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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終獻禮 贊引引終獻官詣盥洗位之南北向立盥洗訖○贊引引終獻官詣 文忠公老峯閔先生尊所西向立○奉爵奠爵隨○司尊擧羃酌酒○奉爵以爵受酒○贊引引終獻官詣文忠公老峯閔先生神位前○奉爵奠爵隨○獻官跪○奉爵詣獻官之右以爵授獻官○獻官執爵獻爵以爵授奠爵○奠爵自左受之奠于神位前第三坫少退○獻官俯伏興平身○次詣文貞公屯村閔先生尊所西向立○奉爵奠爵隨○司尊擧羃酌酒○奉爵以爵受酒○贊引引終獻官詣文貞公屯村閔先生神位前○奉爵奠爵隨○獻官跪○奉爵詣獻官之右以爵授獻官○獻官執爵獻爵以爵授奠爵○奠爵自左受之奠于神位前第三坫少退○獻官俯伏興平身○次詣晩守齋李公尊所西向立○奉爵奠爵隨○司尊擧羃酌酒○奉爵以爵受酒○贊引引終獻官詣晩守齋李公神位前○奉爵奠爵隨○獻官跪○奉爵詣獻官之右以爵授獻官○獻官執爵獻爵以爵授奠爵○奠爵自左受之奠于神位前第三坫少退○獻官俯伏興平身○獻官及贊引降復位
講會議節 享祀禮畢設講席于中堂立講長以主之【明經行義衆所推服者爲之】擇有文行者一人爲司講一人爲直月一人爲執禮一人爲讀法○講會日早朝講長率有司及直日及執禮及讀法及諸生先行相揖【會中以齒德俱尊者爲東西班首諸生中以習禮者爲東西曹司】執禮立於阼階上讀法立於西階上東向讀朱子白鹿洞規次藍田呂氏鄕約乃升堂就講講長坐北壁下堂中南向【講長有故未參則虛其位】聽講坐西壁下與齋任相對【齋任卽直日執禮讀法】諸生皆南行北向西上以齒序立直日詣書案前抽祛示當講者當講者再拜講訖又再拜而出講畢講長與聽講之應抗禮者交相揖諸生向講長再拜講長答一拜又向聽講再拜聽講答一拜諸生交相揖乃退【升降講長及齋任由東階諸生由西階】
十省堂嚴公墓誌銘【幷序】 嚴氏之先은系出寧越하니五世祖의諱는有溫이니嘉善大夫同知摠制요高祖의諱는克仁이요曾祖의諱는松壽니承文院校理요祖의諱는誨니衿川縣監으로遭燕山政亂하야陷非辜라가逮中廟改玉하야得追釋에贈工曺參議하고考으諱는用和니少勵業未究하고退處江鄕하야以釣漁自老라가用薦爲部將하고聘于司贍寺僉正金仲誠之門하야以正德戊辰으로生公하니公의諱는盺요字는啓昭라幼有異質이러니及長에篤意治經하야窮日夜不懈러니嘉靖乙酉에司馬하고戊子에擢文科第三人例하야授司贍直長하고是年秋에選入弘文館하야爲正字陞著作하고兼知製敎하야自是로常帶是號라가遷博士兼侍講院說書하야俄轉副修撰하며拜司諫院正言하야以擧職으로聞이라時에金安老謫在外에廷議多欲汲引하야以爲東宮地者어늘公이獨執不可曰吾與安老로嘗連姻하야熟聞其處心行事決非佳士也라況東宮은一國臣民이所共仰戴니何須此人하야以爲輕重耶아聞者爲之縮頸而公無懼色이라歷修撰兼司書하야爲吏曹佐郞하니安老旣得志에用前嫌斥之하대公이罷居陽川先業者七稔에杜門掃軌하고日以書史自娛하야嘗以爲曾子는聖門高弟로대猶日三省其身커던在後學하얀尤不可不勉이라하고遂名堂以十省하야用自警焉하다甲午