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聞慶酒幕奉寄月沙先生 幾年門下受恩私主屹山前秣馬時西望長安千里遠雪晴茅店自吟詩
海岸見早梅贈李晦叔【時明】 玉潔香淸去雕飾折來莫說枝南北須知造化自然公今日天涯見春色
祭仲氏文【公諱由厚】 萬化推遷光陰不停失兄之日倏已至矣不知兄其尙在此耶非耶抑飄然而遠遊處乎海外之仙山有如宋之王平甫乎吾知兄英爽不隨異物腐散而必有與常人不同者矣嗚呼以兄之淑行懿質而生于世旣短其命又乏其嗣悠悠禍福孰主張是上帝茫茫籲哭无所固知悼往傷生達者所嗤顧念我家自喪敗之後區區所恃惟倚兄爲重而天奪遽爾卓犖之才俊偉之氣一無所施用而與草木同腐則弟安得不無涯之痛沒身而不弛也耶去年春弟陪旅櫬來此地中路露宿古驛于時風雨凄迷夢寐之間忽聞舊音毅然戒弟勿過哀是兄平日愛弟之心生死而同一也而弟之癡頑卽今無一事可稱兄平日愛弟之心者百年慙痛夫豈忘諸憶乙未秋余客綿城而兄自海上抵書曰安得與君共老先壟之側又待來生而結此因也云噫共老先壟已永乖待來生而結此因其或然耶嗚呼他生雖未卜此生旣云休平日之情今日之慟言之而不可盡哭之而不可窮一奠靈筵大號以慟不知兄其尙在此耶非耶
祭盧氏姊墓文】 舍弟用厚今到此矣姊氏其知之耶其不知之也耶嗚呼姊氏友愛出於天性平日見弟則常歡喜不自持今日胡爲而無一言也嗚呼我家何罪于天而姊氏其又至此極耶去年冬十二月弟移家避寇在嶺南之永嘉府略聞姊氏罵賊不屈而死余哭而言曰先大夫伯仲兩兄赤心報國見危授命忠孝之節無愧於卞氏之門而今姊氏竹柏之操又若是其卓乎焉則信乎其有光於父兄矣雖痛其罔極特以此自慰及今年春風塵稍息始奉母氏還故鄕遇晉婢且哭且問則謂姊氏避難于山中時常曰吾父兄死于此賊豈料吾亦然乎若不幸則吾有死耳且誓不見凶賊之狀而死也云及爲賊所迫姊氏以袖掩面而伏于地賊拔白刃脅之姊氏猶伏而不起曰我決非從汝生者可速煞我遂爲賊所害云嗚呼烈哉余尙忍聞此言耶若姊氏者千載陳編尙令人目眥不乾況出於吾同氣之間耶其時非不欲往弔孤墳而還鄕未久邊警又急奉母氏北上行色甚忙悵望筽城而不能往以是今者南下實無所爲而顧念姊氏之墓草弟淚尙未能一灑焉故別慈顔於千里冒風雪而遠遊不知姊氏亦察余立勢而憐其情耶吾知姊氏之英魂烈魄定不泯滅而從先大夫於長景明暉之上矣則弟何必繳繳然哀號哉憶去年春弟自萱堂往拜姊氏而適以故翌日遽歸姊氏挽之不得心甚戚手自縫囊臨別贈弟曰今者雖得見弟與不見將無同也余曰來月紫荊花開弟必更來惟姊預備酒姊氏與盧兄共色喜曰當苦待之余仍黯然而出安知其別乃是永訣之日也嗚呼余早失父兄之歡一家兄弟存者無幾常念母氏百歲後事姊氏如母天不從人此願違嗚呼四海雖廣幽明異路此生相見惟有夢想則弟安得不繳繳然哀號抱無涯之慟也哉每覽姊氏之贈囊若對平生至今係在衣間而不忍捨也嗚呼宿草寒雲孤墳寂寞四顧彷徨窮山悄然而但幽泉憤沸谷風哀號泠泠颯颯若助余之悲傷此日此懷嗚呼曷置百感中來奠一觴而長慟舍弟用厚今到此矣姊氏其知之耶其不知之也耶
죽정서원지(竹亭書院誌) 竹亭書院誌 竹亭書院誌 竹亭書院誌 고서-기타 서원향교지 원문 竹亭書院誌 석인본 1 반곽 유계 12행28자 주쌍행 상2엽화문어미 미상 한국학호남진흥원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에 있는 조선후기 박성건과 박권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한 죽정서원의 서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