所長而道德之高言行之美豈不卓卓猗猗乎哉時俗之爲儒者不求其實而徒探其華不治其行而徒竊其名至使人人相以儒非笑毁惡之也悲夫

삼가 동짓달에 존장의 체후가 평안하고 여러 종장(宗丈)의 체후도 두루 평안하리라 생각되니, 삼가 위로되는 심정이 큽니다.저는 병든 상태가 우선 이전과 같지만 여러 족인들이 무탈한 것은 다행입니다. 드릴 말씀은, 추원재(追遠齋) 중건을 위한 성금이 지금껏 지체되고 있으니, 매우 송구하고 부끄럽습니다. 지금 겨우 2만 환을 거두었기에 우편으로 보내니, 정성이 부족하다 꺼리지 마시고 잘 받아주기를 공경히 바랍니다. 나머지는 이만 줄입니다. 예식을 갖추지 않습니다.기해년 11월 22일에 죽촌(竹村) 종인 유사 명구가 절하고 올림.문서 처리를 위해 필요한 영수증서를 보내주시기를 공경히 바랍니다. 伏惟仲冬尊體候康旺 僉位宗丈諸節均泰 伏溸切切 宗生劣狀姑保諸族無故 幸私耳 就追遠齋重建誠金條于今遲延甚悚且愧 今也僅捧貳萬圜金 玆以郵呈 勿嫌誠微 敬望考納 餘如此 不備禮己亥至月念二日竹村宗有司拜上明求文書處理上必要領收證書惠送敬要

무술년 한주석(韓柱錫) 간찰(簡札)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戊戌陰十月七日 韓柱錫 戊戌陰十月七日 韓柱錫 영광 추원재 한국학호남진흥원 무술년에 한주석(韓柱錫)이 보내는 간찰(簡札).

삼가 아룁니다. ▣…▣ 체후는 매우 평안하리라 생각되니 축하하는 심정 그지없습니다. 생각해 보건대, 우리 추원재각(追遠齋閣)을 건축 ▣…▣ 힘을 쏟았는데, 이후 재각을 보니 무척이나 미안합니다. 지난달 경에 찾아와 준 우리 종인 한병호(韓丙鎬)씨가 약정금 1만원을 우편으로 보내니 찾아서 추산하십시오. 나머지는 예식을 갖추지 않습니다.무술년 음력 10월 7일에 이실(伊實) 신안 종중(新安宗中) 한주석이 두 번 절하고 올림. 謹啓小▣…▣貴體候大安 至祝不已惟我追遠齋閣建築▣▣盡力後向觀視에未安莫甚耳 去月頃鄙宗來臨韓丙鎬氏約定金壹萬圓郵送 下探推算焉 余不備禮戊戌陰十月七日伊實新安宗中代表韓柱錫 拜拜

서로 작별한 지 한 달 남짓이 되었는데 ▣중의 형제들의 체후가 연이어 두루 평안하십니까? 우러러 위로되고 축하드립니다. 모친의 체후는 철에 따라 건강하시고 집안의 여러 식구도 모두 평안합니까? 우러러 축하드리고 경축드립니다.저 종말은 각 지역을 순회하면서 객지 생활에 여러 고초를 겪으면서도 몸의 손상이 없으니, 이는 또한 선조가 남몰래 도와준 은택입니다. 드릴 말씀은 송구하게도 임무에 관한 것입니다. 10월 15일 이후에 전북 금산, 무주, 진안, 장수 방면을 하루 동안 순회하여 겨우 수금한 금액이 아래와 같습니다. 이 금액을 하루라도 속히 보낼 계획이었으나, 방해꾼으로 인해서 적게는 만원을 밑도는 금액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부득이 아래에 기록한 금액만을 보내니, 조사하고 수용한 뒤에 청산하여 가장 시급한 건만을 먼저 지불하고 후속 조치를 기다리십시오.장수군 계북면(溪北面) 방전리(放田里) 한병용(韓秉鎔) 조로 6천원, 진안군 동향면(銅鄕面) 능길리(能吉里) 한성수(韓性洙) 조로 5천원, 도합 1만 1천 원은 이전에 개인 우편으로 발송하였으므로 수령하기를 바랍니다. 저희 종중이 수금한 금액만을 송부하니 이 점을 양해해 주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남원 안양공파(安襄公派) 한덕호(韓南鎬)라는 사람이 도종친회(道宗親會) 총무라고 자칭하고 산야 간 방방곡곡, 작디작은 각 방면은 말할 것도 없이 가는 곳마다 돌아다니면서 여름 이후로부터 선전하였습니다. 우리 영광의 추봉(追鳳) 두 재실의 중건 사업은 중앙의 승인도 없이 자유자재로 처리한 일이라며 거절하여도 무관하다고 방해 공작하였고 자기는 도종친회 총무로서 청주산소(淸州山所) 유지금을 조성한다고 둘러대었으며, 단수(單數)가 크지 않다는 명목으로 사오백 원, 천원, 이삼천 원 등 비용이 많고 적음을 따질 것도 없이 거두어 갔습니다. 그리하여 수금할 도리가 없자 충북 영동군까지 침입하였습니다. 양절공파(襄節公派)에서는 전주시 북노송동(北老松洞) 420번지에 거주하는 한종수(韓宗洙)라는 사람이 자신의 근조(近祖) 사업도 하지 않고 상대(上代) 조상은 수천 명 자손인 만큼 자기 종중이 아니라고 할 것이니, 절대로 자기의 승인 없이는 출금하지 말아 달라고 각 지방 신입 종중에 편지를 보냈으니,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이러한 등의 방지책을 강구하여 조속히 처리하기를 몹시 바랍니다. 이것으로 양해해 주기를 바랍니다. 나머지는 후일의 서신으로 미루겠습니다. 편지의 예식을 갖추지 않습니다.저희 종중은 전북은 종결하고 충남·충북 방면으로 출발하니, 이것으로 살펴주기를 바랍니다.▣기(▣記)2만환정(圜整)만을 보내니 우선 수령하여 처리해 주십시오.무술년 11월 모일에 종말 동환이 절하고 올림…▣양씨▣…방해자로 인하여 미수금 5인…▣. 충남 천안군 종친회장 한희▣(韓熙▣)…▣, 홍성군 종친회장 한태성(韓泰星), 부회장…▣.부안에 한태호와 같은 행동 방해꾼인 남호(南鎬)의 앞…▣ 명▣암리(鳴▣岩里) 한명문(韓明文)은 신입액이 2만 원인데 곧 줄 것처럼 ▣…하더니 연말 금월 23일에 우편으로 보낸다고 말하였으니, 이를 어찌하겠습니까. 부득이 그날을 기다렸다가 독촉하기를 바랍니다. 相別月餘의▣中貴棣軆度連爲萬福하심을仰慰具祝이오며 萱堂主▣軆候隨時建康하시옵고 閤內諸節도亦爲均泰萬福하심을仰賀且祝이외다 不肖宗末은各地巡回中客味辛酸無損하오니是亦先祖陰助之沢이외다 就悚所謂任務난自十月十五日以后로全北錦山, 茂朱, 鎭安, 長水方面을一日巡回하여 僅纔收金者如左하여서 一日이라도 從速送付爲計矣러니 魔害者로因하야 小不下幾萬円을送付할테인대 不得已하여 左記額만送付하오니 査收淸算하여 最急件만先拂하시고 以待續后하시앞長水郡溪北面放田里韓秉鎔条六阡円과鎭安郡銅鄕面能吉里韓性洙條五阡円合計壹萬壹阡円만은先時에個人이郵送하엿기로 考領하시기仰望이옵고 鄙宗이收金額만送付하오니 以此下諒하시앞 然이나南原安襄公派韓南鎬爲名者난所謂道宗親会總務라自稱하고 山野間方方谷谷小小各方面을勿論하고到到處處을巡回하면서 自夏間以后로宣傳하니 우리灵光에追鳳兩齋重建事業만은中央에承認도無히自由自制로하난事이니 拒絶하여도無關하다고 妨害追言하고 自己난道宗親会總務로서淸州山所維持金이라稱托하고 單數不大로四五百円이며千円이며二三千円多小을勿論하고 收斂하여갓슴으로因하여 收金할道理가無하고 忠北永同郡ᄭᅡ지侵入하엿고 襄節公派에난全州市北老松洞四二0番地에居住者韓宗洙爲名者난自己近祖事業도不爲하엿고上代祖上은數千名子孫인망금自己宗中안니라도할테니 이絶對로自己의承認없시난出金치말라고各地方申込宗中을로書字을開布하엿으니此將奈何면好也리오 如斯等의防止策을講究하여速速處理▣하시기을千萬大望이오니 以此處諒하시옵 餘在續后不備書▣(鄙)宗은全北은終結하고 忠南北方面으로出發行하오니 以此諒存하시앞▣記貳萬圜整만을送付朴하오니爲先考領處理하시앞戊戌十一月 日 宗末 東煥 拜上…▣兩氏▣…妨害者로因하여 未收額五人▣…忠南天安郡宗親会長韓熙▣…▣ 洪城郡宗親会長韓泰星副▣(会)扶安에韓台鎬아如한行動防害者인南鎬의앞…▣面鳴▣岩里韓明文은申込額이二萬円인대 곳줄뜰…▣려니▣…▣末에今月二十三四日郵送한다고舒足하니 奈何리오…▣(不)得已其日을待하여 催告하시앞

