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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勉庵崔先生書 國禎。遐濱賤生。稟質菲薄。平日行事。百不逮人。而甘爲一棄物而已。何幸所從士友。左右引喩。至使往復一路。不阻於長德之門。其爲榮幸。未暇萌心。而先切惶懼之私。前此朴生便。敢修尺紙候問。猥蒙不鄙。敎意珍重。時以奉展。區區慕仰。有倍前日。而親老道遠。未得致身床下。以副萬一之誠。嗚呼。私家不天。罹此巨創。伏蒙先生。俯賜手疏。千里慰人。哀感萬萬。不覺伏紙號泣。其於感恩之至。不敢牢守不文之戒。而略此鳴情。伏惟先生。包容而垂察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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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勉庵崔先生書 客春上書。恰己周星。其間不無便路可替起居。而頻煩猥越。心實畏難。每不免抽管還停者多矣。區區景慕。曷有窮已。伏未審靜養壽體。履元萬適。生生庭練期。奄忽經過。巾絰外除。哀隕曷極。遐荒晩進。雖甚微渺。亦不欲遽爾自棄。而區區用力於佔畢間者。有年矣。然學不加進。行不加修。而悠悠冥冥。與尋常人。無毫髮相殊處。未知其故安在。只有一者。進拜門屛。有所與感薰沐。嚴憚切磋。以求多少變移轉化之效。而不可得也。瞻望山斗。曷勝向往之懷。更乞爲時保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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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길의 원운을 부기하다 附柳寅吉韻 남천의 고아한 모임 어찌 일찍이 기약했으랴먼 변방에서 함께 어울리니 또한 기이한 일이구나비단 자리에서 한껏 노래하다 저물녘에 돌아가니조각배는 흥에 끌려 더디게 물길 거슬러가네어긋난 세상사는 술 잔으로 달래고깊은 교분은 취한 뒤에 알겠어라가장 좋은 것은 우리 주인 풍류가 남아다시 승경을 새로운 시로 써내는 것이라 南川高會豈曾期嶺外同携亦一奇綺席放歌歸去晩輕舟牽興溯洄遲參差世事盃中遣深淺交情醉後知最是主人風格在更將佳勝入新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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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에 대해 운을 불러 짓다 蜃樓呼韻 신선 될 길 없는 이 인생살이 슬프니달 속 계수나무 베려는 바람 끊어졌네해상의 신기루에 만약 갈 수만 있다면앉아서 임 공자의 자라 낚싯대357) 드리우리 登仙無路此生悲望斷蟾宮斫桂枝海上蜃樓如可到坐垂任子釣鰲絲 임……낚싯대 임 공자는 선진(先秦) 때 사람으로, 50필의 거세한 소를 미끼로 매달아 회계산(會稽山)에 걸터앉아서 동해 바다로 낚시줄을 던졌는데, 1년 뒤에 큰 고기를 낚아 이를 건육(乾肉)으로 만든 뒤 절하(浙河) 이동, 창오(蒼梧) 이북의 사람들을 질리도록 먹여주었다고 한다. 《莊子 外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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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운하다 次韻 젊은이는 나를 백발 늙은이로 깔보지만나도 옛날엔 너희 홍안처럼 얼굴 고왔지이처럼 쇠하고 시드는 것도 쉬운 일이니가을 달과 봄바람을 보내고 맞이하노라 少年欺我白頭翁我昔韶顏似汝紅作此凋枯容易事送迎秋月與春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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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경으로 가는 이지봉21) 수광을 송별하며 짓다 奉別李芝峰睟光赴京 지금 시대 문단에서그대는 대장군이로다우리나라는 무력 쓰지 않고중하는 증명할 문헌 충분하네22)예악과 의관은 보존되어 있고산천과 길은 나뉘어 있네떠나려 함에 보검을 주니귀국길에 서군 무덤에 걸어주기를23) 今代騷壇上君爲大將軍東韓無用武中夏足徵文禮樂衣冠在山川道里分臨行贈寶釰歸路掛徐墳 이지봉 이수광(李睟光, 1563~1628)을 말한다. 