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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서 슬픈 곡조를 듣다 江上聞哀彈 섬섬옥수로 수고롭게 슬픈 곡조 타지 마오강신은 슬픈 소리 하나하나 듣는다네상령의 비파199) 배워 전해 주려 하나비파 소리에 맑은 시름 배나 깊어질까 걱정되네 纖手休勞怨玉琴江神一一聽哀音恐將傳與湘靈學瑤瑟淸愁一倍深 상령의 비파 상령(湘靈)은 순(舜) 임금의 비(妃)인 아황(娥皇)과 여영(女英)의 혼령을 말한다. 요(堯) 임금의 딸인 아황과 여영이 순 임금의 비가 되었는데, 순 임금이 남쪽 지방을 순행하다가 죽어 창오(蒼梧)의 들에 묻혔다. 두 비가 그 뒤에 상강에서 죽으니, 사람들이 상령이라고 칭하였다. 굴원(屈原)의 《초사(楚辭)》 〈원유(遠遊)〉에 "상령을 시켜 비파를 타게 함이여, 해약을 부리고 풍이를 춤추게 하네.[使湘靈鼓瑟兮, 令海若舞馮夷]"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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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에서 읊은 즉흥시 淸川卽事 여윈 가지 시든 꽃 모두 이별의 시름이라그대 바라보느라 수시로 다시 물가에 서 있네남몰래 속으로 말하는 그리움의 한을돌부처가 곁에서 알아차리고 고개 끄덕이네 玉瘦花殘摠別愁望君時復立芳洲背人暗說相思恨石佛從傍解點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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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그림 畫竹 아침에 마신 술 깨어나자 낮 꿈도 깨어맑은 바람이 나를 부르니 일어나 거니노라멍하여 바람 소리 나는 곳 알지 못하겠으니책상맡 그림 속에서 나오는 듯하여라 卯酒醒時午夢迴淸風喚我起徘徊怳然不省爲聲處疑自床頭卷裡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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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규오250) 인길에게 용편 시를 지어 주다 贈柳葵塢寅吉龍鞭韻 황제가 용을 타고 옛날에 선계에 올랐는데유독 정호 가에 활과 칼 남겨 두었네251)그 당시에 단지 하늘로 올라간다 말했으니동쪽으로 가서 옥 채찍 떨어뜨린 줄252) 누가 알랴 黄帝乘龍昔上仙獨留弓釰鼎湖邊當時只道升天去誰識東遊落玉鞭 유규오 유인길(柳寅吉, 1554~1602)로, 본관은 문화(文化), 자는 경휴(景休), 호는 규오(葵塢)이다. 황제가……남겨두었네 정호(鼎湖)는 하남성(河南省) 형산(荊山) 아래에 있는 지명이다. 황제(黃帝)가 일찍이 형산 아래에서 동(銅)으로 솥을 주조하고는 용을 타고 승천할 적에 황제의 활과 검을 떨어뜨렸는데, 백성들이 활을 안고 통곡하였으므로, 그 지역을 '정호(鼎湖)'라고 부르게 되었다. 《史記 封禪書》 동쪽으로……줄 동명왕이 기린마를 타고 다닐 때 옥 채찍을 사용했는데, 하늘에 조회러 올라가면서 옥 채찍을 남겨두고는 다시 돌아오지 않자, 태자가 옥 채찍을 용산(龍山)에 묻고 장례를 지냈다고 한다. 《東史綱目 附錄 上卷中 怪說辨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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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형을 모시고 이틀 밤을 묵으며 뜻을 말하다 陪諸兄信宿言志 토방(土房) 따뜻하고 대나무 창 밝으니형제의 마음 속 대화 밤 내내 정답네문 밖에 한 해 다하였는 줄도 알지 못하니하늘 가득한 눈바람 강성(江城)에 내리네 