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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충의(尹忠義)112)【장훈(長勳)】의 산실(山室)에 부치다 寄尹忠義【長勳】山室 골짜기 가득한 안개와 노을 푸른 언덕을 감싸니산속 시내의 옥 구르는 물소리 헌(軒)을 휘감아 흐르네두 가지의 아가위꽃 구름이 책상을 함께 하고두 그루 자형화(紫荊花) 달이 한 구역을 비추네113)바위 모서리엔 대나무 숲길이 가늘게 열렸고못 사이엔 작은 난초 자란 모래섬이 조그맣게 쌓여 있네푸른 산 어느 곳에 그윽한 집 없겠는가마는우애 넘치는 깊은 정은 세상에 보기 드문 것이라네 滿壑烟霞擁翠邱石泉鳴玉繞軒流雙枝棣萼雲同榻兩樹荊花月一區石角細開叢竹逕潭間微築小蘭洲靑山何處無幽室友愛深情世罕覯 윤 충의(尹忠義) 윤장훈(尹長勳)을 가리킨다. 김만영과 교유하던 인물로 보이나, 자세한 사항은 미상이다. 두 가지의……비추네 '아가위꽃'과 '자형화(紫荊花)'는 모두 형제간의 우애를 상징하는 식물이다. 《시경·상체(常棣)》에, "활짝 핀 아가위꽃, 얼마나 곱고 아름다운가. 이 세상에 누구라 해도, 형제만 한 이가 없나니.[常棣之華 鄂不韡韡 凡今之人 莫如兄弟]"라 하였다. 또 남조(南朝) 양(梁)나라 경조(京兆) 사람인 전진(田眞) 삼형제가 각기 재산을 나누어 가진 뒤 마지막으로 뜰에 심은 자형수를 갈라서 나누어 가지려 하였는데, 자형수가 곧 시들고 말았다. 이에 삼형제가 뉘우치고 다시 재산을 합하니, 자형수가 다시 무성하게 자랐다고 한다. 《續齊諧記 紫荊樹》 윤장훈 형제의 우애가 돈독함을 말한 구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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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考心巖府君行錄 府君諱鳳休。字明直。自號心巖。以識其不忘生庭之意也。我文系出南平。始祖諱多省。諡武成。自羅迄麗。名公碩德。蟬聯不絶。麗季有諱益漸。號三憂堂。見易姓。杜門隱德。遯于嶺之丹城。有諱和。始仕我朝。官都承旨。諡景惠。有諱尙。行禮曹參議。有諱自修。以德行孝友除咸悅谷城解紱還鄕。糾正風俗。號勉修齋。章甫立祠俎豆之。高祖諱聚東。曾祖諱演鼎。祖諱顯相。號鳳山亭。竝隱德不仕。考諱範龍。號安谷。登司馬。以孝友文學著稱。妣昌寧曺氏允復女。無育。以族兄知事諱永國。第三子爲后。卽府君也。本生妣。光山金氏諱守儉女。贈貞敬夫人。以純廟癸酉四月十二日。擧府君于白巖里第。府君儀形。端雅淸爽。目瑩鬚疎。聲音。錚然暢快。姿性。聰敏勤謹。正直廉介。自幼篤於孝友。未嘗欺父兄。甫入學。不勞師敎。輒解了讀之琅然。見者器之。嘗與兒隊。有所忿爭。知事公欲笞之。府君惋愉而對。曰彼旣語侵父兄。義不可不彈。知事公奇其語近倫理。竟不加笞。貞敬夫人。敎訓有度。或遭親喪有喪。則必素餐。府君遵爲家法。每遭親戚士友訃音。必行素數日。辛卯正月。王考上舍公易簀。府君奉知事命。赴哀入系。初終凡節。一遵禮制。時年十九。才成服。資粮告罄。殫心營辨。朝夕奠儀。未嘗不繼。誠奉偏慈。養之以志。事之以禮。便身適口之物。無不畢給。尤謹於奉先之節。先自拔例出租。傍親五六戶。若干鳩聚。黽勉拮据。以供先隴香火之具。自牟山距白巖生庭。爲十餘里。路由城邑。每覲省之。嫌其喧繁。覓得城外小路而往還。始終如一日。性素勤敏好學。嘗登山齋專意讀書。攻苦食淡。不覺嗌嗄。母夫人性本嚴莊。家又淸儉。內幹生事。外接賓客。多有窘跲。然餘力學文。孶孶不已。己巳丁內艱。哀毁踰制。常以冗幹之妨學。尋常致恨。以時繙閱家莊心經。近思錄。朱書。五先生禮說。石潭華陽等編。講究體驗。每到義理緊要處。必揭座右。雖大耋之年。精力不爽。眼力猶瑩。有時鋪算課讀。晨夜燕居。微微諷誦。尤以朱宋二書。爲平生雅誦。常尊閣丌上。玩味硏究。老益不倦。其律身之道。終日匡坐。體無惰慢之氣。口無鄙倍之辭。常誦安谷公自誡箴。靜室獨坐。心爲嚴師八字。以爲反身戒懼之符焉。