서신도 만남도 모두 끊어졌으니 슬픈 심정이 정말이지 깊습니다. 이때 조용히 지내는 형제들의 체후가 두루 평안하고 식구들도 모두 건강하리라 생각되니, 위로되고 궁금한 마음이 그지없습니다.저는 전과 다름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다만 동복산(同福山)의 송사 문제로 편지를 주고받은 뒤에 무슨 일로 기별이 없습니까? 지난번 편지에서 3~4일 뒤에 출발하겠다고 해서 지금까지 짐짓 기다리고 있는데 끝내 아무 소식이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에 전인(專人)을 보내니, 만일 혹 이굴(移掘)하지 않았다면 송축(訟軸)을 이 인편에 넉넉히 보내주고, 이미 이굴하였다면 약속한 조목을 갖추어 보내주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 그러나 좌우간에 이처럼 신뢰가 없으니, 선조를 위한 도리가 어찌 이와 같겠습니까.어제 객지에서 출발하려고 하였는데, 옥과읍(玉果邑)에 일이 생기는 바람에 이 고을에서 길을 나설 예정이니, 저의 상황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머지는 후속 편지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식을 갖추지 않습니다.석사 김순교(金順敎)는 진안(鎭安)에서 돌아왔습니까? 있고 없는지에 관해서는 작성한 편지에서는 알지 못하겠습니다.[피봉] 이 가는 인편의 고용 비용은 9전이니, 즉시 출급해 주는 것이 어떻습니까? 사세의 난처함을 짐짓 어찌하겠습니까? 저를 탓하지 말아 주십시오. 書面俱阻 悵懷政切 謹詢玆辰靜棣候萬重 渾節均慶慰溸區區不任 記下依惜耳 第同福山訟事往還後何以無奇耶 向書中三四日後發云 故尙今姑待 終無消息 故玆專人若或不掘 訟軸此便夥送 已掘則所約條準備送之如何 然左右間如是無信 爲先之道 豈如是者乎昨日客行發程 而有事玉果邑 自該邑作路爲計 則諒之焉 餘在續后 不備礼甲申三月初三日 記下 邊怡容 拜拜金碩士順敎歸駕于鎭安否有無未知修書耳[皮封] (前面) 此去人雇価玖戔卽爲出給如何事勢難處故若何 勿咎焉(背面) 許 生員 精執入納 海山村道溪 謹候狀

1809년 고암서원(考巖書院) 김두해(金斗海) 등 통문(通文) 고문서-서간통고류-통문 己巳二月季丁 考巖書院 金斗海 等 35名 光州鄕校 己巳二月季丁 金斗海 光州鄕校 광주 진양하씨 사직공파 표산문중 한국학호남진흥원 1809년 2월에 고암서원(考巖書院) 김두해(金斗海) 등 35명이 광주향교(光州鄕校)에 보낸 통문(通文).

毋不敬贊【辛未】 吁此爲學其道維何一言可蔽於敬不過至精至妙所包惟多萬世心學不是求他聖賢授受豈非在那後世學焉其則是柯以此做了道門曉然勉此不已聖域在前洞洞屬屬如?臨淵兢兢業業勿私相牽天理人欲必其明辨其克其復無倚無偏不離須臾必於倒顚一動一靜遵聖遵賢見顯無餙幽暗宜愼於大於小翼翼䖍䖍操行以正進德以誠人道乃至學業亦成嗟汝學者可不利行

挽

貞靜軒序【丙子】 乾坤始判陽陰分焉天地之道貞觀者也而靜是陰德也山川草木俱載於地飛潛動植俱養於地而地之道貞以生物靜以成物以聽命於天豈有動變遂終之理乎孔夫子贊易曰地道也陰道也妻道也然則地道也妻道也同是一串這理也操心以貞處己以靜得非婦人之道乎蓋慕貞烈婦人之行也居安靜婦人之德也産業營爲一可須於夫寢食居止一可主於内是故家人二曰無攸遂?言理事之時固可以專一其心而思從夫之義接人應物之際良可以富閒其儀而服含章之戒若乃哲婦傾城婦子嬉嬉大是婦人之所可恐懼修省也余登是軒有所感而遂爲之說焉時丙子正月日也