土房溫暖竹窓明兄弟心談一夜情門外不知窮歲律滿天風雪下江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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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차령(車嶺)242)을 넘으며 朝踰車嶺 물굽이와 산굽이 몇 겹을 통과하니하늘에 기댄 나는 듯한 잔도(棧道) 종횡으로 어지럽네어떻게 오정 역사(五丁力士)243)의 힘을 빌려험준한 바위와 가파른 봉우리를 깎아내었나 水曲山回透幾重倚天飛棧亂橫縱何能得借五丁力剗却巉巖與削峯 차령(車嶺) 충청남도 공주시와 천안시 사이에 있는 고개다. 오정 역사(五丁力士) 촉왕(蜀王)의 5명의 역사(力士)를 말한다. 진 혜왕(秦惠王)이 촉(蜀)을 치려 하였으나 길을 알지 못하므로, 돌소[石牛] 5마리를 만들어 세우고 그 꼬리 밑에다 금덩이를 놓아두고는 돌소가 금똥을 싼다고 소문을 퍼뜨렸다. 이에 촉왕이 오정의 역사를 시켜 검각산(劍閣山)에 길을 내고 이 돌소를 가져갔는데, 진(秦) 나라가 이로 인해 길을 찾아 촉나라를 멸했다고 하였다. 《水經 沔水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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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양강(楊江)을 출발하며 曉發楊江 가을바람 갑자기 불어 잎이 처음 날리니먼 나그네 변방으로 돌아감에 들판 길이 희미하네천리 떨어진 남쪽 고을의 산수(山水) 아름다운 곳한 덩이 밝은 달 나그네 옷을 비추네 秋風驚起葉初飛遠客歸邊野路微千里南州山水地一輪明月照征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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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길의 차운시를 부기하다 附寅吉次韻 난새 타고 학을 몰며 비선을 배우고다시 용을 타고 십주253) 곁을 달리네신묘한 솜씨로 쓴 시 가장 좋으니그대에게 요조의 채찍 남겨주노라254) 鸞驂鶴馭學飛仙更着龍鞭十島邊最愛神功能注筆贈君留作繞朝鞭 십주 십주(十洲)는 바닷속에 선인(仙人)이 산다는 섬이다. 《海內十洲記》 요조의 채찍 떠나가는 사람을 전송하면서 공을 세우라고 권면한다는 뜻이다. 춘추 시대 진(晉)나라 대부 사회(士會)가 진(秦)나라에 망명했다가 다시 귀국할 적에, 진(秦)나라 요조(繞朝)가 사회에게 채찍을 주면서 "그대는 진나라에 사람이 없다고 하지 말라. 나의 계책이 마침 채용되지 않았을 뿐이다.[子無謂秦無人, 吾謀適不用也.]"라고 말했다. 《春秋左氏傳 文公 13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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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류장286) 2수 萬柳莊【二首】 주인집의 연못가 누각에 석양 비칠 제삼대의 부귀영화 백 년도 못 되는구려아직도 빗돌에 새긴 글 썩지 않고 남았건만287)-원문 1자 결락288)- 꽃과 나무는 평천장289)의 모습 잃었네하늘 무너지고 땅 꺼지듯 한 끝이 없으니죽음은 그래도 견디겠으나 백년 세업 어찌하나다행히도 사당 안에 진영(眞影)이 있어저승에 있는 사람인 줄 모르겠네 主家池館夕陽邊三世繁華未百年尙有珉鐫存不朽滕【缺】花木失平泉天摧地裂恨無邊一死猶堪奈百年賴有堂中眞面目不知人在九重泉 만류장(萬柳莊) 광록시 감사(光祿寺監事) 이완(李浣)의 별장이다. 비수(肥水) 북쪽에 있는데, 문 앞에 버드나무 만 그루가 있으므로 만류장이라 하였다. 《국역 연행록선집 노가재연행일기 권8 계사년 2월 22일》 아직도……남았건만 이완의 처 한씨(韓氏)가 남편의 삼년상을 마친 뒤에, 별장 뒤에 사당을 세워 이완과 이완의 조(祖)·부(父) 3대의 화상을 모셔놓고 제사를 정성스레 올렸으므로, 마을 사람들이 한씨의 덕행을 관부에 알려 정문을 세우고 비문을 세웠다고 한다. 