其御家之法。嚴外內之別。或有兒孫。暫淹內閫者。輒聲誡責喩。以夫婦造端之道。君子敬身之義。飭婦女。非有婢子先路。則不敢私自往來於大小家庭。其御臧獲也。先恩後威。不以愛惡。有所厚薄。僕夫非有所使令。則不得入內。其接人也。酬答款洽。辭意謙恭。久益致敬。常曰晏平仲。善與人交。吾夫子之所美也或逢醜正人。淸心省事。遇之以禮。略敍寒暄而已。或有蔑分頹綱者。毅然斯怒。苟其力量所及。則期於駁正。鄕里咸服其恩義。若遇忿難急遽之事。則凝然不動。含黙運思。移時下手。事無洪纖。莫不中窾。每歲正供之稅。必使精糳。少有不精。則顧謂不肖輩。曰昔祖考鳳山公。秋熟後。必先封正稅。以餘穀入私庫。爲子孫者。當遵而則之也。自少謹於祭禮。雖在癃耋之時。必齊宿。勿勿屬屬。以致如在之誠。誡家人以祭羞。隨力辦備。務要潔精。將事之夕。斂衽整冠。以待鷄鳴。旣享之。猶終日愀然如也。每逢節日。若有拘不得薦廟。則食不御饌。若實果新熟。則晨謁時薦獻。每年生庭忌辰。祭需等物。必躬齎而往參。雖隆寒暑雨。未嘗少弛也。居常。食飮節儉。酒不過沾唇。飯不過數合。饌不兼味。衣止禦寒。而切禁外國布帛怪異等物。勿入家內。確乎氣節。非威武之所屈。貨利之所撓也。筆翰剛硬。字畫楷正。至於大耋之年。尙且密字細畫。曰此亦正心一事。不敢放也。戊辰。賊陷光陽列邑。將召募村丁。被點婦女巷哭。府君凝然坦坐。毫髮不動。顔色恬如。撫諭村丁曰。此是國事也。勇於國急。是臣民當然底道理。是以聽從者多。而村閭。賴以安心焉。嘗慨然自歎曰。吾少不力學。是可恨也。是時勉菴先生。以檗門嫡傳。倡明道學。府君。以懿德之好。裁書命不肖。達煥亡弟奎煥。師事之。而又親自往復。幾年于玆。每得先生書。揭付座右。反覆誦讀。以寓觀感焉。當世之賢良忠直。往往以抗章力諫。竄海放島。逮獄被戮。輒義形於色。奮然作氣。俯仰噓唏曰。使吾在朝著。則直言敢諫。當從諸君子之後而不獲。考終於牖下矣。前後凡三遭毒慽。自能理遣。不形於外矣。暇日燕居。招孫曾輩。講問敎導辭氣愿款。誨諭消詳。才雖蒙闇者。受讀數月。稍解文理。每到義利關致。邪正肯緊處。則尤加毫分銖析。令讀者。使自得之。曰學者入頭初。趨向之方。不可不審也。甲午東匪之猖獗也。人皆奔萉。而府君獨處之恬然。及其城陷。家人號泣。固請少避。府君乃俛從焉。然而在蒼黃危迫之中。少不動心失容也。國勢艱危。蹄跡交橫。剃緇日急。不勝痛憤。曰賤齡支離。忍見宗社之顚覆。君父之困辱乎。欲與一二同志。痛哭死於先王宗廟下。而衰與病深。起而還仆。甚可恨也。其忠愛一念。不以身在草野而有間也。乙未。聞域內章甫。往往擧義。輒慨然曰。義則義矣。而其於上下阻隔何。咄嘆不已焉。嘗愛吟。瑩淨雲間月。分明雨後山。將身無愧立中天。興入淸和境界邊等句。曰吾樂其氣像意趣。而不能忘也杜門行義。爲士友所推重。屢入鄕貢。竟以登徹。今上辛卯。特蒙將作。壬辰陞資通政。丁酉季夏。以泄痢成痼。首尾凡七八朔。氣力積瘁日澌。而神思不隨以耗焉。雖委苦床。內省外檢之工。未嘗少懈焉。忽一日。舒氣正色而言。曰顧吾平生踐履。則別無愧怍之事。而但少而學未究。才不擴。是乃愧怍處也。諸孫昕夕侍立。輒命送書塾曰。乃祖之病。甦與不甦。尙無期。汝輩讀書。以安乃祖之心。又曰讀書之法。先須虛心平氣。玩理推義。沈潛乎句讀。檢察乎身心。有所不足。反躬修礪跂以及之。固不可以麤心粗慮。貪多務廣。要人稱譽也。又書示塾師曰。嚴立課程。俾有實效。以慰病懷焉。自後患候彌重。猶且惓惓於誡飭。歷擧魯論。學而巧言。士志於道。以能問於不能數章。丁寧提撕。又命不肖。以讀得一尺。不如行得一寸。十字書。給諸孫而戒勖之。又顧不肖曰。汝旣師事勉菴先生。則實心服事。母負導迪之功也。戊戌正月一日。考終牟山正寢。享年八十六。訃車所到。往往設位哭。而莫不有道益孤之歎。近遠士友。環絰奠哭者數十人。以是年二月二十九日。葬于州地內洞壬原。配利川徐氏諱杓女。贈淑夫人。坤德純備。擧三女。適崔相翼。閔泳祚。李根會。繼配光山金氏諱光欽女。贈淑夫人。幽閒淑哲。奉姑事君子。承順無違。中饋四十年。備嘗酸寒。而祭祀之奉。賓客之需。殫誠竭力。無所闕乏。不使夫子。知其爲勤苦。而府君固窮安貧。亦有內助焉。後府君四年而生。先府君十六年而終。擧四男。璟煥進煥達煥奎煥。璟煥育一男二女。男載弘。進煥育一男二女。男載廷。達煥育二男一女。男載謨載尙。奎煥育三男一女。男載恒載昌載浩。載弘育四男一女。男濟東濟興餘幼。載廷育二男。餘幷幼。嗚呼。府君平日行治。謹愼剛直。踐修齊之實。全性命之正。餘力學文。窮理爲先。