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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羅道儒生伸救牛溪疏 大抵渾之毀也以澈之友也然澈之友豈獨渾而已哉當時有趙憲者亦澈之友也憲以忠義正直終死於節然則憲亦遺君黨奸者乎況澈湖南人也其所與從遊相許在本道尤多焉義兵將高敬命金千鎰崔慶會金齋閔以及乎復讎將高從厚等亦皆澈之朋儕也當其壬辰之亂本道幸全而主將先遁環湖南一域且爲棄地此五人者奮不顧身視死如歸前後相繼糾合義旅或進駐江都或遮截本道一以通朝廷之命脈一以爲江淮之保障至於鄭雲龍亦澈之同門生也當本道危急之秋知光州牧權慄之可與成功與朴宗挺疏請于行道以爲本道方伯卒收中興之績噫憲澈之友也敬命等五人亦澈之朋儕也雲龍是澈之同門弟子也其忠義大節撑柱宇宙是果以澈之徒而亦可謂黨奸遺君矣乎況渾則澈之師友也亦憲之師友也亦五人所尊尙也亦雲龍之所敬服也則豈非所謂魯無君子斯焉取斯者也如此而以黨奸遺君之大惡疑之渾可乎【疏券出辛省齋漫錄】
松沙從享奉安文(吳駿善) 恭惟蘆翁爲世儒宗降生世德賢孫是鍾曰惟松沙天姿溫良高朗英特剛毅端方家庭授受淵源眞的力行實踐造詣已極皐鶴 上聞縻以好爵遐心莫回返于初服繼述志事師道益昌性命理氣言切說詳是曰克孝餘事文章生徒盈門飮河充量世推模楷士仰山斗丙申倡義誓滅凶醜奸黨誤國謀猷不臧功業未就忠義愈彰德望在人俾也可忘惟彼高山祠宇新創躋配以公允協士望日月之吉以揭以享
列郡通文(6) 右敬告事狀以蘆沙奇先生之俎豆高山寔是士林之盛事而先生脚下高弟諸公以次配食以情以禮似不可闕也夫配食之禮或以學文或以忠義則某公某賢之當配與否固非末學淺見之所可臆斷然以國內現存祠院論之凡四十八所而以道學者陞廡十四先正外他不預焉其餘三十四所則皆以忠義也是曷故焉蓋道學之妙無聲臭之可言無形象之可見難爲取捨故惟擧陞廡諸賢而已至若忠義則著之行事播人耳目雖婦幼樵牧莫不快覩如靑天白日故忠義之院比道學諸賢居四之三焉耳先生門下老成宿德非不多矣學問造詣非我晩生所敢容啄何可論當配與否而以忠義論之則惟石田李公諱最善而已丙寅大節先生之所深許同門之所贊歎當時名卿之所稱述不待鄙等之贅言而想已諗悉矣然則石田之當配不待百世之公議而可決於今日未知先生門下僉議居何耶鄙等居先生桑梓之鄕義不可泯默故玆以仰告惟願僉君子會同爛商俾此大禮無有後議之地千萬幸甚右敬通于高山祠儒林僉座下戊辰二月 日筆巖書院道執綱朴亨柱 鄭友源 前參奉金冑煥 金容珣 幼學申錫休 朴起震 柳相能 孔學源 李敬信 李承燁羅相鎬 李漢南 奇奭鎭 李馨 金圭稷 金魯洙李孔雨 卞鍾爀 掌議洪淳柄 色仗朴鳳求
