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록문화
통합검색플랫폼

기관별 검색

검색 범위 지정 후 검색어를 넣지 않고 검색버튼을 클릭하면 분류 내 전체 자료를 볼 수 있습니다

전체 으로 검색된 결과 84193건입니다.

정렬갯수
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부령 객사에서 차운하다 次富寧客舍韻 음산 북쪽에 눈보라 몰아치고발해 가에 풍파가 이네북방 하늘은 끝이 없는데고향 달은 몇 번이나 보름달 되었는가나그네 꿈에 넋 오히려 괴로우니향수로 뚫어져라 바라보노라해가 지나도 말 위의 객인데오늘은 술을 마시는 신선이구나 雨雪陰山北風濤渤海邊胡天無盡處漢月幾回圓旅夢魂猶苦鄕愁眼欲穿經年馬上客今日飮中仙

상세정보
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이덕재의 원운을 부기하다 附德哉韻 어가는 하늘 서쪽 끝에 있고외로운 신하는 북쪽 변방에 있네티끌이 맑아지니 나라가 다시 일어서고바다가 넓어지니 달이 다시 둥글어지네칼을 던지니 뜬구름 걷히고안장에 오르니 허벅지 살 쓸리는구나공 이루어져도 만호를 사양하고적송자의 신선술을 배워야 하리 鳳駕天西極孤臣地北邊塵淸邦再造海闊月重圓擲釰浮雲決跨鞍脾肉穿功成辭萬戶須學赤松仙

상세정보
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포천으로 가는 도중에 회포를 적다 抱川道中 書懷 장정 비바람 부는 저녁에돌아가는 길 동서 방향을 잃었네내려온 기러기 갈대 물가에서 방황하고굶주린 까마귀는 버들 둑에서 우네안개가 외로운 주막에 피어나 습하고하늘이 먼 산에 닿아 낮아지누나자리 가득 고향 떠난 객들이니시름겨운 얼굴 마주하며 슬퍼하누나 長亭風雨夕歸路失東西落鴈迷蘆渚飢烏噪柳隄烟生孤店濕天接遠山低滿座離鄕客愁顔對慘悽

상세정보
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회양에 이르러 말 위에서 읊조리다 到淮陽 馬上有吟 북로의 어려움 옛사람이 말했는데지금 와서 겪어보니 전에 들은 바와 꼭 같구나벼랑 따라 난 좁은 길에 푸른 산 아스라이 멀고땅을 쪼갠 깊은 시내에 넓은 들이 나뉘어지네숲 뚫고 가는 새는 천 봉우리 날아가고허공 걷는 사람은 반 공중의 구름을 밟는다이 몸은 해를 따르는 기러기81) 배우지 못했으니-1구 결락- 【一句缺】 北路之難古所云今來經過愜前聞緣崖細逕蒼山遠坼地深川廣野分穿樹鳥飛千嶂錦步虛人踏半天雲此身不學隨陽鴈 해를 따르는 기러기 기러기는 철마다 태양을 따라 따듯한 고장으로 옮겨 다니므로 이렇게 말한 것이다. 《서경》 〈우공(禹貢)〉에 "팽려에 물이 모여 흐르니, 양조가 사는 곳이다.[彭蠡旣豬, 陽鳥攸居.]"라고 하였는데, 한나라 공안국(孔安國)의 전(傳)에 "태양을 따라다니는 새로, 큰기러기·기러기 따위이다.[隨陽之鳥, 鴻雁之屬.]"라고 하였다.

상세정보
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호명 戶銘 한 방이 그윽하고 깊으니고요하고 편안하다주인이 깊숙이 거처하며조용히 느끼고 침묵한다인풍이 일어나서동쪽8)에서 불어오나니문을 신중히 하여열고 들여야 하리 一室幽深。 玄靜安肅。 主人深居。 寂感隱默。 仁風發揚。 吹自嵎峓。 戶歟愼之。 闢而納之。 동쪽 원문의 '우이(嵎峓)'로, 동방을 가리킨다. 《서경》 〈요전(堯典)〉에 "희중에게 따로 명하여 동쪽 에 살게 하니 양곡이라는 곳이다.[分命羲仲, 宅嵎夷, 曰暘谷.]" 하였는데, 공안국(孔安國)의 전(傳)에 "동쪽 밖의 땅을 우이라 일컫는다.[東表之地稱嵎夷.]" 하였다.

