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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칠과 진철에게 작별하며 준 시 贈別齊七及鎭喆 재주와 뜻 아우른 소년을 얻기 어려우니 難得少年才志幷학문에 힘써서 우뚝하게 서기를 바라네 期知力學立亭亭높은 산과 똑같이 덕을 쌓을 수 있다면 如能積德同喬岳견고한 성처럼 사욕을 막을 필요 있겠나 何必防私若固城책을 지고 와 삼동에 내 모임 따르다가 負笈三冬從我社행장을 꾸려 오늘 부모님에게 돌아가네 理裝今日返親庭한마디 말을 하여 천 겹의 뜻을 부치고 一言爲託千重意강 구름 슬피 바라보니 먼 숲 어둑하네 悵望江雲遠樹冥 難得少年才志幷, 期知力學立亭亭.如能積德同喬岳, 何必防私若固城?負笈三冬從我社, 理裝今日返親庭.一言爲託千重意, 悵望江雲遠樹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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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갑호 군에게 주다 贈崔君甲鎬 정미하게 학문 쌓으려는 그대 가상하니 嘉君績學欲精微산방의 거친 객지 밥을 싫어하지 않네 旅食山房不厭菲뜻이 있어야만 우리 도가 옳음을 알고 有志方知吾道是공부에 나아가면 지난 잘못을 깨달으리 進功應覺昨爲非시와 예는 원래 집안에서 이어받지만 宅中詩禮元承襲현인 호걸은 책 속에서 의지할 수가 있네 卷上賢豪可與依참을 찾다 되레 잘못 들어온 게 애석하니 但惜尋眞還誤入책을 끼고 와서 우리집 사립문 두드리네 携書來款後滄扉 嘉君績學欲精微, 旅食山房不厭菲.有志方知吾道是, 進功應覺昨爲非.宅中詩禮元承襲, 卷上賢豪可與依.但惜尋眞還誤入, 携書來款後滄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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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 최양오 태복 에게 화답하다 酬崔友亮五【泰卜】 이십 년 만에 비로소 이별의 회포를 풀었고 廿年始得別懷開이미 현재를 경험했으니 미래를 알겠네 已驗經過覺未來사람의 일은 한평생 불만도 많으니 人事一生多不滿서로 이지러진 달 보면서 술잔이나 기울이세 相看缺月且傾杯 廿年始得別懷開, 已驗經過覺未來.人事一生多不滿, 相看缺月且傾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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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숙 종화232) 에게 화답하다 酬金晦叔【鍾華】 세모에 남쪽 고을엔 하늘 가득 눈이 내리니 歲暮南州雪滿天험난했던 백 리 길 어찌 부질없는 것이랴 間關百里豈徒然얼굴만 아니 동료들에게 매우 부끄러우나 面交深恥同流輩도에 뜻을 두었으니 옛 현인을 배움이 마땅하네 志道端宜學古賢태어나 배움은 한 가지 일로 힘쓰길 생각하고 生敎有思勤一事시비는 천년을 기다려도 의혹이 없을 것이네 是非不惑俟千年앞으로 서로 격려하면 학업이 무궁할 것이며 前頭胥勖無窮業학식과 행실이 온전할 때 의리도 온전하다네 識行全時誼亦全 歲暮南州雪滿天, 間關百里豈徒然?面交深恥同流輩, 志道端宜學古賢.生敎有思勤一事, 是非不惑俟千年.前頭胥勖無窮業, 識行全時誼亦全. 김회숙(金晦叔) 종화(鍾華) 1899~? 