列郡通文(7) 右文爲通諭事伏以建祠院而享先賢所以尊斯道享先賢而侑以門弟所以明源流也故兩程之於濂溪祠黃蔡之於紫陽院寔爲舊典而我東諸院亦若是者蓋已多矣竊念蘆沙奇文簡先生道純德備蔚然爲百世師宗則建祠妥享允協斯文公議而曰有高弟故進士石田李公諱最善是已公志氣卓犖早自得師精造實踐的承其傳爰登國庠將究厥施時方邪學侵畔洋醜東搶公以宗姓義同休戚卽憤惋雪涕誓宗赴難以倡八域雖不得一當而賊圍遂解安知非公正大英發之氣潛摧其凶鋒而然耶然則樹勳於 國而亦可爲吾道之光矣故其學問節義旣蒙師門奬許而當時諸公之贊述皆以謂及門諸子莫先於公公之所以爲公於斯亦可見矣然則其在斯文所當致其崇奉以寓高山景行之慕者固不容於少緩而矧玆貴鄕設院蘆翁是享則一體師生禋祀攸同以明斯道之源流豈不善哉鄙等雖學篾識淺而秉彛尙德之心苟有同於人者故敢此敬告伏願僉座博採公議同堂躋配以擧斯文縟儀千萬幸甚右敬通于澹對軒儒會所卯三月 日南原郡養士齋儒會所發文崔遇憲 黃瑜 許柄 金亮植 梁鼎謨 安宗昱李秉垠 盧地鉉 前主事金在漢 前參奉尹在善李敎恒 前博士許柱 朴斗植 進士尹友燮 李秉默韓圭溶 趙炳柱 金炳銖 邊鴻燮 丁瀁洙 李豐鎬崔炳觀 蘇斗燮 陳達燮 柳永郁 李甲宇 金敎德尹秉七 鄭雲箕
賜祭文【宣祖癸卯 賜額時】 知製敎未詳惟靈聲華夙著才學俱優筆掃千人胸藏萬甲在 先朝而簡拔幾遷張率之官逮中歲而沈淪未見眞卿之面一朝寇至列郡波奔郭州營中成裕之夜遁皆是睢陽城裏張巡之死守伊誰獨能奮義而聚師誓欲捐軀而報國城池器械無一可恃誰遏醜虜之長驅遠近大小不謀而同實由義烈之先倡孤忠自許一死何難兵義者强彼此順逆之旣別師直爲壯軍旅之衆寡寧論飮血登陴張拳冒刃非戰罪也始知天意之難諶得死所焉莫道書生之無膽忠孝大節父子三人每恨封墓之未遑深喜妥靈之有所廟貌肅肅足想烈丈夫之風香火年年不啻鄕先生之可祭不待 朝家之修擧乃出士子之經營欲使表節于千秋祠豈無扁錫以褒忠之二字實固稱名鄕閭炳燿而生輝奚止清獻之里表行人指點而隳淚不必峴首之龜趺致祭爲遣乎廷臣追爵尙歉夫宗伯天乎巳矣精忠難作於九原魂兮歸來薄奠庶饗於一酌
重修上梁文 十代孫光烈 撰伏以桐江之風淸百世特高先生之祠堂錦館之栢翠四時式虔丞相之祭祀垂至東方千載復有吾祖孤忠自尙書公罔僕高風寔能立懦廉頑於來世粤霞川公炳幾淸節亦復咡詔垂訓於後人蓋諡忠烈而爵贊成朝家之褒賞罕古祠褒忠而堂忠孝亂賊之懼罪在玆道德溯共眞源伊洛私淑文章被之樂府漢唐高調華使接伴之筵石潭推以華國大手多士月朔之講錦谷籤以正氣一篇經綸未展於廟堂早恬退於枳塞杖屨自放於湖海獨感慨於鳳衰據樽俎而談兵儒將誓以捍國倚馬鞍而草檄賊酋見之喪魂蓋義秉春秋亘霄壤而不墜而氣鍾河岳爭日星而有光當衰齡而義旗高但知有國臨殘壘而將星墜不怕隕身胤公繼相成仁孝烈毅烈將佐從以取義柳公安公大宗光而小宗昌家有三父子不祧之寢廟文秩顯而武秩闡代有諸子孫相繼之笏牙肆乃霽岑不頹書院獨屹賜額之墨不渝釋菜之儀益勤値歲龍蛇屢荷 