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次申君允澈甫桂軒韻【竝小序】 我先師艮翁先生取先壟所在又號曰臼山盖終身慕之一事也此申君允澈甫亦庶幾焉噫君居于桂山之下山上藏其先祖巾舄故寓羹墻之慕自號曰桂軒夫孝子慈孫之於父與祖極其誠孝雖歿而如事存是其出於天而自有不能己也今君追慕之心積於中而發於外如此則當年極其志體之孝養亦可推想也於乎偉哉賡之以詩曰桂山下有桂軒堂追慕丹衷炳似陽水月光明無點纍松篁特操出群芳情深詩酒名聲大性癖煙霞趣味長天禀元來仁且厚孝誠推類率由方
序(3) 我東院祠之創始於周槇齋昭修院而其制則所以修明明教化致隆儒賢而世道之汚隆時運之升降皆係焉祀典乃國之大事而道學忠節之有功於民社者莫不祀之月塘金先生亦與麗之杜門諸公配餟景賢祠矣國亡道亦隨之讐奴?政陵轢先斯祠而撤廢不祭月塘亦不免焉無所於歸仍奉位牌别廟三十六年天意悔禍何幸仇怨驅逐國彊光復尊賢尙善在吾度内何難之有鷲巖先祠曾在朝令撤中百有年後就舊址復設躋月塘祖於鷲巖諸孫位上金門之昭?敍矣士林之名分正矣余在諸賢之列自不勝一治一亂之夭地氣數升降乃爲之一言曰噫彼倭賊海外絶種棄禮義尙爭取不知吾東列聖朝培養士氣在尊賢報餟妄自破國典餒先賢其罪何大竟乃敗亡逃歸快哉快哉自不覺氣湧如山祠誌之刊尤所當務均弆而讀之諸先生事蹟本孫禹福未克成編據爾千古甚可恨也金大鉉時任齋長竊收事之原委書于卷端檀君紀元四千三百二十年 月 日光山后人 金大鉉謹識
春汀次杜工部冬至詩使余賡和忘拙塞責 剝陰己極及於床日度又當南至行枯木從今受生氣早梅自此帶新香天心無改復初位人事惟期坤五裳歲不與吾吾已老空然愁緖日同長
1859년 정진용(鄭鎭容) 등 등장(等狀) 2 고문서-소차계장류-소지류 법제-소송/판결/공증-소지류 己未八月日 全羅道 靈光 化民 鄭鎭容 等 13人 城主 己未八月日 鄭鎭容 尙州牧使 전라남도 영광군 慶尙道尙州使[着押] 3顆 영광 동래정씨 죽창공(정홍연) 후손가 (재)한국학호남진흥원 1859년(철종 10) 2월 2일에 화민(化民) 정진용(鄭鎭容) 등이 상주목사(尙州牧使)에게 올린 등장(等狀). 1859년(철종 10) 2월 2일에 화민(化民) 정진용(鄭鎭容) 등이 상주목사(尙州牧使)에게 상주에 있는 선조들의 묘소를 돌보는 산지기의 역을 면제해 달라고 요청한 등장이다. 상주에 12대조 판서공(判書公), 11대조 판서공(判書公)과 부정공(副正公) 형제의 묘소가 있는데 이곳을 수호하는 묘지기의 연호잡역(煙戶雜役)이 그동안 면제됐으나, 근년에 묘지기의 잡역을 면제받지 못하여 통탄함을 금할 수 없다고 하였다. 이에 예전대로 묘지기의 잡역을 면해주어서 선영(先塋)을 수호할 수 있도록 청하자, 상주목사가 판결하기를 '조사(朝士)의 묘는 일반 서민의 묘와 다르니 소청대로 (산지기의 역을) 침범하지 못하도록 하라.'라고 하며 요청을 허락하였다.
