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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임신) 十五日 壬申 -현익군탄(玄黓涒灘)-. 맑음. 【玄黓涒灘】。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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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정묘) 十一日 丁卯 -강어단알(彊圉單閼)-. 흐림. 밤에 서리가 내렸다. 【彊圉單閼】。 陰。夜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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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무진) 十二日 戊辰 -저옹집서-. 흐림. 밤새 바람이 불었다. 【著雍執徐】。陰。終夜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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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기사) 十三日 己巳 -저옹대황락(著雍大荒落)-. 조금 맑음. 〈명분설(名分說)〉을 지었다. 집에 돌아왔다.〈명분설〉천지 만물은 태극(太極) 가운데에서 나와서 각각의 도기(道器)가 있다. 도(道)란 태극이 유행하는 리(理)요, 기(器)란 태극이 물을 이루게 하는 기(氣)이다. 이 때문에 하늘에는 하늘의 도기가 있고, 땅에는 땅의 도기(道器)가 있으며, 사람에게는 사람의 도기(道器)가 있고, 사물에는 사물의 도기(道器)가 있다. 가장 신령스런 것은 성인이니, 천지에 참여하여 삼재가 되고 천지 만물의 이름을 정한다. 천지가 아니면 성인을 낳을 수 없고, 성인이 아니면 천지가 세워질 수 없는 것이다.복희씨(伏羲氏)129)가 처음으로 팔괘를 그으니, 한 터럭도 자기 뜻이 아니고, 천지 자연(自然)의 수(數)로 인한 것이다. 선천(先天)의 횡도(橫道)를 살펴보면 하나의 태극이 양의(兩儀)를 낳고 양의는 사상(四象)을 낳고, 사상은 팔괘(八卦)를 낳는다. 팔괘는 16을 낳고, 16은 32를 낳으며, 32는 64를 낳는다. 인하고 거듭하여 매번 18변(十八變)을 해서 괘를 이루고,130) 4천 9백효131)가 무궁함에 이르러서 각기 조리의 명명함이 있게 되었다. 또 사황씨(四皇氏)에게 명하여 서계(書契)132)를 짓고 사물에 응하게 하였다.우리 부자에 이르러서 《주역》을 찬하기를 "하늘은 높고 땅은 낮으니 건괘와 곤괘가 정해지고, 낮고 높음이 베풀어지니 귀한 자와 천한 자가 자리가 매겨졌다. 동(動)과 정(靜)에 일정함이 있고 강(剛)과 유(柔)가 결단난다. 일은 끼리끼리 모이고, 물은 유로 나뉘어지며 명분이 분명하였다."133)라고 하였다. 삼가 생각건대 진실로 총명한 자가 임금이 되니,134)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다우며, 아비는 아비답고 자식은 자식다우며, 남편은 남편답고 부인은 부인다우며, 형은 형답고 동생은 동생다운 것이135) 모두 천리 가운데에서 온 것이 분명하다. 비록 그럴지라도 하늘은 음양오행으로서 만물을 낳아 끝없이 운행하여, 차고 비며 사그라지고 불어나며 흥하고 쇠함이 있게 되고, 태고의 세상 사람들은 순박함과 무위(無爲)로서 다스렸다.복희(伏羲)씨 이래로 사람과 사물이 점차 번성하여 정교(政敎)가 비로소 흥하게 되었다. 헌원(軒轅)의 세상 때는 음을 누르고 양을 북돋았으며, 병기를 사용하였다. 전욱(顓頊)136)은 그것을 받아 백성과 신을 구별하였으며, 당우(唐虞, 요순시대)가 흥기했을 때는 요는 천신(天神)과 같아 공경하여 밝게 살피고 재주와 도덕이 있어서 진실로 그 중을 잡으니, 또한 다스리지 않아도 다스려졌다. 순임금이 요임금의 선위를 이어받아 '인심은 위태하고 도심은 미세하니, 오직 정밀하고 일관되게 하여 그 중도(中道)를 진실로 잡아야 한다.'는 것으로 더하여 사흉(四凶)137)을 벌하고 팔원(八元)138)을 거용하여 부정척사(扶正斥邪, 정도를 부축하고 사특함을 내침)를 하고 천하를 안정되게 하였다. 부자가 만대토록 심학 연원의 주가 되니, 전악(典樂)과 사도(司徒)의 관직이 설치되게 되었다. 대우(大禹)는 물을 평정하고 땅을 안정시켜 백성을 살게 하였고, 성탕(成湯)과 문왕 무왕은 중을 세우고 표준을 세웠으며[建中建極], 돌이켜서 성(誠)을 세우니, 주례(周禮)가 이 도를 밝히지 않음이 없다.