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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절183)에 中元節 아침에 창을 열고 역서를 살펴보는데 朝日推牕按曆書가을바람이 언뜻 성긴 벽오동에 이네 金風乍動碧梧疎전촌에 일이 한가하니 장정들이 쉬고 田村事暇休丁壯택국184)이 풍년이라 게와 고기 실컷 먹네 澤國年豊厭蟹魚늙어갈수록 세월의 빠름에 유독 놀라고 老去偏驚奔歲月여행이 되레 집 생활보다 나음을 알겠네 旅遊還覺勝家居술을 사서 좋은 명절 보낼 필요 없으니 不須沽酒酬佳節경물을 대하여 시를 짓는 것만 못하네 對景題詩此莫如 朝日推牕按曆書, 金風乍動碧梧疎.田村事暇休丁壯, 澤國年豊厭蟹魚.老去偏驚奔歲月, 旅遊還覺勝家居.不須沽酒酬佳節, 對景題詩此莫如. 중원절(中元節) 음력 7월 15일로, 백중절(百中節)이라고도 한다. 도가(道家)의 경전(經典)에 의하면, 1월 15일을 상원(上元)이라 하여 천관(天官)이 복을 내리는 때라고 하고, 7월 15일을 중원이라고 하여 지관(地官)이 죄를 구해 주는 날이라고 하며, 10월 15일을 하원(下元)이라고 하여 수관(水官)이 액운을 막아 주는 날이라고 한다. 《家禮儀節》 택국(澤國) 강이나 바다 같은 물이 있는 지역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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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씨의 임천정사245)에 제하다 題尹氏林泉精舍 임천정사에 임천이 좋은 것은 林泉精舍好林泉임천에 어진 윤씨가 있기 때문이네 爲有林泉尹氏賢왜놈의 비바람이 땅을 말아서 오니 風雨島奴來捲地부자의 곧은 충정이 하늘에 빛났네 貞忠父子上昭天초목에는 지금까지도 자줏빛 남았고 草木至今留紫彩건물은 후대에 전해져 가보 되었네 構堂傳後作靑氈세상 뒤바뀐 날에야 처음 올라보니 登臨始在滄桑日옛 중흥을 생각하매 더욱 서글프네 念昔中興轉悄然 林泉精舍好林泉, 爲有林泉尹氏賢.風雨島奴來捲地, 貞忠父子上昭天.草木至今留紫彩, 構堂傳後作靑氈.登臨始在滄桑日, 念昔中興轉悄然. 임천정사(林泉精舍) 윤예형(尹禮衡, 1522~1592)이 지냈던 곳으로, 전라남도 함평군 해보면 상곡리 모평 마을에 있다. 윤예형의 본관은 파평(坡平), 자는 경인(敬仁), 호는 임천(林泉)이다. 하서(河西) 김인후(金麟厚)의 문인으로, 1582년 무과에 급제하였으며, 1589년 명천 부사(明川府使)가 되었다. 1592년 임진왜란 때에 경기 감사 심대(沈岱)의 종사관으로서 철원에서 순절다. 그의 아들 윤원(尹愿)도 혈서를 종에게 부치고 아버지를 따라 목숨을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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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춘리에서 증조고 천태 부군22)의 유허를 보고 長春里, 觀曾祖考天台府君遺墟 울창한 천태산의 동쪽에 鬱鬱天台東장춘이라는 마을 있는데 里有號長春천태산에 거사가 있어 天台有居士여기에 새로운 거처 정했네 此焉卜新隣한 방에 만 권의 책을 두어 一室萬卷書학업이 날로 새로워졌으나 富業日有新하늘이 나이 빌려주지 않아 天不假以年안연 같은 나이에 요절했네 早世壽同顔당시의 선비들 애석해하고 愛惜當世士남겨진 자손들 통탄했는데 痛恨後子孫지금 와서 옛터를 살펴보니 今來審故墟초목에도 정신이 남아 있네 草木留精神당시에 뜻을 다하지 못하여 當日未了志생각하면 눈물이 쏟아지나 念之淚潸然소자가 만일 스스로 힘쓰면 小子如自勖선조를 위로할 수 있으리라 或可慰先人 鬱鬱天台東, 里有號長春.天台有居士, 此焉卜新隣.一室萬卷書, 富業日有新.天不假以年, 早世壽同顔.愛惜當世士, 痛恨後子孫.今來審故墟, 草木留精神.當日未了志, 念之淚潸然.小子如自勖, 或可慰先人? 천태 부군(天台府君) 김석규(金錫奎, 1804~1835)를 말한다. 