存省。該體用之具。行藏。需用舍之宜。安分蓬蓽。從吾所好。痛鄕愿之汙流。歎綱常之淪沒。汲汲乎進修爲善。而不以人之毁譽爲欣戚焉。洎夫晩暮。學識益博。造詣超然。爲人世所可法式。達煥。先採長老之言。且與一二知舊。畧敍耳目之所逮。以俟立言君子之筆云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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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회를 쓰다 書懷 대장부의 마음 물과 거울처럼 맑으니오관(五官)270)에 얽매임 없어 기운이 언제나 평온하네가슴 속 참된 소식을 논한다면비 갠 뒤의 가을 하늘 달이 참으로 밝은 것이라네 大丈夫心水鏡淸五官無累氣常平若論胷裏眞消息霽後秋天月正明 오관(五官) 다섯 가지의 감각 기관, 즉 눈‧귀‧코‧입‧마음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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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다 看書 옛 사람이 학문을 논한 것 저마다 달랐으니초목과 곤충처럼 모습이 같지 않네만약 같지 않은 데에서 지극한 합일을 구한다면만 개의 머리 천 개의 얼굴도 일원(一元) 가운데 있음을 보아야 하리.두 번째나는 인간 세상의 일 모두 헛됨을 아니잠깐 사이에 뜬 구름 제멋대로 뭉쳤다 흩어지네종일토록 대나무 창에 다른 물건 두지 않고서우두커니 앉아 상 위의 책을 한가로이 읽네 古人論學在西東草木昆虫貌不同若向不同求至合萬頭千面一元中其二吾知人世事皆虛頃刻浮雲任卷舒終日竹窓無箇物兀然閒對一床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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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촌(道民村)282) 道民村 문공(文公)283)의 고을 안의 백공(白公)284)의 다스림천년된 아름다운 명성 야로(野老)들이 알고 있네아직도 오래된 회화나무 서너 그루 있으니285)가지 그늘 예전처럼 그림자 어지럽네 文公鄕裏白公治千載休聲野老知猶有古槐三四樹陰依舊影參差 도민촌(道民村) 김만영이 살던 고을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전라도(全羅道)‧남평현(南平縣)〉에, "도민부곡(道民部曲). 현에서 서남쪽으로 16리 떨어져 있다."라 되어 있다. 문공(文公) 남평(南平)을 관향으로 하는 고려 때 문신 문극겸(文克謙, 1122~1189)을 가리키는 듯하다. 본관은 남평, 자는 덕병(德柄)이다. 의종(毅宗) 때 문과에 급제하여 좌정언(左正言), 황주 판관, 전중내급사(殿中內給事) 등을 맡았다. 1170년 정중부(鄭仲夫)의 난 때 죽임을 당할 뻔하였으나 좌정언 때 직언한 일로 화를 면하였고, 1171년에는 우승선 어사중승(右承宣御史中丞)이 되어 많은 문신들을 화에서 구하였다. 이후 용호군대장군(龍虎軍大將軍), 태자소사(太子少師), 중서시랑평장사(中書侍郎平章事), 권판상서이부사(權判尙書吏部事) 등을 역임하였다. 백공(白公) 남평 현감(南平縣監)을 지낸 백인걸(白仁傑, 1497~1579)을 가리키는 듯하다. 본관은 수원(水原), 자는 사위(士偉), 호는 휴암(休菴)이다. 1537년 과거에 급제하여 예문관 검열과 예조 좌랑을 지냈고, 남평 현감이 되어 학당을 세우고 학장(學長)을 두어 자제들의 교육에 힘썼다. 이후 대사간, 대사헌, 병조 참판, 공조 참판 등을 역임하였다. 