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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奠幣禮 贊引引初獻官詣盥洗位北向立 盥手帨手 引詣蓽門李先生神位前跪 奉香奉香盒 奉爐奉香爐獻官三上香 祝以幣授獻官 獻官執幣奠于神位前 俯伏興 次詣淸心堂李先生神位前跪 奉香奉香盒 泰爐奉香爐 獻官三上香 祝以幣授獻官 獻官執幣寞于神位前 俯伏興 次詣履素齋李先生神位前跪 奉香奉香盒 奉爐奉香爐 獻官三上香 祝以幣授獻官 獻官執幣奠于神位前 俯伏興 次詣東巖李先生神位前跪 奉香奉香盒 奉爐奉香爐 獻官三上香 祝以幣授獻官獻官執幣奠于神位前 俯伏興 次詣南溪李先生神位前跪 奉香奉香盒 奉爐奉香爐 獻官三上香 祝以幣授獻官 獻官執幣奠于神位前 俯伏興 謁者引獻官降復位
七月十五日與李景淵南溪玩月(金鶴峰) 翠麓臨江斷臺前玉鏡空開樽弄明月倚樹引淸風名字蓬萊上襟期水石中遨頭亦不俗仙夢一宵同
東巖實記序 聞詔金 榥事有詘於一時而信於百世者하니方其詘也에雖聖賢이라도亦無如之何而君子之所以爲君子는以其可信者在爾니苟得其可信矣인댄其詘은蓋不足言也라余於東巖先生李公實記之編에竊有所三復而興感者焉하노라先生이當穆陵盛際하야拔萃士流하고蜚英臺署하니淸名直節이屢被大臣之引薦而遠近見聞이莫不想望其風釆則拔茅之征과從龍之會에若可以黼黻王猷하야贊襄治化而不幸朝著未靖하야黨論이先起하니傾軋之習이交於國中이라俄而逆變起於縉紳하야株連之禍適足以爲憸人逞憾之資하니一時名賢之橫遭死竄者後先相繼而公이尤被酷禍하야兄弟母子騈命就戮而家屬이幾無噍類에至今論己丑之冤者必以公而爲之最하니何其悲夫오夫謂之治逆也則公之無是情은婦孺도猶能言之요欲治其與賊交厚也則彼賊者固潭坡諸公之所覆翼而推先者也니獨如公何哉아此其於事理에固有是難辨者矣라然而數百年來에黨論이愈激하고是非混殽하야公之冤이雖已蒙昭雪而巷議之徒尙斷斷也하야其或稍知公論之可畏而是非之終不可勒定則乃曲爲粧撰하야變幻實蹟하야甚至追改已行之文字하야以爲自說之計하니蓋自白沙錄之有前後異本而野乘家錄이往往爲疑信之相重矣라豈不重可嘅乎아逮至近日하야秘局之史稍稍流出於世而公之後孫이乃就宣廟實錄中하야凡係公事者을一一搜抄하야以爲是卷則公之立朝首末이於是而益明白而其於遭禍之故에益足以使人反覆而歔欷者矣라至若白趙之構誣와丁梁之受嗾에益昭昭然情形之畢露則夫前日之所謂疑信者於是而亦可定矣며于以知天下之理詘無不信에數百年之微曖固有待於一朝之暴著也라且況信之自今而來者百世를可執契以俟則中間之詘온特一時焉爾라其奚有於公之爲公也리요抑余謂國朝中世엔黨論이雖行而公議猶不全泯하고用事者時或有偏重而彼此가亦迭爲消長故로史官所記終不能枉其實이有如此러니自是以後則公論이益晦而擧朝之得失이決於一邊之愛惡하니春秋之館에監之者도是人也요修之者도亦是人也일새作記之不周와褒貶之失當은勢固有難免者라昔에孔子修魯史할새必自隱始는蓋爲由前則是非公私猶不至甚爽故也니論國朝之史者난宜亦知所裁也니라實記之將印行也에公後孫炳夏致書於余하야請所以書其端者난公與吾先祖文貞公으로同登薦剡而遭誣亦適同일새雖論識出處之未必盡合而聲氣之連이有不偶然者하니今之爲是役而謀於余者其意寔有在也라遂敢不揆僭率而書之如此하야以爲東巖先生實記序하노라
序 書院之設은所以崇祀先賢而示後世學者講繹遺緖하야知所師慕也라爰自古禮로鄕先生歿而有祭社之規而畏壘尸祝이著爲美談하고至于中世하얀道學名節之足爲人矜式者를無不卽其生居經過之地而立廟宇置講堂하야以伸高景之忱하니其制自宋白鹿湖湘而漸于東方則又綦盛矣라湖南之康津郡에有秀巖書院하야享光山李氏蓽門淸心堂履素齋東巖南溪五賢하니蓋蓽門先生이當韓代初하야承傳道學하고振厲風敎러니出而登朝에勒彝繪像하니一時稱誦이至有從祀聖廟之議라厥有五子鸞鵠交峙而淸心堂은其第二也라以逸行薦으로歷試內外라가遇喬桐淫昏하야退歸鄕里하야以淑學者하고履素齋則華門之玄孫而於淸心堂에爲從曾孫이니夙有求道之志하야服膺容思敬義之旨하며立朝論議와居鄕敎授無非經邦澤物之功而庭趨之列에又有東巖南溪兄弟하야擩習詩禮하며課責忠孝하고拔擢淸顯에蔚然朝野之望而偏値東西黨分하야邪侫이得志하야橫誣罔極에殞命己丑之獄하니李氏於湖에舊爲世閥而至是則酷禍所延에有同嚴霜之無草不萎하니何其甚矣오自二賢遭罹으로垂五十年에始得伸雪其冤하고嗣因正論이時發하야連蒙贈官旌閭而士林之從以建院揭虔이乃在二百年之後하니于可見天道之好還에不以遠近으로爲期者矣라奈復邦猷不競하야國中先賢祠院이壹被撒毁則是院之不能獨存은固其勢然而設壇修薦이亦自彝好之所不可禁者라逮至往歲己未하야仍就其遺址而復設院貌하니一依舊制라廻視前撤에已五十許年矣니夫以其成立之難而保守之弭久不懈如是하니是固由後孫衆族之誠萃致然이라然而是院之設立은以蓽門이本其道學淵源之有自也와與夫淸心履素之篤承謨猷와東巖南溪之展拓聲徽俱在士林之共宗仰則亦豈止爲李氏一家之私哉아玆者에諸李氏收撫前後建立往來文憑하며附以五賢遺文遺事之幸存於公私藏籍者하야目之曰秀巖院誌라하고從余遊者玟秀君이遠來示余하야固請題其卷端이어늘辭謝不獲已則遂爲之說如此라東巖實記를前年에已經刊行이라余嘗猥爲一言이러니今附在卷中하니其於理勢詘信之故에覽者可互與之悉云이라歲舍戊申孟冬哉生明에聞韶金榥은謹序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