三憂軒序【丙子】 憂者樂之反也有其樂則非所事憂未有樂則是有憂也孟夫子嘗序三樂曰父母俱存兄弟無故一樂也仰不愧於天俯不怍於人二樂也得天下英才而敎育之三樂也誠如孟子之言而父兮母兮俱慶無憂兄及第矣式好無憂得人善敎不以爲憂則是有其樂者也樂莫樂焉而至若余皆反於是矣父兮父兮育我不卒一憂也皆有兄弟我獨無矣二憂也我未免爲鄕人是則可憂三憂也則是有其憂者也憂則憂矣而噫吁嘻咄咄哉三憂之義也

可庵序【己卯】 可者合當之義也合於天理當於人道是可也不爾非可也事親而盡其孝子道之可也事君而盡其忠臣道之可也兄弟而友恭兄弟之可也夫婦而和别夫婦之可也長㓜而序長㓜之可也朋友而信朋友之可也至於訓子姪御奴僕睦親戚和隣里鄕黨邦國承上接下百千萬事莫不有此道之可隨其可而盡其可然後可謂可也天之賦人人之禀天一心之靈五常之德均是同其可而氣質不齊物欲誘之或有不能盡其可者焉可不可懼而可修乎聖人天性純粹行盡其可無不可矣賢人學力篤至僅得其可矣自衆人以下蚩蚩焉不能知其可貿貿焉不能行其可此余所以恐其未可而務進其可者也苟能孜孜做去慥慥勉了變化衆人之不可進至賢人之僅可則天理之可人道之可固可以盡得合當思傅之誠曾傳之敬鄒書之存遏魯語之敦博可見於可中千萬世心法授受之中亦是可中之事而聖人之無不可可以希望然余所謂可者非曰能之願學焉大可顧名而勉可也【此下有四律錄在詩卷中】

1968년 지출부(支出簿) 고문서-치부기록류-근현대문서 경제-회계/금융-치부책 戊申九月十五日 戊申九月十五日 고흥 고흥류씨 류탁 후손가 (재)한국학호남진흥원 1968년 9월 15일 지출내역을 적은 지출부 1968년 9월 15일 지출내역을 적은 지출부. 작성 당일에 종중에서 지불한 지출내역을 작성함 *상태 : 4장

가암집(可庵集) 가암집(可庵集) 고서-집부-별집류 문집 원문 [刊寫年未詳] 高興 [刊寫者未詳] 柳馨浩 5冊 사주단변 유계 10行20字 無魚尾 고흥 고흥류씨 충정공(류탁) 후손가 한국학호남진흥원 可庵 柳馨浩(1796 ~ 1822)의 시문집.

