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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대로 읊다【활발하고 자유로운 기상을 가진 사람은 마땅히 위아래 사방으로 막힘없이 두루 흐르기를 선인(仙人) 여암(呂巖)의 시318)와 같이 하는 것이 옳다. 그의 시에 화답하여 나의 마음을 보이니, 이 시를 보는 사람은 자신의 마음으로 나의 뜻을 해석하는 것도 괜찮다.】 浪吟【人之自在活潑通脫氣像。當於上下四方。周流無滯。若呂仙之詩則可矣。和之以見意。看者以意迓志。可也。】 북해(北海)와 창오(蒼梧)를 아침저녁 사이에 노닐고동정호(洞庭湖)와 악양루(岳陽樓)에도 머무네319)인간 세상의 형승 두루 다 둘러보고 난 뒤에훌쩍 날아 십주(十洲)320)에 이르네 北海蒼梧朝暮遊洞庭湖與岳陽樓人間形勝周觀盡然後飄然到十洲 선인(仙人) 여암(呂巖)의 시 '여암(呂巖)'은 당나라 말기의 도사로, 자는 동빈(洞賓), 호는 순양자(純陽子)이다. 종리권(鍾離權)을 따라 신선이 되었다고 전해지며, 도교 팔선(八仙) 중의 한 사람으로 칭해진다. 여기서 말하는 '여암의 시'는 〈동빈유악양(洞賓遊岳陽)〉을 가리키는 것으로, 그 시에 "아침에는 북월에서 저녁에는 창오에서 노니니, 소매 속엔 청사검 하나뿐 거리낌이 없는 마음. 악양에 세 번 들어가도 아는 사람 없으니, 낭랑하게 시 읊으며 동정호를 건너간다.[朝遊北越暮蒼梧 袖裏靑蛇膽氣麤 三入岳陽人不識 朗吟飛過洞庭湖]"라 하였다. 북해(北海)와……머무네 '창오(蒼梧)'는 호남성(湖南省) 영원현(寧遠懸) 경계에 있는 산 이름으로, 구의(九疑)라고도 한다. 순 임금이 남쪽으로 순행(巡行)하다가 이곳에서 죽어 장사 지냈다는 곳이다. 《史記 卷1 五帝本紀》 이 구절은 여암의 시 〈동빈유악양(洞賓遊岳陽〉의 내용을 염두에 두고 지은 것이다. 십주(十洲) 도가(道家)에서 말하는, 신선들이 산다고 하는 바다 가운데 10개의 산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선경(仙境)을 가리킨다. 《해내십주기(海內十洲記)》에, "한 무제(漢武帝)가 이미 서왕모가 말한 팔만(八萬)의 큰 바다 가운데에 조주(祖洲)‧영주(瀛洲)‧현주(玄洲)‧염주(炎洲)‧장주(長洲)‧원주(元洲)‧유주(流洲)‧생주(生洲)‧봉린주(鳳麟洲)‧취굴주(聚窟洲) 등이 있다고 한 말을 들었는데, 이 10개의 주는 인적이 아주 드문 곳이다."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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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음 大樹吟 큰 나무 하늘 향해 백만 길이나 높이 솟아 있으니굽은 가지와 긴 줄기 절로 그늘을 이루었네보고서 다만 뿌리가 원래부터 작음을 안타까워하니천추토록 서 있기에 깊지 않을까 두렵네 大樹參天百萬尋曲枝長幹自成陰看來只恨根元少樹立千秋恐未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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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무지개 長虹 진 시황(秦始皇)이 옛날에 큰 바다에 행차하였는데끝내 신공(神功)으로도 이루지 못하였음이 한스럽네321)위로 진재(眞宰)에게 하소연하여 하늘 또한 감동하니긴 다리 곧장 봉래(蓬萊)와 영주(瀛洲)까지 이르네 秦皇昔日駕滄溟畢竟神功恨未成上訴眞宰天亦感長橋直向到蓬瀛 진 시황(秦始皇)이……한스럽네 진 시황(秦始皇)이 바다를 건너서 해 돋는 곳을 보고자 하여 석교(石橋)를 놓으려 하였는데, 해신(海神)이 나타나서 다리 기둥을 세워 주었다. 진 시황이 이를 고맙게 여겨 만나 보려고 하니, 해신이 말하기를 "내 모습이 추하니, 내 모습을 그리지 않기로 약속한다면 만나겠다."라 하였다. 이에 진 시황이 들어가 해신과 만났는데, 진 시황의 좌우 사람들이 몰래 해신의 발을 그렸다. 그러자 해신이 성을 내면서 빨리 나가라고 하였다. 진 시황이 말을 타고 곧장 나왔는데, 말 뒷다리가 석교에서 미처 떨어지기도 전에 석교가 무너졌다는 고사가 있다. 