答通 敬復者竊惟我湖南上下數百載之間以文章道學顯於一世以忠孝節行名於一時蓋多也而玆用崇奬以爲百代之宗師者誠爲國家之盛典斯門之矜式而至若貴郡羅州金氏之一門八賢其貞忠至孝道徳文章皆足以聳動一世輝輝百歲而一自高宗戊辰掇祠以來于今八十年間未遑復設尙切慨歎何幸公議不泯士論齊起再建祠宇改扁廟號此誠陽春再回隂崖明燭復照昏衢天門久閤有司闕職雖有輕議失操之妥誹然臨時制宜何傷之有揆以節孝徐先生之私謚嶺湖諸家之私不祧皆出於慕先賢勵後生之至誠篤志誰敢擬疑於其間哉但恨山川阻隔道途修遠未能進參於俎豆精禋之日以是爲懼檀紀四千二百八十一年戊子五月 日海南鄕校直員尹柱赫 掌議任奉圭 金成圭吳永基 李永浩閔丙旭 尹壽浩尹奉夏 朴洪均朴漢柱 吳在文 等務安鄕校 僉尊 座下
竹軒先生追配行事顚末 辛酉二月 日以竹軒先生追配牛山祠事開宗會于先生後孫斗千家參會員 金成男 金綺千 金斗千 金水衡 金麒麟金吉衡 金元衡 金晟觀 金光元 金琪衡金禹政 金汝亮自宗會會選左記推進委員以任全擔推進行事 辛酉三月 日推進委員 金成男 金綺千 金斗千 金水衡 金麒麟金吉衡 金元衡 金晟觀 金光元 金琪衡金禹政 金汝亮自宗會會選左記推進委員以任全擔推進行事 辛酉四月 日推進委員 金成男 金綺千 金麒麟 金水衡 金光元金吉衡 金晟觀 金琪衡 金元衡 金禹榮
利川徐氏一門孝行碑 詩人雖曰孝子不匱永錫爾類然豈有如徐氏一門之十八孝子孝婦聯武躋美乎本倅及大宗伯褒其薦狀曰通四海無比曰稽萬古無是者眞着題語也嗚呼利川氏赫于麗鮮貞敏公諱弼章威公諱熙元肅公諱訥其顯祖也我朝自牟陽僑于興有諱震兌與妻全氏孝養二尊能竭小學中事親底道理父患痢因其所思得彩鳧供之其效若神母宋氏亦苦頭瘡虱盛難除夫妻各自油其首接母頭承除其虱母思雉卵夫妻心誠求之積雪園林一雉深伏卽掩取之有一卵夫抱雉妻拾卵而來母曰此雖汝等孝感然雉卵竝取甚不祥雉則放之乃放雉厥明再明連墮一卵其母食三卵而病差震兌之子再喆事親極孝父病思鯉剖氷得雙鱗及祝天願代以延親壽如王祥王薦故事母病思苔菜亦求於非時以協病胃又思生魚其弟再郁亦繼兄而剖氷得魚連三次遭內外艱裂指哀慟傍人其葬祥之日不求而獵者網者以山獸海魚優助祭需震兌姪宗翊宗勳亦事親躬漁樵甘旨罔缺友于兄弟彼此有瘡相吮之宗翊妻申氏病病其長子世賢季子世大相繼斷指回甦仲子世千適求親饌入海而來泣對兄弟自歎其指獨存後母有疾亦斫指更延壽震兌之嫂禹氏事舅姑盡婦道及遭喪三霜哀痛如袒括之日禹氏子宗粲宗圭早失所怙養母尤篤兄弟相友物我無間及母病宗粲斫指宗粲子德彦母病斫指其妻崔氏亦繼以斷指震兌之族姪宗殷母病血指其妻崔氏亦繼乳以啖之竟得復常震兌族姪宗一早失怙恃被養於伯父終繼其后而孝養盡誠於先廟先塋嗚呼多矣哉蒼天無私覆何爲獨生孝子孝婦於一門之內如斯之盛也眞瑤池萬里一朶白蓮出也可驗徐氏之先有深蔭積德矣日后孫寬俊商錄深恨未蒙綽褉之曠典來徵紀蹟文文固不敢而深有感於望溪方氏孝烈不可不闡之義又託名爲榮忘拙而略撮大槪俾銘于石