易卦總論傳【癸酉】 夫太極者河洛虛中之象也兩儀者陰陽奇耦之象也四象者河圖之一合六洛書之一含九河圖之二合七洛書之二含八河圖之三合八洛書之三含七河圖之四合九洛書之四含六也八卦者圖書之四實四虛四正四耦之象也畫卦之法則象數未形者所謂太極而陽奇也陰耦也奇者一畫中有三分卽取於河圖左三而用其全也耦者一畫中有二分卽取於河圖右四而用其半也是以揲蓍之法以四十【一爻當一月而陰陽之消長一日有三十分之一至三十日則成一爻 掛扐之數五四爲奇九八爲耦掛扐三奇合十三策過揲三十六策而爲老】九策而三揲之餘得三十六策則此爲老陽一爻而一也得二十四策則此爲老陰一爻而?也是所謂兩儀而兩儀旣生一之上加一則其策七十二而爲二也?之上加?則其策四十八而爲?也一之上加?則其策三十二而爲?也?之上加一則其策二十八而爲?也然則?與?其非太陽少陽乎?與二其非太陰少陰乎是所謂四象而四象旣立太陽之上加一則其策百只而爲☰故名乾太陰之上加?則其策七十二而爲☷故名坤太陽之上加?則爲☱而是乃兌也太陰之上加一則爲☶而是乃【陽其畫爲口所謂重也掛扐兩奇一偶合十七策則過揲三十二策而爲少陰其書爲?所謂坼也掛扐兩偶一奇合二十一策則過揲二十八策而爲少陽】艮也少陽之上加?則是爲坎而死一則其非巽乎火陰之上加一則是爲離而加?則其非震乎是所謂八卦而八卦旣畫則因而重之爲六十四卦也若夫伏羲六十四卦之序則三上加三者爲乾也三上加☱者爲夬也三上有☲者大有也三上行☳者大壯也三上行☴則其非小畜乎三上有☵則其非需乎三在☶中故爲大畜也三在☷下故爲泰也三下生☱者非履而何乎☱麗於☱者非兌而何乎☱上有三則固爲睽也三上有三則固爲歸妹也三上加☴者可不曰中孚乎☱上加☵者可不曰節乎於其【其畫爲一所謂單也卦扐三耦合二十五策則過揲二十四策而爲老陰其畫爲乂所謂交也】☱在☶下而爲損也於其☱在☷下而爲臨也觀其☲在☲上則是爲同人也觀其☲在☱中則是爲革也☲麗於☲者果非離乎☲與於☳者果非豊乎☲在☴下故爲家人也☲在☵三下故爲旣濟也☲在☶下而爲賁也☲入☷中而爲明夷也以其☲行☰下故爲無妄也以其☳在☱中故爲隨也☳附於☲則固可謂噬嗑也☳存乎☳則固可謂震也☳兼乎☴者非益而何乎☳合乎☵者非屯而何乎☳在☶下則不外於頥也☳在☷下則不外於復也☴行☰下者寳爲姤也☴行☰上者實爲太過也☴在☲下故爲鼎也☴在☳下故爲恒也☴申乎☴則不可不謂之巽也☴巽乎☵則不可不謂之井也☴在☶下者此乃蠱也☴生☷中者此乃升也☵流☰下而爲訟也☵走☱下而爲困也☵在☲上故爲未濟也☵在☳下故爲解也☵上行☴者豈非渙乎☵習於☵者豈非習坎乎☵出☶下則蒙也☵在☷中則師也☶在☰下而爲遯者不亦可乎☶在☱上而爲咸者不其然乎☶上有☲則爲旅者信矣☶上☵則爲小過者允矣☶上有☴而爲漸者其不宜乎☶上有☵而爲蹇者其不可乎☶兼乎☶故爲艮則可不信乎☶處於☷中故爲謙則亦不信乎☷在☰下而爲否也☷上有☱而爲萃也☷上出☲者其不爲晉乎☷上出☳者亦不爲豫乎☷上行☴則信乎其觀也☷上有☵則信乎其比也☷上附☶者非剝乎☷上加☷者非坤乎此則以乾一坤八之次揲蓍求卦之序爲言者也而或有老陽老陰之爲主少陰少陽之用事則學者所當審察也噫四月之乾十月之坤固是天造之自然也七月之否正月之泰亦是理運之常事也剝之一陽夬之一陰其非剝於九月之霜降夬於三月之穀雨者乎姤之一陰復之一陽亦非姤於五月之夏至復於十而月之冬至者乎遯也臨也者適會於六月十二月之時也大壯也觀也者又會於二月八月之時也此莫非陰陽消長之機剛柔進退之處則學者可不卽其陰消柔退之處而思其去惡革汚之事乎可不卽其陽長剛進之機而思其遷善從正之理乎至若夏之連山殷之歸藏皆不知其次序之如何而文王之易則乾坤天地之道也坎離陰陽之質也故爲上經之始終咸恒夫婦之道也旣未濟坎離之交也故爲下經之首尾其中次序無非敎人之意戒又之心也而觀於序卦之說究於經文之義則自有意思之通徹而不必庸言之可盡也大抵天地旣判是有陽奇陰耦而揲蓍之法得三奇之三三爲九而四九三十六故爲太陽則其非河圖天一之位乎得三耦之三二爲六而四六二十四故爲太陰則其非河圖地四之位乎二偶一參而爲七故四七二十八而爲少陽則豈外於河圖天三之位乎二參一兩而爲八故四八三亦二而爲少陰則豈外於河圖地二之位乎河圖之地亦天七此乃太陰少陽之數也地八天九此乃少陰太陽之數也然則聖人畫卦一出於河圖四面而其奇偶推衍之妙剛柔變化之神何莫非【自天一至地十得十爲小衍之數以天五乘地十得五十而大衍之數也】天理之自然而豈聖人智力之所爲哉蓋一便二二便四四便八五便十者固爲起數之本然也十而百百而千千而萬萬而億者自是推數之常理也是以五行之數只箇五也而其相得相合者則自天一至地十自甲乙至壬癸也河圖之中宫有五而其大衍之數則或五或十自五生十爲五十也此易所以太極而兩儀而四象而八卦而十六而三十二而六十四而如根之有榦榦之有枝相推而相變焉相盪而極至焉其故何也總其天數之一三五七九則爲二十五也總其地數之二四六八十則爲三十也合其【少皥氏之子有四一曰重爲句芒二曰該爲蓐收三曰脩四曰熈爲冥顓頊氏之子黎爲祝融共工氏之子句龍爲后土而社神帝嚳之子棄爲稷神也】天數地數則爲五十五也而有若春夏之句芒祝融秋冬之蓐収玄冥者夫子所謂能變化行鬼神者矣又五十五之中虛其水大金木土而爲大衍之數五十也又大衍五十之中虛其一象太極而用四十九也旣用四十九而分掛於左右手此夫子所謂象兩者而左手象天也右手象地也然後取右手之一策掛左手之小指而象天地人三尤此夫子所謂掛一象三者也旣象三才則右數左以四四左數右以四四而老少陰陽成矣旣象四象則歸奇置閏之法一如筮儀之所論而至於乾坤二篇之策則乾之策合老陽六爻之各三十六