《藝文類聚 卷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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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려의 선대체11)로 쓴 시12)의 운을 사용하여 감회를 적다 用韓昌黎扇對軆書懷 지난해 봄 지독한 가뭄이 들었을 제백성들 얼굴빛은 청황으로 물들었지13)올해에는 보리에 싹이 나지 않으니이 백성들 쌀겨로 죽 끓여 먹는다네사람 마음 어찌 그리도 서글프단가하늘의 뜻은 끝내 아득하기만 하여라장저와 걸익은 비록 세상을 잊었으나14)가생은 눈물이 절로 주르륵 흘렀다네15)'묘'가 어떤 본에는 '穗'로 되어있다. 去年春苦旱民色采靑黃今歲麥無苗斯民饘有糠人心何慽慽天意竟茫茫沮溺雖忘世賈生涕自滂【苗一作穗】 선대체(扇對軆) 선대격(扇對格)을 말한다. 구체시(舊體詩)의 대우(對偶) 격식(格式) 가운데 하나로, 한 구를 격(隔)하여 대우하는 것인데, 1구와 3구가 대우가 되고, 2구와 4구가 대우가 되는 것이다. 격구대격(隔句對格)이라고도 한다. 한창려(韓昌黎)의……시 「송이원외원장분사동도(送李員外院長分司東都)」라는 시를 가리키는 듯하다. 그 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난해 가을 이슬 내릴 때, 나그네로 동쪽 길 나섰는데, 올해 봄 풍광 일렁일 제, 말을 달려 서울을 이별하네. 술 마시며 서로 돌아볼 땐 기뻤건만, 전송하고 홀로 돌아오는 마음 쓸쓸하네. 두 곳 천 리만큼 멀어지진 않았으니, 부는 바람에 두어 마디 부쳐볼거나.[去年秋露下, 羇旅逐東征, 今嵗春光動, 驅馳别上京, 飲中相顧色, 送後獨歸情, 兩地無千里, 因風數寄聲.]" 《御定全唐詩 卷344 韓愈》 백성들……물들었지 지독한 흉년이 든 탓에, 백성들의 안색이 좋지 못한 것을 표현한 말인듯하다. 장저(長沮)와……잊었으나 은둔하여 직접 농사 지으며 세상일에 관심을 두지 않던 은자들이다. 이들은 공자가 난세(亂世)에 은거하지 않고 세상을 구제하기 위해 돌아다니는 것을 비판하였다. 《論語 微子》 가생(家生)은……흘렀다네 한(漢)나라의 가의(賈誼)를 가리킨다. 한나라 문제(文帝) 때 나라가 선우족(單于族)에게 모욕을 당하고 제후왕(諸侯王)이 반역을 꾀하는 등 시국이 위태롭고 혼란하자, 가의가 시국을 바로잡는 치안책(治安策)을 써서 문제에게 올렸다. 그 내용에 "신이 삼가 사세를 살펴보건대, 통곡할 만한 것이 한 가지요, 눈물을 흘릴 만한 것이 두 가지요, 장탄식할 만한 것이 여섯 가지입니다.[臣竊惟事勢, 可爲痛哭者一, 可爲流涕者二, 可爲長太息者六.]"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漢書 卷48 賈誼傳》 《古文辭類纂 奏議類 陳政事疏》 여기에서는 김만영이 시국을 걱정하는 마음을 가의에 빗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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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의 문한에 종사하는 여러 어른에게 부치다 寄江舍翰墨諸老 긴긴 여름 날 산의 정자에서는베개 높이 베고서 샘물 소리 듣겠지요격절한 건 신문의 딱따기 소리이고16)화평한 건 태산 영계기의 거문고 소릴테지요17)운거를 돌려 하늘에 노닐었고18)시냇물 흐른 탓에 세간에 전해졌답니다19)강가의 어른들에게 한 마디 부치노니동천20) 속 신선놀음 어떠하신지요 山亭長夏午高枕聽鳴泉激切晨門石和平岱啓絃回雲天上弄流水世間傳寄語江邊老何如洞裏仙 신문(晨門)의 딱따기 소리이고 신문은 새벽에 문(門) 여는 것을 맡은 사람으로, 노(魯)나라의 은사(隱士)이다. 《논어》 「미자(微子)」 문지기는 야경(夜警)을 돌며 딱따기를 친다고 한다. 태산(泰山)……소릴테지요 원문의 '岱'는 태산이다. 영계기(榮啟期)는 주(周)나라의 은자이다. 세 가지 즐거움을 노래한 것을 이른다. 공자가 태산을 유람하다가 성(郕) 땅의 들판을 걸어가는 영계기를 보았는데, 그는 사슴 갖옷에 노끈 띠를 매고 거문고를 타며 노래하고 있었다. 공자가 "선생은 뭐가 그리 즐거우시오?" 