본관은 부안, 자는 내삼(乃三), 호는 유죽헌(幽竹軒)ㆍ천태거사(天台居士)이다. 천태산 아래 장춘동(長春洞)에 별장을 짓고 은둔하여 학문에 전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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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로 가는 도중에 자정과 이별하며 2수 任實途中, 別子貞【二首】 아, 그대는 처음만 꾀하고 끝은 꾀하지 않았으니 嗟君謀始不謀終도중에 서로 헤어질 줄 어찌 알았겠는가 豈意相分在道中하지만 흐르는 물은 동반하여 갈 만하니 流水且堪同伴去끊어질 곳에서 다시 만나는 것도 무궁하네 逢生絶處也無窮앞에 있는 길에 끝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路在前頭未見終도에 정해진 본체 없는데 누가 중을 알겠나 道無定體孰知中헝클어 고치고 고집함은 학문에 방해되는데 紛更偏執皆妨學그대는 어찌 묘리를 먼저 궁구하지 않는가 君盍先將妙理窮 嗟君謀始不謀終, 豈意相分在道中?流水且堪同伴去, 逢生絶處也無窮.路在前頭未見終, 道無定體孰知中?紛更偏執皆妨學, 君盍先將妙理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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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마음 樂意 즐겁다 강학이 거문고 생황보다 나으니 樂哉講學勝琴笙서실72)에서 해가 바뀌는 줄도 몰랐네 不覺芸牕歲換星해상에 눈 녹으니 산이 여전히 푸르고 海上雪消山猶碧하늘에 구름 걷히니 달이 외로이 밝네 天中雲盡月孤明문을 닫고 이미 지금의 풍속을 끊었고 杜門已絶今時俗책을 펴서 옛날의 준걸과 서로 친하네 開卷相親古俊英입명안신73)이 다른 데에 있지 않으니 立命安身他不在천지에는 본래 변치 않는 법도가 있네 乾坤自是有常經 樂哉講學勝琴笙, 不覺芸牕歲換星.海上雪消山猶碧, 天中雲盡月孤明.杜門已絶今時俗, 開卷相親古俊英.立命安身他不在, 乾坤自是有常經. 서실(書室) 원문의 '운창(芸窓)'으로, 운(芸)은 다년생인 운향(芸香)이라는 풀인데 좀을 물리치는 향기를 지녔다. 서재나 장서실(藏書室)에 이것을 넣어 두기 때문에 장서실(藏書室)을 운각(芸閣), 또는 운창이라고 한다. 입명안신(立命安身) 몸을 닦고 성품을 길러 천명을 받들며 몸을 편안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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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쓰다 自寫 마장경은 병이 많았고74) 多病馬長卿완 보병은 길이 막혔네75) 窮途阮步兵산하는 새로운 모습이요 山河新面目대대의 덕은 옛 문벌이네 世德舊簪纓도의는 천근처럼 무겁고 道義千斤重집안은 깃털처럼 가볍네 身家一羽輕모르겠구나 훗날에는 不知後來日어떻게 묘지명 새길 줄 何以揭阡銘 多病馬長卿, 窮途阮步兵.山河新面目, 世德舊簪纓.道義千斤重, 身家一羽輕.不知後來日, 何以揭阡銘? 마장경(馬長卿)은 병이 많았고 장경(長卿)은 전한(前漢)의 문인 사마상여(司馬相如)의 자이다. 사마상여는 젊어서부터 소갈증(消渴症)을 앓아 평생을 고생하였다. 완 보병(阮步兵)은 길이 막혔네 완 보병은 진(晉)나라 때 죽림칠현의 한 사람으로 보병 교위(步兵校尉)를 지낸 완적(阮籍)을 가리킨다. 그는 사람됨이 활달하여 일반적인 격식에 구애받지 않았는데, 마음속에 답답한 일이 있으면 때때로 혼자서 수레를 타고 마음 내키는 대로 가다가 길이 막혀 갈 수 없는 곳에 이르러서는 한바탕 크게 통곡하고서 돌아왔다. 