而爲二百一十有六也坤之策合老陰六爻之各二十四而爲百四右有四也夫子所謂乾坤之策三百六可當期之日者非乎二篇之爻合三百八十四而陰陽各半矣陽爻一百九十二而爻别三十六則合爲六千九百一十二也陰爻亦一百九十二而爻别二十四則合爲四千六百八也夫子所謂二篇之策萬有一千五百二十者非耶雖以少陽少陰論之乾之六爻六其二十八而爲百六十八也坤之六爻六其三十二而爲百九十二也此亦三百六十之數而不論其五日四分日之一者【伏羲書卦文王係彖辤周公係爻辤及大象孔】蓋擧成數而言耳然易數止於六十以老陽三十六對老陰二十四亦六十也以少陽二十八對少陰三十二亦六十也以十甲十二辰湊到則亦六十也以五聲十二律積去則亦六十也然則六十亦非天地之數一節乎所以天地循環之妙日月徃來之故其非夷常之所可知者而惟聖人則之象之則其神明變通之道闔闢造化之權莫非天地之所以然而惟卦爻著焉彖象明之學者可木究其理體其道乎又况卦者掛也掛天下之物以示人也擧者效也效天下之動以戒人也彖者斷也斷一卦之義以敎人也【孔子係彖博及小象及繫辭乾文言坤文言說卦序卦雜卦而大象小象乾文坤文上係下係說卦序卦雜卦彖傳爲十翼孔子所附也】象者像也像七卦之象以勉人也聖人之憂天下來世其至矣哉若以先天八卦之方位言則乾在上者以其天也坤在下者以其地也艮爲山故居於西北兌爲澤故居於東南離爲日則居於東者非乎坎爲月則居於西者非耶震者審也則可居於東北也巽者風也則可居於西南也若以後天八卦之方位言則震翼木也居於東南者不亦可乎離火也而木生火也離次於巽而居於南者不亦宜呼坤土也而火生土則坤次於離而居於南西者宜矣兌乾金也而土生金則兌乾之次於坤而居於西北者信矣坎水【土者終始萬物而寅爲萬物始萌之處故置艮申爲萬物成終之時故置坤土分旺於四季而夏之季最旺生金耳】也而金生水則坎次於乾而居北者吁其至矣艮土也而有土水能生木則艮居東北者吁其切矣【蓋自南至西火金相克而有坤土故火土金乃順以相生自北至東水土相克而然有艮土木故水土木又依以相生】以八卦之性情言則乾者健也而所以健者以其純陽也坤者順也而所以順者以其純陰也震者動也而所以動者其非一陽之薄於二陰孚巽者入也而所以入者其非一陰之承於二陽乎坎者䧟也而所以䧟者不外於一陽之陷於二陰之間也離者麗也而所以麗者不外於六陰之麗於二陽之中也艮者止也而所以止者果非一陽之止私二陰之上乎兌者說也而所以說者亦非一陰之見於二陽之上耶若言先天八卦之功效則震巽得乾坤之初爻而雷以動萬物之生風以揚萬物之生坎離得乾坤之中爻而雨以潤萬物之長日以暄萬物之長艮兌得乾坤之終爻而艮以止萬物之成兌以說萬物之成則物必有主故乾以君之物必有歸故坤以藏之也若論後天八卦之功效則震者振也萬物振作之時也巽者齊也萬物潔齊之時也離者明也則其非萬物相見之處乎坤者地也則亦非萬物致養之處乎兌者正秋之時也萬物旣成故說也乾者秋冬之交也【乾爲天爲圜爲君爲父爲玉爲金爲寒爲氷爲火赤爲良馬爲老馬爲瘠馬爲駁馬爲木果爲直爲衣爲言也坤爲地爲毋爲】萬物肅殺故戰也坎者正北之方也萬物歸藏則可不曰勞乎艮者冬春之交也萬物終始則可不曰成乎所謂八卦之象則乾爲馬者以其乾剛之故而馬之足圓者是其天圓之象也坤爲牛者以其坤順之故而牛之足方者是其地方之象也震之一陽隨處奮動則其非龍乎巽之一陰隨時伏入則亦非鷄乎坎者外陰汚而内剛躁則非豕而何乎離者内柔怯而外陽明則非雉而何乎艮者外陽剛止而內陰柔媚故爲狗也兌者內陽剛狼而外陰柔悅故爲羊也此乃夫子所謂遠取諸物者也而乾或爲龍坤或爲【布爲釜爲吝爲均爲子母牛爲大輿爲文爲衆爲柄爲地之黑爲牝爲迷爲方囊爲裳爲黃爲帛爲漿也震爲雷龍爲玄黄爲旉爲大塗爲長子爲決之】馬則學者不可局一忘二也乾爲首者豈非陽尊在上之象乎坤爲腹者豈非陰廣容物之象乎震之一陽動於下故爲足也巽之一陰垂於下故爲股也耳輪内䧟而坎之陽在内聦明則固爲耳也目睛附外而離之陽在外文明則固爲目也艮陽之禦外者可不曰手乎兌陰之開上者可不曰口乎此乃夫子所謂近取諸身者也而究之於經亦不盡合則學者可不因此識彼乎若以老少陰陽之位分看先後八卦之方則先天南東之乾兌是爲老陽而卽後天西北之地頭也先天東北之離震是爲少陽而卽後天南【踩爲蒼筤爲萑葦馬之善鳴馵足作足的顙爲稼之反生爲玉爲鵠爲鼓爲蕃鮮巽爲木爲風長女爲繩直爲工白爲長爲高爲進退爲不果爲臭】東之地頭也先天南西之巽坎果是少陰而亦非後天南北之這面乎先天西北之艮坤果是老陰而亦非後天西東之這面乎此乃先後天八卦之方位而亦不外於河圖洛書之象焉何者河圖之四實此乃先天之乾坤離坎也洛書之四方此乃後天之乾坤離坎也河圖之四虛果非先天之兌震巽艮乎洛書之四偶果非後天之兌震巽艮乎若以八卦比人則乾爲純陽故稱父坤爲純陰故稱母坤交乾之初爻而成震則其非長男乎乾交坤之初爻而成巽則其非長女乎坤交乾之中爻而成坎則可不曰中男乎【爲人之寡髮廣顙多白眠爲近利市三倍爲楊爲鶴也坎爲水爲溝瀆爲穩伏爲矯輮爲弓輪爲人之之加憂心病耳痛爲血卦爲赤馬美脊亟心下首薄】乾交坤之中爻而成離則可不曰中女乎坤交乾之終爻而成艮則果是小男也乾交坤之終爻而果成兌是小女也若以陰陽之卦分言則乾震坎艮此乃陽卦也坤巽離兌此乃陰卦也而又其老陽少陰少陽老陰則震本陽卦而令爲小陰者以其陰浸多也兌本陰卦而今爲老陽者以其陽已多矣艮本陽卦而今爲老陰者亦不以陰已多乎巽本陰卦而今爲少陽者亦不以陽浸多乎若以六爻分言三才則上二爲夫中二爲人下二爲地而專言人事則初爲庶民二爲士三爲藩臣四爲大臣五爲君上爲老退也又以【蹄曳爲輿之多眚爲通爲月爲盜爲木之堅多心爲宫爲律爲可爲棟爲叢棘爲孤爲蒺藜爲桎梏也壽离爲火爲日爲雷爲中女爲甲胄爲戈兵爲人】三爻分言三才則上一爲天中一爲人下一爲地也吉凶悔吝之致名分善惡之義亦繫於是則其非夫子所謂天之陰陽地之柔剛人之仁義者乎若以八卦配時則先天正夏之乾卽後天秋冬之間也後天正秋之兌卽先天春夏之間也先天正春之離又是後天正夏之時也後天正春之震又是先天冬春之交也先天夏秋之巽亦非後天春夏之交乎後天夏秋之坤亦非先天正冬之時乎先天秋冬之艮吾知其後天冬春之節也後天正冬之坎吾知其先天正秋之節也有若子午卯酉寅申巳亥之方冬至夏至【之大腹爲乾卦爲鱉爲蠏爲蠃爲蚌爲黽爲木之科上槁爲牝牛也艮爲山爲徑路爲小石爲門關爲果蓏爲閽寺狗爲鼠之屬爲木之堅】春分秋分之節何莫非八卦之所包河洛之所藏也若以易中陰陽消長之卦言則剝之陽始剝於九月之霜降而盡於十月之小雪失之陰始夬於三月之糓雨而盡於四月之小?