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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창에 제하다 題紙窓 한 폭의 종이창 밝고도 깨끗하니바람 따라 절로 닫히고 또 절로 열리네다시 해 그림자로 인하여 와서 비추니밝고도 깨끗하여 한 점의 티끌도 전혀 없네 一幅紙窓明且潔因風自閉又自開更因日影來相照光淨絶無徧點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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擬古十二首 天道何歷歷。烱心如丹石。報酬隨善惡。降如咫尺。鳳鳥久不至。麒麟今安適。寄語世上人。人役恥爲役。明月東天高。倜儻蹈海客。落葉辭古枝。經寒復春歸。金丹壽斯民。陽德盡彼衣。衆心已成城。乾坤豈不徽。寥廓天無雲。明月入高堂。美人當窓坐。羅衣鏡裏光。手持綠玉瑟。一彈遙夜霜。激烈絃聲逗。感歎陌上桑。餘音復淸楚。風來遶空梁。幽人空躕躇。宿鳥任翶翔。煩君寫苦意。無使我心傷。同心如可望。願作雙鴛鴦。春與秋代謝。志士共悲辛。我有玄妙術。黃金買靑春。風燈知不固。白髮忽欺人。苦海元一夢。超出逆旅身。金華紫烟客。擧手相招隣。朝朝飮玉液。鍊神合天眞。芳蘭秀幽谷。玉梅吐瑤臺。淸香臨風動。欲贈天涯人。擧手相招招。奈此無筏津。知子中心貺。萬寶不足珍。相思豈相忘。夢裏識情親。起問東風便。春事定何如。群動日以熾。胡乃久索居。風雲有際會。會見得水魚。廣張宇宙策。中心有裕餘。豈似滯一隅。終知通且疎。一任太空裏。浮雲自卷舒。團團秋夜月。忽見露結霜。豈知堅氷至。萬物盡爲荒。運行天地閉。太白東天光。六龍自失水。孤鳴倦鳥翔。鷹犬皆得志。列爵候與王。枳棘非琅玕。胡爲棲鳳凰。覆水難再收。終歸海波揚。祀國憂天傾。萬族何所托。赤子將失哺。殊無可爲樂。以卵自擊石。白骨空銷鑠。春風入芳郊。園花自灼灼。地球日自轉。遇此盤根錯。志士須及時。不朽在麟閣。太空寂無語。四時知其道。人生稍知覺。焂忽若露草。渥丹不可佳。形容易枯槁。願酌流霞酒。仙人長不老。金闕銀臺夢。黃庭爲我討。莫使秋風吹。常恨不及早。金玉安足多。惟善以爲寶。秦網雖已張。自樂桃源人。身着舊衣冠。滿面不掃塵。坐讀太古書。去採空山薪。日出白雲裏。山靑識來春。立談長松下。胸中自有珍。知音者誠希。行行度遙岑。餘人不足論。顧我何處尋。古松流水間。忽聞伯牙琴。不有鍾子期。世人孰知心。同心必有言。其利可斷金。千里知不遠。携手踏明月。之子樂無涯。光陰何焂忽。朝朝與夜夜。戀君不見君。漢水西北流。楚山東南分。人生無根蔕。豈得長離群。秋燕過越水。春鴻度燕雲。美人恐遲暮。努力加食飯。海濶知天長。日暮覺道遠。披襟延頸望。惠風何日返。淸晨東向坐。愛此朝日鮮。五雲擁扶桑。紅輪漸上圓。萬國忽破昏。不待到中天。神精覺爽豁。散步遍山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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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문시 回文詩 인간 세상의 이날 산재(山齋) 고요하니고요하고 묵묵하게 마음을 보존하여23) 하나의 기운 화평해지네이 몸 밖의 세상에는 세속 물사가 없으니저물녘 창밖엔 맑게 갠 산봉우리가 멀리 솟아있네두 번째꾀꼬리 우는 때 봄 나무 짙푸르고흰 구름 돌아가는 곳 저물녘 산 푸르네서늘한 당에 부슬비 내리고 저물녘엔 가벼운 바람 불어오니시원하고도 맑은 그늘 대나무 아래 정자에 드리웠네 人閒此日山齋靜靜默存心一氣和身外世情無物事晩窓晴峀遠峨峨其二黃鳥啼時春樹綠白雲歸處暮山靑凉堂小雨微風晩灑灑淸陰竹下亭 마음을 보존하여 원문은 '존심(存心)'이다. 《맹자(孟子)》 〈진심 상(盡心上)〉에, "마음을 다하는 자는 그 성(性)을 아니, 그 성을 알면 하늘을 알게 된다. 그 마음을 보존하여 그 성을 기름은 하늘을 섬기는 것이다.