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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2수 失題【二首】 -원문 4구 결락-부절 멈추어 교화를 널리 펼치고군영에 주둔하여 위난에 대비하네군대 다스리고 백성 다스리는 것 모두 내 일이니모름지기 같은 것으로 보아야 하네온갖 물줄기 합쳐져 흘러가고층층 봉우리 함께 산을 감싸네변경 방비에 만전을 기하니사방에서 몰려들어 살펴보네평상시에 하는 일은 쉬우나외적은 막는 공은 얼마나 어려운가감당과 세류의 일30)은천년에 한 번 볼 수 있네 【四句缺】駐節宣風化屯營備急難兵民俱我事須作一般看百派同流水重巒合抱山關防萬全地輻輳四方觀事在居中易功何捍外難甘棠細柳事千載一時看 감당과 세류의 일 백성을 다스리는 것과 군무(軍務) 처리를 모두 훌륭하는 것을 말한다. 감당(甘棠)은 《시경》 편명으로, 지방관의 어진 정사를 형용하는 말로 쓰인다. 세류(細柳)는 세류영(細柳營)으로, 한 문제(漢文帝) 때 흉노족이 크게 침범하자 주아부(周亞夫)에게 세류영을 잘 지키도록 했는데 이곳을 순시하던 문제가 군기가 삼엄한 것을 보고 극찬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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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길의 원운을 부기하다 附柳寅吉韻 뜬 세상의 공명이야 어찌 기약할 수 있으랴벼슬살이에 도리어 운수 유독 사나웠네동해의 구름 다 걷히니 큰 파도 드넓고남쪽 지역엔 산 많으니 서신이 더디네지난 일은 사람을 괴롭혀 꿈속에 자주 생각나고이별의 슬픔이 늙음을 재촉함은 단지 마음으로만 알 뿐잠에서 깬 뒤 고요히 앉았노라니 얽매이는 것 전혀 없으니종이에 가득한 태수117)의 시를 한가로이 보노라 浮世功名詎可期一官還覺數偏奇東溟雲盡鯨濤闊南國山多鴈信遲往事惱人頻夢想離愁催老只心知睡餘淸坐渾無累閒看盈牋太守詩 태수 안변 부사인 정문부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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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변의 사루에 제하다 題安邊射樓 그 옛날 춤추고 노래하던 대사(臺榭)옛터에 누대 들어선 것 다시 보노라산수 경치 거두어들여 필묵에 이바지하고풍월을 망라하여 들어가 배회하네성에 연이어진 바닷 기운 집집마다 쏟아지고창에 들어오는 솔바람 소리 십 리에 울려퍼지네새로 흰 과녁 만드니 눈처럼 희고아전이 자주 알리니 사또가 오네 當時舞榭與歌臺遺址重看棟宇開收拾溪山供筆硯籠羅風月入徘徊城連海氣千家雨窓納松聲十里雷新作粉帿如雪白吏人頻報使君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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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시에 다시 차운하다 復用前韻 온갖 물결 모여들어 오고 또 오니넓고 깊이 포용하는 것 어찌도 그리 드넓은가황금새와 옥토끼198)가 동서로 보이고교실과 용궁이 차례로 열렸네신기루 때때로 생동하는 그림처럼 나타나고큰 파도 청천벽력처럼 몰아치지 않는 날이 없네봉래산199) 직녀는 허무한 데 길을 가리키고200)방사는 선약 찾아 떠나서 돌아오지 않는구나201) 萬派朝宗來復來廣淵包納一何恢金烏玉兔東西見蛟室龍宮次第開蜃氣有時爲活畵鯨波無日不晴雷蓬菜指点虛無路方士求仙去未回 황금새와 옥토끼 해와 달을 가리킨다. 봉래산 대본에는 '蓬菜'로 되어 있는데, 문맥에 의거하여 '菜'를 '萊'로 바로잡아 번역하였다. 봉래산……가리키고 당나라 두보(杜甫)의 〈송공소보사병귀유강동겸정이백(送孔巢父謝病歸游江東兼呈李白)〉 시에 "봉래산의 직녀가 구름 수레를 돌려서, 허무한 데를 가리켜 귀로를 인도하네.[蓬萊織女回雲車, 指點虛無引歸路.]"라고 하였다. 