아직도……있으니 주(周)나라 때 궁정의 바깥에 세 그루의 회화나무가 있었는데, 삼공이 천자를 조회할 적에 이 회화나무를 바라보고 서 있었으므로, 후대에는 이를 인해 정승이 있는 곳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周禮 秋官》 과거 도민촌에서 배출된 고관(高官)들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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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을 말하다 言志 한밤중의 학316)을 기르고자 하여서호(西湖)에 천 그루 매화 심는 법을 배우네317)본래 마음에 여러 새를 원한 것이 아니었으니다시 천지를 향해 고개 절로 돌리네 擬將養得中宵鶴學種西湖千樹梅素心非欲羣禽鳥更向乾坤首自回 한밤중의 학 학은 한밤중을 아는 새이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 것이다. 《회남자(淮南子)》 〈설산훈(說山訓)〉에, "닭은 아침이 올 것을 알고, 학은 한밤중을 안다.[雞知將旦 鶴知夜半]"라 하였으며, 《포박자(抱樸子)》 〈지리(至理)〉에 "학은 한밤중을 알고, 제비는 무일과 기일을 안다.[鶴知夜半 燕知戊己]"라 하였다. 서호(西湖)에……배우네 '서호(西湖)'는 중국 절강성(浙江省) 항주(杭州)의 서쪽 고산(孤山) 옆에 있는 호수다. 송(宋)나라 때의 처사 임포(林逋)가 이곳에 은거하여 20년 동안 성시(城市)에 발을 들여놓지 않은 채 처자 없이 매화를 심고 학을 기르며 사니, 당시 사람들이 그를 매처학자(梅妻鶴子)라 일컬었다. 《宋史 卷457 林逋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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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尹參奉【滋益】 謹詢殷秋。靖體。珍衛達煥憂故叢集。實難枚告。數日前有以先師墓道龜珉。湖諭轉至此。固出入門下者。所當助役而不可緩也。幸自二同收議。畫出幾百。優扶如何。想雅意亦如是矣。凡事貴愼密。勿使異趣人知之。惟與同志。謀度亦如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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答曺武仲【龍鎭】 題主後。只有炷香斟酒。而讀祝再拜哭盡哀。俗所謂題主奠。古禮無之。而今人類多例行。遂菴先生曰。先師常以題主奠爲非禮。從俗與否。只在於行事之人。非談禮者之所可知也。此可詳考。家禮。虞祭陳器條。有匙筯之文。則虞有飯羹明矣。具饌如朝奠之朝字。分明是朔字之誤。先輩言之已詳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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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從孫濟哲 爾嘗言冗務多艱。不遑讀書。吾甚懼焉。餘力學文。卽吾夫子親切之訓也。孝悌。無非天理之發用。而猶且眷眷於講學不置。況汨汨於營欲事爲之間。而廢却經籍。則無由得至言嘉論。以盡吾心所具之理。而終難免橫決馳騖之患。豈不可戒哉。毋論世之興替。人之禍福。所可勉勉而造次不違者。止在讀聖賢書。事事務循天理而已。毋以吾老耄而棄之。須日夕努力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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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之恒言。