《晉書 阮籍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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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암을 만났다가 바로 이별하다 遇白省菴旋別 이별과 만남은 뜬구름 같다 하지 마소 莫言離合等雲浮이별과 만남은 본래 자신에게 달렸나니 離合從來在自由천 리에도 정신 통하면 한 자리와 같고 千里通神如一席이웃도 취향이 다르면 다른 고을과 같네 比隣異趣卽他州머리털은 예절에 관련되어 마음이 중국 높이고 髮關禮節心尊夏사특함과 무함을 물리친 붓은 가을처럼 깨끗하네 筆斥邪誣潔如秋당면한 시의를 서로 힘써야 할 형편이라 時義當頭相勉地되레 홀로 지내는 것이 싫어 걱정이 되네 飜嫌索處作憂愁 莫言離合等雲浮, 離合從來在自由.千里通神如一席, 比隣異趣卽他州.髮關禮節心尊夏, 筆斥邪誣潔如秋.時義當頭相勉地, 飜嫌索處作憂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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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님에게 화답하다 和二客 늘그막에 옛 안개며 노을을 홀로 맡았으니 白頭獨管舊煙霞행장301)이 갬과 흐려짐 같다 말하지 말게 休道行藏等霽蓑진동의 계곡물은 천 리 멀리 흘러가고 眞洞溪流千里遠오주의 가을달302)은 백년이나 떠 있네 吳洲秋月百年多선비의 모습은 정녕 궁한 시절에 드러나고 士標定自窮途見학문의 힘은 마땅히 늘그막에 더해야 하네 學力端宜暮境加누런 국화 맑은 술동이는 오늘 밤 이후로 黃菊淸樽今夕後날 추워진 뒤에 혹여 후창의 집을 기억하리 歲寒儻記後滄家 白頭獨管舊烟霞, 休道行藏等霽蓑.眞洞溪流千里遠, 吳洲秋月百年多.士標定自窮途見, 學力端宜暮境加.黃菊淸樽今夕後, 歲寒儻記後滄家. 행장(行藏) 용행사장(用行舍藏)의 준말로, 자신의 도를 펼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거취를 결정하여 조정에 나아가기도 하고 은퇴하기도 하는 것을 말한다. 《논어》 〈술이(述而)〉에 "써주면 도를 행하고 버리면 은둔한다.[用之則行, 舍之則藏.]"라는 말이 나온다. 오주(吳洲)의 가을달 달을 보면서 보고 싶은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이다. 이백(李白)의 〈송장사인지강동(送張舍人之江東)〉 시에 "오주에서 달을 보거든, 천리 밖에 서로 생각하기를 바라네.〔吳洲如見月 千里幸相憶〕"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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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를 지나며 감회가 일어 10세조 참봉공(參奉公)422)이 병자호란 때 의병을 일으켰다가 청주에 이르러 이미 강화(講和)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통곡하며 돌아왔다. 過淸州有感【十世祖參奉公, 丙子亂倡義兵, 到淸州聞已講和, 痛哭而歸.】 내 선조의 병자 정묘년 군사를 아득히 생각하니 緬思吾祖丙丁師이 고을에 도착하여 통곡하고 돌아왔네 行到玆州痛哭歸성 아래에서 맹약 맺었던423) 당시의 일에 城下之盟當日事예나 지금 한스러워한 남아가 몇이던가 古今恨殺幾男兒 緬思吾祖丙丁師, 行到玆州痛哭歸.城下之盟當日事, 古今恨殺幾男兒? 참봉공(參奉公) 학행으로 추천되어 군기감 참봉(軍器監參奉)을 지낸 김정길(金鼎吉, 1576~1645)을 말한다. 성……맺었던 성 밑까지 쳐들어온 적군과 맺는 맹약이라는 뜻으로, 항복한 나라가 적국과 맺는 굴욕적인 맹약을 이른다. 