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華啣如對淸範 感荷匪淺 而重之以長腰從此寒廚起烟 僕僕罔知攸謝耳 將何以圖報耶然而有書不答 似或爲玉上點瑕 致意如何 餘只祝省體增福 寶眷淸榮不備禮 二月卄二日宗生殷卿拜殷卿曾是小字也 今則以正名通用 勿誅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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謹審宵環侍餘湯候萬旺 不任憧憧 族生無擾爲幸耳 就悚貴親患症勢를 探問ᄒᆞᆫ즉風熱餘毒으로 仍作肺風ᄒᆞ야 火炎爍金所致이니 金石之材로 專治즉 終不祛根 而衰世之境에 血氣腐敗은勿論 而骨節麻痹ᄒᆞ리니 甚非老病治療之法也라 內外順和之劑를 服用ᄒᆞ시여야 一月之內에 火降而風自退云云ᄒᆞ니 族生誼同一室에 不得不忠告ᄒᆞ오니 以 貴下純孝之誠으로 或可諒燭耶 如有意問 則專奇於鄙之所在鹿洞齋內爲望 餘不備候禮十月六日 族生埰畯二拜【피봉】〈前面〉日谷大邨宅盧軫永氏宅親展〈後面〉封 池漢面鹿洞里留謹函新名月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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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봉_앞면)朝鮮 全南 光州郡 本村面 日谷里盧軫永氏 侍座下親展(피봉_뒷면)大阪市 東成區 大今里町五日六, 金賢植方.一月十一日 金熙道 呈.(簡紙)今春間相謝後, 暫息久阻, 悵慕益切. 謹伏未審雪寒,侍中氣體候隨時一向萬康,孫兒別無故, 閤內諸節幸無大損乎? 仰慰溸伏慕區區, 不任下琮之至.戚弟伏蒙遠念之德澤, 客地食眠無恙, 是幸何達矣. 就伏白, 弟此地到着事, 男兒靑春顯明時代風情, 隨時學識目的爲料. 須客地形便不及境遇, 每事皆皆浪貝, 果勿責言, 如何如何. 仰達則時回下萬千大望耳. 餘續后, 謹不備謝上.戊辰十二月一日, 戚弟 金熙道 再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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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봉_앞면)光州郡 本村面 日谷里盧軫永 氏 侍座下(피봉_뒷면)全南 木浦府▣▣▣盧大蓮 家內 盧文永(簡紙)拜晤於焉日數矣. 伏詢春府叔主氣力萬安, 而曁兄侍體候連得康寧, 一門大小一安, 幼孫善茁, 伏溸且祝.族弟客程寢食, 賴此族丈大蓮氏之厚護, 無異於在家也. 且趙氏婚談事, 萬萬緊囑於大蓮, 則數次躬往詳探其機, 快不去意, 姑爲企待云耳. 日後爲不爲間事實詳達矣. 以此諒之伏望耳. 餘謹不備候上.戊辰四月十一日, 族弟 文永 再拜.今月十八日婚定日, 想必乖戾矣.(夾紙)稱托說一, 以新郞準齡高隆之意稱托云.一, 趙處士無男一女, 家事無托之說稱托云.一, 大都港口女子, 當此于歸之境, 則無留於僻鄕窮村之意稱托云.一, 以宮合不通之說稱托云.以上諸般稱托姑舍, 而大蓮族丈之說, 姑爲企待云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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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봉_앞면)日谷里盧軫永氏宅(피봉_뒷면)東台里朴泰慶 呈(簡紙)謹未審日間侍中體候康健, 而家內均安, 仰溸之區區. 生 姑依前樣耳. 就悚於吾所關条에 對하야 五日內其於히 進謁ᄒᆞ기로ᄒᆞ여던이 事不如意ᄒᆞ와 未爲實行ᄒᆞ오이 罪悶不勝矣. 然而三週日間이면 其於히 納上ᄒᆞ것신이 如此히 容恕ᄒᆞ시요. 餘不備白.戊辰旧三月八日, 生 朴泰慶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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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婚書)伏惟仲春尊體百福仰溯規規就親事旣承頷可感荷良深玆以星帖仰呈耳 謹宣伏惟尊察 謹拜上狀甲子二月初六日廣州安孝珏 再拜(皮封)謹拜上狀鄭生員 下執事 謹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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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양상화(楊祥和) 혼서(婚書) 고문서-서간통고류-혼서 楊祥和 鄭生員 광주 민종기 (재)한국학호남진흥원 갑진년 11월 9일 신랑측인 양상화가 신부측에 보낸 혼서 갑진년 11월 9일 신랑측인 양상화가 신부측인 정생원댁에 보낸 혼서이다. 