자는 윤경(潤卿), 호는 지봉(芝峯), 본관은 전주(全州)이다. 중하……충분하네 중하에 예가 있음을 증명할 수 있다는 말이다. 《논어》 〈팔일(八佾)〉에서 공자가 "하나라의 예를 내가 말할 수 있으나 그 후손의 나라인 기나라에 이를 증명할 증거가 부족하며, 은나라의 예를 내가 말할 수 있으나 그 후손의 나라인 송나라에 이를 증명할 증거가 부족한 것은 문헌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문헌이 충분하다면 내가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夏禮吾能言之, 杞不足徵也, 殷禮吾能言之, 宋不足徵也, 文獻不足故也. 足則吾能徵之矣.]"라고 하였다. 떠나려……걸어주기를 오나라의 계찰(季札)이 사신의 신분으로 서(徐)나라를 지나게 되었는데 서나라의 왕이 계찰의 보검을 갖고 싶어했지만 사행의 도중이라 줄 수 없었고 돌아오는 길에 주리라 마음먹었다. 나중에 일을 마치고 서나라에 왔지만 임금이 이미 죽었으므로, 계찰은 서나라 임금의 무덤에 그 보검을 걸어 놓고 왔다고 한다. 《史記 卷31 吳太伯世家》 여기서는 정문부와 이수광이 서로 간의 신의를 중시하고 약속을 지킨다는 의미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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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 장수에 차운하다 공주에 있을 때이다. 次唐將韻【在公州時】 성곽이 금강을 끼고 있는데금강은 멈추지 않고 흘러가네안개 낀 물결 일대를 가로지르고바람과 달은 천추에 그대로구나푸른 버들은 봄을 맞아 하늘하늘하고청산은 시야에 빽빽하게 들어오네이 경치 빼어난 곳에서귀한 손님 기쁘게 노닐들 어떠리 城枕錦江流錦江流不休烟波橫一帶風月自千秋碧柳迎春裊靑山入望稠不妨形勝地佳客作嬉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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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勉庵崔先生書 春間。金生奎源迴。伏蒙俯賜慰唁。拜受展讀。不覺感淚如雨。鳴乎小子。遐荒晩進。雖極愚陋。而只以緇衣之誠。敢隨友生之後。頻煩於書問之間者。極涉悚越。近年來。屬遭喪故。未嘗有致身床下。一番奉候之日。而有此死生千里之問。盛德所包。豈夷所思也。尤不勝哀感萬萬。只祝德體候。循序萬康。以副遠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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答文翊中 日前往叩衡門。適値巧違。悵鬱彌切。觸暮還巢。見案上有一紙書。乃吾兄委存也。敬玩屢周。感愧倂臻。前書未答。荐承先施。自惟無狀。何以得此。徂者講會。吾兄力疾周旋。累日勞攘。使會事利就。感幸實多。日來體上愆候。亦且漸見天和否。季氏近節何如。蘭玉芳馨。養正有方。又有賢師。如芝丈在焉。則其進就前程。何可量也。弟至愚極陋。疵吝山積。只有彛好一念。妄欲自託於賢朋友交遊之末。如井虷之望雲鵬也。啓元已作千古。每當此會。悲懷倍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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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金甫見【章錫】 三山不在天外。