[盡其心者 知其性也 知其性 則知天矣 存其心 養其性 所以事天也]"라 한 데서 유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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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 너무도 덥기에 장남 삼아 쓰다 夏日甚炎戲題 땅이 동남쪽 바다와 가깝고산은 장기 낀 연무 속에 자리하였네더구나 지금은 붙볕 더위가 한창이라푹푹 찌는 바람이 항상 일어난다네땅은 축축도 하여 뭉치기 어렵고하늘은 허구한 날 비 내려 끝도 없어라평상 밑엔 벌레와 뱀이 꿈틀대고 있으니구름에 누운 늙은이가 몹시도 부럽다오두 번째예전에 나는 어디에서 왔기에지금 이곳 사람이 되어 있단가장기 낀 비린 바다 너머요향기로운 이슬 내린 옥루 가라네오래도록 속세의 불에 들들 볶이고 있으니괜스레 학을 타기가 부끄러워라몇 년이면 이 꿈에서 깨어선경에서 남은 봄 보낼거나 地近東南海山開瘴霧中况當炎暑日恒起爛蒸風土有瘡難合天多漏不竆虫蛇床下結深羡臥雲翁其二昔我來何自今爲此地人瘴氛腥海外香露玉樓濱久煮塵間火空慚鶴上身幾年斯夢覺仙圃有餘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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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뭇하여 自怡 지인은 고요함을 사랑하여절로 세상 사람들과 멀어졌네본성 길러 정신은 항상 맑고말이 없이도 배움에 의심하지 않아라바람 불어와 상쾌한 기운을 돕고산이 고요도 하여 진리를 깨닫누나텅 빈 뜰에는 먼지가 일지 않으니산보하려 계단을 천천히 내려가네 至人愛幽靜自與世人違養性神常淨無言學不疑風來助爽氣山靜覺眞機庭空塵不起散步下階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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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조카에게 주다.【이상(履相)20)이다. 이상은 당시 나이 12세였다.】 贈堂侄【履相。履相時年十二。】 화산(華山)에 옥 같은 부용(芙蓉) 처음 피니21)빼어난 빛깔 열두 봉우리에 가로 나뉘어 있네너의 아름다운 향기 끝내 변치 않음을 알겠으니세한(歲寒)의 소나무처럼 되도록 그대 힘쓰기를22) 太華初發玉芙蓉秀色橫分十二峯知爾天香終不變勉渠期作歲寒松 이상(履相) 김만영의 당조카 김이상(金履相, 1639~?)을 가리킨다. 자는 사형(士亨)이다. 1675년(숙종 원년) 사마시에 합격하였다. 화산(華山)에……피니 '화산(華山)'은 중국 섬서성(陝西省) 화양현(華陽縣) 남쪽에 있는 산으로, 중국의 오악(五嶽) 가운데 하나다. 화산의 정상에 있는 옥정(玉井)이라는 연못에는 천엽(千葉)의 연꽃이 핀다고 한다. 한유(韓愈)의 〈고의(古意)〉에, "태화봉 산꼭대기 옥정에 있는 연은, 꽃 크기가 열 장이고 뿌리는 배와 같네.[太華峯頭玉井蓮 開花十丈藕如船]"라 하였다. 《韓昌黎集 卷3》 세한(歲寒)의……힘쓰기를 날씨가 추워져도 시들지 않는 소나무와 같이 곧은 지조를 지니라는 뜻이다. 《논어》 〈자한(子罕)〉에, "날씨가 추운 뒤에야 송백이 뒤늦게 시든다는 것을 알 수 있다.[歲寒然後 知松柏之後凋也]"라 한 데서 유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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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에 쓰다 題日記 세상만사 사절한 지어언 삼사 개월 되었네날마다 조그마한 책자 지니고 다니며한가로운 생활 속 이야기들 기록하네 謝絶人間事邇來三四月日持小冊子記作閒中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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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상 심공【택】이 사람을 시켜 문안을 하기에 廵相沈公【澤】使人問安 누추한 오막살이21)에 어찌 귀한 이 있다고상공께서 사람을 보내 안부를 물으시다니요오직 남아있는 건 쇠잔한 국화만이성긴 울 곁에 시들시들하답니다 蓬蓽有何貴相公來問之唯餘殘菊在怊悴傍踈離 누추한 오막살이 원문의 '봉필(蓬蓽)'은 '봉문필호(蓬門蓽戶)'의 준말로, 쑥대나 싸리로 문을 만들어 놓은 초라한 집을 의미한다. 참고로, 두보(杜甫)의 「북정(北征)」시에 "돌아보니 부끄럽게도 나만 은총 입어, 누추한 오막살이로 돌아가도록 허락 받았네.