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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풍에 복숭아가 떨어지길 바라다 2수 狂風願桃落【二首】 늙은이는 낮은 가지에 달린 풋열매 안타까워하는데아이는 광풍이 땅을 휘말 듯 불기 바라네반쯤 익은 것이 아이들 기호에 딱 맞으니익어 떨어지기 기다리기는 너무 지루하겠지외진 마을에 일찍이 장자가 온 적 없으니한 동이 술을 오늘 그대와 마시리다정하게도 다시 봄 소식 있으니해마다 누추한 집에 아주 일찍 돌아오네 翁憐靑子狎卑枝兒願狂風捲地吹半熟正於髫齒好待他黃落苦遲遲窮巷曾無長者來一尊今日與君開多情更有春風信歲歲寒門早早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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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의 춘첩 安州春帖 안주(安州)와 개천(价川)은 이웃 고을이요지난해 주린 까마귀 올해는 기뻐하네도리어 당시 구걸하던 자로 하여금이춘란361)에게 가서 길게 읍하게 하네 安陵介邑是隣官去歲飢烏今歲歡却使當時行乞者往來長揖李春蘭 이춘란 개천(价川)에 살던 부호(富戶)이다. 선조가 평안도 임진왜란 몽진을 가서 안주(安州)를 지날 때 식량이 부족하자 이춘란이 곡식 300석을 싣고 바쳤으며, 의주(義州)가지 따라 가서 4,000석에 이르는 재물을 바쳤다고 한다. 《宣祖實錄 25年 5月 23日》 《高宗實錄 33年 9月 13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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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 시축에 짓다 題僧軸 우리의 유도(儒道)는 참으로 큰 길과 같으니또한 황로학이 무엇이며 신선이 무엇인가세간에 작은 길 많은 것 안타까우니다시 산림에서 그릇되게 선학을 배우는구나 吾道眞如大路然亦何黃老亦何仙世間若恨多磎逕更向山林枉學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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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친구를 애도하다 悼酒伴 술은 성령 해치니 참으로 경계할 만하나수명에 관계된다는 말은 참이 아닌 듯하네가령 하늘이 의적295)을 내지 않았더라도세상 사람이 어찌 모두 백세를 누렸으랴 酒伐性靈誠可戒謂關脩短恐非眞假令天不生儀狄世上寧皆百歲人 의적(儀狄) 우(禹)임금 때 사람인데, 처음으로 술을 만들었다고 한다. 우 임금이 술을 마셔 보고는 맛이 너무도 좋아서 "후세에 반드시 이 술 때문에 나라를 망칠 자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다시 술을 마시지 않고 의적을 멀리하였다. 《戰國策 魏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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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계동 시에 차운하다 次楓溪洞韻 걸음마다 승경 찾느라 절로 멈추지 않으니석양 물든 산빛이 맑은 시름 일으키네가을 깊으니 그 어딘들 서리 없으랴만서리 내린 풍계는 색다른 가을빛이라오 步步尋幽自不休夕陽山色惹淸愁秋深何處無霜着霜着楓溪分外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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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부의 시에 차운하여 선릉재소에 올리다 次羅仲孚韻 仍呈宣陵齋所 【이언양, 자는 경례(景禮)이고, 양성(陽城) 사람으로, 흥룡동(興龍洞)에 거주하며 자호를 용강(龍江)이라 하였다. 