공자는 주나라가 쇠퇴할 때 태어나서 군사(君師)의 지위를 얻어 그 정사(政事)를 행할 수 없었지만, 가르침을 집대성하여 《시경》과 《서경》을 산정하고, 예악(禮樂)을 정하였으며, 《춘추》를 닦아서 왕도를 높이고 패도를 물리쳐 난신적자(亂臣賊子)가 그 이름에서 달아나지 못하게 했다. 임금은 임금으로, 신하는 신하로, 아버지는 아버지로, 자식은 자식으로, 요임금은 요임금으로, 걸왕은 걸왕으로, 순임금은 순임금으로, 도척(盜跖)은 도척으로, 사람은 사람으로, 금수는 금수로, 하(夏)는 하로, 이(夷)는 이로, 천지간에 이름을 정한 것이 이와 같이 절엄하였으며, 거처하는 궁실도 또한 명분이 있었다. 술업(術業)을 공부하는 것도 또한 명분이 있었다. 【著雍大荒落】。微陽。著〈名分說〉。還巢。名分說。天地萬物。 自太極中來。 而各有道器。道者。 太極流行之理也。 器者。 太極成物之氣也。是以天有天之道器。 地有地之道器。 人有人之道器。 物有物之道器。最靈者。 聖人也。 參天地爲三才。 定名天地萬物。非天地。 聖人不生。 非聖人。 天地不立。伏羲氏始劃八卦。 無一毫自意也。 因天地自然之數也。觀先天橫圖。 則一太極生兩儀。 兩儀生四象。 四象生八卦。 八卦生十六。 十六生三十二。 三十二生六十四。 因以重之。 每十八變而成卦。 四千九百爻。 至於無窮。 各有條理之命名。又命四皇氏造書契應事物。而至於吾夫子贊《易》曰。 "天尊地卑。 乾坤定矣。卑高以陳。 貴賤位矣。動靜有常。 剛柔斷矣。方以類聚。 物以群分。 名分著矣。" 切想。 亶聰明作元后。 君君臣臣。 父父子子。 夫夫婦婦。 兄兄弟弟。 皆從天理中來也。 明矣。雖然。 天以陰陽五行化生萬物。 運行無端。 有盈虛消息。 興亡盛衰。 而太古之世人。 以淳朴無爲以治。伏羲以來。 人物漸盛。 政敎始興。軒轅之世。 抑陰扶陽。 習用干戈。顓頊之受。 辨別民神。唐虞之興。 堯如天神。 欽明文思。 允執厥中。 亦無爲以治。舜繼堯禪。 加以'人心惟危。 道心愈微。 惟精惟一。 允執厥中'。 誅四凶擧八元。 扶正斥邪。 定天下。父子爲萬世心學淵源之主。 典樂之官。 司徒之職。 所由設也。大禹平水土定民居。 成湯文武。 建中建極。 而反之倳誠。 周禮無非明此道也。孔子生于周衰。 不得君師之位以行其政。 敎集大成。 而刪《詩》《書》。 定禮樂。 修《春秋》。 尊王黜伯。 亂臣賊子。 不逃其名。君則君。 臣則臣。 父則父。 子則子。堯則堯。 桀則桀。 舜則舜。 跖則跖。人則人。 禽獸則禽獸。 夏則夏。 夷則夷。天地間定名。 如是切嚴。 所居宮室。 亦有名分焉。所學術業。 亦有名分焉。 복희씨(伏羲氏) 고대 전설상의 삼황 중 한 사람으로서, 백성에게 농경·목축·어로 등을 가르치고 팔괘를 만들었다고 한다. 매번 …… 이루고 《주역》 〈계사전 상(繋辭傳上)〉에, "네 번 경영하여 역을 이루고, 18번 변하여 괘를 이룬다.[四營而成易, 十有八變而成卦.]"라고 하였다. 4천 9백효 본문에는 4천 9백효로 되어 있으나, 64괘×64괘=4,096괘이다 서계(書契) 글자로 사물을 나타내는 부호이다. 하늘은 …… 분명하였다 《주역》 〈계사전 상(繫辭傳上)〉에 나온다. 진실로 …… 임금이 되니 《서경》 〈태서 상(泰誓上)〉에 "천지는 만물의 부모요, 사람은 만물의 영장이다. 이 가운데에서 진실로 총명한 사람이 임금이 되니, 임금은 곧 백성의 부모가 되는 것이다.[惟天地萬物父母, 惟人萬物之靈, 亶聰明作元后, 元后作民父母.]"라고 하였다. 임금은 …… 것이 《주역》의 〈가인괘(家人卦)〉에 나오는 말이다. 전욱(顓頊) 중국 고대 전설상의 제왕인 오제(五帝) 중의 한 사람으로, 황제(黃帝)의 손자라고 한다. 처음 고양(高陽)이라는 곳에 나라를 세웠기 때문에 고양씨(高陽氏)라고 불렸다. 사흉(四凶) 《서경ㆍ순전》에 "공공(共工)을 유주(幽州)에 유배하고, 환도(驩兜)를 숭산에 안치하고, 삼묘(三苗)를 삼위(三危)로 몰아내고, 곤(鯀)을 우산(羽山)에 가두어 네 사람을 죄주니, 천하가 모두 복종하였다."라고 하였다. 팔원(八元) 고대 전설 가운데 있는 여덟 명의 재자(才子)를 말한다. 여기에서 원(元) 선(善)의 뜻이다. 《좌전ㆍ문공(文公)》 18년에는 "고신씨(高辛氏)에게 재자(才子) 8인이 있으니, 곧 백분(伯奮)ㆍ중감(仲堪)ㆍ숙헌(叔獻)ㆍ계중(季仲)ㆍ백호(伯虎)ㆍ중웅(仲熊)ㆍ숙표(叔豹)ㆍ계리(季貍) 등이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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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신해) 二十五日 辛亥 맑음. 능주(陵州) 백암리(白巖里)에 사는 문아사(文雅士)가 와서 선대의 세덕을 기렸는데, 남평 문씨 강성군의 휘는 익점(益漸)이고 호는 삼우당(三憂堂)이다. 대개 삼우(三憂)란 것은 종사와 나라를 진흥시키지 못할까 걱정이고, 성학(聖學)을 전하지 못할까 걱정이며, 정도(正道)를 세우지 못할까 걱정함이다. 陽。陵州白巖里文雅士來。誦先世德。 文氏南平江城君諱益漸。 號三憂堂。盖三憂者。 憂以宗國不振。 憂以聖學不傳。 