携手聯袂。翩然往還。足償年來未遑之一債也。近日離索。又復甚焉。只有蝦山一面。朝暮入門。如對吾兄風範。無異促膝而咡詔。以此慰慰。令允昆季。皆着實讀書否。吾輩皆已失時矣。雖或不忘收桑之念。終有區區不及之歎。惟敎養子弟。不墜先業。是爲當務。而鄙豚輩。幷皆昏懶。不能承乃父之志。嘆如之何。只誦天運苟如此之句而已。新翁之月講云云。此是誨人不倦之意也。吾輩豈忍負此翁之至意耶。勉之又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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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金甫見 長夏潦炎。能使咫尺。化爲涯角。日夕遊從之情。安得不悵悵乎。月講云云。以每月望日。爲一會之期。而前望佳洞之會。吾兄不來。其少一之歎。果何如哉。吾輩居在今日。只此一事。是其分內而爲到老相守之計也。今望不遠。固知不若前日之寂然也。而適有便人。故謹此提煩。願兄圖之也。企企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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答朴元實【鼎鉉】 昨秋一書。有來無往。只因自家紛冗。遽置忘域故也。每追念悵觖。心焉結轖。豈敢望厚恕耶。謂外得見令李。愧先於感。自不覺頂汗流蹠也。竊覸令季。天禀蘊藉。而有方進未已之勢。人家子弟。甚不易得。可愛可愛。然其專業成就。未嘗不在於父兄之責。則奉老課弟。豈非今日座右之擔負耶。勉旃。瞻望天冠。耿耿神往。那間得遂一番從容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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答洪士拯【承渙】 令從氏來。獲承心畫。滿紙覼縷。足見進學之篤。但遣意艶婉。優於稱道。乏於䂓警。此非所望於吾友者也。示喩因循作掇。在賢者。豈有是哉。然此不可謂非人之通患。學者必先去此病然後。可以進步也。左右。旣知如此爲病。則亦豈不知不如此是藥耶。令從氏。近作何狀。昕夕相從。計應接續相長。向風馳情。每切願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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答族從斗三 來喩滿紙。文理條暢隱約。有惕然憤悱之意。足見造詣之深。絅錦日章矣。愛玩傾倒。彌久不釋。竊想斗三。平日以近無師友之助爲憂。此固然矣。然苟能立志誠篤。細心讀書。則明師賢友。立立於黃卷之中。何患無師友之助乎。用力於此。而到有疑處。方好尋師商量。因其積累。受其箝錘。亦不無鉅解斧破處矣。鄭雅道允。謹勤端飭。其進可期。想相距密邇。昕夕相從。不廢切磋之功。如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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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言四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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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천을 떠올리며 앞의 운을 사용하여 시를 짓다 2수 憶南川 用前韻【二首】 밤새도록 비 내려 기약 못 지켰으니산수 풍광이 청수한 모습 상상하노라물가 누런 갈대엔 가을 자라 살지고먼 산 붉은 단풍 숲엔 저물녘 새 천천히 날아간다술의 많고 적음이야 어찌 말할 것 있으랴인생의 만남과 이별 알기 어렵지 않네또 한껏 술에 취해 좋은 계절에 답하고도연명의 중양절 시116)에 자세히 화답하노라벼슬살이 풍파 드넓어 기약하기 어려우니만년에 이름을 감추는 것이 가장 좋은 계책이라객이 되어 이미 천 리나 떨어진 먼 곳에 있는데귀향은 십 년이 넘도록 더디기만 하네내 서글픈 자취를 사람들은 심상하게 보는데참 모습을 그대는 자세히 알아주는구나함께 술자리에 어울리며 연일 취하였으니서로 수창한 시 몇 편이런가 一雨連宵阻好期山光水色想淸奇黃蘆近渚秋鰲實紅樹遙岑暮鳥遲盃酒淺深何足道人生聚散莫難知且將酩酊酬佳節細和淵明泛菊詩風波宦海浩難期末路藏名策最奇爲客已强千里遠歸山剩把十年遲酸蹤人作尋常見眞態君能仔細知共接芳筵連日醉往來酬唱幾篇詩 도연명의 중양절 시 중양절에 국화꽃을 술잔에 띄워 마시는 풍속이 있었는데, 진(晉)나라 시인 도연명이 중양절에 술도 없이 울타리 가의 국화꽃을 따며 앉아 있을 때 마침 왕홍(王弘)이 술을 보내주어 취하도록 마시고 돌아갔다고 한다. 