有稱善邊人。則曰人心好。人心。蓋是善稱。而書所謂人心惟危。何也。 單言人心則本無不好。對道心而言。則凡繫形氣之私者。皆危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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答安良善【璣煥】 所喩。讀書之深窮聖訓本旨。可謂眞得讀法。而至若患病放逸。旣知放逸爲病。則不放逸是藥。何必待證勢寒熱之劇。求藥於蔘附苓連而莫之救乎。正朱子所謂操存舍亡之心。非菖蒲茯苓所可補者也。凡聖賢之言。眞實見得。則所謂九容九思三省四勿之類。無非存心之道。心旣存矣。則放逸之病。不待有意驅遣。而自然退却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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答具士文【敎信】 病中離索。自覺無聊。忽奉問字。令人眉睫爽然。仍諦省餘。讀候珍衛。實符願聞。鄙狀比愈病㞃。敗症坌集。只自悶憐。示喩謹悉。嘗聞之明師。强輔立立於黃卷中。必取其嘉訓良箴。念念服膺。造次不失。至於積累。則坦然大路。不復回曲。而自較然於眼前矣。何必求視於盲哉。要在敬謹。以涵養玩索。以致知而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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答三從孫亨明【濟亮】 大抵思傳。憂道之作也。朱子旣著章句。又從而序之。以明人心道心。精一執中之義。反復辨論。而曰似有以得其要領者。是豈非爲學要領耶。若曰是書也。下學處少。上達處多。而恐有初學凌躐之患。則向所讀小大學及語孟。是皆下學處。而要不出明此心之妙也。況集註也。章句也。發明微辭奧旨。旣備且詳。若捨此而別求要領。則恐生支蔓矣。雖先輩之言。或有未契朱子意者。姑置之。只將朱子語熟看得透。則爲學門路自得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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答再從孫濟弼 久不相面。我心惄如。手墨轉到。慰釋十分。但其百冗誘心。心不專一云者。是乃不誠說話也。夫人之在世。讀不可廢一。然汝旣不關治田。則有何冗務之多端乎。以吾夫子所謂。餘力學文言之。則所謂學文者。先修其職而明其道理之謂。旣明其理則。心不患不專一。心旣專一。則德行文藝。幷進而不相悖矣。其要法。在乎主敬致知克己復禮。涵養於未發之前。觀省於已發之際。而又當以立志爲先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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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씨(吳氏)에게 주다【재발(再發)이니, 곧 처조카이다.】 贈示吳【再發。卽聘侄也】 그대 집안에 대대로 이어진 은택 흘러온 근원 아득하니충효(忠孝)의 꽃다운 명성 그 손자에게까지 미쳤네학사의 높은 명성 한원(翰院)을 치달리고선생의 의기와 충렬 천지에 빼어나네업후(鄴侯)의 박학함 서적 일천 권이요114)장씨(張氏)의 문풍은 '인(忍)' 한 글자로다115)그대에게 권하노니 노력하여 선조 욕되게 하지 않기를 생각하여116)입신(立身)과 수행(修行) 모두 소홀히 하지 않기를 君家世澤遠流源忠孝芳聲貽乃孫學士高名馳翰院先生義烈出乾坤鄴侯博業書千卷張氏門風忍一言勖爾勉旃思忝厥立身修行兩無昏 업후(鄴侯)의……권이요 '업후(鄴侯)'는 당나라 이필(李泌)의 봉호다. 그의 아버지 이승휴(李承休)가 2만여 권의 서책을 모아서 자손에게 물려주었다고 한다. 《困學紀聞 卷14 考史》 오재발의 집안에 선대로부터 전해 오는 서책이 많다는 뜻이다. 장씨(張氏)의……글자로다 '장씨(張氏)'는 당(唐)나라 때 사람 장공예(張公藝)를 가리킨다. 