상세정보
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윤 충의(尹忠義)【장훈(長勳)】의 내상(內喪)에 대한 만사 挽尹忠義【長勳】內喪 이천(利川)의 가문 대대로 기자(箕子)의 종통 이었고291)파평(坡平) 관향(貫鄕)의 명문가292) 해동(海東)에 이름났네부인의 덕 곧고 맑으니 유래한 바 있음을 알겠고규문의 의범 깊고 참되니 어찌 이유가 없으리오신주(神疇)의 오복(五福) 가운데 장수를 누렸다 일컬어지고293)부인의 삼종지도(三從之道)294)에 있어 예의와 공손함을 귀하게 여겼네아름다운 징조를 모아 후대에 공업을 남겼으니옥 가지와 구슬 나무 뜰에 가득하네295) 利川家世係箕宗坡貫名門著海封壼德貞淳知有自閨儀淵塞豈無從神疇五福稱頤壽婦道三從貴禮恭總結嘉徵遺後業玉枝瓊樹滿庭穠 이천(利川)의……이었고 기자조선(箕子朝鮮)의 마지막 왕인 기준(箕準)이 위만(衛滿)에게 쫓겨 이천(利川)의 서아성(徐阿城)에 정착하였는데, 그 후손이 성을 서씨(徐氏)라 하고 본관을 이천으로 하였다고 한다. 윤장훈(尹長勳)의 부인이 이천 서씨이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 것으로 보인다. 파평(坡平) 관향(貫鄕)의 명문가 윤장훈이 파평 윤씨(坡平尹氏)이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 것이다. 신주(神疇)의……일컬어지고 '신주(神疇)'는 천하를 다스리는 아홉 가지 큰 법칙인 홍범구주(洪範九疇)를 말한다. 맨 처음 하우씨(夏禹氏)가 낙수(洛水)에서 나온 신귀(神龜)에게서 얻은 것인데, 이것이 대대로 전해져 기자(箕子)에 이르러 기자가 무왕(武王)의 물음에 대답한 이후로 세상에 알려졌다고 한다. 구주는 오행(五行)‧오사(五事)‧팔정(八政)‧오기(五紀)‧황극(皇極)‧삼덕(三德)‧계의(稽疑)‧서징(庶徵)‧오복(五福)‧육극(六極)을 말하는데, 그 중 오복은 장수[壽], 부귀(富貴), 강녕(康寧), 덕을 좋아함[攸好德], 천수를 누림[考終命]을 가리킨다. 《書經 洪範》 부인이 장수를 누렸음을 말한 것이다. 삼종지도(三從之道) 여인이 지켜야 할 세 가지 도리로, 어렸을 때에는 어버이를 따르고, 시집가서는 남편을 따르며, 남편을 여윈 뒤에는 아들을 따르는 것을 말한다. 《儀禮 喪服》 옥……가득하네 '옥 가지와 구슬 나무'는 '옥수경지(玉樹瓊枝)'와 통하는 말로, 곧 고귀한 가문의 자제를 의미한다. 즉 부인이 좋은 덕을 쌓아 집안에 훌륭한 자제들이 많이 배출되었음을 말한 것이다.

상세정보
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명 銘

상세정보
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창명 窓銘 밤은 이미 자시가 지나고새벽닭이 울려할 때주인은 잠 못 들고한 방에는 사욕이 없다바깥 객은 도둑질하고척후가 엿보나니창문을 신중히 하여손을 저어 물리치리라 夜已子後。 鷄將鳴時。 主人未寐。 一室無私。 外客偸賊。 伺候覘闚。 窓乎愼之。 麾而却之。

상세정보
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포천으로 가는 길에 벗을 만나 회포를 적다 抱川路中 逢友書懷 역로에서 가을비 만나니쓸쓸히 애끊는 소리 나네오늘 밤 객사에서 묵으니고향 꿈 그야말로 어렵네 驛路逢秋雨蕭蕭腸斷聲今宵眠客舍鄕夢定難成

상세정보
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집구시 集句 밝은 달이 옥부용 같은 산 위로 떠오르니 -농포-반은 창공에 걸려 있고 반은 소나무에 걸려 있구나 -창주237)-서글퍼하는 역로의 사람 기둥에 기대어 -농포-남쪽으로 고향 바라보니 눈물이 절로 나네 -창주- 氷輪輾出玉芙蓉【農圃】半掛靑空半掛松【滄洲】惆悵驛路人倚柱【農圃】故園南望涕無從【滄洲】 창주(滄洲) 이성길(李成吉, 1562~1621)로, 본관은 고성(固城), 자는 덕재(德哉), 호는 창주이다. 1594년에 병조 좌랑에서 면직되자, 정문부를 따라 의병을 일으켜 전공을 세웠다.

