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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계축) 二十五日 癸丑 흐림. 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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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경신) 初吉日 庚申 맑다가 흐리고 눈. 공자께서 "하늘에는 음양이 있고, 땅에는 강유(剛柔)가 있으며, 사람에게는 인의가 있다."라고 하신 말을 깊이 생각해보니, 음양은 기(氣)이고, 강유는 질(質)이며, 인의는 도(道)이다. 陽而陰雪。孔子曰 "天有陰陽。 地有剛柔。 人有仁義。" 切想。 陰陽氣也。 剛柔質也。 仁義道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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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신유) 二日 辛酉 맑음. 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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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임술) 三日 壬戌 맑음. 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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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계해) 四日 癸亥 맑음. 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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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二十一日 ○비가 내렸다. 비를 무릅쓰고 일찍 출발하였다. 광양 읍내에 이르러 아침을 먹었다. 오리정(五里亭) 객점에 이르러 잠시 쉬고 나서 자인(子仁)이 사는 마을을 물으니 주막에서 멀지 않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일행과 헤어져 양곡(良谷)의 자인 집을 찾아갔다. 자인은 과연 집에 있었다. 극구 만류하기에 그대로 유숙하였다. ○雨。 冒雨早發。 抵光陽邑內朝飯。 至五里亭店, 暫憩後, 問子仁所居村, 則自幕不遠云。 故與同行分袂, 尋求良谷子仁家。 子仁果在, 而堅挽, 故仍留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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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임진) 二十九日 壬辰 흐림. 쌀값이 너무 올랐다. 매 냥 당 겨우 2되 5홉을 주는 것에 그쳐, 어쩔 수 없이 오십 명에게만 주고 파하였다. 계곡(稧穀, 곗쌀)은 문성칠(文成七)과 정대옥(程大玉)이 이름을 불러 분급하니, 지극히 공평하고 시끄러움이 없었으므로 기록한다. 陰。米價太高。 每兩頭纔給二升五合。 不得已罷給五十名。稧穀。 文成七程大玉呼名分給。 至公無擾。 故記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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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경인) 二十七日 庚寅 약간 맑음. 〈계사전(繫辭傳)〉의 '창왕찰래(彰往察來)'19)를 보았는데, 성괘(成卦)20)를 미루어 감을 알아서 길흉이 장차 올 것을 징험한다. 微陽。看〈繫辭〉彰往察來。 知得推成卦去。 驗吉凶之將來者也。 창왕찰래(彰往察來) 지난 일을 분명하게 밝혀서 미래의 득실을 살핀다는 의미이다. ≪주역(周易)≫ 〈계사 하(繫辭下)〉에 나오는 말로 "역은 지난 것을 드러내고 올 것을 보여 주며, 은미한 것을 드러내고 숨겨진 것을 밝혀 준다.[夫易, 彰往而察來, 而微顯闡幽]"라고 하였다. 성괘(成卦) 괘를 형성해가는 법. 효(爻)에는 양효(陽爻)와 음효(陰爻)가 있으니, 이것을 양의(兩儀)라고 하며, 양의에 양효와 음효를 각각 하나씩 더하여 2개의 효로 이루어졌을 때 사상(四象)이 되고, 3개의 효로 이루어졌을 때 팔괘(八卦)인 소성괘(小成卦)가 된다. 소성괘가 겹쳐 6개의 효로 이루어진 것을 대성괘(大成卦)라고 하는데, 괘의 수가 64개이고 효의 수가 384개이다. 대성괘를 겹쳐 12개의 효로 이루어지면 그 괘의 수가 4096개가 된다. 이렇듯 양효와 음효가 변화하여 괘를 형성해 가는 과정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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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정사) 二十五日 丁巳 흐림. 비가 개었다.〈삼가 사산재 원운시에 차운하다(謹次泗山齋元韻)〉사산에 사당 세워 천시를 받드니(泗山立廟奉天時)부자의 밝은 영령 때맞추어 강림하리라118)(夫子明靈降不遲)의물은 삼한의 사신 돌아갈 때와 같고(儀物惟同韓使返)전장은 이에 노성에서 옮겨온 것이라네(典章粤自魯城移)도가 국가에 전함은 두 이치가 없고(道傳家國無二致)선비가 풍천119)에 감동함은 시에 능해서가 아니네(士感風泉未能詩)사문의 일맥이 지금 여기에 있으니(斯文一脈今玆在)그 무리를 일깨워 갈 바를 알게 하네(有覺其徒所向知) 陰。雨霽。謹次泗山齋元韻泗山立廟奉天時。夫子明靈降不遲。儀物惟同韓使返。典章粤自魯城移。道傳家國無二致。士感風泉未能詩。斯文一脈今玆在。有覺其徒所向知。 때맞추어 강림하리라 ≪시경≫ 〈상송(商頌)・장발(長發)〉에 "하늘의 명이 어기지 않아 탕왕에 이르러 천심과 가지런하시니 탕왕이 때에 맞추어 강림하사 성명하고 공경함이 날로 상승하였네.