憂以正道不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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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정묘) 十一日 丁卯 맑음. 정조대왕이 의암서원(義岩書院)52)에 하사한 오경(五經)을 공경히 살펴보았다. 陽。奉審正廟賜義岩書院五經。 의암서원(義岩書院) 조선 선조 때 전라도 담양에 건립한 서원이다. 1668년(현종 9)에 사액되었으며 유희춘(柳希春)을 배향하였다. 1868년(고종 5)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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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계사) 十五日 癸巳 맑음. 집에 돌아왔다. 오늘 밤에 월식이 있었는데 손자가 묻길, "어떤 것이 달을 먹나요?"라고 하기에 내가 응답하길, "해가 그것을 먹는단다."라고 했다. 손자가 "그렇다면 달도 해를 먹나요?"라고 물어서 내가 "그렇단다."라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손녀가 옆에 있다가 묻길, "그렇다면 천옹(天翁)은 왜 그렇게 못하도록 하지 않나요?"라고 물어서 내가 응답하길, "끝내는 시켜서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말해주었다. 陽。還巢。是夜月蝕。 孫兒問。 "何者食月?" 余應之曰。 "日以食之。" 孫曰。 "然則月亦食日?" 余答曰。 "然。" 孫女在傍問之曰。 "然則天翁何不敎以不然?" 余應之。 "終使之不然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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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신해) 三日 辛亥 흐림. 덕진동(德振洞)108)에 성묘하기 위해 조기섭(趙驥燮)과 함께 갔다. 이날 집으로 돌아왔다. 陰。省楸德振洞。 趙驥燮同臨。是日還巢。 덕진동(德振洞) 담양군 금성면 덕진동을 말하며, 생부의 묘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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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병인) 十八日 丙寅 다음날 연화동(蓮花洞)을 지나다가 문장(門長) 재순(在舜)씨의 궤연(几筵)에 곡한 후 물러나와 목암(穆菴)의 궤연에 곡하고 장동으로 돌아왔다. 문상하러 가면서 대산(大山) 족친 지곡(芝谷)댁을 방문했지만 만나지 못하고 물러나 종가(宗家)에서 놀다가 날이 저물어 객사로 돌아왔다. 翌日過蓮花洞。 哭門長在舜氏几筵。 退哭穆菴几筵。 還章洞。問喪次去。 訪大山族芝谷宅。 不遇而退遊宗家。 竟日歸旅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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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계축) 二十一日 癸丑 맑음. 금산리(金山里)41)에 사는 주서 정해두(鄭海斗)씨가 왔다. 陽。金山里鄭奏書海斗氏來。 금산리(金山里) 전남 곡성군 입면 금산리를 이른다. 금산은 金山에서 琴山으로 한자표기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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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신유) 三日 辛酉 맑음. 오늘 지기(知己) 2~3인과 보룡(普龍)184)에 놀러 갔다가 돌아왔다. 陽。是日也。 與二三知己。 遊普龍以還。 보룡(普龍) 장성군 황룡면(黃龍面) 아곡리(阿谷里)에 있는 보룡산(普龍山)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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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경자) 二十三日 庚子 맑음. 계정(桂庭) 민충정공(閔忠正公) 영환(泳煥)의 〈혈죽도(血竹圖)〉를 공경히 살펴보았다.114) 하나 둘, 두세 개씩 9개의 뿌리와 8개의 줄기가 있고, 15개의 가지와 35개의 잎이 들쭉날쭉하면서도 고르게 오른쪽으로 누워있는 모습이 쇄락(洒落)하여 일반 대나무와 다름을 알겠다. 