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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재의 원운을 부기하다 附德哉韻 사기가 무지개처럼 뻗쳐 북쪽 변방에 빛나니위엄이 이미 퍼져 남만86)을 복종시켰네성안의 혼백은 시퍼런 칼에 노닐고다리 위 암수 새는 백두산에 날아오르네날쌘 기병이 어지러이 따르고 사냥개는 -원문 1자 결락-조각배는 멀리서 저물녘에 돌아오네인연 따라 매양 시 읊느라 괴로워했으니도리어 우습구나, 이내 삶 잠시도 한가롭지 않은 것이 兵氣成虹耀北關威稜已播服南蠻城中魂魄遊靑釰梁上雌雄掣白山輕騎亂從田犬【缺】片帆遙趁夕陽還隨緣每被吟詩苦却笑吾生暫不閒 남만 남쪽 지방의 오랑캐라는 말로, 여기서는 일본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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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차운하되, 수구에는 운자를 쓰지 않다 再次 不用首韻 이번에 마천령 밖으로 가니시중대와 원수대184) 있다오밥 짓는 연기 예로부터 남쪽으로 통했으니봄빛이 어찌 북쪽 변방에 이른 적 없으랴세류에 군영 열었으니 적을 물리친 이 누구인가185)낙매곡 피리로 부니 향기 나지 않네186)무심히 오고가는 것 내 우스우니옛일에 감회 일고 이별이 슬퍼 애간장만 끊어지네 此去磨天大嶺外侍中元帥有臺隍人烟從古通南國春色何曾到北荒細柳開營誰却敵落梅吹笛未聞香等閒來往吾堪笑感舊傷離秪斷腸 시중대와 원수대 시중대(侍中臺)는 함경북도 북청(北靑)에 있는 누대이고, 원수대(元帥臺)는 함경북도 학포현(鶴浦縣)에 있는 누대이다. 세류에……누구인가 세류영(細柳營)의 고사를 인용한 것이다. 한 문제(漢文帝) 때 흉노가 침범하자 이를 물리치기 위해 주아부(周亞夫)가 세류(細柳)에 주둔했는데, 문제가 시찰을 왔을 때 군령(軍令)이 없다는 이유로 황제의 출입을 제지할 정도로 군율(軍律)이 엄격했다. 이후 군율이 엄격한 군영이라는 뜻에서, 군영을 세류영 또는 유영(柳營)이라 하였다. 《史記 絳侯周勃世家 周亞夫》 낙매곡……않네 매화가 떨어져 향기가 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낙매곡은 한나라 때 적곡(笛曲)에 〈매화락(梅花落)〉으로, 당나라 이백(李白)의 시에 "황학루 위에서 옥젓대를 부니, 강성 오월에 매화가 떨어지는구나.[黃鶴樓上吹玉笛, 江城五月落梅花.]"라고 하였다. 《李太白文集 卷20 與史郞中飮聽黃鶴樓上吹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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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계 부사의 시에 차운하다 次江界韻 높은 누대에 고금의 시름 다하지 않으니중화와 오랑캐 나누는 한 줄기 강 흐르네청해정은 만리 밖에서 불어 온 바람을 맞고백두산엔 천년토록 녹지 않는 눈 쌓여 있네장군은 본래 튼튼한 장성을 믿는데지사는 오히려 나라를 근심하네멀리 바라보니 도성 그 어디에 있는가구중궁궐에서 어전 젓가락 빌려 아뢸 길 없네187) 高樓不盡古今愁漢虜橫分一水流靑海亭臨風萬里白頭山戴雪千秋將軍自倚長城壯志士猶爲大國憂遙望日邊何處是九重無路借前籌 구중궁궐에……없네 임금 앞에서 계책을 아뢸 길이 없다는 뜻이다. 한 고조(漢高祖)가 식사하는 도중에 장량(張良)이 밖에서 들어와 배알을 하자 유방이 역생(酈生)의 말을 들려 주며 의견을 묻자, 장량이 "신이 앞에 있는 젓가락을 가지고 대왕을 위해 계책을 세워 보겠습니다.[臣請借前箸, 爲大王籌之.]"라고 하였다. 