본관은 경주이며, 간재 전우의 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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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쓰다 偶題 늦가을 날씨에 풍경이 처량하니 淒淒風物殿秋天길손은 늦은 국화 곁에서 높이 읊조리네 客子高吟老菊邊다만 책 속에서 밝은 해와 달을 볼 뿐 但見卷中明日月세상 밖 어두운 티끌과 연기 알지 못하네 不知世外暗塵煙신령한 곳에서 복사꽃 물길373) 찾기 어렵기에 靈區難將尋桃水홀로 깨어서 초천을 방문하니 조금 낫네 獨醒差强訪楚川할 일 없어 이곳에 왔는데 도리어 일이 생기니 無事此來還有事곁사람아 신선을 배우겠다 말하지 마시게 傍人莫道學神仙 淒淒風物殿秋天, 客子高吟老菊邊.但見卷中明日月, 不知世外暗塵煙.靈區難將尋桃水, 獨醒差强訪楚川.無事此來還有事, 傍人莫道學神仙. 복사꽃 물길 도연명(陶淵明)의 〈도화원기(桃花源記)〉에 나오는 이른바 무릉도원(武陵桃源)의 전설을 말한다. 진(晉)나라 때 무릉(武陵)의 어부가 복사꽃이 흘러 내려오는 물길을 따라 거슬러 올라갔다가 진(秦)나라의 난리를 피해 들어온 사람들을 만났는데, 그곳이 워낙 선경(仙境)이라서 바깥 세상의 변천과 세월의 흐름도 잊고 살았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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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암의 석불 臺巖石佛 몸체는 의젓하게 하늘 높이 솟았는데 軀幹儼然聳半天쓸쓸하게 흰 구름 가에 홀로 서 있네 蒼涼獨立白雲邊옛터가 절간의 자취를 증명하는데 古墟足證伽藍蹟세속에선 오히려 축도의 연기를 불사르네 傳俗猶焚祝禱煙입은 있으나 원한과 은덕 구분해 말하지 않고 有口不言分怨德눈을 뜨고 변한 산천 몇 번이나 보았나 開眸幾見變山川내가 와서 얼굴 익혀 오랜 친구 되었으니 我來慣面成知舊애오라지 애써 신선을 배울 것 없어 기쁘네 聊喜無勞學神仙 軀幹儼然聳半天, 蒼涼獨立白雲邊.古墟足證伽藍蹟, 傳俗猶焚祝禱煙.有口不言分怨德, 開眸幾見變山川?我來慣面成知舊, 聊喜無勞學神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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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하는 바가 있어 짓다 有爲而作 인심이 촉도245)와 같다고 예전에 들었는데 人心蜀道昔曾聞지금 같은 학문 볼 줄 어찌 생각이나 했으랴 豈意如今見學門곧바로 풍파를 일으킨 세속의 무리들이 卽起風波流俗輩거칠게 거리낌없이 말하니 도리어 참이 되네 快談麤氣却爲眞 人心蜀道昔曾聞, 豈意如今見學門?卽起風波流俗輩, 快談麤氣却爲眞. 촉도(蜀道) 매우 험한 길을 말한다. 원래 옛날 촉 지방으로 통하는 잔도(棧道)를 말하는 데 그 길이 험하여 이백(李白)은 〈촉도난(蜀道難)〉에서 "아, 위태롭고도 높도다! 촉도의 험난함은, 푸른 하늘에 오르기보다 더 어렵다네..[噫噓嚱, 危乎高哉. 蜀道之難, 難於上靑天.]"라고 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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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의 소식을 듣고 聞時報 앞날에 좋은 일이 있을 줄 분명히 알았다면 定知好事在前期조급한 마음으로 빠르고 더딤을 따지 말게나 莫以忙心較速遲어젯밤 닭 울음소리는 응당 싫지 않았으나 昨夜鷄聲應不惡중원의 전쟁 소식은 또한 의심의 여지가 없네 中原戰報亦無疑장대한 지략으로 용 잡는 솜씨542) 얼마나 많은가 幾多壯略屠龍手바야흐로 다급히 젊은이들이 좀을 잡을 때라네 方急靑年掃蠹時게다가 돌아가는 사람을 불러올 수 있어서 且可招來歸去者술잔 잡고 되레 〈북풍〉시543)를 읊조려 보네 把樽反誦北風詩 定知好事在前期, 莫以忙心較速遲.昨夜鷄聲應不惡, 中原戰報亦無疑.幾多壯略屠龍手? 方急靑年掃蠹時.且可招來歸去者, 把樽反誦《北風》詩. 용(龍) 잡는 솜씨 뛰어난 재능을 지니고도 그 재능을 쓸 데가 없는 것에 비유한다. 