陽。奉審桂庭閔忠正公泳煥血竹圖。一二二三。 九本八幹。 十五枝三五葉。 參差均平偃右。 洒落。 知凡竹異。 원문에 '逢審'으로 되어있어 '奉審'으로 바로 잡아 번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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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무신) 初一日 戊申 맑음. 다시 유희(柳羲)129)댁에 돌아오는 길에 송혁모(宋赫模) 댁을 거쳤고 장전(長田)130)에 사는 이승희(李承禧)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졌다. 陽。復還柳羲宅。 路經宋赫模宅。 遇長田李承禧。 談話而分。 유희(柳羲) 유희적(柳羲迪, 1874~1942)을 말한 듯하다. 유희적의 자는 윤문(允文), 호는 기암(冀巖), 본관은 선산이다. 미암 유희춘의 후손으로, 장동에 살았으며, 송사 기우만(奇宇萬)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장전(長田) 창평군 가면 장전리로, 현재 담양군 창평면 장화리 장전 마을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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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갑인) 二十九日 甲寅 맑음. 미암선생 재실56)에 들어가 고적(古蹟)을 열람하였다. 陽。入眉巖先生齋室。 閱覽古蹟。 미암선생 재실 미암 선생의 재실은 현재 담양군 대덕면 장동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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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경오) 十六日 庚午 맑음. 바람과 잔뜩 낀 구름이 나의 서쪽 교외로부터 왔다.57) 밤에 비가 잠깐 내렸다. 陽。風密雲自我西郊。 夜雨暫下。 바람 …… 왔다 ≪주역≫ 〈소축괘(小畜卦)〉에 "구름만 잔뜩 끼고 비가 내리지 않으니 나의 서쪽 교외에서부터 왔기 때문이다.[密雲不雨, 自我西郊.]"라는 구절이 있다. 구름만 잔뜩 끼고 비를 이루지 못한 것은 문왕이 동쪽으로 가지 못하고 오히려 음방인 서쪽의 유리옥에 갇혀 있기 때문이라는 비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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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갑오) 十四日 甲午 -알봉돈장(閼逢敦牂)-. 절반은 흐리고 절반은 맑음. 비가 지나감. 【閼逢敦牂】。半陰半陽。雨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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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을미) 十五日 乙未 -전몽협흡(旃蒙協洽)-. 흐림. 잠깐 비가 내렸다. 【旃蒙協洽】。陰。乍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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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병신) 十六日 丙申 -유조군탄(柔兆涒灘)-. 【柔兆涒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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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경인) 十一日 庚寅 -상장섭제(上章攝提)-. 맑음. 【上章攝提】。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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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기미) 二日 己未 -도유협흡(屠維協洽)-. 맑음. 【屠維協洽】。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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