《국역 연행록선집 노가재연행일기 권8 계사년 2월 22일》 원문 1자 결락 원문은 '滕【缺】'이다. '滕'은 원문의 문제로 번역하지 않았다. 평천장(平泉莊) 당나라 때의 재상 이덕유(李德裕)의 별장으로 기이한 화초와 수석이 많았다고 한다. 여기서는 이완이 생전에 가꾼 정원의 모습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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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달 2수 中秋月【二首】 중추가절은 내 고향에서 중히 여기니문득 형제가 함께 부모님 모신 일 떠오르네선영에 제사 지내고 -원문1자 결락- 달 밝은 밤에색동옷 입고 춤추며290) 부모님 축수하였지집 떠난 뒤 보름달 몇 번이나 보았던가중추가절 오늘 밤엔 서글픔 배가 되는구나만 리 떨어진 고향에도 맑은 달빛 같을 테니어여뻐라, 휘장을 밝게 비추어 잠들지 못하여라 中秋佳節重吾鄕忽憶弟兄俱侍傍先壠祭【缺】明月夜彩衣歌舞壽高堂辭家見月幾回圓佳節今宵倍黯然萬里淸光同彼此可憐雪幌照無眠 색동옷 입고 춤추며 효자로 유명한 노래자(老萊子)의 고사를 인용한 것이다. 노래자는 춘추 시대 초나라 사람으로, 효성이 지극하여 70세에 색동옷을 입고 춤추며 어린아이처럼 재롱을 부려서 어버이를 즐겁게 하였다고 한다. 《太平御覽 人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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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잃다 2수 失題 【二首】 지난번 2수를 올려 성대한 칭찬을 지나치게 받았고, 또 3수를 차운하여 올리니 남이 자신 을 칭찬하는 말을 듣고서 겸사로 받아들이는 도리가 아닌 듯하다.수심 풀어주는 건 순임금 음악뿐이 아니니352)변무하는 오늘 드날리는 옥음 보겠구나이로써 태양은 두루 비춰준다는 것 알겠으니외진 절벽에 오랜 응달 있다고 믿지 않네쟁그랑 종고 소리 금슬 소리와 섞여도명철한 군주 삿된 소리 듣지 않으시네봉황과 금수 춤추는 것 모두 예삿일이요단지 저물녘까지 정사를 논할 뿐이라 前呈二首過蒙盛褒, 又次三首以呈, 恐非聞人譽已承之以謙之道也。解慍非惟舜鼓琴辨誣今覩玉揚音從知白日無偏照不信窮崖有老陰鍾鼓鏗鏘雜瑟琴明君不聽左高音鳳儀獸舞渾閑事只把都兪到夕陰 걱정……아니니 순(舜) 임금의 〈남풍가(南風歌)〉 에 "훈훈한 남쪽 바람이여, 우리 백성의 수심을 풀어 주기를.[南風之薰兮, 可以解吾民之慍兮.]"라고 한 것을 인용한 것이다. 《禮記 樂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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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년(1595, 선조28) 가을 7월 기망에 용흥강 배 안에서 〈적벽부〉 속의 글자를 사용하여 짓다 乙未秋七月旣望 龍興江舟中 作用赤壁賦中字 일엽편주로 동서로 떠다니니참으로 아득하여 이슬이 허공 씻어내누나만 이랑 물결 빛 달 아래 공명하니온 하늘 가을빛이 강 속에 있네퉁소 부는 객에겐 신선 되려는 흥취 있고창을 비껴든 사람은 세상을 뒤덮은 영웅이었지90)지나간 일은 지금 물을 필요 없으니또 한잔 술 들고 홀로 바람을 맞노라 蘭舟一葉縱西東正是蒼茫露洗空萬頃波光虛月下一天秋色在江中吹簫客有登仙興橫槊人爲蓋世雄往者如今不須問且將盃酒獨臨風 퉁소……영웅이었지 송나라 소식의 〈전적벽부(前赤壁賦)〉에 "함께 노닌 객 중에 퉁소를 지닌 자가 있어 내 노래에 맞추어 퉁소를 불었다."라고 하고, 객과 소식이 나눈 내화가 서술되어 있는데, 객의 말 중에 "술을 걸러 강가에 임하며 창을 비껴 들고 詩를 읊으니 진실로 한 세상의 영웅이었는데, 지금은 어디에 있는가?"