에丁外艱하야居憂三年에一不到家하고守制甚勤이러니丁酉에定用事者之罪하고起公久廢之中하야授典籍遷司馬하야爲修撰校理하며爲吏曹正郞하고己亥에幸薛兩使之來에公이以從事官으로隨焉하니華人이見其禮貌閒雅하며儀度整修하고交口稱賞하야陞檢詳舍人하며遷掌令弼善하고復轉舍人爲典翰하며壬寅에苦風痺하야免爲司成司藝하고癸卯에疾이轉革하야以九月十九日로卒于第하니訃聞에東宮이震悼하사賜賻有加하니春秋는三十有六이라以是年十二月로葬于陽川縣白石原하니從先兆也라公이資稟이純美하고宇量이弘毅하야其居家接人과與待交遊에初持一心을未嘗有變하며撫宗黨御僮僕에皆得其道焉이라少失先妣하고事庶母惟謹하며部將公이嘗患風疾하야在床褥者三年에公親調藥餌하야暫不離膝下하야形貌頓瘁하야雖祈寒必沐浴齊潔하고每中夜에祈天請命호대或露立達朝하니見者悲泣이라小弟昞이在服纆病에迎醫檢方하야盡心不怠하니蓋其孝友之誠이出於天性然也라常處一室하야左右圖書로鷄鳴而起하야端坐諷讀하고至觀古人治心克己之訓하얀必反覆以深釋之하며嘗書胡澹庵封事一通하야揭諸楣間하고公退에必莊誦一遍以自勵焉하다公이入備論之官이라가出應宮僚之選하야以沃贊睿猷하며輔導儲德으로爲己任하야有懷必達하니左右莫不聳躬이라其在言地에論議風發하야不顧利害러라嘗排金安老하야以爲劇猾이러니後竟如其言하니人이服其遠識이러라爲詩文에雅健圓麗라賜暇書堂하고復以藝文應敎하니其爲時輩의所推許者如此라尤以淸儉自砥礪하야以遺其世業而一疾不起하니親舊相與流涕而弔之하야咸惜其國器焉이러라配는務安朴氏士人大有之女也라賢有法度하야得婦道甚宜라先公一年而卒하다生三女一男하니長女는適正郞柳思新하야生一女하야適幼學趙珪하고次女는適幼學李文琚하야生四女一男에皆幼하고次女는適幼學金汝順하야生三男皆幼하고男은仁述이니蔭補司甕院參奉하야守官勤謹하야能世其家하다娶護軍朴行儉女하야生二女一男에皆幼라仁述이與余比屋而居할새一日에手狀抵余曰自吾先君之下世로至今三十有四年이라尙無銘誌하야以刻于石하야藏于幽하야以彰于後하노니使先人行範으로昧而不傳則吾有罪焉하니子其勉之어다余以爲焯德顯世는吾非其人이러늘仁述이志愈懇言愈悲하야辭之不獲則略敍其世系履歷志行而係以銘하니銘曰有德有材不享其壽畜多取廉果何歸咎我撮其迹用考不朽
淸心堂記 姪達善謹記堂以淸心名者난非堂이能淸人之心也라以其能淸心人之所作而堂從以淸也니能爲淸心者之所作은亦此堂之幸也라夫堂若享이拔地憑虛하야噓風吸露者稽諸千古에難可數計라以一二言之컨대遇於韋公者난僅爲新堂하고托於王氏者난止作竹亭이로대値主之賢과獲名之高有能如淸心者乎아御史公의諱난調元이요字는廉卿이니光之巨族也러라自幼學問으로自任忠孝하야三經府郡하고再登烏臺하야治民執法을再臻其極이러라其先考의諱는先齊니嘗以文章才幹으로早入玉堂하야官至提學兼世子賓客이러니及卒에葬於光之萬山洞하니公이旣廬墓三年에皇皇不足하고哀痛無已하야遂卜之側而家焉하고因構於家之傍而堂焉하니堂之制不侈不陋하며非高非下하야以白雲爲籬하고以碧山爲屛하야蕭然無一點塵이라公이曰吾堂이旣成에名吾堂者