방사는……않는구나 진 시황(秦始皇) 때에 방사(方士)인 서불(徐巿) 등이 바다 가운데에 있는 삼신산(三神山)에 들어가 불사약(不死藥)을 구하기 위해 들어갔다는 고사가 있다. 《史記 秦始皇本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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答洪文永【祜鎭】 去晦奉唔。尙感珍重。而但病不能三笑過溪。是常悵黯。崇翰轉到。已極惠然。而況易贊小註一條之書及。如非相思之深。豈有如是。顧此久病。神精未收。所以姑未玩味。而尊閣丌上耳。仍審湯患彌留。何等貢慮。達病情。無足煩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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答李伯善 承書細諦。可想立志堅確。不與世馳騖。而肯屈首於枯淡之域。以收斂凝定之實爲基本。而一心做着。何患其工夫之不進也。自此以往。尤復警厲。以有初鮮終爲戒。舜何予何爲勉。使萬端外誘。不得以奪吾志。則古人所謂學問之道。可得以議也。自愛加工如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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答朴承東 示喩謹悉。士當確乎立志。非聖賢書不讀。非聖賢言行不言不行。念念佩服。如規矩準繩之不可須臾離。則異端邪說之誘。不足以撓奪吾秉彛之本體矣。幸留意如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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答朴連卿【文采】 病朽垂死之中。凡諸應接。一例疎慵。矧又前謝未修。後訊輒至。顧念慚怍。罔知云喩。承審霜寒北峭。重省候節靡寧。何等貢慮。想天佑神相。復和不遠矣。賤狀病故如右。不足煩溷。而尊先文字。猥蒙誤托。實難承膺。忘拙構似。斤正以示如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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泰伯文王之事。其迹不同。而夫子同稱至德。何也。 高光澹 泰伯。處君臣父子之變。而權而得中。文王。率商之叛國。猶服事紂。經而得中。此夫子所以俱稱至德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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答尹善仲【在赫】 隣里參商。若是闊然。忽承惠墨。細諦定省泰平。丌業篤實。慰幸不尠。頫詢謹悉。旣知物欲之爲病。則不爲彼所奪。豈非可務者耶。聖賢書。無非存理遏欲之事。何必煩及於聾盲哉。賤狀。依舊病劣而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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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德。難謂心。難謂性。作何物看之乎。 朴珠東 明德者。天命之性。得於心者也。張子所謂心統性情之說。已極分明。指出明德體段以示人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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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庸曰。君子之道。費而隱。費者。所當然也。隱者。所以然也。否乎。 文載晠 費。以理之用言。隨事物而各有所當然之則也。所謂一本而萬殊者也。隱以理之體言。本無極而自有所以然之妙也。所謂萬殊之一本者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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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庸序。心之虛靈知覺。註趙氏謂知識。其所當然。覺悟。其所以然。當然以然。亦有分別乎。 張昌鉉 道理。本自有體有用。所以然而不可易者體也。所當然而不容已者用也。曰體曰用。雖有動靜之殊。然必其體立而後。