그는 9대(代)의 친족과 한 집에서 함께 살았는데, 고종(高宗)이 그 집을 방문하여 그렇게 할 수 있었던 방도를 묻자 참을 '인(忍)' 자를 백 번 써서 바쳤다고 한다. 《舊唐書 卷188 孝友列傳 張公藝》 오재발의 집안이 매우 화목함을 말한 것이다. 선조……생각하여 원문은 '사첨궐(思忝厥)'이다. 조상을 욕되게 하지 말라는 뜻의 '무첨(無忝)'에서 온 말이다. 《시경》 〈소아(小雅)‧소완(小宛)〉에, "내 날마다 매진하거든 너도 달마다 매진하라. 일찍 일어나고 밤늦게 자서 너를 낳아주신 분을 욕되게 하지 말라.[我日斯邁 而月斯征 夙興夜寐 無忝爾所生]"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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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군(李使君)120)【정(晸)】이 찾아온 데 대해 사례하다 謝李使君【晸】來訪 사군께서 한가한 때를 틈타 물외(物外)를 노니시니물외의 전원 양기(陽氣)를 향해 새롭네121)은색 빗 꽂은 여인들 웃음 머금고서 두모(杜母)122)를 맞이하고철관(鐵官)은 취기 타고 도후(刀侯)123)께 절하네124)이끼 자란 뜰 신선의 신발에 밟혀 뜯어지고125)초가집에 지방관의 수레126) 처음으로 머무르네사람이 강성(江城)을 떠나 승적(勝跡)에 머무르니흰 구름 예전처럼 숲과 언덕을 감싸네 使君投暇物外遊物外田園向九新銀櫛含嚬延杜母鐵官乘醉拜刀侯苔庭踏裂仙鳧舃草屋初停皁盖輈人去江城留勝跡白雲依舊擁林邱 이 사군(李使君) 이정(李晸)을 가리킨다. 군자감 판관(軍資監判官), 함흥 판관(咸興判官), 밀양 부사(密陽府使), 고성 군수(高城郡守) 등을 역임하였다. 1656년 남평 현감(南平縣監)으로 부임하였다. 양기(陽氣)를 향해 새롭네 '양기(陽氣)'의 원문은 '구(九)'다. 《주역》에서는 양효(陽爻)를 '구'라 한다. 봄날이 되어 양기가 충만한 모습을 이렇게 표현한 듯하다. 두모(杜母) 선정을 베푼 지방관을 뜻하는 말이다. 후한(後漢) 사람 두시(杜詩)가 남양 태수(南陽太守)가 되어 선정을 베풀자, 남양 사람들이 "앞에는 아버지 같은 소신신이 있고 뒤에는 어머니 같은 두시가 있다네.[前有召父 後有杜母]"라 칭송한 데서 유래하였다. 《後漢書 卷31 杜詩列傳》 도후(刀侯) 지방관을 뜻하는 말이다. 진(晉)나라 왕준(王濬)이 어느 날 칼 세 자루를 들보에 걸어 놓았는데, 그날 밤 꿈에 칼 한 자루를 그 곁에 더 걸어놓은 꿈을 꾸고는 이를 불길하게 생각하였다. 이의(李毅)가 그 꿈을 해석하기를, "칼 세 자루는 곧 고을 주[刕] 자인데 칼 한 자루를 더하였으니, 이는 곧 익주(益州)가 된다. 그러니 그대가 익주 자사(益州刺史)가 될 길몽이다."라 하였는데, 뒤에 과연 왕준이 익주 자사가 되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하였다. 《晉書 卷42 王濬列傳》 은색……절하네 소식(蘇軾)의 시 〈오잠영조동년야옹정(於潛令刁同年野翁亭)〉에, "산사람은 취하고 나면 철관을 떨어뜨리고, 골짜기 여인들 웃을 적엔 은빗이 나직하구나.[山人醉後鐵冠落 溪女笑時銀櫛低]"라 하였다. 옛날부터 오잠(於潛) 지방의 여인들은 은으로 만든 한 자나 되는 큰 빗을 머리에 꽂았다고 한다. 《蘇東坡詩集 卷9》 이정이 부임해 있는 곳이 남쪽 지역인 전라도 남평이므로, 중국 남부에 해당하는 절강성(浙江省) 오잠의 정경과 풍속을 전고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끼……뜯어지고 원문은 '부석(鳧舃)'이다. 