상세정보
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행영에 이르러 짓다 到行營作 기억하노니, 지나날 원융의 막하에 머물렀는데장군은 일이 없어 봄놀이를 하였네그 당시 노래하고 춤추던 곳에 다시 이르니북방 산 지는 해에 두 눈에 눈물 흐르노라 憶昨元戎幕下留將軍無事事春遊重到當時歌舞處朔山西日淚雙流

상세정보
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9월 10일 밤 옥하관274)에 앉아서 九月十日夜坐玉河館 석양을 다 보내니 한 해를 넘긴 듯하고다시 밝은 달 만나니 잠 못 이룸을 어이할꼬모르겠어라, 이 몸 고향에 있을 적에도리어 자연스레 몇 해나 보냈던가 送盡夕陽如度年更逢明月奈無眠不知身在家鄕日費幾光陰却自然 옥하관(玉河館) 명나라 때 외국 사신의 숙소로 사용하기 위해 연경(燕京)에 설치한 객관(客館)으로, 우리나라 사신이 연경에 가면 주로 이곳에서 묵었다.

상세정보
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요양관에서 밤에 비가 내리다 遼館夜雨 외로운 객관 희미한 등잔에 잠들지 못하는데밤의 쓸쓸한 빗소리는 또 어이할꼬빗소리가 사람의 애간장 끊어지게 하는 것 아니라단지 사람에게 본래 이별의 슬픔 있어서라네 殘燈孤館夢難成更奈蕭蕭夜雨聲不是令人解腸斷只緣人自有離情

상세정보
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새장 속에 발 꺾인 기러기를 탄식하다 歎籠鴈折足 날개 부러지면 한 자도 날기 어렵고발 꺾이면 한 치 거리도 걷기 힘들지가령 편지 매달지 않아 높이 날아갔다면소무가 무슨 수로 동쪽에 돌아왔으랴305) 摧翎飛上尺天難折足行於寸地艱假使高翔書未繫蘇卿何術可東還 소무(蘇武)가……돌아왔으랴 한나라 소무가 무제(武帝) 때 중랑장(中郞將)으로서 흉노(匈奴)에 사신 가서 19년 동안 억류되어 있었다. 한나라 조정에서는 소무가 흉노족에 잡혀 죽은 줄 알았는데, 하루는 천자가 상림원(上林院)에서 활을 쏘아 흰 기러기를 잡으니, 기러기의 다리에 "소무가 어느 못가에 있다."라고 적혀 있었고 이로 인해 소무는 석방되어 돌아올 수 있었다. 《漢書 蘇建傳 蘇武》

상세정보
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박계길의 〈김군실의 상여가 옮겨짐을 애도하다〉 시에 차운하다 次朴季吉哀金君實旅櫬 당엔 홀어머니 계시고 실에 처가 있으니하늘 끝 돌아가는 길 누구와 손잡고 갈거나근심은 잿마루 위 나무에 이어져 누런 구름 어둑하고원망은 오랑캐 땅 하늘로 들어가 흰 해 저무네고향에 요동 학으로 돌아가길 몇 번이나 생각했던가160)나그네 넋 응당 촉나라 두견처럼 울리라161)쌍성에서 작별의 말 나눈 것 마치 어제일 같으니노래 끊기니 애도의 말 차마 쓰지 못하겠네 堂有孀親室有妻天涯歸路孰相携愁連嶺樹黃雲暝怨入胡天白日低故里幾思遼鶴返旅魂應作蜀鵑啼雙城話別依如昨唱斷哀些不忍題 고향에……돌아가길 한나라 정영위(丁令威)의 고사를 인용해 고향을 그리는 심정을 형용한 것이다. 정영위가 도를 닦아 신선이 되었는데, 천 년 뒤에 학으로 변하여 고향인 요동(遼東)으로 돌아와 화표주 위에 앉아 시를 읊었다는 고사가 있다. 《搜神後記 卷1》 나그네……울리라 촉나라 망제(望帝) 두우(杜宇)의 고사를 인용해 고향을 그리는 심정을 형용한 것이다. 두우가 만년에 자기 재상에게 제위를 선양하고 스스로 도망가 원통하게 죽었는데, 그의 넋이 두견새가 되어 한밤중에 피를 토하면서 불여귀(不如歸)라고 하는 듯한 소리를 내며 몹시 슬피 울었다고 한다. 《華陽國志 卷3 蜀志》

