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록문화
통합검색플랫폼

기관별 검색

검색 범위 지정 후 검색어를 넣지 않고 검색버튼을 클릭하면 분류 내 전체 자료를 볼 수 있습니다

전체 으로 검색된 결과 84193건입니다.

정렬갯수
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사부

12일 十二日 또 몹시 추웠다. 병세가 조금도 변동이 없고 추운 날씨가 또 이와 같으니 이를 장차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고을 사내가 가는 편에 향서(鄕書)를 부쳤다. 이(李)와 배(裵) 두 사람이 또 찾아와 보고는 곁을 떠나기 어려워하고 측은해 하는 기색이 많았다. 참으로 감사하게도 민 남평(閔南平)이 찾아와서 보고 갔으며, 특히 백건(伯健)은 하루에 두 번 안부를 묻기도 하며 오지 않은 날이 없었다. 이와 같이 몹시 추운 때에 왕래하던 사람도 끊기기 마련인데, 매번 가엽게 여기는 기색으로 찾아와서 안부를 묻고 가니 지극히 감사한 일이었다. 又爲極寒。 病勢小無變動, 日寒又如此, 此將奈何? 付鄕書於邑漢去便, 李、裵兩人又爲來見, 多有難離惻然之色。 多感閔南平來見而去, 惟伯健則一日或再問, 無日不來。 如此極寒, 絶無往來之人, 每以矜閔之色, 來問而去, 極感極感。

상세정보
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사부

16일 十六日 이른 아침에 남평(南平)이 김 주부(金主簿)를 오라고 하여 그에게 맥(脈)을 짚어 보고 병을 진찰하게 하였다. 어제부터 손발과 복부에 부기가 점차 일어나서였다. 김 주부가 와서 보고 가미모령탕(加味冒苓湯) 3첩을 지어 주었으므로 그때에 지어 온 것을 즉시 달여 복용하고, 저녁 무렵에 또 1첩을 복용하였다. 며칠 전부터 대변을 너무 자주 보았고, 오늘 밤엔 연이어 다섯 차례 대변을 보았는데, 이 또한 별증(別症)1)이니 불안한 마음을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早朝南平要來金主簿, 使之看脈看病, 而自昨日手足及腹部, 浮氣漸發矣。 金主簿來見, 製用加味冒苓湯三貼, 故自其時製來, 卽煎服之, 夕時又服一貼, 而自數日前, 大便顯有頻數之點矣。 今夜連下五次, 此又別症, 危不可言。 별증(別症) 병이 위독해서 딸려 일어나는 다른 증세이다.

상세정보
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사부

17일 十七日 시종 상(尙)이 데려온 의관(醫官)은 예전에 안면이 있는 서 주부(徐主簿)였다. 맥을 짚어 살핀 뒤에 곧바로 말하기를, "병은 특별히 염려할 것이 없으니, 다만 잘 조섭하십시오."라고 하였다. 병이 날 때부터 연이어 계고(鷄膏)를 사용하였는데, 설사 때문에 달인 것을 물리치고 양고(羘膏)를 써서 대신 보충하였다. 읍의 사내 이득이(李得伊)가 돌아갈 것을 고하였기 때문에 집에 보낼 편지에 몇 자를 써서 백건(伯健)에게 부치려 했는데, 오지 않으니 괴이하다. 尙傔要來一醫官, 卽前日知面人徐主簿也。 看脈後便曰: "病則別無可慮, 但善調攝也。" 自得病日, 連用鷄膏矣。 以泄瀉之故, 煎而却之, 用羘膏以爲代補之地。 邑漢李得伊告歸, 故修家書數字, 以付伯健, 不來可怪。