난吾也나但吾之所以搆此堂者난凡爲先君也니名之亦不可自專也明矣라先君이嘗字余曰廉卿하고字余之弟曰淸卿하니豈不欲以此二者로修於身而行於世乎아以此而名吾堂이不亦善乎아然言淸則廉在其中而所以行之者난心也라하고於是에乃書淸心二字하야以爲額이어늘余惟心也者난一身之主宰오萬事之根柢也니苟能淸之則爲瑩澈虛明之府오苟不淸之則爲汚陋濁穢之囊이니臣而爲干逢龔黃도此心也오子而爲孟宗王祥도此心也니今御史公이在國則盡其忠하고處家則極其孝하니苟非正其心淸其源이면詎能若是乎아然則御史公之名於堂者乃所以稟於親而行於已者也니其視新堂竹亭之主에固相萬也라吾觀夫公之居此堂也에憑竹夫人하며對松大夫하고高朋則先聖後聖이요雅友則黃菊白菊이라浩浩然飄飄然하며如羨門安期游無倪而噓灝氣하니將氷玉其心乎아雪月其神乎아噫라堯舜至治而四海盡爲仁讓하고夷齊抗行而首陽이渾是淸風이니一人之身이雖微眇나天地之大可入象闥이라御史公之淸이夫豈止於此堂而已乎아凡風之吹於此者를可名爲淸風이요水之流於此者를可號爲淸流니況人之登於此者其淸이又何如也요余之所以憧憧而往來此堂者도未必不在於此也라但恨其堂則可升而室則不能入也라然常陪杖屨하야呢承指敎에知公之德이莫詳於達善하니宜書顚末하야以付後人之耳目이요不可但默默而已也일새因爲四六序하야以幷詩曰御史公은志烈秋霜하고心貞崑玉이라氣岸則嵩高華岳이요德宇則阿房建章이라忠如張綱하고孝猶王祥이라雄風大節이隻千古하니山同謝眺하며柳似陶令하고淸遊雅賞이甲三韓하니氷雪이入懷而頓淸하고宇宙經心而益闊이로다玆搆淨室하야乃號淸心하니四面千千峯之山과一逕萬萬叢之菊은朱戶熠熠하야高壓陳平之席門하야翠瓦粼粼하야平欺杜甫之茅屋이라書揷鄴侯之萬軸하며琴有歐公之一張하니夜靜堂寒에與山鶴而同夢하고塵空凡盡에等野雲而俱閒이라風搖而竹榻涼하고曉到而松窓爽하니三秋之月色은常在杯中하고四山之川聲은或落枕上이라霞生几席하고鳥語軒楹이라雲籠已笞之石身이요日送半窓之花影이라實玆絶景이요允合高觀이로다蕭然無營하고晏如自樂이라東山高臥는已堅謝安石之操오北山移文은休勞孔德璋之筆이라董諯爲處士而松則過七이요院籍이縱淸談而竹亦有林이라蕭散溪山之墟에但偕靑芒履하고夷猶風月之境에只許烏角巾이라以碧山白雲으로爲枕屛하야等金章紫綬於桎梏하니古律詩吟은空山之月이요新調笛起는高天之秋라稚珪聽鳴蛙而有勝王晏之鼓吹하고孔明爲臥龍而時無徐庶之見識이라口絶人間之事하니身是物外之仙이라若遊灝氣之初하고如坐壺天之界로다夫子所謂淸矣니先生之遊樂哉ᅟᅵᆫ져兼之는學派不洪하고詞鋒이未利하니序勝王閣에愧無王勃之才能이요攀孔子墻에殊勞顔回之鎖仰이라三歎不己하고四韻俱成하니靑山白水兩奇絶遺世高人稱考槃一枕醉鄕天地窄三間野屋雪氷寒范滂慷慨轡曾攬陶令歸來膝易安借問功名何有好輸蹄世路走衣冠
次淸心堂韻(掌令崔亨漢) 堂號淸心誰作主主人淸槪似氷槃紅塵不到醉鄕濶白氣自生虛室寒天上月來邀李白庭前雪壓臥袁安霜臺憶得少年事時向囊中佛豸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