《史記 留侯世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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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길의 원운을 부기하다 附柳寅吉韻 뜬 세상의 공명이야 어찌 기약할 수 있으랴벼슬살이에 도리어 운수 유독 사나웠네동해의 구름 다 걷히니 큰 파도 드넓고남쪽 지역엔 산 많으니 서신이 더디네지난 일은 사람을 괴롭혀 꿈속에 자주 생각나고이별의 슬픔이 늙음을 재촉함은 단지 마음으로만 알 뿐잠에서 깬 뒤 고요히 앉았노라니 얽매이는 것 전혀 없으니종이에 가득한 태수117)의 시를 한가로이 보노라 浮世功名詎可期一官還覺數偏奇東溟雲盡鯨濤闊南國山多鴈信遲往事惱人頻夢想離愁催老只心知睡餘淸坐渾無累閒看盈牋太守詩 태수 안변 부사인 정문부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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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시에 다시 차운하다 復用前韻 온갖 물결 모여들어 오고 또 오니넓고 깊이 포용하는 것 어찌도 그리 드넓은가황금새와 옥토끼198)가 동서로 보이고교실과 용궁이 차례로 열렸네신기루 때때로 생동하는 그림처럼 나타나고큰 파도 청천벽력처럼 몰아치지 않는 날이 없네봉래산199) 직녀는 허무한 데 길을 가리키고200)방사는 선약 찾아 떠나서 돌아오지 않는구나201) 萬派朝宗來復來廣淵包納一何恢金烏玉兔東西見蛟室龍宮次第開蜃氣有時爲活畵鯨波無日不晴雷蓬菜指点虛無路方士求仙去未回 황금새와 옥토끼 해와 달을 가리킨다. 봉래산 대본에는 '蓬菜'로 되어 있는데, 문맥에 의거하여 '菜'를 '萊'로 바로잡아 번역하였다. 봉래산……가리키고 당나라 두보(杜甫)의 〈송공소보사병귀유강동겸정이백(送孔巢父謝病歸游江東兼呈李白)〉 시에 "봉래산의 직녀가 구름 수레를 돌려서, 허무한 데를 가리켜 귀로를 인도하네.[蓬萊織女回雲車, 指點虛無引歸路.]"라고 하였다. 방사는……않는구나 진 시황(秦始皇) 때에 방사(方士)인 서불(徐巿) 등이 바다 가운데에 있는 삼신산(三神山)에 들어가 불사약(不死藥)을 구하기 위해 들어갔다는 고사가 있다. 《史記 秦始皇本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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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만에서 어떤 사람의 시에 차운하다 龍灣次人韻 북극의 하늘 황제의 궁궐 바라보니만방이 뒤미처 하례하며 앞을 다투네반년 동안 부절 가지고 명의 사절로 가니팔월에 사행 길 올라 신선이 된 듯하여라구중의 높다란 대궐 구름 속에 멀고노래자의 색동옷302)은 꿈속에도 선명하누나장유는 바로 남아의 일이라평소 백 편 지으려는 생각을 저버리지 않으리라 瞻望皇居北極天萬邦追賀共爭先半年持節充觀國八月乘槎擬化仙魏闕九重雲裡逈萊衣五色夢中鮮壯遊自是男兒事不負平生誦百篇 노래자의 색동옷 춘추 시대 초(楚)나라 사람인 노래자(老萊子)는 효성으로 어버이를 섬기어, 일흔 살의 나이에도 색동옷을 입고 어린아이의 놀이를 하며 어버이를 기쁘게 하였다고 한다. 《小學 稽古》 먼 타향에서도 부모를 잊지 못하는 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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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 감사를 전송하며 홍 동지의 시에 차운하다 奉別咸鏡監司次洪同知韻 병들어 누우매 성문에서 전별할 길이 없으니작은 종이에 다만 그대에게 시를 적어 주노라교화 받들어 마침내 민풍이 순화됨을 보고군사 계책은 모름지기 국세를 드높였네오늘 떠나고 남은 이 검은 수염 하얗게 되나지난날 자취는 백두산에 남아 있구나스스로 불쌍하니 늙고 졸렬한 나는 끝내 어디에 쓰겠는가외진 시골에 평범하게 사는 것도 또한 성은이어라 臥病無由餞郭門小牋惟有贈君言承宣會見民風化籌策須令國勢尊此日去留靑鬢改曩時蹤跡白山存自憐衰拙終何用窮巷平居亦聖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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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산41)에서 황지천의 시에 차운하다 택당 이식 長德山次黃芝川韻【澤堂 李植】 일찍이 이 곳에서 오랑캐 군대 격파했으니관북에서 누구의 공을 제일로 논하는가지금까지 기로들은 대수42)를 사모하니변방의 요기는 언제쯤 깨끗해지려나장덕산은 바로 정문부가 왜적을 격파한 곳으로, 중흥(中興)한 이래로 이 승리와 견줄만한 것이 없었다. 