用有以行。則其實亦無兩事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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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長如少年賦 【正祖庚戌御前別試御考三上】 圓兒綻兮曉雲絳帕儼於大人循黃赤之舊環像紅綠之前川山窓臥而精檢躋日中于少年橋春煦之載永諭盛年之方壯自冬至而添線蓋生寅而穉陽分造化於極翁問胚胎於東皇黃綿出以襖子愍短期於冬令羲和家而抱送曜靈曄其方昇時十二而永曦天九萬而修程天鷄鳴而出餞舒而長兮陽烏謇仰觀而俯察挈長晷而疇比人間最兮竗年覽前程兮其遐自離襁於髫齕至壽眉於鮐耈般以數乎永年若麗日之中天同其日而語之以人諭其匪人躋丹輪而出海酡紅顔而遊寰春九十而永煦年二八而遐期籌花甲於絳縣較日馭於黃道淸明天而朅徠等分日於遨遊將欲評於日長可以譬乎年少齡扶桑而尙早路若木而猶遠靑雲衣兮霓裳子之丰兮如見咸池遠而影長照花圃於方中招星鳥兮勿迫婉有戀兮竗齡天子降乎三階日如人之將昇秋山禿以短景若老夫之搔向噫子西之此句人孰得以識竗爭肩黃而臂蒼但塵馬而影駟日與日兮靚坐深得妙於東坡拚璇題而祇敬綴短編而長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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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曉起 나비가 된 장주는 훨훨 날아22) 蝴蝶爲周翩翩然황제와 복희의 앞을 오가네 去來黃帝伏羲前닭이 울어 인간사 들을까 두렵거늘 鷄鳴怕聽人間事산속 아내를 불러 깨워 돈 있나 묻네 喚起山妻問有錢 蝴蝶爲周翩翩然, 去來黃帝伏羲前.鷄鳴怕聽人間事, 喚起山妻問有錢. 나비가 …… 날아 《장자》 제물론(齊物論)에 "일찍이 장주가 꿈에 나비가 되어, 기뻐하며 훨훨 나는 것이 분명 나비였는데, …… 이윽고 깨어보니 깜짝 놀란 모습의 장주가 분명하였다. 그래서 장주가 꿈에 나비가 된 것인지, 나비가 꿈에 장주가 된 것인지를 알 수 없었다.〔昔者莊周夢爲胡蝶 栩栩然胡蝶也 …… 俄然覺 則蘧蘧然周也 不知周之夢爲胡蝶與 胡蝶之夢爲周與〕"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원문의 '翩翩(편편)'에 '아마도 허(栩) 자의 오류인 듯하다.〔恐栩字之誤〕'라는 소주가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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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서재에 머물며 한충의에게 보냄 在大安書齋贈韓忠義 【應夢 丁亥五月】 【한충의는 한응몽이다. 정해년(1587) 5월에 쓰다.】여름 길 천 리 고생고생 와서 문 두드리니 炎程千里勤來叩똑똑똑 하는 소리에 놀라 잠 못 이루네 剝啄聲中驚困眠진중하고 돈독한 정을 어떻게 하면 갚을까 珍重厚情何可報얼굴 펴고 마주함에 흥겨움은 끝이 없어라 怡然相對興無邊 炎程千里勤來叩, 剝啄聲中驚困眠.珍重厚情何可報, 怡然相對興無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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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운하다 【나덕명】 次韻 【德明】 산자락 누각에서 노성사람 얼굴 보고 놀라 山樓驚見魯城面그리움을 말하고자 밤에 잠도 잊었노라 欲道相思無夜眠정신없이 속마음을 아직 반도 못 폈는데 忽忽不曾開一半붉은 해는 어느덧 새벽노을이 되었구나 紅輪已輾曙霞邊 山樓驚見魯城面, 欲道相思無夜眠.忽忽不曾開一半, 紅輪已輾曙霞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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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충의에게 보냄 又贈韓忠義 쇠약한 채 병이 들자 아픔을 참기 어려워 支離疾病難堪苦산자락 누각에 올라가 기대어 저녁 바람 쐰다 徙倚山樓納晩風해 지자 골짝 어두워 분간하기 어려운데 日暮洞幽看未辨어찌 알았을까 내방한 이가 바로 한충의인 걸 豈知來訪是韓公 支離疾病難堪苦, 徙倚山樓納晩風.