주요내용은 신랑의 사주를 적어 보내니 속히 성례(成禮)하는 것이 어떠하겠냐는 내용이다. 혼인하기로 결정하면 신랑측에서 사주와 예단을 신부 집에 보내는데 이를 납채(納采)라고 한다. 사주단자는 신랑의 생년월일시(生年月日時)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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伏惟至冱尊體動止萬重仰溯規規就親事旣蒙盛諾謹修剛議玆以私家之柱仰呈耳從速成禮如何餘謹宣伏惟尊照 謹拜上狀甲辰至月初九日淸州楊祥和 再拜(皮封)謹拜謝上狀鄭生員 下執事 謹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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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簡札)阻仰政勞 謹問端陽天氣體上万旺 遙馳葭溯無容菲忱 生近以丹祟 跨朔呌囈 今雖免危 蘇完無期 悶人悶人 節摺壹柄 忘畧汗呈 或可俯領否 餘不備 上乙未五一日 生 李載亮 拜(皮封)謹候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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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년 헌소(憲昭) 간찰(簡札)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憲昭 광주 민종기 (재)한국학호남진흥원 무○년 10월 6일에 헌소가 상대방의 안부를 묻고, 자신은 병들고 쇠한 상태가 날로 심해지고 있으나 자신을 찾아오는 친구가 있다면 정신이 곱절로 맑아지고 지기가 쾌활해질 것이라는 내용 등을 전한 간찰 무○년 10월 6일에 헌소가 상대방의 안부를 묻고, 자신은 병들고 쇠한 상태가 날로 심해지고 있으나 자신을 찾아오는 친구가 있다면 정신이 곱절로 맑아지고 지기(志氣)가 쾌활해질 것이라는 내용 등을 전한 간찰이다. 지난번에 상대방의 진영(鎭營) 편에 안부편지를 부쳤으니 아마도 필시 읽어보셨을 것이라는 내용, 요즈음 고요히 조섭하고 있는 체후가 연이어 평안하신지 안부를 묻는 내용, 자신은 병들고 쇠약한 상태가 날로 심해져 선정에 든 늙은 승려가 되었으나 자신을 찾아오는 친구가 있다면 바둑판을 마주하고 응변(應變)하여 정신이 곱절로 맑아지고 지기가 쾌활해져 곧 젊은이가 될 것이므로 이를 노익장이라 할 만 하니 매우 우습다는 내용, 정(鄭) 씨 친구가 상대방 쪽으로 간다는 소식을 듣고 이에 몇 자 적어 안부를 묻는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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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簡札)吾先生使此無可言者 面諭書示 伏惶萬萬 未知何如而所謝者也 然姑舍僣越 敢將一言而上 將命者亦聽之 或有試納乎 燾相當此叔季 必意於秉正黜私之域 執几從之 讀書之月餘 未精於㴠泳操存 有恐其荒失之 及天環之運 不復萬事 重庭之大欠中 前程之天 恾然成晦 幸期櫛翔之復 兩眼開花雖然 一邊有憂世之歎 而無救末流之術 不知如何 而猶以有一杯水 救一車薪之火 況如荒誕浮虛之說乎 願將後天之晴 一有得見明鑑之月 緣是下諒焉 餘在明日之趨達 故不備 上 統希氣體候幸復春風上和氣 而與下率有無憂之地丙辰十一月二十四日 門下生 鄭燾相 謹謝上白雪夜違○命 不進於提撕門 而謹構鳴吠音竹風細動牗雪月高晴天孤念悠悠線向其北雁傳臘月夜 門下生 鄭燾相 再拜稿上(皮封)內洞齊 先生主 軒屛下 入納水閣里 