그러나 당시에 그에 대한 포상이 없었고 뒤에도 전술한 자가 없었는데, 다만 황지천이 정공에게 준 시의 내용으로 조금이나마 실상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曾於此地破蠻軍關北誰論第一勳耆老至今思大樹塞門何日淨妖氛長德山, 卽鄭文孚破賊處, 中興以來, 未有此捷比, 而當時沒其賞, 後亦無人傳述, 獨黃芝川贈鄭公詩曰云云, 稍爲得實云。 장덕산(長德山) 길주성 동쪽 5리쯤 되는 곳에 있다. 1592년 9월 19일에 정문부가 길주에 주둔하고 있는 왜적을 유경천(柳擎天)·고경민(高敬民) 등과 함께 크게 깨뜨렸다. 《農圃集 年譜》 대수(大樹) 군을 통솔하고 지휘하는 우두머리를 이르는 말이다. 후한 광무제 때의 장군 풍이(風異)가 겸손하여 자신의 공을 드러내지 않고 혼자 큰 나무 밑에 물러가 있었으므로, 사람들이 '대수장군(大樹將軍)'이라고 일컬으며 칭송했다는 고사가 있다. 《後漢書 卷17 馮異列傳》 여기서는 농포 정문부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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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을 방문했는데 만나지 못해 시를 남기다 訪金生不遇留詩 지붕 위 까마귀도 좋거늘8) 屋上烏猶好하물며 소나무 아래에서 만나 동자임에랴 況逢松下童동자야 나의 뜻을 전해다오 童乎傳我意밝은 달이 낚시터에 떴다고 明月釣臺中 屋上烏猶好, 況逢松下童.童乎傳我意, 明月釣臺中. 지붕 위 까마귀도 좋거늘 나덕명과 김생은 일찍이 매우 친한 사이였다는 말이다. 원문의 '옥상오(屋上烏)'는 지붕 위의 까마귀라는 말로, 강태공(姜太公)이 "사람을 사랑하는 경우 그 사랑이 지붕 위의 까마귀에까지 미치고, 사람을 미워하는 경우 그 미움이 마을 모퉁이의 바람벽에까지 미친다.〔愛人者, 兼其屋上之烏, 不愛人者, 及其胥餘.〕"라고 한 데서 유래하였다. 《尙書大傳 大戰》 두보(杜甫)의 〈봉증사홍이사장(奉贈射洪李四丈)〉에도 "장인의 지붕 위에 까마귀가 있는데, 사람이 좋으니 까마귀도 좋네요.〔丈人屋上烏, 人好烏亦好.〕"라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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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 치는 밤에 사람이 돌아오다 風雪夜歸人 눈 가득한 황량한 마을 지나는 이 드문데개 한 마리 어찌하여 사립문 향해 짖는가참으로 알겠구나, 산 뒤편에 매화꽃 피어계우가 꽃구경 갔다 밤중에 돌아온 것임을 雪滿荒村過者稀如何一犬吠雲扉定知山後梅花發溪友尋香冒夜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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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운하다 【나덕명】 次韻 【德明】 산자락 누각에서 노성사람 얼굴 보고 놀라 山樓驚見魯城面그리움을 말하고자 밤에 잠도 잊었노라 欲道相思無夜眠정신없이 속마음을 아직 반도 못 폈는데 忽忽不曾開一半붉은 해는 어느덧 새벽노을이 되었구나 紅輪已輾曙霞邊 山樓驚見魯城面, 欲道相思無夜眠.忽忽不曾開一半, 紅輪已輾曙霞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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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충의에게 보냄 又贈韓忠義 쇠약한 채 병이 들자 아픔을 참기 어려워 支離疾病難堪苦산자락 누각에 올라가 기대어 저녁 바람 쐰다 徙倚山樓納晩風해 지자 골짝 어두워 분간하기 어려운데 日暮洞幽看未辨어찌 알았을까 내방한 이가 바로 한충의인 걸 豈知來訪是韓公 支離疾病難堪苦, 徙倚山樓納晩風.