《장자(莊子)》 열어구(列禦寇)에, "주평만은 지리익에게서 용 잡는 법을 배웠다. 천금의 가산을 탕진하여 삼년 만에 기술을 이루었으나, 그 교묘한 기술을 쓸 데가 없었다.〔朱泙漫學屠龍於支離益, 單千金之家, 三年技成, 而無所用其巧.〕"라는 말이 나온다. 북풍시(北風詩) 《시경》 〈패풍(邶風)〉의 편명으로, 정치의 사나움을 풍자한 시이다. 나라에 어려움이 닥쳐 서글프고 참혹하여, 장차 서로 좋아하는 사람과 떠나가서 어려움을 피하고자 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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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로 길을 떠나려다 결행하지 못하고 作金堤行未果 몇 번이나 행장을 꾸려 벽성554)으로 가려했나 幾擬治裝往碧城병골이라 추위가 두려워 길에 오르지 못했네 怕寒病骨未登程잠깐 사이에 큰 눈이 온 누리에 가득 내리는데 須臾大雪漫天下대단히 기이한 단서가 갑자기 땅에서 나왔네 大是奇端忽地生한때 가고 머묾에는 오히려 운수가 있으나 行止一時猶有數천년의 흥망성쇠를 어찌 밝힐 수 있겠는가 盛衰千載豈能明그대와 다시 기쁘게 푸른 등불을 켠 저녁에 與君更喜靑燈夕계속해 새 시를 얻으니 소리가 끊어지지 않네 續得新詩不盡聲 幾擬治裝往碧城? 怕寒病骨未登程.須臾大雪漫天下, 大是奇端忽地生.行止一時猶有數, 盛衰千載豈能明?與君更喜靑燈夕, 續得新詩不盡聲. 벽성(碧城) 전라북도 김제(金堤)의 옛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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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루의 시에 차운하다 次靑鶴樓韻 청학을 맞이하려고 누대 세웠는데 爲迎靑鶴起樓臺세상 밖 신선은 몇 번이나 왔었을까 物外仙人幾度來신선도 청학도 돌아가 버린 천년 뒤에 仙去鶴歸千載後창주로192)가 여길 배회할 줄 어찌 알았으리 豈知滄老此徘徊 爲迎靑鶴起樓臺, 物外仙人幾度來?仙去鶴歸千載後, 豈知滄老此徘徊? 창주로(滄洲老) 물가에 사는 노인으로, 여기서는 후창 김택술을 가리킨다. 창주는 경치 좋은 은자(隱者)의 거처로 쓰이는 말이다. 삼국 시대 위나라 완적(阮籍)이 지은 〈위정충권진왕전(爲鄭沖勸晉王箋)〉의 "창주를 굽어보며 지백에게 사례하고, 기산에 올라가 허유에게 읍을 한다.[臨滄洲而謝支伯, 登箕山而揖許由.]"라는 말이 나온다. 《文選 卷20 爲鄭沖勸晉王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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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재 어른이 머리털 깎는 것을 한탄하기에 시를 드려 뜻을 보이다 2수 悅丈以薙黑爲歎 呈詩見意【二首】 먹통과 가위가 도로에 가득 차 墨桶剪刀盈道路물새 까마귀처럼 풍조가 모두 변하였네 鶖烏盡作一番風유로113)의 의관은 행해도 얻기 어려우니 兪盧衣帽行難得먼저 내 마음을 얻은 이는 동해옹이네114) 先獲我心東海翁다만 의리와 이끗으로 경중을 따질 뿐 但將義利問輕重궁하고 통함으로 다소를 비교하지 않네 不把窮通較少多이 이치를 참으로 이해할 수 있다면 此理如能眞見得마음속은 파도 없는 바다처럼 편안하리 中心安似海無波 墨桶剪刀盈道路, 鶖烏盡作一番風.兪盧衣帽行難得, 先獲我心東海翁.但將義利問輕重, 不把窮通較少多.此理如能眞見得, 中心安似海無波. 유로(兪盧) 노(盧) 땅 사람인 편작(扁鵲)과 유부(兪跗)로서 모두 옛날의 명의(名醫)이다. 내……동해옹(東海翁)이네 작자 자신도 노중련처럼 동해에 빠져 죽고 싶다는 뜻을 말한 것이다. 