상세정보
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박계길의 원운을 부기하다 附朴季吉韻 산속 바람 따뜻하고 해 더디게 지니하늘이 좋은 날 빌려주어 술잔을 드네흰 고니는 숲 곁에 있어 좋은 흥취 함께 하는데산 꽃은 꽃받침 거두어 아름다운 기약 이루지 못했네야인이 자리 다투며 그 미천함 잊는데마을 어르신들이 맹약 이룬 것이니 나를 의심 말라사시사철 길이 모이고자 하니구태여 오늘 잠깐 어울릴 것 없네 山中風暖日遲遲天借良辰擧酒巵粉鵠依林供勝趣巖花斂萼阻佳期野人爭席忘渠賤社老成盟莫我疑要與四時長作會不須今日乍相隨

상세정보
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촌거 박계길의 시에 차운하다 4수 村居 次朴季吉韻 四首 똑같이 지은 띳집이 모여 마을 이루니어지러운 산속에 밥 짓는 연기 희미하네이곳 사람들은 눈 쌓이 소나무에 사는 학과 같은데나그네는 마치 삭풍을 겁내는 기러기 같아라문은 언 여울을 마주하니 저녁 물살 급히 흐르고창은 차가운 달빛 머금어 차가운 밤기운 들어오네일어나 털옷 껴안고 앞 처마 아래에서아침해 차지하여 붉은 햇볕을 쬐노라내가 세상에 태어난 것은 남들과 같은데무슨 일로 정처없이 떠돌이 생활 하는가산야의 심정 노래하고 또 휘파람 부는데천지의 기색은 비내리고 바람까지 부는구나궁벽한 변경 지역이라 고향 편지 끊겼으니길은 진관168)을 달려 나그네 꿈 속에서 통하네훈업은 자주 거울 볼 필요 없고쇠한 얼굴은 더 이상 예전의 홍안이 아니구나백전 치르고 돌아오니 한 자루 검 똑같은데변방에서의 자취는 꿈속에 있네당시엔 융마가 빙설 뚫고 달렸는데지금은 사립문이 삭풍을 막고 있네질그릇과 토방으로 배불리 먹고 따뜻이 지내고천시와 인사는 흐르는 대로 맡겨 두네촌옹이 술 들고 찾아와 주니잠시 근심스런 얼굴에 취기로 홍조 띠네밭에서 몸소 밭 갈며 와룡을 배우니169)적막한 외진 시골에 어울리는 이 없네집 옆엔 흐르는 물이 삼면을 감싸 돌고문 밖엔 추운 산이 몇 겹으로 둘러 있누나풍년엔 시골 막걸리를 마신들 무방하고태평한 시기엔 변방의 봉화 바라볼 필요 없지뜰앞에 다행이 세 자 되는 소나무 있어너와 더불어 성쇠 -원문 3자 결락- 茅屋成村結構同蕭條烟火亂山中居人似鶴棲松雪旅客如鴻怯朔風門對氷灘暮流急窓含霜月夜寒通起來擁褐前簷下占得朝陽曝背紅我生於世與人同底事棲棲逆旅中山野襟懷歌且嘯乾坤氣色雨兼風地窮胡塞鄕書斷路走秦關客夢通勳業不須頻覽鏡衰顏無復舊時紅百戰歸來一釰同關河踪跡夢魂中當時戎馬衝氷雪今日荊扉掩朔風瓦釜土床甘飽暖天時人事任窮通村翁載酒來相問暫借愁顏一醉紅隴畝躬耕學臥龍寥寥窮巷絶相從宅邊流水環三面門外寒山匝數重豐歲無嫌飮村酒明時不用望邊烽庭前賴有松三尺與爾榮枯【三字缺】 진관(秦關) 진(秦)나라의 변경 지역을 뜻하는 말인데, 여기서는 정문부가 머물고 있는 함경도 일대 변경을 가리킨다. 밭에서……배우니 제갈량처럼 전원에 은거한다는 뜻이다. 와룡(臥龍)은 삼국 시대 촉나라의 승상 제갈량(諸葛亮)으로, 유비(劉備)에게 발탁되기 전에 은거하며 농사를 짓고 있어 '와룡'이라 일컬어졌다. 훗날 제갈량이 쓴 출사표(出師表)에서 "신은 본래 포의로서 남양에서 몸소 농사를 지었습니다.[臣本布衣, 躬耕於南陽.]"라고 하였다.