復之陽始復於十月之小雪而成於十一月之冬至姤之陰始姤於四月之小滿而成於五月之夏至此乃陰陽之亦消一長未有瞬息之間毫?之斷者矣若有間斷天地焉不可久也人物焉何由生乎若以八卦之次序配四時之節候則坎之陽生於十一月之冬至子夜半而盡於純陽之月離之陰生於五月之夏至午日中而盡於純【多節爲鼻爲虎爲狐也兌爲澤爲小女爲坐爲口舌爲毁折爲附决爲地之剛鹵妾爲羊爲常爲輔頰也】陰之月艮當於立春之節而巽當於立夏之節也坤會於立秋之候而乾會於立冬之候也震之時豈非春分乎兌之時豈非秋分乎此乃後天之八卦而先天之時節間或有反於是焉若以六十四卦分配一歲時節則復爲冬至子之半也頥屯益爲小寒丑之初也爲大寒者震噬嗑隨而丑之半也爲立春者無妄明夷而寅之初也寅之半爲賁旣濟家人而雨水也卯之初爲豊離革而驚蟄也春分爲卯之半而同人臨也淸明爲辰之初而損節中孚也歸妹睽兌爲穀雨則其非辰之半乎履泰爲步夏則其非巳之初乎大畜需小畜吾知其小滿巳之半也大壯大有夬吾知其芒種午之初也而乾之末交夏至午之半則此三十二卦皆進而得夫震離兌乾已生之氣也姤爲夏至午之半也大過鼎恒爲小暑末之初也爲大暑者巽井蠱而未之半也爲立秋者升訟而申之初也申之半爲困未濟解而處暑也酉之初爲渙坎蒙而白露也師遯爲秋分則此乃酉之半也咸旅小過爲寒露則此乃戌之初也霜降戌之半固爲漸蹇艮也立冬亥之初實爲謙否也萃晉豫可知其小雪亥之半也觀比剝可知其大雪子之初也而坤之末交冬至子之半則此三十二卦皆進而得夫巽坎艮坤未生之理也此乃先天卦畫之次序而後天之節候未必盡合於此焉大凡乾父也坤毋也在先天父母主事則乾坤之居南北之正位者宜矣坎男也離女也在後天父母老退則子女之代父母之正位者信矣其餘亦可觸類而知也此皆陰陽變易之處而學者之或損或益者亦在其中矣其他百焉千焉之事天下萬國之理無一不備無類不推而自有程夫子朱夫子之言+寅繹又有陳希夷邵康節之評論則豈我愚蒙妄濫之所能知所能言者哉雖然十年書帷之【九陽之盛故乾用六陰之威故坤用蓋九爲老陰七爲少陽六爲老陰八爲少陰老變少不變而占用變爻故陽用九陰用六】下開口於象曰彖曰而終無一理之能悟一生蔀屋之中究義於用九用六而卒無半事之能學則此非猥背聖又之明訓而徒費自家之氣力者乎與乃學者之不可不愼也噫八卦之中亦有學者之當勉當戒者焉何以言之乾者天下之至健也坤者天下之至順也人能體天下之至健而又戒以䧟險則其事也易而無過剛之患矣人能體夫下之至順而又戒以困阻則其事也簡而無過柔之?矣夫子所謂天下之理得者而天地萬物之造化聖人神明之功業亦在乎其中則學者尤可用力處也坎象之喜䧟誣善離象之喜麗失守果非學者之當戒者乎巽體之多疑兌體之叛正亦非學者之當戒者耶又况震動之躁?旣是學者之當愼而艮止之黙厚亦非學者之當則乎豈特如是而已哉坎者中實而爲誠也聖人自誠之學知起於此矣離者中虛而爲明也賢人自明之學知起於是矣學者其誠而其明則天下之能事可不畢乎以震之躁?合兌之和說然後可得其正也以巽之多疑合艮之黙厚然後可得其中也以乾之過剛不合巽之柔順則或其悖德也以坤之過順不合震之奮動則或其廢道也此所以合八卦之德抑其過而歸之於正扶其短而及之於事學者之用力處其不在玆乎且夫艮之仁坎之智震之勇離之禮兌之侫巽之權亦非學者之愼察者乎非徒八卦之爲然也至於六卦四卦無非斯文之愼勉者矣若夫蠱初六之有子小過二之遇臣何莫匪事父事君之道也小畜九三之反目蹇卦九五之朋來亦豈匪導妻交朋之戒也乾三之乾乾坤四之括囊需初之用恒訟上之錫帶其非或勉或抑者乎損象之懲忿窒慾益象之改過遷善震象之恐懼修省蹇象之反身修德其非當則當效者乎知幾之事改過之道當如豫二之介于石復初之不遠復也治家之模安分之義當如家人上九之有孚威如履卦初九之素履以徃也其他凡百事理萬端機會無不包於陰陽通變之中剛柔發揮之間焉未嘗外於乾坤闔闢之機日月徃來之地焉聖人立象設卦之神係辭占事之化於此焉可推也學者窮神知化之方徹上徹㣲之工于是而可尋也其不至乎易之爲道也至若進退消長天理循環之自然也吉凶喜咎人情愛惡之常事也而進退也消長也亦是陰陽邪正之相反則于是乎學者之當勉當愼者繋矣吉凶也喜咎也亦是失得善惡之所致則於此而學者之一擲一挽者明矣夫且况觀其象玩其辭則於其謙復之辭而有如逢陽春對堯舜行夷塗接周孔焉何其氣像之和易也指人所之矣於其遯剝之辭而有如履雪霜對桀紂涉風濤接盜蹠焉何其氣像之凛栗也戒人所之矣此夫子所謂辭也者各指其所之者也而讀辭者之所宜審察處也然則廣矣大哉易之敎也學者可不和順於道德而理於義至於命哉雖然天地造化之理卦爻推盪之機聖人變通之權學者進習之方非吾所知也右上所解多有舛錯之弊或涉謬妄之歸愚昧甚焉僣濫極矣此不免得罪於天地聖人而又不過人間嗤笑之資矣窃惟知者恕勿加責焉矯其非者而當之乎是撃其巧者而歸之乎正上而免愧於千秋之聖人下而無違於斯人之常道則豈特吾一人之幸也哉