하서(河西) 김인후(金麟厚)68)의 문인이며 공과 더불어 을묘(乙卯) 사마(司馬) 정묘(丁卯) 문과에 합격하고, 벼슬은 함양 군수에 이르렀다. 공이 일찍이 선릉 침랑으로 함께 벼슬하고 있을 때 "이공과 함께 객지에서 벼슬하며 같은 집에서 살 적에 셋째 아들 나덕윤(羅德潤)이 나를 따라 왔다. 중학(中學)에 이름을 걸고 《소학》, 《심경》, 《근사록》을 이공에게 배웠다. 그래서 사운시에서 '그대가 아들 하나를 데리고 왔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이공은 그의 재주를 가상히 여겨 딸을 시집보냈다."라고 하였다.】풍우에 차가운 창 흰 머리에 수심 가득한데 風雨寒窓鶴髮愁남쪽하늘에 흰 구름이 유유히 흘러가네 南天杳杳白雲悠사람 없는 호수 너머 봄옷을 전하니 無人湖外傳春服천리 밖 여름에 응당 그대 고생하리 千里應勞爲子夏 【李彦讓, 字景禮, 陽城人, 居州之興龍洞, 自號龍江. 金河西麟厚門人, 與公同中乙卯司馬 丁卯文科, 官至咸陽郡守. 公嘗於宣陵寢郞, 供仕之曰 : "與李公同舍旅宦, 第三子德潤, 亦從焉. 托名中學而受小學 心經 近思錄於李公. 其四韻詩所云君來携一子者, 此也. 李公愛其才, 以女妻之."云】風雨寒窓鶴髮愁, 南天杳杳白雲悠.無人湖外傳春服, 千里應勞爲子夏. 하서(河西) 김인후(金麟厚) 1510~1560.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1540년 문과에 합격하고 1543년 홍문관 박사 겸 세자시강원 설서를 역임하여 당시 세자였던 인종을 가르쳤다. 인종이 즉위하여 9개월 만에 사망하고 을사사화가 일어나자 고향으로 돌아가 성리학 연구와 후학 양성에만 정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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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又 어지러운 세상 고생고생 오랜 시간 치달리며 風塵役役長馳鶩이 한 몸 스스로 보살피지 못했다네 身是吾身不自頤밤새 낭랑한 소리 내며 창밖엔 비가 내리는데 一夜浪浪窓外雨몇 오라기 수염만 공연히 희어지네 謾敎添白數莖髭 風塵役役長馳鶩, 身是吾身不自頤.一夜浪浪窓外雨, 謾敎添白數莖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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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문268)에 머물며 무지개를 보다 留薊觀虹 한쪽에는 석양 비치고 한쪽에는 비 내리는데갑자기 긴 무지개가 푸른 하늘에 걸렸누나옥황상제가 내 사행길 힘든 줄 아시고는특별히 공중에 무지개다리 놓아 주었구나 一邊殘照一邊雨忽有長虹掛碧霄玉皇知我乘槎苦特許空中架彩橋 계문(薊門) 북경의 덕승문(德勝門) 밖의 지역으로, 북경으로 들어가는 관문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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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생각하다 2수 憶慈親【二首】 편지를 써서 어머니께 알려드리니나랏일 마쳐야 이 아들 비로소 돌아갑니다세밑에서야 집에 돌아갈까 걱정 마소서행장에 그래도 촘촘히 꿰맨 옷 있습니다269)해가 긴 여름 오월에 막 객이 되었는데보름달 뜬 중추절에도 아직 돌아가지 못했네이르노니, 서풍이여 급히 불지 말라추워져도 다시 겨울옷 받지 못하니 裁書爲報慈親道王事休來兒始歸莫畏還家落歲暮行裝猶有密縫衣日長夏五初爲客月望中秋尙未歸爲報西風吹莫急寒來不復授寒衣 행장엔……있습니다 어머니가 먼 길을 떠나는 자식을 위하는 마음을 형용한 것이다. 당나라 맹교(孟郊)의 〈유자음(遊子吟)〉시에 "자애로운 어머니 손안의 바느질한 실올은, 떠돌아다니는 나그네의 몸에 걸칠 옷이라오. 