하고 묻자, 영계기가 "천지 만물 중에 오직 사람이 귀한데 내가 사람으로 태어났으니 이것이 첫 번째 즐거움이요, 남자는 귀하고 여자는 천한데 내가 남자로 태어났으니 이것이 두 번째 즐거움이요, 세상에 태어나 해와 달을 보지 못하고 포대기에 싸인 채로 요절하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나이가 90세이니 이것이 세 번째 즐거움이지요."라고 답하였다. 공자가 이 말을 듣고 "훌륭하다. 스스로 위로할 줄 아는 사람이다."라고 찬탄하였다. 《列子 天瑞》 운거(雲車)를……노닐었고 운거는 전설상에 신선이 탄다는 수레로, 오운거(五雲車)라고도 한다. 당나라 두보(杜甫)의 시 「송공소보사병귀유강동겸정이백(送孔巢父謝病歸游江東兼呈李白)」에, "봉래의 직녀가 운거를 돌려서, 허무를 가리켜 귀로를 인도하네.[蓬萊織女回雲車, 指點虛無引歸路.]"라고 하였다. 참고로, 허무는 텅 비고 아득한 선경을 뜻한다. 물줄기……전해졌답니다 도잠(陶潛)의 「도화원기(桃花源記)」에 의하면, 동진(東晉) 태원(太元) 연간에 무릉(武陵)의 한 어부가 일찍이 복사꽃이 떠내려오는 물길을 따라 배를 타고 거슬러 올라갔다가 문득 복사꽃이 만발한 선경(仙境)을 만나 깊숙이 들어갔는데, 진(秦)나라 때 난리를 피해 들어와 대대로 살고 있던 사람들을 만났다. 그곳 사람들로부터 극진한 대접을 받고 수일 후에 그곳을 떠나 배를 얻어 타고 되돌아왔는데, 그 후로는 다시 그 도화림(桃花林)을 찾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陶淵明集 卷6 桃花源記》 동천(洞天) 신선이 산다는 선경(仙境)을 뜻한다. 도교(道敎)에서는 이러한 선경이 36개가 있다고 하여 36동천(洞天)이라고 한다. 《述異記 卷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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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奇松沙 三聖山下。絃誦洋溢。得育英才。其樂可想。矧伊陽來爲復之時。于以見陽與君子之道。不可亡也。此不能無慰慰者耳。刊事。事巨力綿。何以經紀。仰慮不尠。此間願見者不多人。亦可見士習之委靡也。歎如之何。月前祭謹齋文。謹依敎。送家兒讀告矣。其致意懇到。不惟文見之靈。感立於冥冥之中。足令傍觀友生。慨然釀涕也。欽服何已。目今天地爲純坤久矣。一念之差。直是坑塹在前。其爲戰兢。萬倍於尋常時矣。顧此區區賤生之依賴於德義之下。殆若惑再之仰斗柄。厲夜之隨紅燭也。願時加䂓警。以扶竪之。乃所深望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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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奇松沙 伏未審。春事方殷。靜養道體。循序珍衛。刋役今作何狀。種種獻慮。趁擬躬造。以奉硏墨之役。而春寒尙峭。身苦叫囈。果未遂矣。日新。近以感祟作苦。日間稍可云。大振愼節。近如何。貧寒次骨。又有此苦。奉老情景。甚悶甚悶。原憲之濕。伯鸞之僦。亦莫非各安厥居。則以此意。或喩及耶。多少在晋拜時。奉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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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 鄭瑜欽 嗚呼哀哉。福善禍淫。是天道之常。而使吾公之善。猶不過於知命之壽。如是則天道其可信乎。抑亦氣數所變理。亦難諶耶。直欲問於蒼穹。質諸鬼神。而不可得也。公以溫良愷悌之質。穎秀開悟之才。自任斯文之責。早尋門路之正。遊從師友。講磨義理。潛昭闇章。望實隆重。其所以鎭定頹俗。裨補斯世者。謂何如也哉。噫。造物。不媚好事多魔。使吾黨益孤。斯道不幸。至於若是耶。未知厭世汙濁。浩然卸歸。而從先聖先賢於淨土潔地耶。朝聞夕可。在公無憾。而昏衢擿埴。奈後學何。山長水闊。風凄雲慘。謹奠菲薄。以寓一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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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具德潤 轉眄之頃。令李象生。已撤塤床。孤韻獨唱誰和。幸惟二哥在膝。成就繼述。綽有餘裕。以是寬遣。復有何憂耶。謹詢春堂氣方。循序康旺。彩趍之暇。溫理慥慥。親知相望。