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晉州鄭氏家乘跋 爾雅載河出崑崙墟且窮其源自崑崙伏流二十日程得星宿海盖河源始於星宿海而復發於崑崙墟水之源盖自如人可不如若晉陽鄭氏祖忠莊公爲東方巨族而獨武靈一家中微失先系爲一種人所娛諸宗悶然自覺以疑似者當之而特擧寺正公爲復發之祖追以忠莊公爲窮源之祖以爲一家乘牒嗚呼郭崇鞱安知非汾陽之裔而狄樞宻又安知非今日鄭公之孫乎自世降譜規之不嚴疑而傅信假而爲眞甚者計其斤兩於父祖捨而他適世變至此不待外夷之來而紀綱已紊亂無餘矣爲此乘者非直爲一家之柯則必將爲世之先系未完者一定繩墨彼斤兩父祖捨而他適者看此編可以知愧死雖謂之補風化非過語也吾欲表而出之以厲世之斁倫而不知耻者此乘吾從祖祖松沙先生旣序之盡矣不肖無庸更贅而尸事諸公以余爲先生傍裔命文之將命者永燾忠源二斯文
書白巖孫公遺稿後 儒家重文字以其傳心也自雕繪篆鏤之勝而本實反晦此文之獘也知此則盈箱溢篋未必多畸文零述未必少不侫於白巖孫公遺稿有可槩矣公孝弟人也不失吾之恒性者而經訓以浚其源師友以成其德又有文字可述以永其傳於身後嗚乎賢也及考其淵源所自則事勉菴先生爲師從吾叔祖松翁爲遊其學以心經近思爲要足見傳受門路之正而方公之無恙時諸老先生所以期望之者甚重勉老之白巖記松翁之黃鶴序尙矣此信筆不朽於世非阿所好以苟於然諾者然則公之姿學地負爲如何哉後之讀此稿者使此先生文二篇爲首末看則足矣膚末後生顧安敢容喙於其間哉公之族弟永謨氏收拾其遺文一冊方入梓也請余置一言遂書其所感于中者如此云爾
祭是菴先生李公文 是菴先生李公以戊辰二月日棄後學世下生李宏奎奇老善等道阻且右旣不能奔哭於執紼之列始以越明年己巳十二月某日干支操文痛哭于靈筵之下曰嗚乎哀哉昔我蘆門先進長德次第先逝南望巋然如靈光獨存惟先生在講明正學闡聖言於將唾扶陽脈於幾絶後生小學依歸有所吾道有托恃而無恐天乎不憗一老後輩失乳之情尤當如何哉況今長夜氣數華夏淪以爲夷狄人類變以爲禽歎春秋讀無地帝秦爲深恥有志之士不西登于山則必東蹈于海于斯時也先生忍百死於武陵山中少須臾待時天或悔禍祚宋否乎人或藏謀存楚未耶吾道復明如日中天庶幾有日而今其浩然逝而不顧果知前頭無復見其日耶嗚乎同門碩德盡在黃壤先生之此行宜有得朋之喜而誾誾侃侃如昔日澹對軒上侍坐言志之日乎否顧此小生道塗脩夐雖不能以時候問請敎而心焉孔邇庶有依歸今焉已矣痛恨曷旣正聲迷茫孰排異喧義路秦塞孰牖後昏公私之悲交纏于中一杯長慟萬曲情衷嗚乎哀哉尙饗
祭復齋居士趙公文 復齋居士趙公以今年己巳五月日奄棄吾黨世下生李宏奎奇老善等道塗脩夐旣不能奔哭於含檖之列始以陽復月某日干支操文哭告于靈几之下曰嗚乎哀哉昔我蘆門倡道南服猗歟月翁寔承其嫡高山建祠躋配而食月翁有孫有公是恃祗承訓誨亟反屢省言笑凝重步履安定資禀旣異重以自持淵氷之功忠信之姿內而心思外而事爲聲色不大謙牧自卑早年文華日聞鄕坊一時才子汗流且僵學邁識進年與俱長是以有譽衆中殊表非吾阿私聞于長老有器無時未遇盤錯晩搆一亭閒靜自適從吾所好囂囂者樂所樂伊何耽玩經籍劄疑質問有盈架軸所造崇深讀之可白時移事變世降陽剝傷時悶俗憂忿成疾沈綿積歲多經日月天不憗遺吾黨無祿公則浩然後生者惻休休眞容於何復覿撫昔悲今有淚泉激凄風一奠莫攄衷曲嗚乎哀哉尙饗
孺人宋氏墓碣銘 烈云烈云巡世以夫死下從爲第一義諦而厥或不心亡夫心未可謂純矣純於烈吾見宋孺人以夫家存亡爲吾事之究竟法行之不貳不易其度竟使失子之姑得養將絶之嗣得延殆列女傳中鞠躬盡瘁死而後己之一閨媛耶謹按孺人籍礪山忠剛公侃之後考鎭頊祖榮煥南陽宋尙吉其外大父也以哲宗丁巳生性孝就養無方持己端嚴見不善若凂年十七爲丁永道室丁貫靈光曰不憂軒曰孤舟曰圓山其顯祖孝造賢祚信鉉考以上三世諱也孺人于歸奉姑氏以孝事君子以禮夫偶嬰疾不可爲祝天乞代連嚼二指以延幾絶之命竟不救矢心下從旣而幡然曰我死則夫家誰委起視事襲斂如禮對姑氏不見戚嗟色勤於女紅以成家業取從子桂秀子而成立之遭姑氏喪備盡情禮乃曰吾事已了矣遂欲自裁爲在下救急事須未果偶夢二竪而卧絶不飮藥餌曰吾年方五十有五死無恨矣何必苟苟圖生也因從容瞑目卽辛亥四月一日葬道化面堂昆卯坐從夫兆也嗚乎迹孺事行知死之甚易而生之實難叵耐五十年何日不有往從之心而所欲有甚於死者將以成君子之志不可與崩迫致命罔念夫家者同日而語也曰其親弟箕浩氏以孺人狀來余曰吾亡姊之至行懿德實無愧於古人也郷道競薦庶蒙㫌表而弓劒遽遺事未遂矣且松翁在世雖得闡筆而狀行疏漏文不詳矣幸吾子在盍賜一言更記以圖不朽也余文拙不敢於丈人之請能辭諸銘曰菀彼培塿一麓古色蒼然如堂斧者是爲烈烈宋氏之葬唉彼髯婦受人孤託而甘爲賑賣之行者過其墓而速改之孺人不死之靈洋洋如在於道化阡上
次海士金判書【聲根】麥浪韻 水盡南天不見沙前郊漲溢綠浪花十里平漫分鷰尾千層蹴躍噴鯨牙八月昔觀今四月山家近隔等漁家兒童慣是田邊住濟涉無難視飯茶
次任潭庵【思文】周甲韻 年丁亥再又丁辰鐵樹花開一色純籌添絳老生朝歲盤浴如來間日身菊葵舊業靑氈在莪蔚今愴白髮新多賀叢蘭稱壽席滿堂和氣屬賓親
謹次松梅亭主人【安瑩洙】壽宴韻 松梅春色上亭筵中有仙人不老年始信皇天仁必壽曾從福地世生賢亳州盛宴今如昨絳縣遐籌後續前病臥未能參末席强將短律步瓊篇
壬申正月茸山林老回婚日題 長壽非難偕老難回婚然後福稱完最喜庭前孫若子爭着斑衣供笑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