謹謝上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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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 여양(汝陽) 간찰(簡札)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汝陽 朴碩士 광주 민종기 (재)한국학호남진흥원 을사년 9월 7일에 축동에 거주하는 종구 여양이 청영에 객살이 중인 박 석사에게 혼사는 어떻게 하기로 정하였는지를 묻고, 자신의 부친과 수십 년 동안 깊은 교분을 맺고 있는 경주 옥산서원의 이진 어른의 방문에 관한 내용 등을 전한 간찰 을사년 9월 7일에 축동(畜洞)에 거주하는 종구(從舅) 여양이 청영(靑榮)에 객살이 중인 박 석사(朴碩士)에게 혼사(婚事)는 어떻게 하기로 정하였는지를 묻고, 자신의 부친과 수십 년 동안 깊은 교분을 맺고 있는 경주 옥산서원(玉山書院)의 이진(李鎭) 어른의 방문에 관한 내용 등을 전한 간찰이다. 지난달 20일에 관편(官便)을 통해 상대방에게 부친 편지는 이미 받아봤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 뒤로 한달이 지났다는 내용, 서리 내리는 9월에 객살이 중인 상대방과 주인장의 안부가 편안한지 묻는 내용, 상대방 어머니의 종형제인 자신의 어버이 모시고 지내는 상황은 여전히 편안하고, 위아래 여러 집안도 모두 잘 지내고 있어 다행이지만 과거시험은 또 낙방을 면치 못했으니 어찌 이리 운의 막힘이 심한지 크게 탄식스럽다는 내용, 혼사는 어떻게 하기로 정하였는지, 이달에 이미 올라왔다면 대사를 완료시켰을 것이니 잘 헤아려서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내용, 경주 옥산서원의 이진 어른은 자신의 부친과 수십 년 동안 깊은 교분을 맺은 관계로 이번 과거시험 행차에 몸소 방문하여 자신의 집에 머물렀는데 마침 청읍(靑邑)에 일이 있어 한 차례 나아가 탐문하려고 했다가 상대방이 지나가다 들른다고 하여 이렇게 편지를 부친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 축동은 서울시 중구 북창동에 있던 마을로, 조선시대에 가축을 기르는 일을 맡아보던 관아인 사축서(司畜署)가 있어 사축섯골이라 하였는데, 이를 한자명으로 사축동 또는 축동이라 한 데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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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현(安秉鉉) 간찰(簡札)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安秉鉉 盧軫永 광주 민종기 (재)한국학호남진흥원 안병현(安秉鉉)이 노진영(盧軫永)에게 미곡(米穀)의 만주(滿洲) 수출건에 대해 총독부의 정책을 알려주는 내용의 간찰 모년 5월 24일에 서울에 거주하는 안병현(安秉鉉)이 전남 광주의 노진영(盧軫永)에게 보낸 간찰이다. 상대방으로부터 편지를 받고 그동안 답장이 지연되어 매우 미안하였다고 하고, 자신은 그사이 가슴 통증으로 연일 바깥출입을 못했다고 근황을 알렸다. 상대방의 조회(照會) 건으로 알아보았더니 미곡(米穀)을 만주(滿洲)로 수출하는 것은 근래 만주정부에서 미곡 수입을 통제할 필요가 있어서 정부에서 모조리 매점(買占)을 하기 때문에 별 이익이 없고, 미곡을 북중국으로 수출하는 것은 큰 이익이 있지만 조건을 구비한 사람에게만 제한적으로 수출을 허가하고 있다고 하면서 구비 조건을 알려주었다. 조건은 첫째, 천진(天津)이나 북경(北京) 등지의 주재영사관이 증명해 준 해당 지역의 미곡상(米穀商)으로, 영사관 증명을 첨부하여 조선총독부에 지원서를 제출한 경우, 둘째 위의 증명이 있는 미곡상으로부터 몇 만 석(石)을 송부하여 달라는 주문을 받은 사람에게 조선총독부에서 허가할 가능성이 있고, 위의 조건을 충족했더라도 반드시 허가를 해주는 것도 아니라는 상황을 전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상해(上海) 거류민단과 한구(漢口) 거류민단 측으로부터 이 증명을 첨부하여 총독부에 지원서를 제출한 것이 수백만석이지만 모두 불허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중국인이 원하는 대로 무제한 수출을 허가할 경우 조선 내부 식량문제가 큰 타격을 받을 우려가 있으므로 농상무성(農商務省)에서 수출금지방침을 수립하고 외무성(外務省)에서 최소범위의 조건을 만든 것이라는 자세한 설명도 추가하였다. 