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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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정공353) 구에 대한 만사 2수 輓寒岡鄭公逑【二首】 일찍이 욕실에서 처음 옷자락 치켜들 제354)일면식에 마음 열고 곧장 기심 잊었노라세상에서 길 잃은 나는 스스로 우스운데공은 지금 조화옹과 함께 돌아가는구나연전에 깨끗이 씻고 티끌 묻은 옷 털었으니바로 오늘 아침 세상 떠나려 한 것이구나장례 치르는 것 또 봄옷 입는 계절이니또한 구천 가는 길 시 읊조리며 돌아가시겠지355) 曾於浴室始摳衣一面開心便息機在世迷塗吾自笑公今造化與同歸年前濯潔振塵衣正欲今朝脫世機襄事又當春服節也應泉路咏而歸 한강 정공 정구(鄭逑, 1543~1620)로, 본관은 청주(淸州), 자는 도가(道可), 호는 한강(寒岡), 시호는 문목(文穆)이다. 옷자락 치켜들 제 공경을 표한다는 뜻이다. 《예기》 〈곡례 상(曲禮上)〉의 "어른이 계신 방 안으로 들어갈 때에는 옷자락을 공손히 치켜들[摳衣趨隅] 실내 구석을 따라 빠른 걸음으로 가서 자리에 앉은 다음에 응대를 반드시 조심성 있게 해야 한다."라고 하였다. 장례……가시겠지 정구가 저승으로 가는 것을 증점(曾點)의 고사에 비긴 것이다. 공자가 제자들에게 자신의 포부를 말해 보라고 하자, 증점이 "늦은 봄에 봄옷이 만들어지면 관을 쓴 벗 대여섯 명, 동자 예닐곱 명과 함께 기수(沂水)에서 목욕하고 무우(舞雩)에서 바람을 쐬고 노래하며 돌아오겠습니다[咏而歸]."라고 하자, 공자가 그 기상에 감탄하며 "나는 점을 허여하노라."라고 허여하였다. 《論語 先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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答李伯善【海英】 示諭大槩得之。然以學問最初入頭處言之。則小學誠敬之工是也。故聖人施敎。旣養之以小學。而因其成功。入于大學。則必先之以格致之說者。天下之理。不先知之。雖欲勉焉而行之。亦不可得也。故朱子曰格物。是大學最初用功處。又曰今人不曾做小學工夫。一朝學大學。是以無下手處。大學。蓋以其用功下手初而言。非是以學問初入言也。至若天下之事物無不窮格之喩乃與程子說窮理。非謂必盡窮天下之理。又非謂止窮得一理。便到之意似不合。且專務泛觀。則亦不無游騎出太遠。而無所歸之患。更於程子所論格物。莫若察之於身。其得之尤切。及一草一木。亦皆有理不可不察。朱子所論格物致知。則莫先乎讀書講學之爲事。及夫或究之事爲之著。或察之念慮之微等說。反復玩繹如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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答李伯善 曩也所論。爲人爲馬牛之理。已具於渾然之中者。是亦一本涵萬殊之意。而究言之者也。似無不可之有。然自此無難說破。則恐生枝葉。故不敢快許矣。今來喩。轉至在天。元有此人馬牛之理。故氣順理命。而化生此物。恐似不然。若如此。則元有爲人爲馬牛之分。已先定於太極渾然之中。而氣順爲人之理。成人之形。又順爲馬牛之理。成馬牛之形。而及其賦性也。亦將來爲人之理。爲人之性。將來爲馬牛之理。爲馬牛之性耶。然則一本耶。二本耶。先覺何故。謂之萬物一原。謂之理一分殊耶。嘗聞之。太極。只是涵蓄他天地萬物之理。故程子謂之萬象森具。然而未嘗分此物彼物之殊。故朱子謂之象數未形。而其理已具。理只是管他品暈生生之妙。而又自不能成其形。故却以二五之氣。運行發生。而各成其形。然氣亦不能無正通偏塞之分。故稟其正通者爲人。稟其偏塞者爲物。此其始有人物之分也。亦何嘗先有人物之分。而後來却如是也。且其所賦之理。亦未嘗不同。而其所以異者。以其有氣質之偏正。此其萬殊之分也。若曰在天元有此人牛馬之分。故氣順理命而生此物也。則是人物未生之前。人物已自各有名目之殊也。烏乎其可哉。愚見如是。更究以示如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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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範。曰貌曰恭。又曰恭作肅。恭是和平謙巽之容。肅是嚴整敬莊之象。其象類似不同。