동해옹은 전국 시대 제(齊)나라의 고사(高士) 노중련(魯仲連)을 가리키는데, 위(魏)나라와 조나라가 진나라를 황제로 추대하려 한다는 말을 듣고 "진나라를 황제로 추대한다면 나는 동해에 빠져 죽을지언정 진나라의 백성이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하였다. 《史記 魯仲連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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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군 병후 에게 주다 贈盧君【秉厚】 운명이 궁하면 통함은 정히 본연의 이치이니 運命窮通定本然원래 계교를 내어 바꿀 수 있는 것 아니라네 元非計巧所能遷얻음을 기뻐하고 잃음을 걱정할 필요 없는데 未須喜得而憂失하물며 감히 남을 탓하고 하늘을 원망하랴 況敢尤人與怨天부지런히 노력하니 복록 따를 줄 알겠고 勤力從知爲福祿마음 맑게 하니 신선 배우는 것보다 훨씬 낫다오 淸心更勝學神仙만약 세상 살아가는 동안 부끄러움이 없게 한다면 如令俯仰無慙怍바로 천지가 그대의 통달하고 어짊을 귀히 여기리 便是乾坤貴達賢 運命窮通定本然, 元非計巧所能遷.未須喜得而憂失, 況敢尤人與怨天?勤力從知爲福祿, 淸心更勝學神仙.如令俯仰無慙怍, 便是乾坤貴達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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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 그믐에 서당의 제군들을 전송하며 七月晦日 送社中諸君 가을 소리 우수수 강가 성으로 들어오니 秋聲淅瀝入江城한밤중 서재480)에서 나그네가 꿈을 깨네 一夜芸牕客夢驚병든 잎은 가면서 보니 쉽사리 떨어지고 病葉行看容易墜찬 벌레는 무슨 일로 불평스레 우는가 寒蟲底事不平鳴걱정거리는 마음에 천 가닥 실이 얽힌 듯 憂端心纏千絲繭의로운 기상은 가슴에 일만 갑병을 지닌 듯 義氣胸藏萬甲兵제군들아 돌아가거든 모름지기 노력하게나 歸去諸君須努力앞 수레를 경계한481) 난 늙어도 이름 없다네 前車戒我老無名 秋聲淅瀝入江城, 一夜芸牕客夢驚.病葉行看容易墜, 寒蟲底事不平鳴?憂端心纏千絲繭, 義氣胸藏萬甲兵.歸去諸君須努力, 前車戒我老無名. 서재 원문의 '운창(芸牕)'은 운향(芸香)의 창가라는 뜻으로, 서실(書室)을 말한다. 운은 다년생 풀이며 좀을 물리치는 향기를 지녔기에 책을 보관하는데 두는 경우가 많았기에 서재 또는 장서실(藏書室)을 운각(芸閣) 또는 운창이라고 한다. 앞 수레를 경계한 원문의 '전거(前車)'는 앞의 잘못을 거울삼는다는 뜻으로, 《대대례(大戴禮)》 〈보부(保傅)〉에, "앞의 수레가 넘어짐에 뒤의 수레가 조심한다.[前車覆, 後車誡.]"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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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일 시택 의 별장에 도착하여 到李兌一【時澤】庄上 봄 내내 높은 누대에 오를 겨를 없다가 三春未暇上高臺비로소 봉산에서 오늘 술을 마셨네 始飮蓬山此日杯사해에 나쁜 기운 쓸어버릴 기약 없으나 四海無期氛-缺-掃봄바람 불면 좋은 꽃이 필 약속은 있네 東風有約好花開비록 옛 학문이 가을파리처럼 약하더라도 縱然舊學秋蠅弱어찌 초심을 말들이 머리 돌리듯 하겠는가 肯許初心萬馬回쌓인 회포 모두 말해도 아직 끝나지 않아 說盡積懷猶未了창문 앞에 새벽달이 뜬 줄도 몰랐다네 不覺牕前曉月來 三春未暇上高臺, 始飮蓬山此日杯.四海無期氛【缺】掃, 東風有約好花開.縱然舊學秋蠅弱, 肯許初心萬馬回?