[顧慙恩私被, 詔許歸蓬蓽.]"라고 하였다. 《唐詩品彙 卷24 杜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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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로이 읊다 閒吟 이 세상은 어떠한 세상이며지금 나는 어떠한 사람인가구름 끼인 산 천만 봉우리가눈 한가득 온통 봄이로다 此世如何世今吾何等人雲山千萬峀滿目一般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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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촌에 유숙하며 감회가 일어 留宿龍村有懷 말똥말똥 잠을 이루지 못하는데곱디고운 가을밤은 길기도 하네산꼭대기엔 다정히 달이 떠올라흐르는 달빛 서쪽 행랑을 비추네 脉脉不成寐盈盈秋夜長多情山上月流照入西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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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물에 감흥하여 뜻을 말하다 感物言志 비 개이자 푸른 하늘 드넓고흰 구름은 먼 산에 피어오르네외딴 마을에 날이 저물려하니숲 끝에는 새가 돌아올 줄 아는도다43)스스로 다음과 같이 해석하였다. "비가 개이매 하늘이 드넓은 것은 도체의 광대함을 아는 것이요, 구름이 먼 산에 피어오르는 것은 생의가 무궁함을 아는 것이며, 외딴 마을에 날이 저물려 하는 것은 이 삶이 쉬이 늙음을 아는 것이요, 숲 끝에 새가 돌아오는 것은 이 마음이 돌아가 머물 곳을 깨닫는 것이다. 이 시는 대개 시선이 닿은 경물을 인하여 자기도 모르게 저절로 마음으로 깨달아 시구를 이룬 것인데, 깊이 생각해보면 또한 이와 같은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이 시는 성정에서 발로된 것이요, 성정은 천리에 근본 하는 것이니, 오묘하고 오묘하다고 이를 만하다. 雨霽碧天闊白雲生遠山孤村日欲暮林末鳥知還【自解曰雨霽天闊則知道體之廣大。 雲生遠山則知生意之無窮。 孤村日暮則知此生之易老。 林末鳥還則覺此心之歸宿。 此詩盖仍寓目之物。 自不覺心會句成。 而深思之。 又有味如此。 此詩之發於性情而性情之本於天理者也。 可謂妙乎妙矣。】 새가……아는도다 참고로, 도잠(陶潛)의 「귀거래사(歸去來辭)」에 "구름은 무심히 산봉우리에서 나오고, 새는 날기에 지쳐 돌아올 줄을 아는도다.[雲無心以出岫 鳥倦飛而知還]"라고 하였다. 《陶淵明集 卷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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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설》46)을 보고 觀易圖說 역 밖에 따로 천지가 없나니희문이 그 그림자와 형체를 그렸네47)모름지기 천지 속에서획의 이름을 점검해야 하리라스스로 서문을 다음과 같이 지었다. "대개 대역의 도는 천지의 사이에 유행하여, 한 포기의 풀과 한 그루의 나무와 한 마리의 날짐승과 들짐승까지, 멀게는 예로부터 지금까지와 가까이로는 눈을 한 번 깜짝이고 숨을 한 번 내쉬는 동안까지, 어떤 물이든 어느 때이든 역이 아님이 없으니, 역의 전체가 천지에 깃들어 있는 것이다. 저 복희씨의 획과 문왕의 단사는 다만 그 역의 그림자와 형체만을 그려 낸 것일 뿐이다. 상지의 선비라면 획과 단사를 기다리지 않고도 진실로 하늘에 있는 역을 묵묵히 알 수 있고, 중지 이하의 선비라도 또한 그 단사를 통해 획을 알며 그 획을 상고하여 하늘의 이치를 알 수 있을 것이다. 易外無天地羲文畫影形須從天地裏點撿畫中名【自序。 盖大易之道。 流行於天地之間。 一草一木一禽一獸。 遠之古今。 近而瞬息。 無一物一時之非易。 則易之全體寓於天地。 而彼羲之畫文之辭。 特畫出其影形而已。 