而曰恭作肅何也。 謹按。華西先生之言曰。恭是自意思存主而言。肅是自威儀著見而言。恭譬則水之象也。肅譬則水積之勢也。水之淵深不測處。自然使人臨之則嚴畏。望之則洞屬。水若濺濺激激。波動流淺處。自然使人生慢侮狎之思。其故何也。其深可測也。其流可抗也。人貌之不恭。則不肅亦如此。講此則恭作肅之意。已躍如矣。蓋敬以持養。而恭其貌。則其威儀之著發。亦不莊肅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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答李伯善 所諭。人物之有分於太極中者。只曰一本涵萬殊。不可不謂之該備。而直說到人牛馬之分。已在於沖漠無眹之中。則其話頭浮迫麤露。與周子所謂無極而太極。程子所謂人生而靜。以上不容說。朱子所謂無形象無方所之意。似不符合。故曩日修答也。只依中庸章句。天以陰陽五行化生萬物。氣以成形。理亦賦焉。及夫人物之性。皆我之性。而但以所賦形氣不同。而有異等語。而又參之以所謂萬殊之一本。一本而萬殊。又所謂渾然粲然等底意。而擧似矣。但同異離合之際。文不盡意。而致此矛盾耶。以理而言。則同中識其含異。以氣而言則。異中識其含同。然後體用一源。顯微無間之義。兩盡而不陷於一偏之歸矣。然上達天理。非識道者。不能言之。惟吾末學。只講人事。尙患不及。何必躐等之求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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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小註。論明德而以心統性情之說爲言。是合心性而言明德也。或問。論明明德而以此德之明。日益昏昧。此心之靈。其所知者。不過情欲利害之私爲言。是德自是德。心自是心。何其言之不同也。 文泰鎬 天命之得於心曰德。德是性也。彼以答明德。是心是性之問。故說心統性情而擧其全體。此以辨明德之明不明而言。故分心性而詳其所以然也。明德。固是合心性而得名者。然心主乎知覺。性主乎義理。而統之養之。則此德常明。一不自覺。而棄之絶之。則此德昏昧。而其心之所知。只自滔溺於利欲之橫流而不能返也。然則合心性而言者。旣不無界分。分心性而言者。亦非判爲二物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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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貢曰。如有博施於民而能濟衆。何如。可謂仁乎。子曰何事於仁。必也聖乎。竊嘗觀有仁而未聖焉者。未有聖而猶未仁焉者。然則聖與仁。果有淺深高下之殊歟。 仁無窮極。而做功則有等威。但擧一事之仁而言。則固亦有仁而未聖者。若擧仁之全體而言。則是乃天地生物之心。雖聖人能盡。這箇仁外。更無他道理。不必以淺深高下而論也。然子貢問仁。而先擧博施濟衆。則此雖固是仁。然極其高遠。而蓋非爲仁切近之道。故夫子告之以何事於仁。必也聖乎。又提起仁之本體。則曰己欲立立人。己欲達達人。及其求仁之方。則曰能取譬。蓋欲使之親切做仁。積累多後。可以到聖人田地矣。論仁極工。則聖與仁。豈有二致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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校宮通喩文 嗚呼。我國雖僻處東隅。保有小中華之美名。蓋由於講吾夫子之道。尊吾夫子之廟。而立紀綱正風俗而致然也。是以。六經語孟庸學之書。五敎仁義禮智之術。粲然而明。蔚然而興。道學忠孝。文章節烈之巍德至行。可以詔後世。爲民表者。輩出幷作。便有充小華之名。上自公卿大夫。下至婦孺輿臺。莫不知聖人之道。至貴至重。而異端不能惑。邪說不能行。於是乎春秋釋菜列聖朝。致禮去愈勤。諸先正配侑。繼以迭興。衣冠秩秩。節文彬彬。家而戶而絃誦不絶。屹然若砥柱於天下萬國。滔天頹波之中者。蓋五六百年于玆矣。世級益降。滄桑一變。學宮蕭條。聖廟冷淡。粢盛犧牲之具。籩豆簠簋之設。紊焉泯焉。章甫之依歸安在。郡國之羞恥愈深。玆敢通喩。願僉君子。定以今月念日。齊會于校堂。爛議詳畫。同心協力。重事體正條約。而復謹釋菜之儀。則雖窮陰之方沍。庶華脈之不墜。勿以在家不知。而恬視之地。千萬幸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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