떠나갈 때에 임하여 촘촘히 꿰매신 것은, 마음속에 더디 돌아올까 염려해서이네.[慈母手中線, 遊子身上衣. 臨行密密縫, 意恐遲遲歸.]"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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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만277) 강가에서 먼저 건너가는 천추사 일행을 전송하다 龍灣江上 送千秋使一行先渡 떠나가 점점 아득해지는 그대 바라보니문득 이별한 혼 반쯤 사라지는 듯하여라나머지 절반의 혼이 남아 오래 견딜 수 있으니이곳 주민이 내일 아침 또 나를 전송하리라 眼看君去漸遙遙斗覺離魂一半銷餘一半存能耐久居人送我又明朝 용만(龍灣) 평안도 의주(義州)의 옛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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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함의 시에 차운하다 2수 次汝涵韻【二首】 압구정 가 달 밝은 가을에마름 끝에 맑은 바람 일어 객선 보내네세상에 오늘 밤처럼 술 마실 날 없으랴만평생에 이런 곳에서 노닐기는 어렵다오기이한 돌 높다란 벼랑 고목에 가을 드니깊은 밤 풍로 속에 돌아오는 배 가득하네달 밝은 삼경에 긴 피리 소리 들려오니봉래산 섬 속에 들어와 노니는 듯하여라 狎鷗亭畔月輪秋蘋末淸風送客舟人世豈無今夜飮百年難向此間遊奇石巉巖老樹秋夜深風露滿歸舟一聲長笛三更月疑入蓬萊島裏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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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국의 시에 차운하다 2수 次尹國韻【二首】 동한의 장사 모두 서쪽 변방으로 가니아녀자들 멀리 남편 걱정에 애 타리라무슨 일로 산중에서도 이별이 있는가하의를 백의로 바꿔 입고 길 떠나네318)왕의 군대가 오랑캐 소탕한다 들었으니나라 은혜 받고서 어찌 사정 돌아보랴이제부터 오랑캐 사로잡을 날 점칠 수 있으니백면서생도 칼 지니고 길 떠나는구나 東韓壯士盡西征可是閨人惱遠情底事山中亦有別荷衣換着白衣行聞道王師有濯征國恩那得顧私情從今可卜擒胡月白面書生杖劍行 하의(荷衣)를……떠나네 하의는 연잎으로 만든 옷으로 은자의 옷차림을 뜻하며, 백의(白衣)는 벼슬하지 않는 일반 백성의 옷차림을 뜻한다. 은거하던 사람도 일반 백성으로서 전장에 나아간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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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추보13) 신 에 주다〉 시에 차운하다 次贈黃秋浦 愼 韻 꽃은 저물녘 작은 창을 누르고그윽한 새는 울며 사람을 부르네아이를 불러 술로 바꾸게 하고객을 맞이해 봄 경치 구경하기로 약속했네향기로운 풀 밟으니 다시 푸르고맑은 시 읊조리니 더욱 새로워지네좋은 날 크게 취해야 할지니홀로 깨어 있는 신하14) 본받지 말라 花壓小窓晩幽禽啼喚人呼兒敎換酒邀客約尋春芳草踏還綠淸詩吟轉新良辰須大醉莫效獨醒臣 황추보 황신(黃愼, 1560~1617)으로, 본관은 창원(昌原), 자는 사숙(思叔), 호는 추포(秋浦)이다. 홀로……신하 초나라 굴원(屈原)을 말한다. 굴원이 참소를 입고 쫓겨닌 뒤 "뭇사람이 다 취했거늘 나 홀로 깨었는지라, 이 때문에 내가 추방되었노라.[衆人皆醉我獨醒, 是以見放.]"라고 하였다. 