신선이 신는 신발을 말하는데, 흔히 지방 수령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후한(後漢) 사람 왕교(王喬)가 지방관으로 있으면서 매월 초하루 보름이면 반드시 궁궐에 조회를 하고 나갔는데 뒤따라 온 거기(車騎)도 없었다. 그를 이상히 여긴 황제가 태사(太史)에게 밀령을 내려 지켜보게 하였더니, 그가 올 때쯤에 동남쪽에서 오리 두 마리가 날아오고 있을 뿐이었다. 이에 그물을 던져 잡았더니 속에 오직 신발 한 짝이 있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하였다. 《後漢書 方術傳》 이정이 자신의 누추한 집을 방문해 준 일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지방관의 수레 원문의 '조개(皁盖)'는 흑색의 수레 덮개라는 뜻으로, 곧 지방관을 가리킨다. 《후한서·여복지 상(輿服志上)》에, "중 2000석과 2000석은 모두 수레 덮개를 흑색으로 한다.[中二千石 二千石皆皁蓋]"라 한 데서 유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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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군(使君) 윤종지(尹宗之)의 운에 화답하다 酬尹使君【宗之】韻 빈 당에서 자다 깨어 훌륭한 정취 가득하니가득한 산색에 비가 막 개었네안개 빛은 홀로 나는 새를 가늘게 휘감고바람은 곱게 우는 꾀꼬리를 가볍게 흔드네형산(荊山)의 옥78) 품에 들어오니 정신이 풍부해지는 듯하고보배 구슬 두 손으로 쥐니 집에 밝은 기운 생겨나네부끄럽게도 연석(燕石)을 가지고 아름다운 옥에 화답하니79)이별의 슬픔 곧장 성처럼 쌓인 것80)이 도리어 한스럽네 睡起虛堂飽勝情十分山色雨新晴烟光細抹孤飛鳥風力輕搖嫰舌鸎荊玉入懷神欲富寶珠拱璧室生明羞將燕石酬瓊玖却恨離愁便築城 형산(荊山)의 옥 형산(荊山)에서 나는 품질 좋은 옥으로, 곧 화씨벽(和氏璧)을 가리키는 말이다. 춘추 시대 초(楚)나라 사람 변화(卞和)가 형산에서 보옥(寶玉)이 들어 있는 박옥(樸玉)을 찾아내어 초나라 여왕(厲王)에게 바쳤으나, 옥이 아니고 돌이라는 옥공(玉工)들의 감정(鑑定) 때문에 죄를 받아 왼쪽 발이 잘렸다. 여왕이 죽은 후 다시 무왕(武王)에게 이것을 바쳤으나 같은 이유로 오른쪽 발이 잘렸다. 뒤에 무왕이 죽고 문왕(文王)이 즉위하자 이를 다시 바쳤는데, 왕이 그것을 옥공에게 다듬게 한 결과 세상에서 다시 얻기 어려운 귀중한 보옥을 얻게 되었다. 《韓非子 卷4 和氏》 부끄럽게도……화답하니 '연석(燕石)'은 연산(燕山)에서 생산되는 영석(嬰石)으로 옥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옥이 아닌 돌이다. 송(宋)나라의 어리석은 자가 이 돌을 얻고는 큰 보물이라 여겨 애지중지하다가 웃음거리가 된 고사가 전한다. 《太平御覽 卷51 地部16》 자신의 보잘것없는 시로 윤종지의 훌륭한 시에 화답하는 것이 부끄럽다는 말이다. 이별의……것 이별로 인한 근심이 가득한 것을 성벽(城壁) 쌓인 모습에 비유한 것이다. 유신(庾信)의 〈수부(愁賦)〉에, "허다한 수성은 공략해도 끝내 부서지지 않고, 허다한 수문은 흔들어도 끝내 열리지를 않네.