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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병진) 二十四日 丙辰 맑음. 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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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정사) 二十五日 丁巳 맑음. 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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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무오) 二十六日 戊午 맑음. 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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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기미) 二十七日 己未 맑음. 동쪽에서 우레소리가 들리고 때맞은 비가 올 조짐이 있었다. 옥과 하청(下靑)43)에 사는 전재형(全在衡) -본관은 천안(天安), 자는 평부(平夫)-이 옆에서 독서 하다가 말이 간재 노인(艮齋老人, 전우)의 시에 미쳤다.돌아가 구함에 성사(性師)가 있고(歸求有性師)겸허하게 받는 것은 심제(心弟)로 말미암네(虛受由心弟)이 이치는 오묘하여 남음이 없으니(斯理妙無餘)모름지기 철저히 궁구함에 달렸다네(在須窮到底)어린 아이에게 자라배[鱉腹]44) 증상이 있어 약을 써서 다스렸는데 그것을 기록해둔다.영신단(靈神丹)인삼(人蔘) 1돈 5푼[分]해분(海粉) 1돈건칠(乾柒)사군자(使君子)45)현호색(玄胡索)홍령사(紅靈砂)46)황단(黃丹)47) 각 7푼(分)위의 것들을 고운 가루로 만들어 빈속에 복용한다. 5푼쭝[分重]씩 곡정수(穀精水)48)에 타서 복용하기를 6~7달을 계속한다. 陽。有東方雷聲。 時雨之象。玉果下靑全在衡【天安人】。 字平夫。 在傍讀書。 語及艮老詩。歸求有性師。 虛受由心弟。 斯理妙無餘。 在須窮到底。有小兒鱉腹。 和劑記之。靈神丹人蔘 一戔五分海粉 一戔乾柒使君子玄胡索紅靈砂黃丹 各七分右。 細末空心服。五分重式。 穀精水調服。 連用六七朔。 하청(下靑) 곡성군 화면 연화리 하청마을로, 현재는 곡성군 오산면 연화리에 해당함. 자라배[鱉腹] '별복(鱉腹)'이라고도 부르는 이것은 어린아이에게 생기는 병의 하나로, '지라'가 부어 뱃속에 자라(鱉) 모양의 멍울이 생기며, 열이 심하게 올랐다 내렸다 하여 몸이 점차 쇠약해 지는 병이다. '별학(鱉虐)', '복학(腹虐)', '지벌거지'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사군자(使君子) 인도가 원산지이며, 중국 남부와 열대지방에서 자라고 있다. 사군자란 말은 중국의 어느 지방에서 곽사군(郭使君)이라는 사람이 이 약 하나로 어린아이의 질환을 많이 치료하였다고 하여 후세의 의가가 붙인 것이다. 홍영사(紅靈砂) 수은과 유황을 섞어 가열하여 만든 약으로, 그 섞은 비율에 따라 영사(靈砂), 이기사(二氣砂), 홍영사 등으로 불린다. 황단(黃丹) 납을 가공하여 만든 약재. 전간(癲癎), 경계(驚悸) 따위에 쓰인다. 곡정수(穀精水) 밥물. 밥을 지을 때 쌀 따위의 양에 맞추어 솥이나 냄비에 붓는 물. 또는 밥이 끓을 때 넘쳐흐르는 걸쭉한 물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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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을축) 二日 乙丑 흐림. 밤에 눈이 내림. 陰。夜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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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병인) 三日 丙寅 밤에 눈이 옴. 흐림. 夜雪。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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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정묘) 四日 丁卯 흐림. 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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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무진) 五日 戊辰 맑음. 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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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갑자) 二日 甲子 집으로 돌아왔다. 길을 돌아 연화동(蓮花洞)의 이승희(李承熙) -자는 지오(止五), 호는 목암(穆菴)- 댁에 들어갔다. ≪주서백선(朱書百選)≫을 보았다. 주부자가 양지인(楊志仁)에게 답한 편지에 "요컨대 이(理)라는 글자는 유무(有無)로 논해서는 안 된다. (이는) 천지가 아직 생겨나지 않았을 때도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라고 하였다. 還巢。路轉入於蓮花洞李承熙。 字止五。 號穆菴宅。看 ≪朱書百選≫。朱夫子答楊志仁書。 "要之理之一字。 不可以有無論。未有天地之時。 便已如此了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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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을축) 三日 乙丑 맑음. 