《宋書 卷93 陶潛列傳》 도연명의 〈음주(飮酒)〉 시 20수 중의 제5수에 "동쪽 울타리 아래 국화꽃을 따다가, 유연히 남산을 바라보노라.[採菊東籬下, 悠然見南山.]"라고 하였는데, 이는 중양절의 정취를 대표하는 시구로 회자되었다. 《陶淵明集 卷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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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자한의 집에서 유인길과 서로 수창하다 朴子閒家 與柳寅吉相酬 외로운 밤 높은 누대에서 북두성을 바라보니시국을 근심하나 국난 구제할 방법 없구나벗들은 하늘에서 붕새처럼 날개를 펼치건만118)늙은 나는 명리의 장에서 이리처럼 제 턱을 밟네119)동해로 모여들어 흘러가는 물120) 어여쁘고남쪽 가지에 둥지 틀러 날아가는 새 부러워라121)누가 내 심사 알아줄 수 있을 거나오직 푸른 하늘과 외로운 조각달만 있네알겠어라, 그대가 훗날 요직을 맡아뒤엉킨 줄기와 휘감긴 뿌리에 우후처럼 할 줄122)을천리마는 재주를 품고 백락을 생각하고123)보검은 칼날을 갈며 풍호자를 기다리네124)범속하게 세상 살았으니 요동 돼지를 부끄러워한 격이요125)만사에 길 헤맸으니 위후가 까마귀 자웅을 혼동한 격이라126)세한에도 기약 저버리지 않으리라 맹세했으니곧고 굳센 송백이 어찌 저버린 적 있으랴127) 獨夜危樓望北樞憂時無術濟艱虞親朋雲路鵬搏翼老我名場狼跋胡東海朝宗憐逝水南枝棲息羨飛烏誰能解取余心事唯有靑天片月孤知君他日秉要樞錯節盤根識姓虞良驥抱才思伯樂寶刀磨刃待風胡凡踪涉世慚遼豕萬事迷方混衛烏盟到歲寒期不負貞松茂栢豈曾孤 하늘에서……펼치건만 큰 포부를 편다는 뜻이다.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에 "붕새가 남쪽 바다로 날아갈 때는 물결을 3천 리나 박차고 회오리바람을 타고 9만 리나 날아 올라가 여섯 달을 가서야 쉰다.[鵬之徙於南冥也, 水擊三千里, 搏扶搖而上者九萬里, 去以六月息者也.]"라고 하였다. 이리처럼……밟네 진퇴양난의 곤경에 처했다는 뜻이다. 《시경(詩經)》 〈빈풍(豳風) 낭발(狼跋)〉에 "늙은 이리가 앞으로 가다간 제 턱 밟아 엎어지고, 곧 뒷걸음치다간 제 꼬리 밟아 넘어지네.[狼跋其胡, 載疐其尾.]"라고 하였다. 동해로……물 신하가 임금에게 조회하는 것을 의미한다. 《서경(書經)》 〈우공(禹貢)〉에 "온갖 물줄기가 바다로 모여든다.[江漢朝宗于海]"라고 하였다. 남쪽……부러워라 고향에 돌아가고 싶다는 의미이다. 남쪽 가지는 고향을 비유하는 말로, 〈고시십구수(古詩十九首)〉 "호마는 북풍에 기대어 섰고, 월조는 남쪽 가지에 둥지 트네.[胡馬依北風, 越鳥巢南枝.]"라고 하였다. 뒤엉킨……줄 복잡다단한 어려운 상황을 잘 처리할 것이라는 뜻이다. 후한(後漢)의 안제(安帝)가 어린 나이로 즉위하자 외척인 등즐(鄧騭)이 병권을 장악했는데, 등즐은 우후(虞詡)를 미워하여 우후에게 조가현(朝歌縣)의 비적(匪賊)을 토벌하는 어려운 책무를 맡겼다. 이에 우후의 친구들이 모두 걱정하였으나, 우후는 웃으며 "뜻은 쉬운 것을 구하지 않고 일은 어려운 것을 피하지 않는 것이 신하의 직분이다. 서린 뿌리와 얼크러진 마디[槃根錯節]에 부딪쳐 보지 않고서야 어떻게 칼날의 예리함을 알 수 있겠는가."라고 하였다. 《後漢書 虞詡列傳》 천리마는……생각하고 재주 있는 사람이 그 재주를 알아봐 줄 이를 기다린다는 뜻이다. 