상세정보
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무산의 신녀192)를 그린 그림 巫山神女圖 비 되고 구름 되어 본모습 잃었으니꿈속에서 만난 사람 꿈속의 신녀로다눈앞에서도 분명히 보이지 않는데붓끝에서 참모습 그려낸 이 누구인가 爲雨爲雲失本身夢中人遇夢中神眼前未必分明見筆下誰模面目眞 무산의 신녀 초 회왕(懷王)이 고당(高唐)에서 노닐며 낮잠을 자다 꿈속에서 무산(巫山)의 신녀(神女)를 만나 사랑을 나누었다. 이튿날 신녀가 떠나면서 말하기를, "첩은 무산의 남쪽 높은 구릉의 험준한 곳에 사는데, 매일 아침이면 구름이 되고 저녁이면 비가 되어 아침저녁으로 양대 아래로 내려옵니다.[旦爲朝雲, 暮爲行雨, 朝朝暮暮, 陽臺之下.]"라고 하였다. 《文選 卷19 高唐賦》

상세정보
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개과명 改過銘 사람은 지성(至聖)이 아니니누군들 사욕이 없으랴사욕을 능히 이기는 것이성인이 되는 방도이다사람은 지성(至誠)이 아니니누군들 과오가 없으랴과오를 능히 고치면습관이 천성으로 변한다9)사욕이 처음 싹틀 때는지극히 은미함이 털끝 같고과오가 시작될 때는그 기미는 실 끝 같다기미를 살피지 않고그대로 방치한다면한숨 쉬는 순간에물과 불에 빠지리라이미 빠져버린 뒤에후회한들 무엇 하랴이에 현철한 사람은능히 그 기미를 삼간다그 홀로를 더욱 삼가고그 기미를 경계하길 생각하며그 홀로를 삼가서 치평10)에 이르고그 기미를 경계해 위육11)을 이룬다은과 현12)이 같은 길이고중과 화가 하나의 길이라지사는 능히 지키나니행하는 데서 지킨다과오를 반드시 알고알면 반드시 바로 잡는다밖을 제재하고 안을 안정시켜사욕을 이기고 예로 돌아간다지극한 용기가 아니면어찌 그 사특함을 쳐낼까정밀히 하고 전일하게 하면13)온 몸이 모두 생기가 있으리라본체가 서면 묘용이 행해지고천하를 똑같이 사랑한다아 아 소자야오직 경14)을 밝히라보고 듣고 말하고 움직임에예가 아니면 행하지 말라15)글을 지어 뼈에 새기고신명에게 질정해야 하리라 人非至聖。 孰能無慾。 慾而能克。 作聖之則。 人非至誠。 孰能無過。 過而能改。 習與性化。 慾之始萌。 分毫至微。 過之造端。 絲忽其幾。 幾微不察。 任他放過。 一息之頃。 已陷水火。 旣陷之後。 雖悔何及。 肆惟哲人。 能謹其幾。 曾愼厥獨。 思戒其微。 獨達治平。 微致位育。 隱顯同途。 中和一轍。 志士能守。 守之於行。 過必能知。 知必能正。 外制內安。 己克禮復。 苟非至勇。 詎斬厥慝。 旣精旣一。 四體皆春。 軆立用行。 天下同仁。 嗟嗟小子。 惟敬是明。 視聽言動。 非禮勿行。 作辭銘骨。 惟神是質。 습관이 천성으로 변한다 노력하면 습관이 굳어 천성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서경》 〈태갑 상(太甲上)〉에 "습관이 천성과 더불어 이루어진다.[習與性成.]" 하였다. 치평(治平) 나라가 다스려지고 천하가 평안해지는 것이다. 《대학장구》 경1장에 "사물의 이치가 이른 뒤에 앎이 지극해지고,……나라가 다스려진 뒤에 천하가 평안해진다.[物格而后知至,……國治而后天下平.]"