曷勝云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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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崔而受【濟謙】 聯棣倂鞭。燭跋陋室。此何等榮光。又且傾囷倒廩。許以平生舊契。此固碩人君子。包洪之盛度。而顧此膚淺朽物。奚以見取。非幸伊懼。此時詩禮樽爼。已屬先天。不知前頭何時。天借好便。續展前日未罄底蘊耶。因復慨然。謹詢此時體候何如。弟固陋賤狀。學無實見。一生捱過。只恃朋友之夾輔。而其望於高明者。又不淺尠矣。未知以爲何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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答文啓元【頌奎】 令季歷訪。袖致惠書。濯手莊讀。如得世外空靑。感浣則深。伏詢麥秋。體候無損。瞻望黃鶴。徒切悵悵。石火光中。八尺。掩沒於千丈塵窖中。埋頭羈足。使平生知好。未得源源團握。而齎志悵昂於尋常日夕之間。此是塵海本色耶。示中磨礪二字。以德愛人。誨責雖切。然懶散積習。膠愚不移自歎奈何。近有所述。露醜敢呈。以賜斤正。此非相愛之道耶。幸惠一語。俾爲終身佩服之符。企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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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 族孫圭七鍾釆 嗚呼。公篤生遐荒。禀賦眞正。早著孝友。晩濟學問。親賢取端。地步展拓。潛昭闇章。望實隆重。粹然爲斯文之眞儒。蔚然爲斯世之高蹈。此在曠世絶域。而猶將愛慕之無已。況近在吾門。係姓綴食之地哉。勉之以立心。爲學之方。戒之以修身。克家之要。左右扶持。前後導引。綢繆懇惻。丁寧諄悉。嗚呼何天不佑吾門。鬼不相吾公。使四十有五之年。遽作千古百世之人耶。厲夜失燭。狂瀾失枕。山哀浦思。萬古悠悠。光風霽月。玉壺淸氷。奄然隔世。不可復覿。迨象生之不撤。庶至恨之可洩。短辭薄奠。敢此告訣。尙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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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5 卷之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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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원(金仲源)89)의 시에 차운하다 次金仲源韻 소나무 드리운 창 적막하여 낮에도 그늘지니만물을 덮어주고 실어주는 천지 낭랑한 시 속에 들어오네남은 국화 향기 있어 세밑임을 알고시든 연꽃 뿌리 없어 가을 깊었음을 깨닫네숲가의 늙은 학 천년의 뜻 품었고물외(物外)의 한가로운 갈매기 만리의 마음 지녔네만약 우리들 가슴 속 일을 말한다면하늘 가득한 가을 달 우리 두 사람의 흉금 비추는 것이네두 번째가을바람90) 높이 일어 모진 음기 쓸어내니만 개의 구멍으로 가을 소리 저마다 읊어대네난초 마른 옥계(玉溪)에 향기 더욱 아득하고낙엽 덮인 산길엔 계곡이 다시 깊네옛 벗의 편지 속에 담긴 평생의 뜻친구의 시 속에 실린 한 조각 마음세밑에 그윽한 대나무 아래서 서로 기약하니흰 구름과 흐르는 물 흉금 터놓기 좋다네 松窓涔寂晝猶陰覆載乾坤入朗吟殘菊有香知歲暮敗荷無藕覺秋深林邊老鶴千年志物外閑鷗萬里心若道吾儕胷裏事一天秋月照雙襟其二商飈高起掃頑陰萬竅秋聲各自吟蘭瘦玉溪香更遠葉藏山路谷還深故交書裏平生意知舊詩中一片心歲晩相期幽竹下白雲流水好開襟 김중원(金仲源) 김오(金浯, 1617~?)를 가리킨다. 본관은 광산(光山), 자는 중원(仲源), 호는 칠매당(七梅堂)이다. 김집(金集)과 송준길(宋浚吉)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가을바람 원문은 '상표(商飈)'다. 가을에 부는 선선하고 서늘한 바람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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庚寅除夕與同志會山齋。誠缺界奇遇酒闌共拈一律。 嶺湖邂逅漢城東。此地那期得與同。