[攻許愁城終不破 蕩許愁門終不開]"라 한 데서 유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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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릉(金陵) 조 사군(使君)【성(惺)】에게 화답하다 酬金陵使君趙【惺】 천지 동남쪽 푸른 바닷가에위태로운 난간 천 척(尺)의 높이 솟은 누대 하나훌륭한 시인이 술 취해 적은 시 단청(丹靑)한 벽에 남아 있고뱃사공의 고기잡이 노래 원근의 모래섬에 들리네해 돋아 나오는 부상(扶桑)81)엔 새벽노을 붉고바다 노니는 붕새의 날개82)엔 가을 구름 희네멀리서 알겠네 선위(仙尉)83)께서는 다 오르고 난 뒤에흥에 겨워 작은 배 타고서 기수(沂水)의 물결 따라 노니시겠지84) 天地東南碧海頭危欄千尺一高樓詩豪醉墨丹靑壁舟子漁歌遠近洲轉日扶桑紅靄曉運溟鵬翼白雲秋遙知仙尉登臨罷乘興扁舟任沂流 해……부상(扶桑) '부상(扶桑)'은 동해에 있다고 전해지는 전설상의 나무로, 그 아래에서 해가 떠오른다 하여 해가 뜨는 동쪽 바다를 가리킨다. 《淮南子 卷3 天文訓》 바다……날개 북쪽 바다에서 남쪽 바다로 옮겨가는 붕새를 말한 것이다. 《장자》 〈소요유(逍遙遊)〉에, "북쪽 바다에 물고기가 있으니, 그 이름은 곤이다. 곤의 크기는 몇 천 리인지 모른다. 변화하여 새가 되니, 그 이름은 붕이다. 붕의 등짝은 몇 천 리인지 모른다. 기운차게 떨쳐 날아오르면 그 날개가 마치 하늘에 드리운 구름과 같다. 이 새는 바다가 움직이면 남쪽 끝의 검푸른 바다로 날아가려고 한다. 남쪽 바다란 하늘의 못, 천지다.[北冥有魚 其名爲鯤 鯤之大 不知其幾千里也 化而爲鳥 其名爲鵬 鵬之背 不知其幾千里也 怒而飛 其翼若垂天之雲 是鳥也 海運則將徙於南冥 南冥者 天池也]"라 하였다. 선위(仙尉) 한(漢)나라 때 남창위(南昌尉)를 지낸 매복(梅福)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는 왕망(王莽)의 전정(專政)을 증오하여 처자(妻子)를 버리고 떠나 신선이 되었다고 한다. 《漢書 卷67 梅福傳》 수령 조성(趙惺)을 매복에 빗대 표현한 것이다. 기수(沂水)의……노니시겠지 '기수(沂水)'는 노(魯)나라 도성 남쪽에 있는 물 이름으로, 한가로운 자연 공간을 상징한다. 《논어》 〈선진(先進)〉에, 공자가 증점(曾點)에게 장래 포부를 물어보자 그가 타고 있던 비파를 내려놓으며 말하기를 "늦은 봄에 봄옷이 만들어지면 관을 쓴 벗 대여섯 명과 아이들 예닐곱 명을 데리고 기수(沂水)에서 목욕하고 무우(舞雩)에서 바람을 쐰 뒤 시를 읊으면서 돌아오겠습니다."[暮春者 春服旣成 冠者五六人 童子六七人 浴乎沂 風乎舞雩 詠而歸]"라 하였다는 고사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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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曰柴也愚。參也魯。師也辟。由也喭。註云四者。皆性之偏也。這性字。兼氣質而言也。曾子以質魯之偏。卒傳聖人之道。何也。 程子所謂曾子之學。誠篤而已。尹氏所謂曾子之才魯。故其學也確者。已極精切。更詳之爲好。蓋論其才氣。則雖質魯。而其心則愈堅守專一。故志能率氣。而用工篤實。能得傳道之宗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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謝氏註瞽瞍殺人舜竊負而逃遵海濱而處鯀有羽山之殛而禹不負逃。何也。 竊負之說。孟子因桃應設問而答。非眞有此事。然蓋以爲舜之心。只知有父。不知有天下。而必如是矣。然此以舜爲天子而言也。至若羽山殛鯀事。旣以帝命拘囚於此。則一天之下。必無可逃之地。禹安得竊負乎。且君臣。主義而公於天下。父子。主恩而私於一家。則鯀犯公法。禹雖切悶。必不售其私矣。乃者嗣興。而抑洪水樹丕績。可以蓋父之愆而已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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