상세정보
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사부

9일 初九日 밤에 비가 오다가 늦게 개었다. 비가 그치지 않아 일찍 출발하지 못하였다. 그리고 빗을 사 두는 일을 제때 하지 않아서 머물며 기다리려니 고민스러웠다. 날이 저문 뒤에 김 동지가 그 아들을 보냈기 때문에 즉시 빗을 샀다. 또 염포(染布)와 마경(磨鏡) 등의 물건을 김 동지의 아들에게 부치고 곧바로 출발하였다. 찬바람이 심하게 불어 간신히 능측(陵側) 도착하니 날이 이미 저물었다. 잠시 말에게 꼴을 먹이고 즉시 출발하여 여산(礪山) 신점(新店)에 이르러 유숙할 즈음, 천만뜻밖에도 팔선(八仙)이 나타나니 매우 기뻤다. 밤에 잠깐 비가 왔다. 夜雨晩晴。 以雨意之不霽, 不得早發。 且以貿梳未及事, 留待苦㦖。 晩後金同知送其子, 故卽爲貿梳。 且付染布及磨鏡等物於金子, 卽爲發行。 寒風大作, 艱到陵側, 日已暮矣。 暫爲秣馬, 卽發至礪山 新店, 留宿之際, 千萬意外, 八仙來現, 喜喜。 夜暫雨。

상세정보
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사부

8일 初八日 닭이 운 뒤에 바람이 심하게 불고 눈이 많이 내렸다. 날이 밝아올 무렵 출발하여 화성(華城)에 이르러 아침을 먹고, 이포(泥浦)에 이르러 말에게 꼴을 먹였다. 우연히 전주(全州)의 마부(馬夫)를 만나 말을 세내어 걸음을 대신하였으니 다행이다. 갈원(葛院)에 이르러 묵었다. 鷄鳴後, 風雪大作。 質明發行, 至華城朝飯, 至泥浦秣馬。 偶逢全州 馬夫, 貰馬代步, 可幸。 至葛院留宿。

상세정보
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사부

8일 初八日 밤에 가랑비가 오다가 새벽에 개었다. 일찍 출발하여 굴암(窟巖)에 이르러 요기하였다. 노고암(爐古巖)에 이르러 아침밥을 먹고 말에게 꼴을 먹였다. 전주(全州) 부내(府內)에 이르러 먼저 사헌(士憲)과 노복과 말을 영주인(營主人) 집에 보내고, 곧장 김 동지(金同知) 집으로 가서 잠시 이야기를 나눈 뒤에 영주인(營主人) 집에 가서 묵었다. 夜微雨曉晴。 早發至窟巖療飢。 至爐古巖, 朝飯秣馬。 至全州府內, 先送士憲及奴馬於營主人家, 徑往金同知家, 暫話後, 往營主人家留宿。

상세정보
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사부

13일 十三日 추웠다. 병세가 점점 위중해졌다. 보는 사람들은 변고를 당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도 어찌할 도리가 없으니, 이것이 참으로 운명이라 한들 어찌하겠는가. 다만 천노(千奴)를 보내 버린 한 가지 일만이 마음속에 원통하게 맺혀 있다. 사람이 죽은 뒤에는 만사가 모두 재가 되겠지만, 다만 우둔한 자식 하나가 생계를 꾸려 가지 못하게 될까 이것이 한스러울 뿐이다. 송동(宋洞)의 종인(宗人)과 향객(鄕客)이 두서너 번 찾아와서 보고 갔다. 寒。 病勢漸重, 觀者意其逢變, 吾亦末由, 此眞命也, 奈何? 但送奴一事, 寃結心頭。 人生身後, 則萬事皆灰, 而但愚魯一子, 使不得料生, 是所恨也。 宋洞宗人及鄕客數三來見而去。

상세정보
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사부

29일 二十九日 아침을 먹은 뒤에 청파(靑坡)로 갔으나 소식을 듣지 못하였다. 오는 길에 합동(蛤洞)의 윤 장령(尹掌令) 집에 들렀으나 병 때문에 만나지 못하였다. 또 근동(芹洞)에 들어가 중순(仲順)을 보고 왔다. 食後往靑坡, 不聞消息, 故來路入蛤洞 尹掌令家, 以病故不得相見。 又入芹洞見仲順而來。