聖祖之遣官致祭扶世綱紀特蒙盛代之給戶頒田風雨之浸凌幾多丹雘之改舊虫鼠之噬蝕屢經棟樑之重新晩伐繫牲之碑亶由本孫之追遠重緝聽講之社多賴儒林之殫誠從此改觀謂其無革風雨攸薄棟宇將傾此乃典祀之室兼是見賓之閣牲醴供進恐其淸肅之失儀賓客逢迎慮其潔除之有愆仍舊址而奠礎分庫舍之回連捨朽株而鳩材賴宗山之嘗美載攻載琢稍寬舊日之遺規不陋不華克進先祖之儉德悶斯綢繆羹墻之慕孰輕俾也賢勞堂構之責偏重草木被其聲釆山水與之高長迨匠氏告功奏兒郞之偉唱兒郞偉抛樑東日上扶桑海盪紅氛祲冥冥消不盡向空欲訴渺難通兒郞偉抛樑西祠屋巋然山欲低陟降英靈應不昧幾時現化捕鯨鯢兒郞偉抛樑南山光如畵水如藍吾聞正氣歌柴市釼血猶應化碧嵐兒郎偉抛樑北止水亭空無信息一抹錦山今古靑千秋悵望恨無極兒郞偉抛樑上無等山如對肖像寢廟在西祠宇東孱孫抆淚空低仰兒郞偉抛樑下漠漠黃雲遍大野如在先靈歆格安春秋牲酒極淸灑伏願上梁之後霜露感時何但雲仍之致敬牲醴備禮率由儒林之同心苟美苟完筮决地靈之扶護無災無害省得神門之噤呵二曜同其光明兩儀與之悠久前烈丕暢永其妥安後學迭興勉爾紹述
序 湖南羅州之茅山祠卽慕孝齋霞谷忠壯三鄭先生享右之所前三十年而慕孝齋後昆忠鉉桂采淳圭淇琫益采淳文詢士論倡宗人而立之者也以今冬修祠誌鄭斯文甲基鍾采主其事亦慕孝齋之后開端一語屬炳夏爲玄晏謹按慕孝齋先生纔齠齔以孝童聞十餘歲能通小學皆實踐而力行中宗朝以成均生員倡館抗疏伸卞靜菴趙先正反遭群小歐逐不得上達乃與同志十一人卽日還鄕相與結茅於錦江侍郞臺上以存心養性講義明理八字揭壁上每當佳節泛舟中江擧酒賦詩鬚眉皓白風流篤厚時人仰之若神仙肅廟朝御覽輿地勝圖至羅州十一豪錦江船遊之帖俯詢於朝紳贊賞逾時七十廬墓有靈鵲之感時人以慕孝名其洞觀察使以聞旌門復戶霞谷先生早見大意十八中鄕解兩場自以身易毁志易傷不赴會試遂專事經業盡心學問時就正于高峯奇文憲門又與牛溪成先正千里切磋或在介川或在濛溪而絃誦滿堂一時名公巨卿莫不嘆賞穆陵朝以孝拜參奉不就後又以學術之正拜王子師傅勉起一謝而歸及値壬燹疏斥後君之臣以鼓壯士之氣慨然赴命于縣紱盡悴守保病考終于官光海朝始贈爵致祭忠壯公先生倜儻有大志事母盡孝七歲以貞忠報國四字銘所佩刀及長耽嗜書史手不釋卷以張巡岳飛自期待宣廟朝登武科累歷堡邑皆以勁直罷壬辰倭亂以鹿島萬戶應李忠武舜臣時爲左水使檄勇氣神策戰勝攻取蔽海賊船如風掃雲竟殉于沒雲臺忠武痛哭曰國失右臂訃聞上震悼列聖朝累贈兵曹判書諡忠壯三先生作於一門而事實大略如右蓋惟慕孝齋活孝風節霞谷出處之正忠壯日月之忠其氣像與所能所尙其功業多寡名聲隱顯不同同歸于義故國內臣宗鴻匠幷不惜炳蔚贊述而本孫之勤誠儒林之公論畢竟一堂奉安於曠世之下嗚呼盛哉孰敢間然矣乎但在昔詩書教興書院爲人才養成之所故庫廩諸般皆有其備凡有事爲不以經費爲難而今也則不然矣本孫與儒林春秋捨菜猶恐不贍而今茅山之院此加莫重之役而克終有期此所謂愛莫助之若蕪筆則焉能有無於相役適因多士慕賢之誠而託名爲光抑素性則頗好古矣那暇湖南之行三賢遺躅一一詠懷轉至嶺南敬弔忠壯義魂於釜山大洋而況昔吾曾王考勉菴先生殉國之柩亦返于是海乎亦出於慕賢之心故不恤言先之嫌而附說末云辛亥蜡月上弦月誠崔炳夏謹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