백락(伯樂)은 춘추 시대 진 목공(秦穆公) 때 사람으로, 준마(駿馬)를 잘 감별했다. 한 늙은 천리마[騏驥]가 태항산(太行山)에서 소금 수레를 끌며 몹시 괴로워하고 있었는데, 천리마임을 알아본 백락이 말에게 옷을 걸쳐주고 통곡하자, 천리마가 하늘을 향해 부르짖었다고 한다. 《戰國策 楚策4》 보검은……기다리네 재주 있는 사람이 그 재주를 알아봐 줄 이를 기다린다는 뜻이다. 풍호자(風胡子)는 춘추 시대 초나라 사람으로, 칼을 잘 감정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요동……격이요 자신의 식견이 보잘것없다는 뜻의 겸사이다. 자신의 공이 천하 으뜸이라고 과시하던 팽총(彭寵)에게 한나라 무장 주부(朱浮)가 편지를 보내 질책하면서 다음과 같은 요동의 돼지 고사를 언급했다. 요동의 돼지가 머리가 흰 새끼를 낳자, 주인이 기이하게 여겨 조정에 바치려고 길을 떠났다가, 하동(河東)에 와서 돼지가 모두 흰 것을 보고는 부끄럽게 여겨 돌아갔다고 한다. 《後漢書 朱浮列傳》 위후가……격이라 시비선악을 제대로 분별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전국 시대 위 무후(魏武侯)가 잘못된 계책을 말하면서도 스스로 옳다고 여기자, 자사(子思)가 위 무후에게 간언하면서 《시경》 〈소아(小雅) 정월(正月)〉 "모두들 자신이 성인이라 하니, 누가 까마귀의 암수를 알까.[具曰予聖, 誰知烏雌雄?]"라는 구절을 인용했다. 《資治通鑑綱目 卷1 乙亥年》 까마귀는 암수가 서로 닮아서 분별하기 어려우므로, 이로써 시비 선악을 분별하지 못함을 비유한 것이다. 세한에도……있으랴 처지가 곤궁해도 지조를 지키겠다는 뜻이다. 《논어》 〈자한(子罕)〉에 "날씨가 추워진 뒤에야 송백이 늦게 시드는 것을 알 수 있다.[歲寒, 然後 知松柏之後凋也.]"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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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조의 동료들이 지은 시에 차운하다 次京兆僚中作 -원문 2자 결락- 문적을 거두어 홀연 기자를 봉하니영재들 직임 받들어 풍운제회69)로 함께하네암말을 늘어놓은 풍성함70) 이미 보았으니시비를 누가 다시 어지러이 뒤섞으랴송첩에 삼천 자를 한 번에 써내려 가지만71)문방의 십팔공은 여사라72)간담은 모두 -원문 2자 결락- 그림 속에크게 취해 산을 방랑하는 늙은이 된들 어떠리 【二字缺】收籍奄箕封羣彦承委際會同殷富已看排馬牝是非誰復混烏雄一揮松牒三千字餘事文房十八公肝膽共【二字缺】畵裏不妨泥醉放山翁 풍운제회 훌륭한 군주와 신하의 만남을 뜻한다.《주역》 〈건괘(乾卦) 구오(九五) 문언(文言)〉에 "구름은 용을 따르고, 바람은 범을 따른다.[雲從龍, 風從虎.]"라고 하였다. 암말을 늘어놓은 풍성함 나라가 매우 부강하다는 뜻이다. 《시경》 〈용풍(鄘風) 정지방중(定之方中)〉에 "저 우뚝 뛰어난 분, 마음가짐 성실하고 식견은 원대하여, 큰 암말이 삼천 필이네.[匪直也人, 秉心塞淵, 騋牝三千.]"라고 하였는데, 이는 위 문공(衛文公)이 위기 상황에 빠진 나라를 잘 다스려 부강하게 만든 것을 칭송한 시이다. 삼천……가지만 문장이 뛰어남을 비유하는 말이다. 송나라 하송(夏竦)의 〈응정시(應廷試)〉 시에, "예악을 삼천 자를 자유자재로 쓰고, 대궐에서 독대할 때 해가 아직 기울지 않았네.[縱橫禮樂三千字, 獨對丹墀日未斜.]"라고 하였다. 문방의 십팔공은 여사라 문장을 잘 쓰는 일은 여사(餘事)에 속한다는 뜻인 듯하다. 십팔공은 '松'자를 파자한 것으로 소나무를 뜻하는데, 여기서 가리키는 바는 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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