상세정보
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사부

2일 初二日 행장을 꾸려 서울로 출발하였다. 대개 지난해에 연시(延諡)한 뒤로 처음 길을 나선 것인데, 시호(諡號)를 내려 줄 때의 예관(禮官)에게 사례(謝禮)를 할 생각이다. 과역(過驛)에 이르니 봉동(鳳洞)의 송 도감(宋都監)과 지정(池亭)의 신생(申生)이 요로(要路)에서 전송하였다. 이어서 말에게 꼴을 먹이고 탄포(炭浦)에 이르렀다. 남원(南原)의 생아(甥兒)가 도중에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잠시 이야기를 나눈 뒤 병동(屛洞)에 와서 묵었다. 治發京行, 盖爲年前延諡後初行也, 爲謝宣諡時禮官之意也。 至過驛, 鳳洞 宋都監、池亭 申生, 要路餞行。 因爲秣馬, 至炭浦。 南原甥兒留待路中, 故暫話後, 來宿屛洞。

상세정보
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사부

3일 初三日 오후에 연아(年兒, 아들 석년)와 조카 호(豪)를 돌려보내고 종인(宗人)인 지각(之珏)과 동행하여 낙안(樂安)에 이르렀다. 상중(喪中)에 있는 낙승(樂承) 박씨 집에서 묵었다. 午後還送年兒及豪姪, 與宗人之珏同行, 至樂安。 樂承 朴哀家留宿。

상세정보
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사부

4일 初四日 일찍 밥을 먹은 뒤에 서면로(西面路)에 이르러 이 좌수(李座首) 형제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무동정(茂童亭)에 이르러 점심을 먹고 순천(順天) 천평(泉坪)에 와서 머물렀다. 早食後, 至西面路, 逢李座首兄弟暫話。 至茂童亭中火, 來留順天 泉坪。

상세정보
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사부

28일 二十八日 경유(景猷)와 함께 동부(東部)에 갔다가 경모궁(景慕宮)으로 가서 화옥(華玉)을 만났다. 말을 사기를 기다렸으나 끝내 소식이 없으므로 해질 무렵에 도로 나왔다. 與景猷同往東部, 因向景慕宮見華玉。 待其買馬, 而終無消息, 日暮時, 還爲出來。

상세정보
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사부

9일 初九日 싸늘하였다. 북기막(北機幕)에 이르러 점심을 먹고 말에게 꼴을 먹였다. 원터(院垈)에 이르러 묵었다. 남쪽 지방 관행(官行)의 행차에 상일(喪日)을 네다섯 번이나 만났으니, 금년의 운기(運氣)가 참혹함을 여기에서 알 수 있다. 陰冷。 至北機幕, 中火秣馬。 至院垈留宿。 盖南中官行之行, 喪日逢四五, 今年運氣之慘毒, 從此可知矣。

상세정보
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사부

10일 初十日 공주(公州)의 신막(新幕)에 이르러 점심을 먹고 정천(定川)에서 묵었다. 해가 남아있는 동안 이성(尼城)에 갈 수는 있지만 전주의 마부 때문에 이곳 신막에 머물려는 것이다. 至公州 新幕中火 留宿於定川。 日力則可往尼城, 而全州 馬夫故, 欲留於此幕故也。

상세정보
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사부

29일 二十九日 일찍 출발하여 동산동(東山洞)에 이르러 아침을 먹었다. 직산(稷山, 충남 천안지역 옛 지명) 읍내를 지나 개치(皆峙)7)를 넘어 두거리(豆巨里) 시장 근처에 이르러 점심을 먹었다. 진령(鎭嶺) 읍내를 지나 유성(油城) 시장 근처에 이르러 묵었다. 80리를 갔다. 공주(公州) 땅이다. 早發至東山洞朝飯, 歷稷山邑內越皆峙, 至豆巨里市邊中火。 歷鎭岺邑內, 抵油城市邊留宿。 行八十里。 公州地也。 개치(皆峙)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원덕리 개치골과 공주시 정안면 태성리 사이에 있는 고개이다.