그리고 수신자 측에서 만일 생각이 있다면 천진이나 북경 두 곳에 영사관 증명을 가진 미곡상인과 연결하여 몇 만 석 주문을 상대방 명의로 받으면 본부(本府)와의 교섭은 자신이 해드리겠다고 하였다. 그리고 가능한 통로들을 알려주면서 이러한 정책들은 비밀스런 것이니 절대 비밀을 지켜달라는 말도 덧붙였고, 주선이 필요하면 회답하여 달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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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봉_앞면)光州郡 芝山面 日谷理盧軫永 殿(피봉_뒷면)鳳山精舍(簡紙)仰惟臘沍貴體上萬旺, 仰祝仰祝耳. 就鳳山精舍出義金額與土地及賭租未濟分整理事, 昨年以來數回通知, 而尙且遲緩, 似有反喪其本義. 故如是更告, 則雖某樣今歲內期於結末, 俾無整理上葛藤如何. 最急者今春買受畓土八斗落代債務約四百圓也整理件也. 當初信此未濟額, 而如右淂債矣. 如是遷延度了, 則此將奈何. 雖得未安左右回 示之地,千萬大望耳. 餘竢回 音, 不備書禮.甲戌臘月初一日, 鳳山精舍 李載春任漹宰劉秉龜李會春朴夏炯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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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봉_앞면)光州 芝山面 日谷里盧軫永 殿(피봉_뒷면)光州鄕校[赤色正方印: 儒林隨鄕案修正所印](簡紙)春事將暮體上衛重, 遠溯且頌. 第以本鄕儒林隨行案修整事, 旣爲屢度會議于本校, 僉議循同,期於修整者, 而鄕論符及于貴座, 而未知尊意之如何. 故玆以仰瀆, 來四月七日往參于本校,印否間, 以完大事爲之, 仰冀仰冀.餘萬, 非面難究. 不備禮.乙亥三月二十七日, 奇琮燮,朴夏淸,柳永善,朴暹東,高光璉 二拜.[赤色正方印: 儒林隨鄕案修正所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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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봉)狀上盧 生員 蘇海 座前鄭淳文 謹封(簡紙)鄭淳文金貳圓, 燭貳匣, 北魚壹隊.右伏蒙尊慈, 以淳文族兄雷淵公違世,特賜賻儀, 下誠不任哀感之至. 謹具狀上謝, 謹狀.甲戌八月初五日, 鄭淳文 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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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광주향교(光州鄕校) 서간(書簡)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光州鄕校 盧軫永 光州隨鄕國修之所印 2顆(3.8x3.8) 광주 민종기 (재)한국학호남진흥원 HIKS_Z999_99_A00849_001 1935년 3월 27일에 광주향교의 기종섭 등 5명이 노진영에게 향교안의 수정을 위하여 의견을 표명하기 위한 회의에 참석해 주기를 바란다는 내용으로 보낸 서간. 1935년 3월 27일, 광주향교(光州鄕校)의 기종섭(奇琮燮) 등 5명이 노진영(盧軫永)에게 향교안(鄕校案)의 수정(修整)을 위하여 의견을 표명하기 위한 회의에 참석해 주기를 바란다는 내용으로 보낸 서간이다. 저무는 봄에 상대의 안부를 묻고 본향(本鄕, 광주)의 유림(儒林) 수행안(隨行案)을 수정(修整)하는 일에 대해 언급했다. 