六十四卦大象傳【癸酉】 原夫卦象之取義有二焉旣究於其卦而設敎於人事也何者天之行今日一周明日一周而循環不已故乾之象曰自疆不息坤之厚生養萬物載得山河而含弘無疆故坤之象曰厚德載物震之陽自一而分坎之陽自二而合故屯之象曰經綸水之行周流而通山之德厚重而靜故蒙之象曰果行育德坎有飮食之象而上於天無所爲故需之象曰飲食宴樂天首三才水首五行故訟之象曰作事謀始坤有衆象而水聚坤中故師之象曰容民畜衆地爲國象而水聚地上故比之象曰建萬國親諸侯風者有氣無質而行於天上故小畜之象曰懿文德以天在上以澤在下上下分矣名分定矣故履之象曰辨上下定民志天地交泰則天道財成地道輔相故泰之象曰財成天地之道輔相天地之宜以左右民天地不交而坤之陰吝乾之陽剛故否之象曰儉德避難不可榮以禄天覆類物大明有别故同人之象曰類族辨物天命有善無惡而火性能遏能揚故大有之象曰遏惡揚善順天休命山高地卑而高入卑下多寡相均故謙之象曰裒多益寡稱物乎施雷以動地之德而卦有上帝祖考之象故豫之象曰作樂崇德殷薦之上帝以配祖考震之陽入地中故隨之象白嚮晦入宴息風以皷萬物山以養美材故蠱之象白振民畜德澤潤地而深地容澤而廣故臨之象曰敎思無窮容保民無疆地以養物風以號令故觀之象曰省方觀民設敎火明能照於情僞雷動能威於奸惡故噬嗑之象曰明罰勅法火明遍照於萬物而艮止遽止於離獄故賁之象曰明庶政無敢折獄地厚於下山安而靜故剝之象曰厚下安宅地靜震閉而卦有不行不省之象故復之象曰至日閉關商旅不行后不省方天以至誠生物而不違時雷鼓和氣而養萬物故無妄之象曰茂對時育萬物山之德畜乾之形而又卦互兌象故大畜之象曰多識前言徃行以畜其德山之默止雷之動而頥以飮食故頥之象曰愼言語節飲食澤雖滅木而木不動兌能說故大過之象曰獨立不懼遯世無㦖水之行有常能久而洊習故習坎之象曰常德行習敎事日之明遍照萬國而重明故離之象曰繼明照于四方土之中虛能受水之漸潤故咸之象曰虛受人巽入在內震出在外而各得其位故恒之象曰立不易方天高在上山卑居下而艮止乾剛故遯之象曰遠小人不惡而嚴禮爲天理履爲雷行故大壯之象曰非禮不履日出地上彰揚德輝故晉之象曰自昭明德離臨坤衆而地晦日明故明夷之象曰莅衆用晦而明以火生風自內出外而無虛無僞故家人之象曰言有物而行有恒離兌二女同體同居而所歸各異故睽之象曰同而異艮爲背山有德故蹇之象曰反身修德雷鼓物水潤物故解之象曰赦過宥罪山以止暴湧澤以塞浸滛故損之象曰懲忿窒慾風之速出而從正雷之猛入而得位故益象曰見善則遷有過則改澤之水施澤於天下而剛防不流故夬之象曰施祿及不居德則忌乾施巽命於天下故姤之象曰施命誥四方澤聚地上而盛必潰決故萃之象曰除戎器戒不虞坤順其德而木小漸大故升之象曰順德積小以高大坎性險兌性說故困之象曰致命遂志井水上行給人之食而有助之力故井之象曰勞民勸相水火相盛而五緯遷四時變故革之象曰治歴明時木火相凝而離位聼政巽性有命故鼎之象曰正位凝命雷之威奮怒而洊雷故震之象曰恐懼修省兩山對峙不相浸越故艮之象曰思不出其位山以積德巽以入物故漸之象曰居賢德善俗雷澤相合不正而雷之動久必有?故歸妹之象曰永終知獘火之明能審獄情雷之動能斷罪狀故豊之象曰折獄致刑山靜而止火揚而盡故旅之象曰明愼用刑而不留獄風爲命令而隨風故巽之象曰申命行事兌爲口舌而重兌故兌之象曰朋友講習巽高坎隱而又卦互艮體故渙之象曰享于帝立廟水澤有限而水之通能制澤之深能議故節之象曰制數度議德行兌以議之巽以緩之而卦有離象故中孚之象曰議獄緩死雷之動有行有喪有用而山之止或恭或哀或儉故小過之象曰行過乎恭喪過乎哀用過乎儉坎有險難而離能明審故旣濟之象曰思患而豫防之火之明能照物水之行有聚處故未濟之象曰愼辨物居方噫天下之事其可以懈怠乎養物之道其可以吝嗇乎爲事懈怠則必有作轍之患而君子之所惡也養物吝嗇則必有杌隍之禍而仁者之所恥也可不愼乎且况天造之草昧人物之蒙稚不以經綸而導之不以德行而敎之豈得可乎須待之際作爲之時不以所樂而安之不以厥初而愼之亦得可乎容民畜衆之道建國親侯之理吾不敢陳矣君子懿德之道上下定分之義粤有定論矣財成輔相之德可驗於東西南北春夏秋冬之理也儉德避難之義可見於天地閉塞賢人隱遯之戒也類族辨物者其非某姓誰姓人類而分馬者牛者獸類而分之意乎遏惡揚善者亦非天討有罪吾以之遏天命有德吾以之揚之義乎至哉學者之道能自果以下人則所謂裒多益寡者不亦信乎美哉君子之德能餙喜以享祖則所謂配以祖考者不亦然乎日出作日入息者何莫非君子隨時制宜之道也明己德新其民者亦豈非君子修己治人之道也嗟夫敎思之無窮保民之無疆必如兌澤之深坤土之廣也觀民之大義設敎之善政當如衛滛之别魏儉之禮也明罰勅法無敢折獄者此乃聖人愼刑謹法之意也厚下安宅至日閉關者此乃君子處變遷善之道也大抵衆陰當揚之時羣小用事之際君子者何所徃哉與天理同爲消息而厚其下安其宅則固足以制變矣㣲陽始復之地善端初萌之處其道也何可動哉與天理同爲靜養而遠外誘斥私累則亦足以大善矣不其至乎聖人扶陽抑陰之意也不其大乎聖人遏惡勸善之戒也此當學者之所愼而至若對時育物者豈非先王用誠之道乎識前畜德者亦非君子修道之訓乎白圭之詩金人之銘亦有南容之復孔門之識三爵之過萬錢之奉適爲非禮之物賈禍之需則其曰愼言語節飲食者吁其至矣周公之於姬室顔子之於陋巷莫我輔者焉莫我知者焉而周公而不懼顔子而無㦖則其曰獨不懼遯無憫者吁其信矣習敎常德當如水之成大川也繼明照物當如火之揚大明也受敎之道能如艮土之受水則爲學之善於眞可知居道之義能如雷風之得位則執中之正于是可見遠小不惡者吾知其君子用敬之致也非禮不履者吾知其賢人行義之事也爲仁在己則可不曰自昭明德乎欲察不明則亦不曰用晦而明乎於其有恒有物之戒而學者修身齊家之道明矣於其同而異之訓而君子和而不同之意深矣非徒如是君子之道愛人不親而反其仁禮人不答而反其敬則此乃反身修德之義也寬人不刻而施其恩宥罪不濫而存其義則此亦赦過宥罪之道也念之不懲必至於遷怒慾之不窒必至於貳過則懲忿窒慾云者其不可乎過之不改必至於探湯善之能遷必至於復命則改過遷善云者亦不宜乎有若施祿及下命誥四方者旣有先儒之播說焉除戎戒虞修德小大者自是古聖之垂訓矣吾何敢多言哉悲夫文王拘於羡里而言+寅易孔子厄於陳蔡而絃歌則其非致命遂志之意乎君子而治野人野人而養君子則此非勞民勸相之義耶日月五緯相推而位正春夏秋冬相代而歲成則可不曰治曆明時乎人當恭已而凝壽命君當守位而凝天命則烏不謂正位凝命乎以周之盛君遇災而懼側身修德以宋之小國反身修行熒惑退舍則人不可恐懼修省乎以君臣父子而止於仁敬慈孝素富貴貧賤而行其貧賤富貴則人可不思不出位乎積德者修而後至勤而後精善俗者朞而始變久而能成焉此所謂居德善俗也循情之夫婦非禮而合華落而棄肆欲之男女探春而從色衰而背焉此所以永終知?也折獄致刑愼刑不留者果非聖人之深戒乎申命行事朋友講習者亦非君子之明訓乎享帝立廟之義非吾庸常之可論而制數議德之敎不外君子之用節也古聖人忠厚惻怛之心何其仁哉可推於議獄緩死之句而二儒者泣而?裘之事何其過哉可尋於喪哀用儉之戒矣豈特如此哉患生於所忽禍漸於㣲幾則學者可不思患預防乎物有水火之辨位有上下之分則學者亦可不辨物居方乎此所謂卦象之取義有二者而聖人敎人之道無不備焉學者爲人之方在其中焉可見其天地日月之妙理常道也可驗其古聖前賢之深憂遠慮也然自有先儒之解論則豈我愚蒙之妄說者乎窃有所感於聖賢憂世之仁斯人爲學之道故玆爲訥言拙筆以自審省焉豈欲爲多於先聖之書哉