[帝命不違, 至于湯齊, 湯降不遲, 聖敬日躋]"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풍천(風泉) 풍천은 곧 비풍 하천(匪風下泉)의 약칭이다. 비풍은 ≪시경(詩經)≫ 〈회풍(檜風〉의 편명인데, 이 시는 주(周)나라의 왕업(王業)이 쇠망해 가는 것을 보고 어진 사람이 이를 탄식하여 부른 노래이고, 하천은 ≪시경≫ 〈조풍(曹風〉의 편명인데, 이 시 또한 주나라 왕실이 쇠망해 감에 따라 조나라 같은 작은 나라가 점점 살기가 어려워지므로 이를 한탄하여 노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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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병술) 二十三日 丙戌 흐리고 비. 陰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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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임진) 二十九日 壬辰 맑음. 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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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三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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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병술) 二十四日 丙戌 맑음. 일두선생(一蠹先生)89)시가 ≪현주집(玄洲集)≫90)에 보인다.냇버들 바람에 나부껴 가벼이 한들거리니(風蒲獵獵弄輕柔)사월의 화개동은 벌써 보리 가을이 되었네(四月花開麥已秋)두류산 천만 봉을 두루 다 유람하고(看盡頭流千萬疊)외로운 배 띄우러 또 큰 강가로 내려가네(孤舟又下大江洲) 陽。一蠹先生詩。 見 ≪玄洲集≫。風蒲獵獵弄輕柔。 四月花開麥已秋。 看盡頭流千萬疊。 孤舟又下大江洲。 일두선생(一蠹先生) 정여창(鄭汝昌, 1450~1504)을 말한다. 자는 백욱(伯勗), 시호는 문헌(文獻)이다. 김종직의 문인(門人)으로 일찍이 지리산에 들어가 학문을 닦았고, 성종 연간에 진사시(進士試) 및 문과에 급제하여 검열(檢閱)을 거쳐 시강원 설서(侍講院說書), 안음 현감(安陰縣監) 등을 역임하였다. 뒤에 1498년(연산군 4) 무오사화 때 김종직의 일파로 몰려 종성(鍾城)에 유배되었고, 죽은 뒤 갑자사화(甲子士禍) 때 부관참시(剖棺斬屍)되었다. 문묘(文廟)에 배향(配享)되었다. 위 시는 현재 남아있는 정여창의 유일한 시이다. 현주집(玄洲集) 이소한(李昭漢, 1598~1645)의 문집을 말한다. 자는 도장(道章)으로, 아버지 월사(月沙), 형 백주(白洲)와 함께 중국 송나라의 삼소(三蘇)에 비길 만한 인물로 꼽혔다. 원 시[風蒲獵獵弄輕柔, 五月花開麥已秋, 看盡頭流千萬疊, 扁舟又下大江流.]와는 약간의 출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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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계사) 初一日 癸巳 맑음. 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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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갑오) 二日 甲午 맑음. 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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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갑신) 二十二日 甲申 맑음. 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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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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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

23일(을유) 二十三日 乙酉 흐리고 비. 陰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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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

29일(신묘) 二十九日 辛卯 흐림. 저녁에 잠깐 비가 내렸다. 陰。夕乍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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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

5월 五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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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임진) 初一日 壬辰 아침에 잠깐 비. 朝乍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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