라고 하였다. 위육(位育) 만물이 모두 제자리에서 안정되어 길러짐을 뜻한다. 《중용장구》 제1장에 "중화(中和)의 도를 지극하게 하면, 천지가 제자리를 잡고 만물이 길러진다.[致中和, 天地位焉, 萬物育焉.]" 하였다. 은과 현 원문의 '은현(隱顯)'으로,《중용장구》 제1장에 "숨겨진 것보다 더 잘 드러나는 것이 없으며, 작은 일보다 더 잘 나타나는 것이 없으니, 그러므로 군자는 홀로를 삼가는 것이다.[莫見乎隱, 莫顯乎微, 故君子愼其獨也.]" 하였다. 정밀히……하면 정일(精一)은 도심(道心)을 정밀하게 하고 전일하게 하는 것으로 《서경》 〈대우모(大禹謨)〉에 "인심은 위태롭고 도심은 은미하니 정밀하게 하고 전일하게 하여야 진실로 그 중정의 도리를 가질 것이다.[人心惟危, 道心惟微, 惟精惟一, 允執厥中.]" 하였다. 경 경(敬)이란 원래 하늘[天]·신(神)·임금[君]·부모(父母) 등에 대한 경건하고 공손한 마음과 태도를 말하는데, 성리학자들은 이것을 자신에 대한 마음가짐으로 전화(轉化)시켜 심성을 수양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으로 확립시켰다. 보고……말라 《논어》 〈안연(顔淵)〉에, 공자의 제자 안연(顔淵)이 '극기복례(克己復禮)'의 조목을 묻자, 공자가 "예가 아니면 보지 말며, 예가 아니면 듣지 말며,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며, 예가 아니면 움직이지 말라.[非禮勿視, 非禮勿聽, 非禮勿言, 非禮勿動.]"라고 한 것을 인용한 것이다.

상세정보
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옥처럼 고운 얼굴이 검은 까마귀 보다 못하다9) 7세에 짓다 玉顔不及寒鴉色 七歲作 떠오르니, 신첩 승은을 받았을 때스스로 구름 사이 달에 비겼지하루아침에 용모 시들어버리니거무스름한 까마귀만 못하구나겨울 까마귀 아침이면 아침마다그래도 소양궁의 햇볕 받건만10)빛을 돌려 신첩 비추지 않으니서풍을 향해 눈물 떨구고 있네임 그리워하는데 임은 오지 않고저물녘 빈 섬돌에 낙엽만 지네 憶妾承恩日自比雲間月一朝有凋歇不及寒鴉色寒鴉朝復朝尙帶昭陽日回光不照妾淚向西風落思君君不來落葉空階夕 옥처럼……못하다 당나라 시인 왕창령(王昌齡)의 〈장신추사(長信秋詞)〉에 나오는 구절이다. 한 성제(漢成帝)의 후궁 반첩여(班婕妤)는 조비연(趙飛燕)의 참소를 받아 총애를 잃고 물러나 장신전(長信殿)에서 지냈는데, 훗날 왕창령이 반첩여의 입장에서 총애를 읽은 여인의 서글픈 심정을 노래한 〈장신추사〉를 지었다. 까마귀……받건만 소양궁(昭陽宮)은 한나라 때 후비(后妃)가 거처하던 궁전으로, 한 성제가 조비연을 총애하여 조비연 자매를 소양전에 살게 하였다. 왕창령의 〈장신추사〉에 "옥 같은 얼굴이 까마귀보다 못하나니, 까마귀는 그래도 소양궁 해그림자 받고 오거늘.[玉顔不及寒鴉色, 猶帶昭陽日影來.]"이라고 하였다.

상세정보
84193건입니다.
/4210
상단이동 버튼 하단이동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