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년 류영선(柳永善) 토지매매명문(土地賣買明文) 고문서-명문문기류-토지매매명문 金應哲 柳永善 金應哲信 2顆(적색,원형,1cm) 광주 민종기 (재)한국학호남진흥원 1921년 1월 2일에 김응철이 류영선에게 500냥을 받고 밭을 팔면서 작성한 토지매매명문 1921년 1월 2일에 김응철(金應哲)이 류영선(柳永善)에게 밭을 팔면서 작성한 토지매매명문이다. 김응철은 자신이 매득하여 수년 동안 경작해오다가 긴요하게 쓸 곳이 있어 부득이 팔게 되었다고 방매사유를 적었다. 여러 곳의 밭을 각각 소재지와 지목, 지번, 면적, 매매가 등을 적었는데 면적은 기존의 마지기[斗落只]와 일본식 평수(坪數)를 혼용하였고, 매매가 역시 기존의 냥(兩)과 원(円)을 혼용하여 적었다. 회동평(回洞坪)에 있는 태종전(太種田)은 면적이 3마지기이고 지번은 538번, 평수로는 675평이고 지가(地價)는 67원(円) 5전(錢)이다. 죽림리(竹林里)의 대전(垈田)은 지번이 479번, 면적은 218평, 지가는 26원 16전이다. 또 다른 밭은 면적이 29평, 지가는 2원 90전이고, 또 다른 밭은 면적이 62평, 지가는 4원 24전이다. 이들 모두를 합한 매매가는 전문(錢文) 500냥이다. 이들 밭의 구문기(舊文記) 1장을 신문기(新文記)와 함께 매수인 류영선에게 넘겨주면서 영구 방매하였다. 기존의 매매명문 양식에 따라 본문을 작성하였지만 이 시기의 새로운 용어 및 전주(田主)와 증인(證人)의 주소지를 이름 앞에 쓴 점, 착명 대신 도장을 날인한 점 등이 매매계약서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문서라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