上智之士。 不待畫與辭而固可默識在天之易矣。 中智以下之士。 亦可因其辭而知畫。 考其畫而知天矣。】 《역도설(易圖說)》 남송(南宋) 오인걸(吳仁杰)이 지은 것으로, 《주역》의 괘(卦)와 효(爻)의 변화를 점치는 법들에 대하여 그림으로 설명한 책이다. 희문(羲文)이……그었네 '희문'은 복희씨(伏羲氏)와 문왕(文王)의 합칭이다. 복희씨가 맨 처음 팔괘(八卦)를 긋고서 육십사괘(六十四卦)를 만들었으며, 뒤에 주(周) 나라 문왕이 유리(羑里)에 갇혀 있으면서 복희씨의 《주역》에 괘마다 괘사(卦辭)인 단사(彖辭)를 붙인 일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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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히 앉아 靜坐 고요히 앉아 남산을 마주하고 있자니산도 고요하고 나도 고요하누나잠자코 둘 다 아무런 말 없으니그 속에서 무엇을 깨달으리오 靜坐對南山山靜我亦靜默然兩無言其中何所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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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운봉60)에 대한 만사【염】 挽羅雲峯【袡】 지극한 효성으로 선대의 덕을 이으니한 쌍의 난초 한 줄기에 나란히 피었네이제야 천리마 같은 재주 펴는구나 했더니끝내 백 리 다스리는 현감61)에 그치고 말았도다비석에 세 고을 다스린 치적을 새기노니나이는 겨우 육십62)이 되었구려우리나라에는 야사가 없으니훌륭한 관리에 대해 누가 전을 지어주리오 至孝種先德雙蘭共蔕開方伸千里驥終屈百里雷石刻三州績年纔五紀回東方無野史良吏傳誰裁 나운봉(羅雲峯) 운봉현(雲峯縣)을 다스렸으므로 이렇게 불린 것이다. 자세하지는 않으나, 《남포집(南圃集)》 권14 「남교일기(南郊日記)」에 따르면, 자상(子尙)으로 남포의 외족(外族)인 경주 부윤(慶州府尹) 나위소(羅緯素)의 아들이다. 은진현(恩津縣), 태인현(泰仁縣), 운봉현 등을 맡아 다스려 공적이 많았다고 한다. 백……현감(縣監) 원문은 '百里雷'인데, 일반적으로 사방 100리 정도 되는 고을이 현(縣)이며, 천둥이 치면 그 소리가 백리(百里)가량 진동하므로, 현감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뇌봉(雷封)'이라고도 한다. 육십 원문은 '五紀'인데, 1기(紀)가 12년이므로 5기는 60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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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앉아 夜坐 새벽녘 창가에선 닭 우는 두어 소리 들려오니떨어지는 달에 남은 꿈마저 꾸어보네깨려고 하자 마음이 먼저 일어나니둥근 구슬을 돌리다가 다시 만지작하네38)쓸쓸한 작은 평상 머리엔이슬 맞은 풀벌레 우는 소리 울리누나 曉窓鷄數聲落月臨殘夢欲覺心先起圓珠轉復弄寂寂小床頭露草虫響動 마음이……만지작하네 심상(心想)이 분전(奔轉)하여 멈추지 않는 것이 소반 위의 둥근 구슬과 같음을 비유한 말이다. 《석문귀경의(釋門歸敬儀)》에 "敎稱野鹿, 又等圓珠."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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哭吳難窩先生 聖門七十子。無幾盡九原。戰國縱撗起。恐或墜微言。吾黨二三子。仰若晨星存。最末樞衣列。白首恨無援。當此陸沈日。哭空且未奔。嗚呼素儒雅。委禽贅鄙門。早服師門訓。不忮牢脚跟。斷斷無他好。休休知而溫。鍾鼎視浮雲。愛此樂邱園。因文可知道。終乃望其潘。小少習性久。晩而德性尊。八世足文獻。請看醴泉源。末路雖嶮巇。虛舟人不怨。軒屛或請謁。陪從定幾番。逢輒達朝話。送必忘夕餐。先覺覺後覺。幸得竊緖論。伊來十餘年。地覆與天飜。世故又疾病。困鳥如在樊。臨風起居問。誰知我心煩。彼哉胡不義。却金謝沽恩。腐鼠時何物。可笑能嚇鵷。柔能勝剛暴。可以勇奪賁。平生難字訣。不難又不繁。