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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9년 상전이씨 패자(牌子) 고문서-명문문기류-배지 己亥 四月初五日 上典 李 奴三順 處付 己亥 四月初五日 上典 李氏 三順 ○ 정읍 성주이씨 이유원 후손가 성주이씨 이정순 1779년 4월 5일에 상전이씨가 노(奴) 삼순(三順)에게 토지 매매를 위임하며 발급한 패자(牌子) 상전댁에서 부채를 상환하고자 연전에 매득한 전답 안산 초산면 물항동 환사외(還沙隈)의 담자(淡字) 697분답 1두5승락지 3복5속과 동자(同字) 698답 1두5승락지 1복8속, 동자전(田) 춘모(春牟) 4두락지 689 1복5속을 사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가격을 받아 상전댁에 주고, 본 문기 1장을 아울러 영영 방매하며, 이 패자를 만들어 준다고 하였다. 상전 이(李)의 수결이 있고, 끝에 날짜를 기재하였다.
答高峯書院請額疏會儒生書 辱報書至如接僉儀坼緘三復披慰滿襟但來示以高峯先生書院請額疏草內只書故大司諫不書功臣贈職爲未妥焉無乃諸賢思之不深耶退溪先生遺誡只以退陶晩隱之號書於墓石蓋古之君子以官爵爲外物而道之所在位秩崇卑初無所輕重於其間故也疏草竊念之下但書先正臣某亦可也而揭出大司諫三字亦未免隨俗諸賢必欲盡書先生身後之爵號無乃贅乎僕近來託身辭鄕精力疲憊晝則應接人事卒卒無須臾之閑加之以女病殊重方寸憂撓念不遑及於他矣然搆疏草之時正衣冠明燭端坐靡敢有懈怠意何者上則爲告君之辭次則爲先賢之事豈容不敬夫如是故文字雖時或有蹇拙處若其大體則皆得其正頗明白而無遁辭矣願諸賢相信而再思幸甚
謝淸陰書 前月因地主及京來人連承兩度令札盥手三復辭意鄭重老兄平日視猶天倫於此可見仰荷高義銘謝次骨卽惟秋晴仕候淸福馳遡之至寸心如丹弟七年閑廣之餘記憶者誰獨也老兄乃察擧於困汚之中而俾宰名郡意甚盛矣豈料中道被論不克赴任雖曰人爲亦是數也惟彼名山仙賞心違始知靈境非俗客所能到也所幸還山梅竹猶存倘來得失何足介懷第念臺評旣稱名父之子而以弟不肖之故亡父殉國之節竟至於留裔未蒙一世宥無狀之罪到此益深杜門自訟慙痛何言白簡請以罷職而聖明只許遞差天恩罔極感涕泫然從此息交絶遊當勉修其在我者前頭庶幾無罪悔不至於忝厥父而貽門墻之羞淸坐止酒之戒敢不書諸紳哉願老兄時惠德音以慰景仰之誠幸甚所希潦盡露冷爲國爲蒼生千萬自愛前歲入京伏蒙臨慰感荷不已今夏酷熱閑居氣味如何戀係倍深置兄於高城嶺海之邊猶爲世道惜不意白簡太峻至不聽同席之言中丞公以此引去皆是年少輩跳踉妄作之致怪歎何勝如僕者草土餘喘心死形存在世益無聊賴而千萬意外再叨匪據冥行於塞耳昧目之塗俯仰慙愧陳疏乞解未蒙允許雖極感懼然若此之勢何可久也浮世如幻之說到老尤可見區區得失毀譽又不足較所冀淸坐健飯座隅書止酒銘閉門却掃以盡林泉之樂縷縷不宣甲子七月初八日石室山人某
墓表 曾孫奎植遭値聖明之世被選才行而敍職獻賦陳疏優蒙恩批而年命局之未得試其經綸而沒世者我曾王考通德郞英陵參奉南崖先生也公諱翼鎭字景進初諱義健又曰仁基我洪氏豊山人高麗文科壯元國學直學之慶後生員文科通政大夫承政院同副承旨兼經筵參贊官春秋館修撰官石崖先生諱鳳周子也本生考將仕郞二樂堂諱顯周英祖丙戌八月二十日生幼能力學有遠大志旣長師事金夢村金三山兩先生專心性理之學硏精覃思呻佔不怠用人一己百之工而經義之微奧者靡不迎刃縷解於是乎體驗而實踐動靜語嘿率以規矩爲南士之望正祖庚戌御題日長如少年賦試經術文章之士正祖親批選拔第七爲三上內賜書冊硯墨諸具而褒賞甲辰石崖先生得疾于官公侍湯千里奉還于家迎醫合藥十三載如一日己酉奉石崖先生奉事如京南中之士多壯其行而贈言丙辰丁外艱戊午制闋己未登才行薦上疏陳農政除英陵參奉不就正廟嘉納農疏將措施其方策遽陟方於明年庚申夏又明年辛酉秋七月初五日公卒葬南平縣法古川先楸下枕坎指离之原恭人幸州奇氏贈吏曹參議泰良女丁亥九月十七日生乙巳十月初六日卒墓合窆祔左三男二女男祐德祐吉祐弼廉在學梁得浩二女壻也祐德娶海南尹氏得元女生男承說繼娶商山金氏必欽女生男承祿女河錫奎閔致榮朴萬赫室祐吉娶金海金氏在赫女無嗣子祐德子承祿祐弼娶錦城羅氏贈吏曹參議纘賢女生男承九承百女尹誠儉尹文儉室廉在學有男性直梁得浩有二男棨㯳內外曾玄數十人嗚呼方公之獻賦聖批寵褒之日榮動鄕邦尹公碩茂致賀于石崖先生曰胤妙新製特蒙恩批榮光動耀湖山千里之外吟病老靑衫其於仰感俯慈之地應有肉骨蘇嬴之快栢悅之地慰賀不已徐公一榮抵公書有曰聞兄獻賦紫宸寵褒恩批其爲榮光溢於千里湖山之外使吟病老親聆好音而宿疴去體悅親之道孰大於此奉石崖先生疏如京之日上舍林公德鎭贈詩曰曾聞司馬好壯遊書劒遍尋江漢湄孰若吾君斯一擧悅親佑國兩兼之韓上庠馨履題農政疏後曰深得古聖王制治之意指摘當時病農之弊雖不得行於一時後之留意於仁政者必有取法於斯矣公在之日期待推許之得乎人如斯而展施蘊抱旣無其日公沒之後致敬乎遺文如彼其至而藏在靑箱尙未鋟梓而公子世其於後死之責何嗚呼痛哉不肖曾孫奎植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