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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繼洙【難窩】 挺然起南服。公何愧古賢。寬仁由素腔。詩禮繼靑氈。氣脫凡姿逈。心從弱歲堅。如瑚如璉器。亶合聖朝甄。未展天衢驥。薄採龍池蓮。名利非眞願。負笈趨函筵。性理隨答問。經禮益窮硑。眷眷服膺地。人百己能千。博約元兩到。知行乃兼全。同門諸學者。莫能或之先。往在丙寅秋。洋酋敢肆然。倡宗赴急難。義檄日夕傳。妖氛忽若霽。天日更高懸。望與山斗宗。功可竹帛編。旣遂桑蓬志。珍重臥林泉。仁智尤所樂。光霽自無邊。義耒仁以耕。石田卽心田。德行今冉閔。文章古賈遷。昔我委禽日。交好託忘年。松栢瞻依久。葮莩眷愛偏。別時情繾綣。合處喜團圓。如何厭世濁。翩然去上仙。有才還嗇命。一理未諶天。斯道將焉託。餘生失勉旃。賢胤篤孝思。舊岡起新阡。百人嗟難贖。多士痛亦纏。未漬徐孺綿。空吟楚些篇。靑烏爰叶吉。千古護雲烟。
1879년 이복필(李馥弼) 준호구(準戶口) 고문서-증빙류-호적 사회-인구/호적-호구단자/준호구 光緖五年己卯式 行郡守 進士 鰥 李馥弼 光緖五年己卯式 靈光郡 李馥弼 전라남도 영광군 行郡守[着押] 1顆(7.0×7.1), 靈光郡戶口(흑색, 12.5×3.5) 영광 광주이씨 퇴암공 후손가 (재)한국학호남진흥원 HIKS_A007_01_A00013_001 1879년(고종 16)에 영광군(靈光郡)에서 발급한 이복필(李馥弼)의 준호구(準戶口). 1879년(고종 16)에 영광군(靈光郡)에서 발급한 진사(進士) 이복필(李馥弼)의 준호구(準戶口)이다. 이복필은 영광군 마촌면(馬村面) 용동리(舂洞里) 제1통 제1호에 거주하였고, 나이는 80세 경신생이며, 본관은 광주(廣州)이다. 현재 부인은 없으며, 부(父)·조(祖)·증조(曾祖)·외조(外祖) 4조의 직역과 이름을 기재하였다. 가족 사항으로 솔자(率子)는 이규순(李圭淳)이다. 아들의 인적사항 다음에 아들의 외조인 고만구(高萬九)의 직역과 이름이 작성되었다. 이외에 노비의 명단 '천구질(賤口秩)'이 기재되었다. 이 문서에는 [영광군수지인(靈光郡守之印)]과 [영광군호구(靈光郡戶口)]가 찍혔다. 이복필은 1870~1873년 준호구에는 이현승(李鉉升)으로 기재되었다.
辭正言疏【癸丑】 伏以臣微甚螻蟻。分甘溝壑。而濫承天恩。冒據榮御。汔已十年于兹矣。天地雨露。咸有生成之澤。而肖翹蝡。共是化育之物。則臣竊自撫躬感激。不知所以措置。況念臣疾病留落。田野屛伏。而萬萬意慮之外。言宦之職。洊加馹召之命新降。瞻聆惶駴。鄕里驚歎。臣誠何由而得此於聖明今日乎。顧臣愚魯之質。踪地甚疎。狗馬之疾。歲月深痼。常調例級。非敢望於遠外。則況且侍從之邇班乎。閑官冗局。恐未易於堪任。則況此臺諫之淸選乎。向使臣。雖陳力就列。必不合實用。而特以在外病遽。竟不免虛縻。惟其祗命恭承。趍肅天陛。臣子之分義也。感恩懷義。傾瀝微悃。秉彛之同得也。臣雖至愚極劣。豈不知君父之可愛。爵祿之可懷。而緣臣一屛難動。尙未敢一番呈身於象魏之下。徒使么麼之賤蹤。坐玷至重之名器。惟臣逋慢之罪。萬殞難贖。此臣所以夙夜兢懼。恭俟司敗之命而已。伏乞聖朝。將臣職名。亟賜鐫免。仍治臣罪俾爲人臣。違君命者戒焉。抑臣有區區所懷。不避煩瀆。輒復惶恐仰達。噫。事一之義。必貴無隱。目前之慮。足戒來頭。伏願天地父母。恕察竊其在狂愚焉。臣伏惟我殿下。以天縱之聖。履亨嘉之會治。尙儒術。政懋懷保。每伏見十行綸綍。宣布於湖山千里之外。德意藹然。情志孚如。雖以如臣之疲疾者。若旣骨之生肉。願須更之母死。攢手祝聖。沒齒感戴。其亦庶幾乎圖報之萬一矣。然而田閭之間。專多凋瘵之歎。仁覆之下。猶致壅閼之患。以聖朝好生之德。實惠未究。以赤子仰哺之情。疾痛無告。此其故何也。夫至愚而至神者民也。民非國曷依。國非民曷庇。民國相保。如水戴舟。而九重修隔。輿情難通。雖在聖上之聰睿明智。亦何由細察其深隱積痼也。臣生長於農桑之鄕。稔歷於艱難之業。漆室出憂。不爲不深。而細大之故。近久之弊。今不暇疏以放擧。不審聖朝。以爲嫵媚容嘿而已乎。盖士農工商。其爲事則殊。而其職則一也。士不讀書。何以責爲士之道。