說盡積懷猶未了, 不覺牕前曉月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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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중에 途中 문 나서도 말할 사람 없다고 한탄 마오 出門莫恨無人語흐르는 물과 푸른 산이 바로 친구라네 流水靑山是故人물에는 근원이 있고 산은 변치 않으니 水有源頭山不變어찌 변하고 속이는 세상 사람 같으랴 豈如變詐世間人듣건대 혼자 걸을 때 그림자에 부끄러움 없게 하라17) 했으나 聞說獨行無愧影한평생 잘해 낼 길이 없어 절로 한스럽네 生平自恨未由能얼굴을 펴고 하늘 쳐다볼 만한 일 있으니 開顔有可靑天仰사문을 지켜 능히 막을 것을 말하는 것이네18) 閑衛師門言距能 出門莫恨無人語, 流水靑山是故人.水有源頭山不變, 豈如變詐世間人?聞說獨行無愧影, 生平自恨未由能.開顔有可靑天仰, 閑衛師門言距能. 혼자……하라 송대(宋代)의 유학자 채원정(蔡元定)이 자손들을 훈계하며 남긴 글 가운데 나오는 내용이다. 《宋史 卷434 蔡元定傳》 능히……것이네 유교 이외의 가르침을 배척하는 것으로, 《맹자》 〈등문공 하(滕文公下)〉에 "능히 양묵을 막을 것을 말하는 자는 성인의 무리이다.〔能言距楊墨者, 聖人之徒也.〕"라고 한 데서 인용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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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이 찾아오다 汝重來訪 그대를 만날 때마다 도의 마음이 참되니 逢君每與道情眞옛이야기 나눈 뒤에 새로운 맛을 느끼네 話舊之餘覺味新문자를 알면 원래 걱정을 많이 하나니 識字從來多作患글 잘하면 가난해지지 않는다고 하지 말게 能文莫說未爲貧공부가 엉성해 마음에 주관 없을까 늘 걱정했고 工疎常恐心無主교유 끊기면 어찌 자리에 빈객 가득차길 바라겠나 交息那求座滿賓모두 강명함을 궁극의 목표로 삼는 데 달렸으니 總在明剛爲究竟앞으로 죽음이 임박한 것을 두려워하지 말게나 前頭不怕死將濱 逢君每與道情眞, 話舊之餘覺味新.識字從來多作患, 能文莫說未爲貧.工疎常恐心無主, 交息那求座滿賓?總在明剛爲究竟, 前頭不怕死將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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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연69) 紙鳶 높이 떠 아득히 하늘에 길게 뻗어나가니 高浮杳杳亘天長바람 타고 기세를 심히 펼쳤기 때문이네 爲是乘風勢孔張종이 한 폭 자르니 등나무 재질 하얗고 紙一幅裁藤質白연줄 천 자를 감으니 명주실이 누렇구나 繩千尺繅繭絲黃이기기 좋아하는 아이는 심하게 다투고 好勝年少爭何劇식사 잊은 교만한 아이는 한없이 즐기네 忘食驕兒樂未央새해에 재앙을 막는다는 속설이 전하니 新歲防災傳俗說나는 근원을 궁구하여 하늘에 묻고 싶네 究根我欲問蒼穹 高浮杳杳亘天長, 爲是乘風勢孔張.紙一幅裁藤質白, 繩千尺繅繭絲黃.好勝年少爭何劇? 忘食驕兒樂未央.新歲防災傳俗說, 究根我欲問蒼穹. 종이 연 정월 대보름에 아이들이 액을 떠나보내는 의미로 날려 보내는 종이 연을 말한다. 연날리기는 음력 정월 초하루부터 보름까지 전국에서 두루 행해졌던 민속놀이인데, 보름이 지나면 날리지 않는 것이 암묵적인 관행이기 때문에 대보름이 되면 연의 등에다 '액(厄)'ㆍ'송액(送厄)'ㆍ'송액영복(送厄迎福)' 등의 글자를 써서 띄우고 얼레의 실을 모두 푼 다음 실을 끊어 멀리 날려 보낸다. 이는 액막이의 의미를 담은 행위로, '액(厄)연 띄우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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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아140)를 훈계하다 戒復兒 네 머리도 이미 눈이 내린 듯 하얘졌으니 爾頭亦已雪繽紛종전에 아비 가르침 어긴 게 섭섭하구나 恨失從前父敎遵효도와 자애가 돈독하면 응당 복을 받고 篤孝慈時應受福마음과 힘 다하면 어찌 가난을 걱정하랴 勞心力處豈憂貧다행히도 원래 시서의 지식을 간직했지만 幸哉元有詩書識오히려 중화의 몸을 지키기란 어려우니라 難矣尙持華夏身다만 새 것을 도모해 하루를 바쁘게 보내면 但得圖新忙一日우리 집안에선 되레 명성 잇는 사람이 되리 吾家猶作繼聲人 爾頭亦已雪繽紛, 恨失從前父敎遵.