여기서는 병자호란 때에 삼전도(三田渡)에서 청나라에게 항복한 것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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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그믐날에 仲春晦日 강마을에 봄옷 입을 철이 다가왔는데 江鄕節近服春衣누구와 동풍에 시 읊조리고 돌아올까 誰與東風風詠歸따스함 쬔 물고기는 용감히 뛰는 걸 과시하고 灑暖魚顋誇勇躍겨울 지낸 솔개는 높이 날기를 겁내네 經冬鷰翅㤼高飛새로 나온 경색은 좋은 날에 이르지만 生新物色佳辰至옛날 회상하는 내 삶은 좋은 정황 드무네 感舊吾生好況稀도잠이 한 말517)은 도리어 뒤바뀐 말이니 元亮有辭還倒說세상이 나를 어긴 게 아니고 내가 어겼네 世無違我我人違 江鄕節近服春衣, 誰與東風風詠歸?灑暖魚顋誇勇躍, 經冬鷰翅㤼高飛.生新物色佳辰至, 感舊吾生好況稀.元亮有辭還倒說, 世無違我我人違. 도잠(陶潛)이 한 말 동진(東晉)의 도잠이 팽택 영(彭澤令)을 그만두고 고향 율리(栗里)가 있는 심양(潯陽)으로 돌아가면서 지은 〈귀거래사(歸去來辭)〉에 "세상이 나와 서로 맞지 않으니, 다시 수레 타고 나가서 무엇을 구하리오.〔世與我而相違, 復駕言兮焉求?〕"라고 한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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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이 절사 광우 가 머리털 때문에 순절했다는 말을 듣고 聞晩翠李節士【廣雨】殉髮 바람과 조수가 온 세상311)을 요동치니 風潮震盪大瀛寰화이는 이 관계에서 볼 뿐이네 獨見華夷係此關화망건 선생은 천고의 벗이 되었고 畫網先生千古友대한의 남은 백성들은 옛 모습이네 韓邦遺庶舊時顔역사책에 빛나고 있음을 분명히 알겠으니 懸知炳炳史編上도랑에서 구구하게 죽었다고 말하지 말라 莫說區區溝瀆間만취당이란 이름을 끝내 저버리지 않아 晩翠名堂終不負당당한 눈 속 잣나무가 산에서 빼어나네 亭亭雪柏秀高山 風潮震盪大瀛寰, 獨見華夷係此關.畵綱先生千古友, 韓邦遺庶舊時顔.懸知炳炳史編上, 莫說區區溝瀆間.晩翠名堂終不負, 亭亭雪柏秀高山. 온 세상 원문의 '영환(瀛寰)'은 영해 환우(瀛海寰宇)의 준말로, 온 세상을 이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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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괴이하게 여기며 自怪 안개와 노을 낀 십주374)가 어디메뇨 煙霞何處是十洲찾아갈 인연도 없고 이미 늙어버렸네 去訪無緣已白頭깊이 숨어 누가 시냇가 사슴과 친했던가 深隱誰曾親澗鹿기심 잊으니 또한 물새들과 친할 수 있네 忘機亦可狎沙鷗세상을 경영해도 도무지 의지할 데 없고 經營世上都無賴하늘가의 세월은 항상 쉬이 흘러가네 歲月天邊每易流우리들은 멀리 떠나갈 사람375)이 아닌데 不是吾人長往者지금은 괴이하게도 초연한 유람을 원하네 如今自怪願超遊 煙霞何處是十洲? 去訪無緣已白頭.深隱誰曾親澗鹿? 忘機亦可狎沙鷗.經營世上都無賴, 歲月天邊每易流.不是吾人長往者, 如今自怪願超遊. 십주(十洲) 바닷속에 선인(仙人)이 산다는 섬으로, 곧 조주(祖洲)ㆍ영주(瀛洲)ㆍ현주(玄洲)ㆍ염주(炎洲)ㆍ장주(長洲)ㆍ원주(元洲)ㆍ유주(流洲)ㆍ생주(生洲)ㆍ봉린주(鳳麟洲)ㆍ취굴주(聚窟洲)를 말한다.《海內十洲記》 멀리 떠나갈 사람 세속을 피해 은거하는 자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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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광을 회상하며 憶玄狂 어찌하여 반년 동안 영주에 누워 있었나 胡然半歲臥瀛洲그대의 묵은 병 걱정에 내 머리 희어졌네 憂子沈疴白我頭돌아보면 모기도 와서 도와준 적 없었는데 回顧曾無來援蚊일생동안 걸핏하면 갈매기에게 의심받았네 一生動輒見疑鷗북쪽으로 돌아가 처자식의 봉양을 받겠지만 北歸縱有妻兒養말세의 풍속이라 의인 협객을 만나기 어렵네 末俗難逢義俠流세상 덮을 뛰어난 재주 도리어 빌미가 되니 蓋世高才還作祟음양의 기운으로 원래의 유람 힐난하려 하네 欲將二氣詰元遊 胡然半歲臥瀛洲? 