士不修已。何以論治人之方乎。窮之所養。達之將施也。幼之所學。壯之欲行也。臣竊聞年前。自朝家。有抄選才行之命。亶出於扶聖學正士趍之美意。此三代之遺制也。降及後世。漢之賢良孝廉。唐之鄕貢秀才。宋之看詳學制。莫不以明經術習先聖者。爲選擧之方。則今日所諱才行者。其不在讀書之人乎。讀書之要。其不爲修勅之本乎。韋彪曰。求忠臣於孝子之門。今之欲求才行。舍經術。何以哉。湖南一路。古稱府庫於人才。而今之爲士者。鮮有其人。家塾黨庠之課。浸浸不古。春禮夏詩之講。寥寥無聞。鄕無良師。士乏遊學。或有口耳之講者。擧皆科場之剽竊而已。自稱明經之業者。都是式年之應講而已。至若義理界分。操守地頭。便作笆邊物矣。朝家所以廣求精選者。必取林下讀書之人。則平居論說。出入古今。揚搉治亂。如古人者。盖難矣。孔子曰。才不借於異代。嗚呼。氣化日漓。弊僞日滋。而此理同此心同。誠使爲士者。循其理而肆力於經藉。察其心而致知於訓謨。各爲分內上自家事。則亦豈無適用之才。可美之行。而惜乎偸惰成習。玩愒度日。方其幼也。粗解句讀之授。及其長也。頗多暴棄之歸。捐書絶學。未有今日之甚焉。則朝家之求。洲郡之應。恐不過一文具而止耳。臣竊以爲。士習之壞。人才之乏。科擧爲之累也。科擧取人。逮我朝。盖盛且備矣。昔之名儒碩士。皆由科擧而進。原其剙設之制。豈徒然哉。所以厚士習養人才。而今則科弊滋甚。奔競之流。都壞心術。浮躁之習。遂成風俗。父兄之所敎詔者以是。子弟之所講學者以是。不拘文詞之工拙。專要製述之迅速。連篇累牘。風飛電過。所謂未窺六甲。先製五音者。不幸近之。及其場屋之日。書題纔懸。而試券輒呈。早不失天地軸。晩不越玄黃字。各各爭先。人人務勝。才非倚馬而賈勇於晷刻之間。文不磨杵。而逞巧於僥倖之場。擧措淺短。而士不知耻。習尙渝薄。而人不爲恠。人才何由而興乎。何由而美乎。嗚呼。是豈惟士爲然。考官遴選。必取其早。早呈者。詞雖拙而得中。不早者。文雖贍而見落。是故製之必早。取之亦早。科場之早一條。實爲壞人才。而壞士習。豈不爲識者之憂歎乎。誠使爲士者。平日誦習三經中一書三年。大比之前。可以做可以讀。而及乎臨場之時。地方官柚栍。考講能通一經者許入赴擧案。入場之後。試官卯而懸題。申而收券。先時而呈券者。特令停擧。限三式定規。漸染成習。則士子知讀做之勤。科場無紛挐之患。華僞可祛。質賢可見。而鑢冶鍛鍊之中。豈無精美之爲用乎。臣素所慨然于玆。故語不知栽。濫及於此。猥越惶悸。無所逃罪。伏惟聖朝。矜其愚而採其言。無任屛營之止。【批日省疏具悉。所陳科弊。深中今日壞人才之夫病爾。以懇懇之忠。進此矯救之格言。甚庸嘉尙。益陳嘉猷。庸嘉尙。益陳嘉猷。庸副眷眷之望。】
題南塘居觀錄後 李斯文逹支氏。奉其先大人南塘公居觀錄。乞文於蘆沙先生。過余秋城之南。蓋其意以最善忝在灑掃之列。欲求一言之尾附。因幸見其所錄。乃大易大部平生玩賾奧妙之文也。易之奧妙。非最善鹵奔末學所敢聞。而況趙月皐鄭艾山。有叙有跋。又曷敢一辭贅爲。然讀其書想其人。天資實學。深造自得。可謂親見伏羲來矣。謹步二斯文韻。以寓尊仰之思。又有深感焉者。南塘公之手錄是書。受用於一生。遺付於未成童之孤胤。今其孤胤。亦老白首矣。藏之篋笥。追慕其手澤如新。背負巾衍。十舎裹足。以圖壽後之言於當世大人君子。惟此繼述先蹟。老而不懈。吾知其逹支氏先大人之靈。必喜其堂構之有所託矣。石田集卷之二
通告隣邑諸宗文 漆憂方殷。沁警忽至。雪涕之外。復何言哉。仰詢際玆。僉宗體節。不以旰食而有損耶。宗社之綴旒正急。寒暄問訊。猶屬歇后。不我先後。昔人言之。而不圖於今。親覩國事至此。雖尋常愚夫。有晨夜入覲之心。而況吾玉津璿派。根本方蹶。若或稽緩留時。則罪罰猶輕。卽見宗府簡通。則哀痛之敎。捍禦之責。不待晷刻。讀未畢。不覺撫膺長歎。凡爲臣子者。當此艱虞之日。雖無簡書。當赴難之不暇。而況此血誠懇惻之意。溢於言外。吾宗之散在各處者。豈可越視耶。紏合義旅。指日勤王之心。百費精力。未得要領。故茲以仰告。惟願僉宗。以今月二十五日。會于九巖店。從長爛議。上以殉國家之急。下以樹臣子之誠。幸甚。
幼仁【樂顔】叔。自黃江歸。詑訪先賢遺躅。旣以四韻謾筆呈之。又題一絶志吾感。 百年寒水一絲風。尤老傳之卽遂翁。匹馬歸時應感慨。夕陽回首嶽雲東。【黃江在淸風。遂奄權文純公尙夏所居寒水遂菴齋號。嶽雲樓。卽渼湖棲居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