日暮洞幽看未辨, 豈知來訪是韓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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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만에서 어떤 사람의 시에 차운하다 龍灣次人韻 북극의 하늘 황제의 궁궐 바라보니만방이 뒤미처 하례하며 앞을 다투네반년 동안 부절 가지고 명의 사절로 가니팔월에 사행 길 올라 신선이 된 듯하여라구중의 높다란 대궐 구름 속에 멀고노래자의 색동옷302)은 꿈속에도 선명하누나장유는 바로 남아의 일이라평소 백 편 지으려는 생각을 저버리지 않으리라 瞻望皇居北極天萬邦追賀共爭先半年持節充觀國八月乘槎擬化仙魏闕九重雲裡逈萊衣五色夢中鮮壯遊自是男兒事不負平生誦百篇 노래자의 색동옷 춘추 시대 초(楚)나라 사람인 노래자(老萊子)는 효성으로 어버이를 섬기어, 일흔 살의 나이에도 색동옷을 입고 어린아이의 놀이를 하며 어버이를 기쁘게 하였다고 한다. 《小學 稽古》 먼 타향에서도 부모를 잊지 못하는 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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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렬사 사액 치제문 彰烈祠賜額致祭文 知製敎李 지제교 이갑이 짓다유세차 정미년 초하루가 임신인 10월 6일 정축일에 국왕은 신 함경도 도사(咸鏡道都事) 정화재(鄭華齊)를 보내어 졸(卒)한 증좌찬성(左贊成) 정문부(鄭文孚)의 영전에 유제11)한다.생각건대 영령은충성을 다하여 적을 막아내니신하의 절조에 마땅한 바로다.의를 포상하고 어짊을 드러냄은왕의 교화 이룰 기틀이라.역대로 서로 따랐으니법으로 삼아 본받아야 하네.나라의 운이 예전 막혔을 때병들어 난리가 일어났네.오랑캐12)들이 날뛰어전쟁이 북방에 연달았어라.삼령의 요새를 잃으니큰 길 들어오듯 쉬었네.흉도의 칼날이 닿는 곳에흙이 무너지듯 지탱하기 어려웠어라.전투에 대적할 보루가 없었고방비에 올라갈 성가퀴도 없었네.반민들이 난을 틈 타역적을 따르니 인륜이 무너졌어라.수령을 포박하고성과 해자를 점령하였네.왜적과 결탁하여 원군이 되니형세는 암컷, 수컷 같아라.왕자를 포로로 잡아적에게 주어 인질로 삼았네.두려움에 얼굴이 하얗게 질리니백성들은 서로 불안에 떨었어라.십 수 일 성을 포위하니남아는 한 사람도 없네.새와 쥐처럼 숨어 목숨을 아끼니의를 취한 자13)가 누구인가.경은 당시 좌막으로서죽어 편안하기로 마음먹었네.몸을 탈출하여 걸식하다가비분강개하다가 계책을 내었어라.문무의 재략을 갖췄으니많은 사람의 추대를 받았네.이에 네 선비가 있어협심하여 서로 따랐네.모두 먼 변방 사람이나준걸의 자태 지녔어라.한 번 소리치니 호응하여드디어 의병의 기치 올렸네.원근이 메아리처럼 응하여감격하여 눈물을 흘렸어라.단에 올라 피를 마시고하늘을 가리켜 맹세하였네.먼저 역적 놈을 토벌하였는데외로운 군대가 위험에 처하였어라.기회를 엿보아 대응하고창졸간에 기이한 꾀를 내었네.괴수의 머리를 베니심복과 부하들이 패하여 달아났어라.군대의 명성이 마침내 떨쳐지니사기가 꺾이지 않았네.기세를 타 용맹을 떨쳐눈앞에 걸리적거리는 왜놈이 없어라.크게 무찔러 전승을 거두고서도또 싸우고 또 추격하였네.장평과 쌍포에적의 시체가 겹쳐 쌓였으니이때부터 관북을왜적이 다시는 넘보지 않았어라.우리 임금이 일어난 땅을 수복하고우리 변방을 온전히 지켰네.승첩을 행궁에 알리니한편 기쁘고 한편 슬프도다.공이 높으나 시기를 당하여관찰사에게 밉보였네.장계에 사실대로 기록하지 않으니임금이 이에 기만을 당하였어라.상이 공로에 걸맞지 않아지위가 오히려 낮았네.스스로 자랑하기를 부끄러워하여안색이나 말로 드러내지 않았어라.중도에 혼탁한 조정을 만났지만옥에 허물이 없었네.