상세정보
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사부

28일 二十八日 새벽에 출발하여 능측(陵側)에 이르러 아침을 먹었다. 여산(礪山)에 이르러 시조(始祖) 산소(山所)에 들어가 성묘한 뒤에 내려왔다. 산지기 집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산지기 김복손(金福孫)이 술을 사 와서 올렸다. 이어 점심을 먹은 뒤에 길을 나서 소로(小路)로 들어가 기용(機舂)을 지났다. 호동(狐洞) 주점에 이르러 묵었다. 70리를 갔다. 연산(連山)6) 땅이다. 曉發至陵側朝飯。 至礪山入始祖山, 所省拜後下來。 山直家仍爲中火, 山直者金福孫 沽酒以進。 仍爲午飯後發程, 入小路歷機舂, 抵狐洞酒店留宿。 行七十里。 連山地也。 연산(連山) 충청남도 논산 지역의 옛 지명이다.

상세정보
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사부

6일 初六日 추울 때는 감당할 수 없이 춥고 사지(四肢)는 마비되기 때문에 즉시 팔선(八仙)의 집으로 나가 불을 지피고 온돌을 따뜻하게 했지만 구토와 설사가 그치지 않았다. 그래서 식후에 다시 사랑(舍廊)에 들어가 문을 닫고 누웠지만 추위를 버틸 수 없어 또다시 팔선의 집으로 가야 했다. 寒不可當, 四體麻木, 故卽出八仙家, 爇火溫突, 而吐瀉不止, 故食後復入舍廊, 閉門而臥, 寒不敢支, 當復出八仙家。

상세정보
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사부

7일 初七日 전날부터 정기산(正氣散)을 연이어 쓰고 소합환(蘇合丸)을 함께 썼으나 끝내 뚜렷한 효험이 없으니 초조하고 근심스러운 마음을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달인 약[煎藥]을 계속 쓰고 있으나 식음을 전폐(專廢)하고 있으니 비록 보약을 쓴들 병이 곧바로 차도를 보이지 않고, 먹어도 원기를 도울 수 없다. 그런데도 소용되는 돈이 하루에 7, 8전(戔)이니 이를 장차 어찌해야 하겠는가.영동(永洞)의 이신효(李信孝)와 배생(裵生)이 와서 보고 간 후 집안 소식을 대강 들었다. 그런데 여아(女兒)가 병이 들었다는 소식을 입으로는 전해 들었지만 편지에는 없으니 의심스럽고 괴이하였다. 섣달 17일 밤에 꿈이 흉하더니, 그 병이 마침 발병한 것이 그때에 생긴 것이라면 다행이다. 自前日連用正氣散兼用蘇合丸, 終無顯效, 焦悶不可言。 連用煎藥, 而又食飮專廢, 故雖用補製, 病不卽差, 食不補中, 而所用一日七八戔, 此將奈何。 永洞 李信孝及裵生來見而去, 略聞家信, 而女兒病奇, 口傳有之, 而書則無之, 可疑可怪。 臘月十七日夜夢凶矣。 其病適發, 其時生則幸也。

상세정보
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사부

19일 十九日 새벽녘에 군휘(君徽)와 작별하고, 노구암(老狗巖)에 이르러 아침을 먹고 말에게 꼴을 먹였다. 오수(獒樹)에 이르러 또 말에게 꼴을 먹이고 전석치(磚石峙)에 이르러 묵었다. 이날 110리를 갔다. 曉頭與君徽作別, 至老狗巖, 朝飯秣馬。 至獒樹又秣馬, 至磚石峙留宿。 是日行百十里。

상세정보
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사부

8일 初八日 차동(車洞)의 내행차(內行次, 부인의 행차)가 해영(海營, 황해도 감영)으로 출발하였는데, 궐문 밖 지척에서 머물고 있으면서 경욱(景旭), 현숙(顯叔)과 작별을 하지 못하였으니, 그 병의 위중함을 알 수 있다. 車洞內行次 發向海營, 而留在門外咫尺之地, 不得與景旭、顯叔作別, 其病之重, 可知矣。

상세정보
84193건입니다.
/4210
상단이동 버튼 하단이동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