이 일로 이미 여러 번 광주향교에서 회의를 했고, 여러분의 동의로 기어이 수정하게 되었다는 것, 그러나 향론(鄕論)을 귀하인 상대에게 알렸지만 그 의견을 알 수 없기에 이와 같이 한다며, 오는 4월 7일에 광주향교에 참석해주셔서 인정하든, 하지 않든 간에 뜻을 표현하여 대사(大事)를 완성할 수 있게 해 주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발신자는 기종섭(奇琮燮), 박하청(朴夏淸), 유영선(柳永善), 박섬동(朴暹東), 고광련(高光璉) 총5인이다. 발신자 중 유영선(柳永善, 1893~1961)의 본관은 고흥(高興), 자는 희경(禧卿), 호는 현곡(玄谷)이다. 아버지는 유기춘(柳基春)이며, 어머니는 광주이씨(廣州李氏) 이병현(李秉賢)의 딸이다. 1904년에 스승 간재(艮齋) 전우(田愚)의 문하에 들어가 20여 년을 수학하고, 선생의 사후 강학활동과 학문을 계승한 유학자이다. 1924년 고향에 돌아와 현곡정사(玄谷精舍)를 건립하고 후진 교육에 전념하여 많은 영재를 배출시켰다. 학문적으로는 한말의 심성론(心性論)에 있어서 주리론(主理論)의 입장을 비판하고, 성(性)은 스승이요 심(心)은 제자라는 '성사심제(性師心弟)' 즉 성존심비설(性尊心卑說)을 제창한 전우의 핵심적 학설을 강조하여 철저히 계승 발전시켰다. 또 성리설과 학문론을 체계적으로 분류 정리하여 『간재성리유선(艮齋性理類選)』을 편집하였다. 예학에도 합리적인 절충을 수행하여 『예의관보(禮疑管補)』와 『사례제요(四禮提要)』를 편찬하였으며, 예설은 광범한 호응을 얻기도 했다. 그는 스승의 사후 고창에 용암사(龍巖祠)를 건립하고 전우의 영정을 봉안하였는데, 그 후 이 용암사에 배향되었다. 편저로는 『담화연원록(潭華淵源錄)』·『구산풍아(臼山風雅)』·『오륜시편(五倫詩編)』·『규범요감(閨範要鑑)』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현곡집(玄谷集)』 32권 16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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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簡札)向於○貴鎭便付候 想必○入覽矣 伊后月累虧節已變 更詢比來靜養體宇 連護萬重仰溸區區 不任頂禱 弟狀病衰日甚 作一老頭佗〖陀〗入定僧而有知舊來訪 則對棋局應變 精神倍淸 志氣快闊 便作少年人 此可謂益壯者哉 好呵好呵 聞鄭友作那中之行 故玆付數字探候不備禮戊陽初六 弟 憲昭 拜拜(皮封)謹上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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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簡札)庭杏岸柳 忽見春光 懷故人 尤不可忘而際玆滿幅情翰 俾開如結 旣慰且感 不欲釋手 矧謹審辰下體居晏重 尤何等欣祝之至 弟業欲往歸果已得由於舊伯丈而結之作伕 還之作納 皆係歉民生死所關也 若以此付之他手 而乃曰吾所不知 則亦非五載玉山爲官 近民之道 故尙此未發而安之 今晦來初 則可能勘歸矣老兄書中 若有棄我之意 而不肯與我言別 是亦情外也諒之如何 萬萬非書可盡 不備 上謝甲二旬二 病老漢 敢不名 拜拜(皮封)玉山仁叟兄 靜座 執事平湖 謹候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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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 이헌구(李憲九) 혼서(婚書) 고문서-서간통고류-혼서 李憲九 査頓 광주 민종기 (재)한국학호남진흥원 기해년 3월 6일에 신부측인 이헌구가 신랑측에 보낸 혼서 기해년 3월 6일에 신부측인 이헌구(李憲九)가 신랑측에 보낸 혼서이다. 혼인이 약속되었으므로 연길을 보내니 의제(衣製)를 알려달라는 내용이다. 신부집에서 허혼편지나 전갈이 오면 신랑집에서는 신랑의 사주와 납채문을 써서 보내고, 신부집에서는 사주단자를 받으면, 신랑 신부의 운세를 가늠해보고 혼례날짜를 택하여 신랑측에 통지한다. 이것을 연길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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