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3년 유학 이기두(李箕斗) 준호구(準戶口)(56세) 고문서-증빙류-호적 癸酉 行郡守 李箕斗 癸酉 郡守 李箕斗 전라남도 보성군 行郡守[押] 周挾改印 정읍 성주이씨 이유원 후손가 성주이씨 이정순 HIKS_OD_F1050-01-230909 1873년 문전면 가천촌에 사는 유학 이기두에게 보성군에서 발급한 준호구(準戶口) 1873년 문전면 가천촌에 사는 유학 이기두에게 보성군에서 발급한 준호구(準戶口)이다. 내용은 호주와 그의 처의 가족구성 그리고 천구질(노비 명단)로 구성되어 있다. 호주와 그의 처의 사조(四祖)는 동거 가족이 아니라, 당시의 호적제도에 따라 기재한 것이다. 문전면은 보성군에 속한 면이다. 리명과 통호수의 기재는 생략하였다. 호주는 이기두인데, 직역이 유학(幼學)이며, 나이가 56세(무인생)이고 본관이 성주이다. 그의 사조는 부(父)가 유원, 조가 국진, 증조가 규명이며, 직역이 모두 학생이다. 외조는 나상좌인데, 직역이 학생이며 본관이 금성이다. 호주의 처는 이씨인데, 나이가 62세(임신생)이며 본관이 전의이다. 그의 사조는 부가 광식, 조가 의현, 증조가 지찬이며, 직역이 모두 학생이다. 외조는 윤범은인데, 직역이 학생이며 본관이 함안이다. 호주에게 아들이 하나 있는데, 이름이 규용이다. 직역이 유학이고 나이가 25세(기유생)이다. 며느리는 조씨이며, 나이가 30세(갑진생)이다. 천구질에는 비 1명만이 기재되어 있는데, 곧 둑덕(26세)이다. 왼쪽 끝에는 행군수의 서압(署押)이 있으며, 중앙 하단에는 장방형의 '주협개인(周挾改印)'의 묵인(墨印)을 비껴서 찍었다. 주협개인은 주협과 개인 사이에 '자(字)' 혹은 무(無)'자를 써넣어 호주가 제출한 단자에 수정이 가해졌는지의 여부를 증명해주어야 하나 이를 생략했다. 주협개인 위에는 큰 글씨로 붉은색의 '준(準)'자를 썼으며 바로 위에 관인을 찍었다. 끝의 계유식(癸酉式)은 계유식년의 호적대장을 가리키며, 이를 근거로 호구단자의 사실 여부를 증명하였음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