朞三百度數傳【癸酉】 夫天體圓周圍三百六十五度四分度之一而在里爲十億七萬九百一十三里也天行健一日繞地一周過一度而在里爲十億七萬三千公百四十五里也一歲有三百六十五日四分日之一其分總三億四萬三千三百三十五分也而日行於天少遅故一曰繞地一周不及天一度月行比天尤遅故一日常【十九分度之者以九百四十分分十九分每分計四九十九分四厘七毫三絲六忽八㣲四塵有餘十九分中又取七分共三百四十六分三厘一毫五絲】不及天十三度十九分度之七也一日凡九百四十分而四分之一分二百三十五者是爲天日所行之餘分也一月凡三十日而二十九日半強之餘四百九十九分者是爲日月所會之零也日之行一日旣不及一度則積三百六十五日二百三十五分而與天會此非一歲日行之數乎月之行一日旣不及十三度十九分度之七則積二十九日四百九十九分而與日會此非一月月行之數乎月與日同會者在於二十九日半積十二月則爲十二會而一月二十九日半強之餘分積至於十二月則得五千九百八【七忽八㣲九塵有餘】十八分不盡其三百四十八而以五千六百四十爲六日之分數零數有三百四十八而一歲全日亦有三百四十八日以餘分之六日加全日之三百四十八日通以計之則三百五十四日三百四十八分而爲一歲之小成也此非一歲月行之數乎大凡歲有十二月月有三十日通十二月之各三十日則爲三百六十而三百六十者一歲之常數也故一歲日與天會而多五日二百三十五分者是乃氣盈也六歲月與日會而少五日五百九十二分者是乃朔虛也合其氣盈之五日朔虛之五日而閏生焉然則周天全度外零度有一者所謂四分度之一也周歲全日外零日有一者所謂四分日之一也而日月所會二十九日之餘分四百九十九者是爲六時零三刻弱而六時零三刻弱者積成一月也是以一歲閏率者氣盈朔虛之十日與八百七十二分也三歲閏率者三十二日六百單一分也五歲閏率者五十四日三百七十五分也十九歲閏率者二百二十日而氣朔齊矣度數均矣至若閏歲天日月之會則天日者一歲一會三歲三會十九歲十九會也日月者一歲十二會三歲三十餘會十九歲二百三十五會也至若氣盈朔虛則二氣爲一月而一月有三十曰其零二十五刻始交後月節氣合二十四氣之三百六十五日其零二十五刻爲氣盈之溢數也十三月有六小盡者其小者爲朔虛之虧數也故二朔無三十日之全數此非朔虛而何乎二氣有三十日而添二時五刻此非氣盈而何乎大抵二十四氣之全數並有三百六十五日其零四分日之一者爲二十五刻而當一日故經云朞三百六十六日曆法以三百五十四曰爲一朞故以氣盈朔虛積日積月而成閏焉此所以節氣之有餘不足者並行而不相悖以爲萬世不【日月右行者或云以昏中星驗之知日實右行以每夜月星之宿驗之知月實右行若據右行之說推之日行一日一周天則一時當行三十度有餘假如堯時冬至日在虛計其日自子時天與日並行起至】能易之妙也若氣盈而不置閏則晦朔弦望之交差違而終至於立春爲正月一日也朔虛而不以閏則春夏秋冬之序差違而終至於驚蟄爲二月一日也當朔不朔當晦不晦弦非初八廾三之時朢非十五十六之節而時節累累皆然矣當春不春當秋不秋夏非四五六月之節冬非十一二月之候而節候累累皆然矣天時何可以見乎歲功何可以成乎必也以此餘日餘月置閏於其間消其盈息其虛然後理氣均齊寒暑停當而生長成收之妙於此焉得宜矣農桑庶務之道于是而得時矣不其至乎置閩之法【申時日沒則虛淪於申位日行當躔畢宿張爲昏中矣安得堯時以爲星昂乎今乃星昂則是昏時日仍躔虛其爲右行而一度者可知矣月之左行一日不及天十三度十九分度之七則是一日行及三百五】也然儒家云天道左旋日月五星亦左旋曆家云日月五星右旋者何也噫日月麗乎天宜其與天左旋故蔡傳曰日月亦左旋此則論天道之順而言也天行健而日月五星不能及故曆家有右旋之說此則占躔次之迓而言也大略自地面而觀其運行則東升西沒繞地左旋者天也自天度而考其次舍則行不及天漸東右轉者日月五星也然舍雖退而行未嘗不進也退雖逆而進未嘗不順也於天雖逆而右轉於地未嘗不順而左旋也所以自天度而考之似是右轉就地面而觀之仍爲左旋苟明乎於天於地【十一度有餘一時當行二十九度有奇假令某日酉時月初出躔墅其宿計其行至子時當踰本宿之西一百一十六度外矣嘗試之而日仍在本宿傍不遠則是右行而一日止行十三度有餘者可知】之說則庶知乎左旋右轉之同矣然儒家云日行一日不及天一度月行一日不及天十三度十九分度之七曆家云曰行一度月行十三度十九分度之七者何也擧其日月行度之全數而言故有不及一度十三度有餘之說此則常法也執其日月行度之退數而言故有行一度十三度有餘之說此則截法也其實非行一度十三度有餘而亦以一度十三度有餘做去有所合當者焉問于知者可也然曆法推月之大小者何也以二十九日羊強之餘四百九十九分計之而觀其合朔之爲如何以此做到則可見矣然古今日次所在之星不同者何也以其天時之變易故乃有度數之不同所以堯典之中星與月令不同月令之中星與宋時不同而堯典之冬至日在虛七度星昂至月令之時已一千九百餘年矣冬至日在斗二十二度星奎至宋初已一千七百餘年矣冬至日在斗初度星壁此皆歲差之故而先賢立歲差之法者非耶雖然朞三百之說旣有蔡公之演繹弦晦朢之理又有曆家之法度如我蒙昧復何多言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