日暮洞幽看未辨, 豈知來訪是韓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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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의 동문 阿山東門 북쪽으로 용황255)에 이천 리를 달려가니일찍이 별천지가 있는 줄 알지 못했네청산은 전쟁과 아무 상관 없으니안개 낀 강물결을 길이 바다로 내보내누나 北走龍荒二千里不曾知有別乾坤靑山不管干戈事長送烟波出海門 용황(龍荒) 용(龍)은 흉노족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용성(龍城)을 가리키고, 황(荒)은 멀리 떨어진 변방이라는 뜻의 황복(荒服)을 가리키는 말로, 북쪽 오랑캐가 출몰하는 지역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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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탑사 누각256)에 오르다 이하 42수는 연행 때 지은 것이다.257) 登白塔寺樓【以下四十二首燕行時作】 높은 열두 난간258) 공중에 기대있으니누각에 올라 동서남북 바라보노라나그네 길 삼천 리 하늘로 이어지고고향은 만겹 구름 저편에 있누나 十二危欄倚半空登臨南北更西東天連客路三千里雲隔鄕山一萬重 백탑사 누각 백탑사(白塔寺)는 요양성(遼陽城)에 있는 절로, 옛 이름은 광우사(廣祐寺)이다. 백탑사에 망경루(望京樓)라는 누각이 있다. 이하……것이다 정문부는 1610년(광해군2)에 사은부사(謝恩副使)가 되어 북경에 다녀왔다. 열두 난간 굽이가 많은 거대한 누각을 형용하는 말로 흔히 사용된다. 송나라 장선(張先)의 〈접련화(蝶戀花)〉 시에 "누각 위 동풍에 봄이 얕지 않으니, 열두 난간에 진종일 주렴이 걷혔어라.[樓上東風春不淺, 十二闌干, 盡日珠簾捲.]"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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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렬사에서 옛일을 생각하다 김시걸 彰烈祠感古【金時傑】 강개하게 슬피 노래하는 나그네바로 여기 창렬사에 찾아왔네변민은 의리 사모할 줄 알고학사는 거의한 사실 기억하네몸은 장성의 태양이 되었으니당시 절막108)에서 넋 불러오네제향109)하는 이곳이 고향이니노송은 세한의 자태 갖고 있네 慷慨悲歌客來尋彰烈祠邊民知慕義學士記興師身作長城日魂招絶漠時苾芬仍故里松老歲寒姿 절막(絶漠) 극변(極邊)으로, 삭막한 북쪽 변방을 말한다. 필분(苾芬) 향기 나는 제수(祭需)로써 제향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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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렬사에서 종조 외재 선생의 시에 삼가 차운하다 2수 이기진 彰烈祠敬次從祖畏齋先生韻【二首 李箕鎭】 어찌 명예 구하려 성심으로 나라 지켰나군자가 ­원문 1자 결락­110) 영원히 명성 세웠네어란리 안쪽에 자리한 창렬사 와보니공효가 간성보다 나음을 확실히 알았네양세의 남긴 향기 이 고을에 부쳤으니111)촉룡의 은미한 뜻 어찌 잊을 수 있나천년 뒤 태산과 달이 없어질 때까지무계 호숫가의 촉룡서당을 비춰주리 誠心衛國豈求名君子揚□永樹聲禦亂里中彰烈廟定知功效勝干城兩世遺芬寄此鄕燭龍微意詎能忘祗應千載砥山月分照武溪湖上堂 원문 1자 결락 원문은 '揚□'이다. '揚'은 원문의 문제로 번역하지 않았다. 양세의……부쳤으니 양세는 택당(澤堂) 이식(李植)과 외재(畏齋) 이단하(李端夏)를 말한다. 