간노(艮老, 전우)의 시에 차운하여 짓다.성은 천명을 받아 스승이 되고(性爲受命師)심은 가르침 받드는 제자라네(心是承敎弟)생지이지(生而知之) 이하52)의 재주는(生知以下才)도문학53)을 해야하네(道問學來底) 陽。用艮老韻。性爲受命師。 心是承敎弟。 生知以下才。 道問學來底。 생이지지(生而知之) ≪중용장구(中庸章句)≫에 "어떤 이는 태어나면서부터 저절로 알고, 어떤 이는 배워서 알고, 또 어떤 이는 많은 노력을 한 뒤에야 안다.[或生而知之, 或學而知之, 或困而知之.]"라는 말이 있다. 도문학(道問學) ≪중용장구(中庸章句)≫ 제27장에 "군자는 덕성을 존숭하고 학문을 연구한다.[君子尊德性而道問學]"라는 말이 나온다. 도문학은 학문을 익히는 것이며 존덕성(尊德性)은 인간의 덕성을 높이는 것으로, 도문학 공부는 지(知)에, 존덕성 공부는 행(行)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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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임인) 二十日 壬寅 -현익섭제(玄黓攝提)-. 잠깐 비가 오다가 잠깐 개고 잠깐 개다가 잠깐 비가 내림. 또 잠깐 갬. 【玄黓攝提】。乍雨乍晴。 乍晴乍雨。 又乍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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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을사) 二十三日 乙巳 -전몽대황락(旃蒙大荒落)-. 갬. 【旃蒙大荒落】。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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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계묘) 二十二日 癸卯 흐리고 간간이 비. 陰間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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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갑진) 二十三日 甲辰 [내용없음] [내용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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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을사) 二十四日 乙巳 -전몽대황락(旃蒙大荒落)-. 갬. 【旃蒙大荒落】。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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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병오) 二十五日 丙午 -유조돈장(柔兆敦牂)-. 맑음. 【柔兆敦牂】。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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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임인) 二十二日 壬寅 -현익섭제(玄黓攝提)-. 맑음. 【玄黓攝提】。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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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계묘) 二十三日 癸卯 -소양단알(昭陽單閼)-. 맑음. 근래의 박람회라는 것은 '서리(黍離)71)'시의 뜻을 알지 못하는가? 경원보씨(慶源輔氏)는 말하기를 "천왕(天王)으로서 이적(夷狄)에게 부림을 당하는 것은 천지의 큰 변괴이고, 중국의 큰 수치이며, 동주(東周)의 신자(臣子)들의 큰 원수이다. 문왕과 무왕, 성왕, 강왕의 종묘가 모두 기장 밭이 되었으니, 듣는 자는 마땅히 눈물을 흘릴 것이다. 마음은 흔들려서 차마 떠나지 못하는데, 하늘은 유유하여 나를 알지 못하는구나. 능히 주나라를 민망하게 여겨 시를 짓는 자는 일행 중에 대부 외에는 다른 사람이 없구나."라고 하였다. 【昭陽單閼】。陽。 近日博覽會者。 不知黍離詩之意乎? 慶源輔氏曰。 "天王而役於夷狄。 天地之大變。 中國之大恥。 東周臣子之大讐也。文武成康之宗廟而盡爲禾黍。 聞者當流涕矣。心搖搖而不忍去。 天悠悠而不我知。能爲閔周之詩者。 一行役大夫之外。 無人也。" 서리(黍離) 《시경》 〈왕풍(王風)〉의 편명인데, 동주(東周)의 대부(大夫)가 행역(行役)을 나가는 길에 이미 멸망한 서주(西周)의 옛 도읍인 호경(鎬京)을 지나가다가 옛 궁실과 종묘가 폐허로 변한 채 메기장과 잡초만이 우거진 것을 보고 비감에 젖어 탄식하며 부른 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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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갑오) 三日 甲午 맑음. 가서(家書)를 부쳤다. 陽。寄家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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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을축) 六日 乙丑 맑음. 밤에 눈이 왔다. 陽。夜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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