말년에 형벌에 걸려드니운명이로다, 시 때문이 아니어라.원통한 기운 사라지지 않았으니검을 파낼 것14)을 기약할 수 있었네.충혼이 울결한 채로세월이 얼마나 흘렀는가.사명을 받은 신하15)가채록한 것을 아뢰니그 공이 처음으로 드러나서내가 이에 알게 되었도다.그 충성을 매우 아름답게 여겨정려와 포상이 어찌 지체되겠는가.아! 위대한 업적이라도그 드러나고 감춰짐은 시대와 관계되네.세운 공적이 뛰어나니마땅히 보답을 받아야 하네.그 억울함을 풀어주어높은 벼슬로써 추증하노라.함께 거의한 이들에게도 미쳐서성대한 은전을 빠트리지 말라.의병을 일으킨 곳에영령을 모시는 사원이 있으니참여하여 도운 이들을 아울러 제향하며예를 어그러트리지 말라.한 당에 의인과 열사아름다운 이름을 함께 드리웠어라.희생과 단술을 올리고화려한 편액을 문미에 내걸었네.일이 먼 변방에 빛나리니백 대에 의식을 거행할 것이라.밝은 영령이 있다면부디 와서 흠향하기를. 惟靈竭忠悍賊臣節攸宜褒義象賢王化所基歷代相因可鑑可師邦運昔否瘼矣亂離卉服陸梁兵連北陲三嶺失險入若康逵凶鋒所觸土崩難支戰無對壘守無登陴叛民乘亂從逆滅彝縛執長吏據有城池結賊爲援勢成雄雌俘獲王子與賊爲貲有恇有餌民胥危疑環城十數無一男兒鳥竄偸生取熊者誰卿時佐幕志在死綏脫身行乞慷慨猷爲文武之略爲衆所推爰有四士協心相隨俱是遐荒俊髦之姿同聲一呼遂擧義旗遠近響應感奮涕洟登壇揷血指天爲辭先討逆竪孤軍冒危相機周旋倉卒出奇巨魁授首腹敗枝披軍聲遂振士氣不衰乘勢賈勇目無島夷大鏖全勝且戰且追長坪雙浦枕藉賊屍從玆關北賊不復窺復我邠岐全我藩維捷聞行宮載喜載悲功高見猜忤于臬司狀不以實天聽是欺賞不稱勞名位猶卑恥自矜伐不見色辭中遭昏濁玉絶瑕疵末罹栫棘命也非詩冤氛未銷掘釰可期忠魂鬱結歲月幾移原隰之臣奏厥詢諮厥功始彰予乃得知篤嘉其忠旌賞詎遲嗟哉偉績顯晦關時所樹卓異宜受報施伸其幽枉贈以崇資推及同事盛典靡遺倡義之地妥靈有祠參佐幷享禮秩無虧一堂義烈芳名共垂牲醴是奠華扁揭楣事光荒裔百世攸儀不昧者存庶幾格思 유제 국왕이 신하가 죽었을 때 사람을 보내 지내게 하는 제사이다. 오랑캐 '훼복(卉服)'은 풀옷을 입는다는 뜻으로, 미개인 특히 섬 오랑캐를 가리킨다. 《한서(漢書)》 지리지 상(地理志上)에 "도이훼복(島夷卉服)"이라 하였다. 의를 취한 자 《맹자》 〈고자 상(告子上)〉에 "어물도 내가 원하는 바요 곰 발바닥도 내가 원하는 바이지만 이 두 가지를 겸하여 얻을 수 없을진댄 어물을 버리고 곰 발바닥을 취하겠다. 삶도 내가 원하는 바요 의(義)도 내가 원하는 바이지만 이 두 가지를 겸하여 얻을 수 없을진댄 삶을 버리고 의를 취하겠다.[魚我所欲也, 熊掌亦我所欲也, 二者不可得兼, 舍魚而取熊掌者也. 生亦我所欲也, 義亦我所欲也, 二者不可得兼, 舍生而取義者也.]"라고 하였다. 곰발바닥은 의를 비유하였다. 검을 파낼 것 《진서(晉書)》 권36 〈장화열전(張華列傳)〉에 "천문(天文)의 오(吳)나라 지역에 해당하는 두성(斗星)과 우성(牛星) 사이에 자기(紫氣)가 항상 있었으므로 장화가 천문에 밝은 뇌환(雷煥)에게 그 까닭을 물으니, 뇌환이 말하기를, '보검의 정기가 하늘에 닿은 것입니다.' 하였다. 그곳이 어디냐고 물으니, 풍성(豐城)이라고 하였다. 이에 장화가 뇌환을 풍성 영(豐城令)으로 삼아서 비밀리에 그 보검을 찾게 하였다. 뇌환이 풍성에 도착하여 옥사(獄舍)의 바닥을 파니 그곳에 빛이 서린 상자 하나가 나왔고 그 상자 속에 쌍검(雙劍)이 들어 있었는데 하나는 용천(龍泉), 하나는 태아(太阿)라 쓰여 있었다. 그 뒤로 두성과 우성 사이에 비치는 자색 기운이 없어졌다."라고 하였다. 땅에 묻힌 검을 파낸 것처럼 후대에 그의 명성이 드러날 것이라는 말이다. 사명을 받은 신하 '원습(原隰)'은 사신을 가는 신하의 노정(路程)을 가리키는데, 《시경》 〈황황자화(皇皇者華)〉에 "반짝반짝 빛나는 꽃들이여, 저 언덕이랑 진펄에 피었네. 부지런히 달리는 사신 행차는, 행여 못 미칠까 염려하도다. 내가 탄 말은 망아지인데, 여섯 가닥 고삐가 매끈하도다. 이리저리 채찍질하여 달려서, 두루 찾아서 자문을 하도다.[皇皇者華, 于彼原隰. 駪駪征夫, 每懷靡及. 我馬維駒, 六轡如濡. 載馳載驅, 周爰咨諏.]"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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