택당은 정문부의 공훈을 국사에 자세히 기록하였고, 외재는 북평사가 되어 정문부의 공렬을 채집하고 사당 세울 것을 발의하였다. 《農圃集 年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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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관 방회연 자리에서 제독 정인귀의 시에 차운하여 장원을 했던 방백 윤두수18)에게 바치다 【정해년(1587) 7월에 쓰다.】 錦城舘榜會宴席次鄭提督仁貴韻呈壯元尹方伯斗壽 【丁亥七月】 상공의 온화한 기운이 사람들 감화시키니 相公和氣便薰人향에 머금고 기쁨 받들자 정신 맑아지도다 飮馥承歡足暢神삼십여 년 만에 이런 모임 이루니 三十年餘成此會백발이 꽃자리 비추는 모습 애틋하구나 各憐華髮照花茵 相公和氣便薰人, 飮馥承歡足暢神.三十年餘成此會, 各憐華髮照花茵. 윤두수 1533~1601. 1590년 종계변무(宗系辨誣)의 공으로 광국공신 2등에 책록되고, 건저(建儲) 문제로 서인 정철이 화를 입자 이에 연루되어 회령(會寧) 등에 유배되기도 하였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기용되어 선조를 호종하여 어영대장이 되었고, 우의정 좌의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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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시에 차운하다 嚴君次韻 재루에서 비 개인 뒤 술 단지를 여니 齋樓雨後一樽開뜬 산 기운이 푸른 괴목을 에워싸네 正是浮嵐捲翠槐비갠 풍경 눈에 들어오니 끊임없이 읊조리고 霽景入眸吟不盡거문고 타며 천 잔 술 기울기에 딱 알맞네 鳴琴端合倒千杯 齋樓雨後一樽開, 正是浮嵐捲翠槐.霽景入眸吟不盡, 鳴琴端合倒千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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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曉起 나비가 된 장주는 훨훨 날아22) 蝴蝶爲周翩翩然황제와 복희의 앞을 오가네 去來黃帝伏羲前닭이 울어 인간사 들을까 두렵거늘 鷄鳴怕聽人間事산속 아내를 불러 깨워 돈 있나 묻네 喚起山妻問有錢 蝴蝶爲周翩翩然, 去來黃帝伏羲前.鷄鳴怕聽人間事, 喚起山妻問有錢. 나비가 …… 날아 《장자》 제물론(齊物論)에 "일찍이 장주가 꿈에 나비가 되어, 기뻐하며 훨훨 나는 것이 분명 나비였는데, …… 이윽고 깨어보니 깜짝 놀란 모습의 장주가 분명하였다. 그래서 장주가 꿈에 나비가 된 것인지, 나비가 꿈에 장주가 된 것인지를 알 수 없었다.〔昔者莊周夢爲胡蝶 栩栩然胡蝶也 …… 俄然覺 則蘧蘧然周也 不知周之夢爲胡蝶與 胡蝶之夢爲周與〕"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원문의 '翩翩(편편)'에 '아마도 허(栩) 자의 오류인 듯하다.〔恐栩字之誤〕'라는 소주가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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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과 술을 마쳤는데 모정에 이르니 취하다 飮僧酒到茅亭醉 사찰에서 죽엽주 술통을 다 비우고 傾盡梵宮竹葉樽깊은 밤 달빛 따라 강촌에 이르렀네 夜深隨月到江村흰 갈매기와 좋은 경치에서 함께 자는데 白鷗同宿風煙裡하늘가35) 요란한 파도 소리 베개를 에워싸네 天上潮聲繞枕喧 傾盡梵宮竹葉樽, 夜深隨月到江村.白鷗同宿風煙裡, 天上潮聲繞枕喧. 시냇가 원문의 '천(天)' 아래에 "아마도 천(川) 자의 오류인 듯하다.〔恐川字之誤〕"라는 소주가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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