憂子沈疴白我頭.回顧曾無來援蚊, 一生動輒見疑鷗.北歸縱有妻兒養, 末俗難逢義俠流.蓋世高才還作祟, 欲將二氣詰元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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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 水車 기발한 생각으로 누가 처음 제작하였을까 巧思誰能始製裁두레박이 판경대에 서로 즐비하네 桔橰相比判卿臺밖은 달 형체를 이루어 둥글둥글 걸었고 外成月體團團掛안은 벌집처럼 만들어 겹겹으로 펼쳤네 內作蜂房疊疊開사람이 중간 빈 데에서 판 밟으며 걸으면 人在中空踏板步물이 일순간에 기계를 돌아 흘러 나오네 水從頃刻轉機來어느 해에 제도를 반포한들 효과 없을까마는 何年頒制還無效지금에 쓰기 이로우니 한이 문득 배가 되네 利用如今恨却倍 巧思誰能始製裁? 桔橰相比判卿臺.外成月體團團掛, 內作蜂房疊疊開.人在中空踏板步, 水從頃刻轉機來.何年頒制還無效? 利用如今恨却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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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 이희진 어른을 추도하다 ○계유년(1873, 고종10) 追悼遠齋李丈【喜璡○癸酉】 덕성은 하늘에서 부여받고 德性自天賦몸을 단속해 법도를 준수하였네 律身遵矩規세상의 학문은 태만함이 많거늘 世學多怠忽어찌 홀로 부지런히 힘썼는가 一何獨孜孜성이 있는지라 명이라 하지 않으니1) 有性不謂命자신의 노력 진실로 여기에 있었지 自勉亶在玆옛날에 내가 부친상을 당했을 때 昔余喪親日공이 애사를 지어줘 감사하였네 感公致哀詞동문이 된 지 또한 이십사 년에 同門亦二紀정리가 참으로 보통이 아니었는데 情誼諒匪夷뉘 알았으랴 삼년의 작별이 孰知三年別영원히 천고의 이별이 될 줄을 永作千古離살아서 마음으로 소통하지 못했는데 生旣阻心晤죽어서 또 한 수의 만사가 늦었으니 沒又一誄遲죽은 이나 산 자나 감개가 많을 터 幽明多感慨청산도 묵묵히 내 마음과 같으리라 靑山黙如思 德性自天賦, 律身遵矩規.世學多怠忽, 一何獨孜孜?有性不謂命, 自勉亶在玆.昔余喪親日, 感公致哀詞.同門亦二紀, 情誼諒匪夷.孰知三年別, 永作千古離?生旣阻心晤, 沒又一誄遲.幽明多感慨, 靑山黙如思. 성(性)이……않으니 《맹자》 〈진심 하〉 24장에 "명이지만 성이 있어서 군자는 명이라 하지 않는다.[命也, 有性焉, 君子不謂命也.]"라는 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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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 中伏日 두 나그네 맑은 집에서 정답게 노니니 二客淸齋穩作遊여기에 풍류가 가득함을 그 누가 알랴 此間誰識足風流중복이 좋은 날이라고 다투어 말하나 良辰競道中庚日팔도 고을에 혹심한 가뭄을 어찌 하랴 亢旱其如八路州잠 못 드는 오늘 밤 달 보기를 기다리노니 不寐今宵須看月열흘만 지나면 또 가을을 맞이한다네 才經十曙又逢秋강호에서 한번 이별이 진실로 오래지 않으나 江湖一別諒非久훗날 만나 거류를 고민할 일이 서글프구나 怊悵他時惱去留 二客淸齋穩作遊, 此間誰識足風流?良辰競道中庚日, 亢旱其如八路州.不寐今宵須看月, 才經十曙又逢秋.江湖一別諒非久, 怊悵他時惱去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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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에 여중을 그리워하다 旅中 懷汝重 그대 만나 분분한 일들 늘 말했지만 逢君每說事紛如하룻밤도 내 집에서 대화하기 어려웠지 一夜難能話弊廬초가을 오동잎이 떨어진 뒤를 놓쳐 버렸고 差却新涼梧落後밝은 달 국화 막 피던 때를 헛되이 보냈지 虛過素月菊開初제때에 강학하는 것을 진실로 힘써야 하니 撫辰講學眞當務늙어 진세에 매몰되면 쓸쓸한 신세 어찌하랴 到老埋塵柰索居내가 여행하고부터 인연이 더욱 멀어졌으니 自我旅遊緣更遠얼굴 보는 것도 뜸하여 한탄만 나오누나 堪嘆面目幷稀疏 逢君每說事紛如, 一夜難能話弊廬.