孝烈婦李氏碑 昔宋若昭論女史曰忠臣不事二君烈女不更二夫故一與之醮終身不改顧今倫綱掃地夫婦之道大壞而此孺人李氏之芳年孤節與日月爭光可謂四海雲霧中太陽孤出也氏籍興陽良敬公諱堰后通政宗恪之女賦性淑哲不待姆敎而有女德之稱及執笄爲河東鄭氏少尹公諱之韶后德鉉子淳中之好逑纔成醮禮而未歸幾月後聞夫病急報驚往視之則症勢己革斫指注血其效若神然命也無奈幽明永判孺人驚惶罔極不知水之深火之熱卽欲下從傍人引古守義不死烈婦之事萬端開喩曰事舅姑奉先祀誰任其責孺人抑哀回心撫尸而哭曰夫之不幸乃妾之不幸且以溫言慰舅姑痛迫之情見家人之亂哭則以神道以安靜爲主止之先自止哭殯殮葬祭皆合於禮恔於心少無遺憾常以未亡人自處蓬其首鶉其衣不叅於隣婦宴游之席其親家亦不一來往勤於紡績奉養舅姑以心以物得其歡心每當夫日極精極潔必致如在之誠處妯娌有禮有恩和氣滿家人無間言其舅姑有癠誠力之可及者盡之無餘而竟以天年終歲月之制早自豫備無臨時葛藤常自嘆無弄璋以爲夫子之目必不瞑於泉下乃取夫弟淳彬之子啓采系后使夫子無子而有子肖孫臻臻頭角嶄嶄有名於鄕坊嗚呼使孺人當日遂志鄭氏之門戶何以有今日哉由是纍蒙士林之薦狀而詳見湖南誌及三綱錄明如日星然世非其世恨無綽楔曠典之攸籲乃替樹樂石以圖久遠主鬯孫會福使族英宗孝一基偕來請文於余余實無文不敢而不勝彛性所感書之如右使聞見者興動焉
孝烈婦李氏碑 盖從古聖賢千言萬語立法垂後者使爲臣忠爲子孝爲夫烈此盡其在我職分之所當爲底道理而己顧此日何日雖丈夫之讀五車書者爲臣不忠爲子不孝國非其國家非其家而況閨中弱婦不讀書史不有聞見乎此三從之義所以掃地盡矣丘中有麻之風大熾鶉鵲不如者在在皆是于是時也高興柳重祥妻李氏獨能盡其職守其義不亦韙哉氏籍興陽良敬公諱堰后鍾澤女幼有女德之稱及笄而入門以誠以敬宜其家人纔生二個兒而夫子有癠百葯無靈氏盡古惠士玄妻王氏之嘗糞故事夫病中願生鯉亦穿氷求進隣里稱嘆曰王休徵之氷鯉伊今的知至誠所感也然大命有限奄忽哭杞氏矢心下從水漿不口俄而回心蹶起曰稚孤誰育夫子後事亦將誰依乃殯殮葬祭皆合於禮恔於心勤於辟纑扶樹家道所謂巾幗君子非歟噫女子夫天失天而苟生曷若殉從而忘情然一生含寃忍痛以終天年克存其嗣續奉先祀扶門戶孝烈兼全其難易輕重不待詹尹而可卜矣於乎偉哉其部落諸君特有耳目所感恐泯沒無傳與其胤日錫將圖壽世之石來徵其文余敢忘拙而書之以起頹俗
孺人宋氏紀蹟碑 玄黃飜覆綱倫斁敗天時人事幷如長夜沈沈而有一孺人早年晝哭而持鉄石心保秋霜節能行萬丈夫之所難能此可謂靈芝瑤草無種而生者也孺人謂誰南陽宋時赫女靑松沈宜湯妻也未笄己有女德之稱及年十八擇對而歸舅老姑病而夫亦年纔十二家道茫茫若大若小一切幹蠱使有條理且慰老舅救病姑護穉夫各盡其誠宗族稱之曰太似垂亡之國有一個藎臣竭忠盡力而保國脈矣不幸未幾夫病病而終不起時夫年十七孺人年廿三哀惶罔極卽欲下從傍人知其有娠引古烈婦懿行而開諭曰烈婦之道不以下從爲貴而以從容就義爲難況今有娠若生男而存其旣覆之家延其無窮之嗣其非亭亭當當之道乎孺人黽勉回心殯殮葬祭盡誠盡禮以未亡人自處僅保殘命而天道無知遽然弄反於是乎孺人痛恨前日之不徑情直行傍人亦固勸曰此雖女兒亦夫子之血肉今棄之而再喪舅姑之心當何如也孺人萬不得已抑情謹禮善養舅姑勤於女紅而扶家道取從姪鍾澤而繼后使夫子無子而有子保宗祀於萬斯年竟以天年善終女適咸陽朴元錫嗚呼孺人之特行非特今世之所罕求之古亦不多其人謂之靈芝瑤草誰敢曰不然世非其世末由得綽楔之曠典故圖竪碑以褒顯使其私親勳泰來請文於余余實不文而窃有所感敢大書特書俾歸之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