《楚辭 漁父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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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운경을 보내다〉 시에 차운하다 次送趙雲卿韻 얼굴 붉은 것은 술 좋아하기 때문이요머리털 센 것은 시대를 근심하기 때문이라동이와 장삼이 같은 궤변15)에안위는 실낱에 솥을 단 듯 위태로워라서쪽으로 가는 사신길 다급한데남쪽으로 가는 격서는 더디네제갈량이 몸소 농사지을 때출병할 줄 누가 알았으랴16) 顏紅緣嗜酒髮白坐憂時同異臧三耳安危鼎一絲西朝冠蓋急南國羽書遲諸葛躬耕日誰知可出師 동이……궤변 ; 원문의 동이(同異)는 "견백동이(堅白同異)"의 준말이고, 장삼이(臧三耳)는 "노비의 귀는 세 가지"라는 의미다. "견백동이"는 전국 시대 조(趙)나라 공손룡(公孫龍)이 주장한 궤변으로, 단단하고 흰 돌의 경우 눈으로 보아서는 색깔이 흰 것은 알 수 있지만 단단한지는 모르며 손으로 만져보아서는 단단한지는 알 수 있지만 색깔이 흰 것인지는 모른다는 내용이다. 또 공천(孔穿)과 공손룡이 "노비의 귀는 세 가지"라는 논쟁을 벌였는데 공손룡의 논리가 정연하여 공천이 응대하지 못하고 가버렸다. 《公孫龍子 堅白論》 제갈량이……알았으랴 삼국 시대 촉나라의 승상 제갈량(諸葛亮)으로 은거하며 농사를 짓고 있다가 유비(劉備)에게 되었는데, 유비가 세상을 떠난 뒤 위(魏)나라 정벌을 나서면서 유선(劉禪)에게 〈출사표〉를 올렸다. 《古文眞寶 後集 卷1 出師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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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산 어른의 만사 挽羅尼山丈 【김익성, 자는 유응(裕應)이며 광산 사람으로, 고을의 성서에 거주하였다, 광해군 때 과거공부를 그만두고 시를 짓고 술을 마시는 것으로 즐거움을 삼았다.】사람들은 생전이 귀하다지만 人也生前貴공은 돌아가신 뒤에 영예롭네 公惟死後榮사 씨 집안의 쌍벽을 하찮게 여기고 謝家雙璧賤순호의 팔룡도 가볍게 여겼지 荀戶八龍輕땅은 시서의 차례를 덮었고 地閉詩書秩하늘은 예의의 밝음을 감췄다네 天慳禮義明평생 충과 효로 행동하셨으니 百年忠孝事바람이 백양79)에 소리 내어 하소연한다네 風訴白楊聲 【金益成, 字裕應, 光山人, 居州之城西. 光海朝, 廢科, 詩酒自娛.】人也生前貴, 公惟死後榮.謝家雙璧賤, 荀戶八龍輕.地閉詩書秩, 天慳禮義明.百年忠孝事, 風訴白楊聲. 백양 백양(白楊)은 무덤을 가리킨다. 도잠(陶潛)의 〈만가시(輓歌詩)〉에 "황량한 풀은 어이 그리 아득한가, 백양나무 또한 쓸쓸하기만 하네."라고 하였다. 《陶靖節集 卷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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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사하역을 떠나며 早發沙河 옛말에 사신길 걸음마다 풍광 좋다는데여기 오니 변방 시름 가을 들어 슬프구나마음 슬프니 관산곡283) 짓지 마소황성에 도착하여 따로 시 지으리 舊說西遊逐步奇此來邊思入秋悲傷心莫作關山曲行到皇州別有詩 관산곡(關山曲) 한(漢)나라 악부(樂府)의 횡취곡(橫吹曲) 이름인 관산월(關山月)로, 대부분 이별을 가슴 아파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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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강녀의 망부석284) 姜女石 장성 끝나는 곳에 바위 우뚝 솟아 있으니돌성은 무너졌어도 한은 아직 이어지네정위 새로 변할 수 있다면이제부터 동해를 곧장 메우련만285) 秦城盡處石巍然石爛城崩恨尙綿可使化爲精衛鳥東溟從此便成塡 맹강녀의 망부석 진(秦)나라 때 범칠랑(范七郞)이 만리장성을 쌓으러 부역을 갔다. 그 아내 맹강(孟姜)이 겨울옷을 지어 남편을 찾아갔는데, 남편이 이미 죽은 뒤였으므로 맹강이 성 밑에서 곡을 하다가 망부석이 되었다고 한다. 