差却新涼梧落後, 虛過素月菊開初.撫辰講學眞當務, 到老埋塵柰索居?自我旅遊緣更遠, 堪嘆面目幷稀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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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년 섣달그믐에 壬申除夕 지난 자취를 추억하니 꿈속에 아득한데 追思往蹟夢中遙올해는 또 오늘 밤에 사라지게 되네 今歲又從今夕消등불은 병을 앓는 은자의 방을 지키고 燈守幽人吟病室눈은 봄이 돌아온 나뭇가지들을 덮었구나 雪封萬木返春條관리가 비단옷을 입는 것은 어떤 세상인가 服官衣帛曾何世옳고 그름을 아는 건 바로 내일아침이지 覺是知非卽詰朝다시 나에게 천수를 더 누리기를 원하면 更願加吾經過壽날개 치는 새가 하늘에 솟구침을 보리로다 終看習鳥聳雲霄 追思往蹟夢中遙, 今歲又從今夕消.燈守幽人吟病室, 雪封萬木返春條.服官衣帛曾何世? 覺是知非卽詰朝.更願加吾經過壽, 終看習鳥聳雲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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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에서 강계하던 날에 벗들과 함께 읊다 瀛洲講契日 同諸益吟 영주산에서 시회를 해마다 여니 瀛山雅會課年年한결같은 깊은 마음은 끝이 없네 一副深心無限邊신의 지키려 의관 갖추고 빗속에 오니 守信衣冠來雨裏감동시킬 풍물이 술동이 앞에 들어오네 感人風物入樽前도는 방체가 없어 오직 이치를 따르고 道無方體惟循理분수는 궁통이 정해져 인연을 따라야 하네 分定窮通合順緣우리들도 늦게 핀 뜰의 국화와 같으니 吾輩也同庭菊晩꽃이 피면 봄날 아니어도 원망하지 않으리 開花不怨未春天 瀛山雅會課年年, 一副深心無限邊.守信衣冠來雨裏, 感人風物入樽前.道無方體惟循理, 分定窮通合順緣.吾輩也同庭菊晩, 開花不怨未春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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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無題 땅을 덮은 그물이 성긴 곳 없으니 匝地網羅無處疏나아가 드러내고 물러나 숨을 방법 없다오40) 行藏沒策卷而舒강과 산은 밤처럼 어두워 삼천리 땅이 좁고 江山夜黑三千窄옷과 머리털은 별처럼 드물어 한두 개 남았네 衣髮星稀一二餘도화유수는 허망한 줄 원래 알고 있으니 桃水元知歸妄誕이 노래로 허서41) 경계한 들 무슨 이익이랴 此風何益戒虛徐삶과 죽음은 그저 명에 편안하면 되니 死生只可安於命성현의 문하가 바로 나의 집이라네 賢聖門墻卽我廬 匝地網羅無處疏, 行藏沒策卷而舒.江山夜黑三千窄, 衣髮星稀一二餘.桃水元知歸妄誕, 此風何益戒虛徐?死生只可安於命, 賢聖門墻卽我廬. 나아가……없다오 당나라 한유(韓愈)의 〈견흥연구(遣興聯句)〉에 "거백옥과 영무자는 권서를 알았고, 공자와 안자는 행장을 알았다.[蘧甯知卷舒, 孔顔識行藏.]"라고 하였다. 《孟東野詩集 卷10》 허서(虛徐) 《시경》 〈패풍(邶風) 북풍(北風)〉에 "여유있게 느리게 갈 수 있으랴. 이미 급박하게 되었도다.[其虛其徐, 旣亟只且.]"라고 한 데서 온 말로, 백성들이 서로 손을 잡고 위태로운 나라를 떠나 살기 좋은 곳으로 가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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