篤孝慈時應受福, 勞心力處豈憂貧?幸哉元有詩書識, 難矣尙持華夏身.但得圖新忙一日, 吾家猶作繼聲人. 복아(復兒) 저자의 첫째 아들인 김형복(金炯復)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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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에게 주며 서로 권면하다 贈汝重交勖 자신을 수양함에 어찌 사람과 하늘 원망하랴 自修豈可怨人天처지에 맞게 행함256)이 분명하여 눈앞에 있네 素位分明在目前즐거운 뜻이 도리어 역경에서 생길 수 있으나 樂意還能生逆境어지러운 음은 원래 맞춘 현에서 나오지 않네 亂音元不出調絃전전긍긍하는 마음에 정성과 공경 간직하고 一心戰戰存誠敬아득한 세상만사는 업보와 인연에 부치네 萬事悠悠付業緣이 몸을 가져다가 깨끗하게 세워야 하나니 須把此身乾淨立천지 사이에 부끄러움 없이 여생을 마치리 兩間無怍卒餘年 自修豈可怨人天? 素位分明在目前.樂意還能生逆境, 亂音元不出調絃.一心戰戰存誠敬, 萬事悠悠付業緣.須把此身乾淨立, 兩間無怍卒餘年. 처지에 맞게 행함 원문의 '소위(素位)'로, 자신이 처한 환경을 순리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중용장구(中庸章句)》 제14장에 "군자는 현재의 위치에 따라 행하고, 그 밖의 것을 원하지 않는다. 부귀에 처해서는 부귀대로 행하며, 빈천에 처해서는 빈천대로 행하며, 이적에 처해서는 이적대로 행하며, 환난에 처해서는 환난대로 행하니, 군자는 들어가는 곳마다 스스로 만족하지 않음이 없다.〔君子素其位而行, 不願乎其外. 素富貴, 行乎富貴; 素貧賤, 行乎貧賤; 素夷狄, 行乎夷狄; 素患難, 行乎患難, 君子無入而不自得焉.〕"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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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3일에 백졸이 찾아오다 七月十三日, 百拙見訪 석양 무렵 가랑비에 서늘한 기운 이는데 疎雨新凉近夕陽천태산에 접한 초당은 적적하기만 하네 草堂寂寂接台岡왕래하여 금란 같은 소중한 교분이 있고 過從契有金蘭重세상사에 철석같은 강한 창자가 녹았네 世事腸消鐵石剛응당 풍진 속 자취를 깊이 감춰야 하나 端合風塵深隱跡어찌 학문의 강령을 제기함에 어두우랴 豈容問學昧提綱청컨대 그대는 창려의 글을 짓지 말게나 請君莫作昌黎序반곡에서 건강하게 오래 살려는 것 아니네146) 不是盤居壽且康 疎雨新凉近夕陽, 草堂寂寂接台岡.過從契有金蘭重, 世事腸消鐵石剛.端合風塵深隱跡, 豈容問學昧提綱?請君莫作昌黎序, 不是盤居壽且康. 청컨대……아니네 자신의 은둔 생활을 미화하지 말라는 뜻이다. '반곡(盤谷)'은 태항산(太行山) 남쪽 제원현(濟源縣)에 있는 지명이다. 이곳은 골짜기가 깊고 산세가 험준해서 은자가 살기에 알맞은 곳이라고 한다. 당(唐)나라 때 문신 이원(李愿)이 일찍이 벼슬을 사직하고 물러가 이곳에 은거할 적에 한유(韓愈)가 그를 송별하는 뜻으로 〈송이원귀반곡서(送李愿歸盤谷序)〉를 지어 그곳의 경관과 부귀공명의 무상함 등을 서술하였다. '창려(昌黎)'는 한유의 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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