《敦煌曲子詞集 擣練子》 정위……메우련만 정위(精衛)는 신화에 나오는 물새로, 염제씨(炎帝氏)의 작은 딸인 여와(女娃)가 동해에 놀다가 빠져 죽은 화신이라고 전해진다. 이 새는 원한이 사무쳐 서산(西山)의 나무와 돌을 물어다 동해를 메운다고 한다. 《山海經 北山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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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잃다 2수 失題 【二首】 지난번 2수를 올려 성대한 칭찬을 지나치게 받았고, 또 3수를 차운하여 올리니 남이 자신 을 칭찬하는 말을 듣고서 겸사로 받아들이는 도리가 아닌 듯하다.수심 풀어주는 건 순임금 음악뿐이 아니니352)변무하는 오늘 드날리는 옥음 보겠구나이로써 태양은 두루 비춰준다는 것 알겠으니외진 절벽에 오랜 응달 있다고 믿지 않네쟁그랑 종고 소리 금슬 소리와 섞여도명철한 군주 삿된 소리 듣지 않으시네봉황과 금수 춤추는 것 모두 예삿일이요단지 저물녘까지 정사를 논할 뿐이라 前呈二首過蒙盛褒, 又次三首以呈, 恐非聞人譽已承之以謙之道也。解慍非惟舜鼓琴辨誣今覩玉揚音從知白日無偏照不信窮崖有老陰鍾鼓鏗鏘雜瑟琴明君不聽左高音鳳儀獸舞渾閑事只把都兪到夕陰 걱정……아니니 순(舜) 임금의 〈남풍가(南風歌)〉 에 "훈훈한 남쪽 바람이여, 우리 백성의 수심을 풀어 주기를.[南風之薰兮, 可以解吾民之慍兮.]"라고 한 것을 인용한 것이다. 《禮記 樂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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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서로 사람을 보내며 送人關西 관서까지 천 리 먼 길 아득하니시든 풀 쓸쓸한 구름 시야 가득 가을이라그대 이별한 뒤에 자주 돌아볼 줄 알겠으니밝은 달밤에 홀로 어느 누각에 오르려나 關西千里路悠悠衰草寒雲滿目秋知君別後頻回首明月獨登何處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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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백당의 〈천추절〉 시51)에 차운하다 次虛白堂千秋節韻 계인52)이 파루(罷漏)를 외치자 궐문 열리니꽃 밑에 용깃발이 새벽 바람에 나부낀다백관이 찬 칼과 패옥 성대하니 그 광채 햇살에 번쩍이고금위군의 창 부딪히니 그 기개 무지개처럼 뻗었네봄이 집집마다 재촉하여 수양버들 푸르르고은혜가 천관에 두루 미쳐 취한 얼굴 붉어라외람되이 경하의 반열에 낀 못난 이 몸 부끄러우니감히 충심을 기울여 숭산에서처럼 송축할 수 있을거나53) 鷄人唱罷闢金宮花底龍旌颭曉風釰佩繽紛光耀日羽林磨戞氣成虹春催萬戶垂楊綠恩浹千官醉面紅猥厠賀班慚薄劣敢傾丹悃祝如嵩 허백당의 천추절 시 허백당(虛白堂)은 성현(成俔, 1439~1504)의 호로, 성현은 본관이 창녕(昌寧), 자가 경숙(磬叔)이다. 〈천추절〉 시는 《허백당시집》 권11 〈맹추 3일에 문화전에 나아가 천추절을 하례하다[孟秋三日, 詣文華殿, 賀千秋節]〉 시를 가리킨다. 문화전은 북경 자금성 내의 전각으로 황제의 편전과 경연 장소로 사용되었다. 계인 새벽을 알리는 일을 관장하는 벼슬아치를 말한다. 계인은 원래 주(周)나라 관직 이름으로, 국가에서 큰 의식을 거행할 때에 새벽을 알리며 백관을 깨워 일으키는 일을 관장했는데, 뒤에는 궁중의 물시계를 관리하는 사람을 일컫게 되었다. 《周禮 春官 雞人》 숭산에서처럼……있을거나 군주를 위해 송축한다는 뜻이다. 한 무제(漢武帝)가 숭산에 올랐을 때 이졸(吏卒)들이 세 번 만세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는 고사가 있다. 《漢書 武帝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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