人事枉勞千里外。世情奔走百年中。一種羈懷催髮白。五更深話剪燈紅。香栢盈樽來共慰。流年欺我漸稱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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送別 芳草如烟四月天。陽關一曲倍怊然。離亭風起催鳴馬。遠樹陰濃聽早蟬。白面往來萍似水。黃金消盡酒如泉。洛陽花鳥知多事。休弄城南衆少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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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慰 丈夫未老時。白日正遲遲。燕蹴飛花朶。鶯遷喬木枝。五界生爲樂。千江有所思。經營猶不晩。何事若吟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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酒後 十年湖海費經營。緩步來遊入漢城。天下獨無憑赤手。人間誰有念蒼生。英雄未始同群志。賢達何曾異此情。盛世浩歌猶未答。都門落日一盃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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答李庚萬 禮疑續輯。尊案奉讀。禮之正。事之變。無不備載。使人免於冥擿。先王考大監。平生精力。所及嘉惠。後學之至意。眷眷服膺。繼以撫卷滋淚。昔年拜謁。已成千古。此時何時。冠裳到置。人家四禮。不知何等物。而賢宗踵武。家學刊印於此。時爲賀後。賀者之責。而況不忘百世一根之誼。千里顧我。遺以一秩。奚啻銘感而已哉。別後經年。瞻悵無日不。月前又拜惠椷。慰慰不可量。信後有日。體上貞吉。翹頌萬千。【宗下】病與爲憐無一悰。況外此觸目。辛酸而已。印刷費五圓玆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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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대성전35)에 들어 술잔을 올리고 인하여 이 율시를 지었는데 꿈에서 깨어 기록하다 夢入大成殿奠爵 仍作此律 覺而記之 경치 뛰어난 곳에 성묘 있나니당단은 대죽 울타리와 가깝네시서를 현송하던 날이요36)문무를 헌장하던 때라37)예악은 그때 당시의 일이고뇌준은 만고의 의식이라네훈호38)가 마치 위에 계시는 듯하니엄숙하게 섬돌에서 절을 하였네 聖廟在形勝堂壇近竹籬詩書絃誦日文武憲章時禮樂當年事樽罍萬古儀薰蒿如在上肅穆拜軒墀 대성전(大成殿) 공자(孔子)를 위시하여 유학 발전에 공을 세운 중국과 우리나라 선현들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시서(詩書)……날이요 옛날에 시(詩)를 전수하고 배울 때 현악(弦樂)에 맞추어 노래하는 것을 현가(弦歌)라 하고, 음악 없이 낭독하는 것을 송(誦)이라 하였으므로, 뒤에는 수업하고 송독(誦讀)하는 일을 가리키게 되었다. 《예기(禮記)》 「문왕세자(文王世子)」에 "봄에는 암송하고, 여름에는 거문고를 탄다.[春誦夏弦.]"라고 하였다. 문무(文武)……때라 헌장은 그 법을 드러내 밝히며 지키는 것을 의미한다. 《중용장구》 제30장에 "공자가 멀리로는 요순을 조종(祖宗)으로 받들어 계승하고, 가까이로는 문왕과 무왕의 법도를 드러내 밝혔다.[仲尼祖述堯舜, 憲章文武.]"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훈호(薰蒿) 귀신의 기(氣)를 형용한 것이다. 《예기》 「제의(祭義)」에 "생물들은 반드시 죽고 죽으면 반드시 흙으로 돌아가나니 이를 귀라고 이른다. 뼈와 살은 땅속에서 썩어 흙이 되고 이것이 야토가 되면 그 기는 발하여 위로 올라가서 소명, 훈호, 처창이 된다.[衆生必死, 死必歸土, 此之謂鬼. 骨肉斃于下, 陰爲野土, 其氣發揚于上, 爲昭明焄蒿悽愴.]"라고 하였는데, 그 주에 "귀신이 밝게 드러나는 것이 소명, 그 기가 위로 올라가는 것이 훈호, 사람의 정신을 두렵게 하는 것이 처창이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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