遙望道林里。生死東岡村。警咳今已遠。揮淚聲自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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忠義齋記 錦山之多忠義。固天使之歟。若言往蹟。指不勝屈。而潘南朴氏。三世忠義。鬱而不彰久矣。其實蹟逸於兵燹。世人罕知。四尺之封。亦爲失傳。爲雲仍者。齎恨久矣。後承烘緖與諸族。志其先蹟之搜訪。得於各家之散出者。眉巖草廬。兩先生之筆。足以徵信。又得臨淮公碣銘。據此而尋墓。乃豎豊碑。又得松沙之筆。樹三世忠義碑於遺墟。築壇於其上。建齋于其右。以享春秋。列郡士林實左右之。始知賁然之地。山川增彩。迺曰逃召齋之於太宗。有子陵之契遇。賜第不受。擬栗齋之於端宗。有六臣之孤忠。投緩歸養。臨淮先生之從身不仕。與梅月秋江同歸。嗚呼。士之遭時不幸。獨行其志。獨其身而沒者。何限。惟公三世不食之報。愈久愈昌。其麗千百。顯晦其有時乎。一日。烘緖君訪不佞于寂寞之濱。徵其齋記。始以不文辭。竊念臨淮公當光廟兩丁間。身處草茅。秉野史之筆。發明吾先祖讓寧大君。被誣於奸臣。假名投疎。昭如日星。可徵百世。則於公之後事。百身相役可也。義難終辭。因記顚末以爲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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鳴鶴齋記 潭陽郡治之東。未十里。里曰鶴洞。鞠氏世葬之阡在焉。鞠氏本麗季罔僕尙書公之后。入我朝。坐國制降定。擯于潭。累世墳墓多失傳。至鶴洞之阡。始爲守護。以其世則十餘代。年又幾百載矣。厥後子姓寔繁。號曰東西鞠皆共祖焉。墓儀齋室久未遑。爲雲仍之恨。近者。有宗之支者埰聲。治産積居。致累巨萬。慕先之誠。敦族之誼。人所稱道。不惜數萬財。築齋室于墓下。以新觀瞻。又付水田一千五百餘坪。以奉永久香火之計。鞠氏諸宗曰。此可以無憾矣。凡人所鮮行之事。不可以無記。命基柱來徵文于不侫。辭不獲已。迺與基柱言曰。埰聲奉先之道。可尙而知之。以當分職事。於斯人贊美。何爲必有聞風而興起者焉。善俗自生。尙書公之祖武。可以克修。鞠氏之門。其將庶幾乎。齋成之日。不待燕雀之賀。而爲是之賀耳。抑又有一說焉。扁曰鳴鶴。知其義而然歟。在易之中孚九二爻辭。善則千里之外應之者也。鞠氏之善。兆於此乎。拭目而竢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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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喜亭重建記 南山之南。有亭曰南喜亭。亭興於再去丁巳。至今歲乙丑重建。其始也。黃公鍾林治玆郡。有古循吏風。遺惠甚多。雅好山水。善於風敎。築二亭于郡之南北。北曰觀魚臺。南曰南喜亭。臺付于鄕儒林。亭付于邑父老。春秋遊樂。爲一鄕盛事。其終也。北臺猶可觀。南亭爲養老之所。愈久維持。節目甚詳。規模自成。會有履歷。年當回甲乃參于斯亭。非宗不入。支不與焉。今爲十八人之多。相携而登斯亭。則若南極星光。獨照一方。人皆仰羨。以其子姓而觀之。喜又可知矣。夫人情無憂則喜。喜爲七情之首送老之好事。有何過於此。余亦樗櫟之年。可參於諸翁之列。而以其方外。不同此喜。然熟聞此亭之美事。而與諸翁。或有不相識。亦有雅好焉。芒鞋一及。不爲生面客。庶可見諸翁之喜而喜。其何事。大陸風雲。滄桑變幻。應非老翁所知。烟雲供養。風月作主。對酒亭上。風流自足。其喜洋洋。有不可窺也。一日徐君章變。來請記。以不文辭。徐君曰諸翁之意。以爲莫如同郡之爲好。故感其言。記其亭之顚末。不能形諸翁之喜。可愧。但祝無彊。以竢山谷間出來。扶杖聽詔之日。可乎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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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1659, 36세)에 대기근이 들어 구걸하는 백성들이 길에 가득하니, 느낀 바 있어 짓다 己亥大饑。丐民盈路。感而有作。 찢어진 전대와 헤진 옷으로 마을 문에 서 있으니얼굴 온통 시커멓고 입에선 말이 없네만 권의 책을 읽은들 무슨 소용 있으리오이 백성들을 배부르고 따뜻하게 해 줄 수 없는걸 破橐鶉衣立巷門滿顔黎黑口無言讀書萬卷知何用未使斯民躋飽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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