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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用韻謝金用休四昆季 縹緲仙居雲樹深潺湲碧水和瑤琴霞觴一醉成追憶昨日絃歌夢裏音
舟中懷洛城故人【二首】 海西歸去故人違回首三山已落暉楚客舟中傷此別孤帆風利疾如飛夏夜江中月正明孤舟滿載別離情沙?不識遊人意波上雙雙舞笛聲
觀水軒原韻 塵世囂囂任毁譽此間惟可結茅廬梧桐月上彈流水楊柳風來對古書抛餌屢垂嚴子釣種瓜時把古侯鋤俯看鷗鷺忘機處紅蓼花邊江雨疏附次韻家兄栗坡默坐無心世毁譽百年湛樂足窮廬一床琴酒輸深契滿座親朋講古書興入前山理謝屐月明荒圃帶陶鋤倚欄共立黃昏久觀水樓頭竹影疏又白湖林悌夫君瀟灑謝時譽長澤橋邊有弊廬三尺素琴元亮調一床黃卷馬卿書煙深堤柳閒來釣雨細園蔬手自鋤慚愧吾人逐名利白湖孤艇夢歸疏江上亭名觀水是村稱栗里問誰居門前楊柳成行立無乃潯陽處士廬又盤谷丁景逹一生無毁亦無譽六十年來臥草廬疇昔心期惟孝友秖今懷抱付琴書苔磯月上忘機釣藥圃春還任意鋤遲暮解簪同至樂栗村松雨夢疏疏野色蕭條江樹疏雪封松竹掩仙居瓊葩㿑鶴隣山叟人指西湖處士廬
答洪益釆問目【癸巳】 遭父喪者纔過葬事後痘疾猝熾主喪者以其未疫之挈几筵出避而虞卒哭皆行於寓所故祔祭未行矣村患寧淨將爲入家而又遭母喪經其襄事後父之祔祭欲爲追行未知如何按退溪答人之說廬墓者葬後祔祭旣未行於卒哭明日則當以喪畢返魂到家之日行之爲可然則雖過時不可不擧行母之卒哭明日行父之祔而其翌日亦行母之祔耶當時旣未行祔祭則到今不可不追行來示母之卒哭明日行父之祔翌日行母之祔似得矣祖父母之喪嫡子與嫡孫俱爲已死而只有嫡孫婦及次孫則誰當主喪耶婦人旣無奉祀之義此未立後則嫡孫婦似不可主之而其在次孫之地者亦不可遽然當嫡而主喪未知如何婦人雖無奉祀之義周元陽祭錄曰婦祭舅姑者祝辭云新婦某氏祭顯舅某官顯姑某氏此似有據嫡孫婦似當主喪來示次孫不敢遽然當嫡云者甚是甚是人家三年之內更爲遷葬於遠地則其間朝夕上食及朔望奠只行於奉柩所而不行於几筵耶三年之內遷葬之家几筵與柩前竝設奠食雖未知古禮如何而老先生所見亦如此矣凡人非喪中而遷葬者葬日不遠而遭其忌日則祀事行於體魄所在處乎行於家廟乎旣行於家廟者久矣則因此遷葬而行奉柩所似未可未知如何山次雖設靈座忌祭則當行於家廟
縞素三軍賦 原夫師出之以律務執言而仗義苟正名之不先天理孰扶呼墜地目縞素於漢史吾嗟有幸乎人紀當嬴氏之倔起六王不知其何托徴魚狐而立後實項鿄之長䇿籍也南國之世臣宜遺祚之輔翼况天下莫尊於芉氏庶存祀於熊繹痛反噬於江中賊千古之物則是誠無赦之大憝在人人而得戮夫何沛中之天授猶未聞夫沐浴皤皤之三老道安適而逢之明大義於片言忽眞機之激中念君臣之天叙確乾坤之正義彼神人之共憤忍並生於戴履嗟君父之一致曾北面兮幾月是擗踊之不暇寧枕戈而敢忽爰指誓乎白日嗟我師兮聽無譁惟六月之常服縱前聞於兵家遭大故而不變在方喪其如何素乃冠兮素乃服又胡爲乎赤幟兹哀詔之一須凛秋霜之烈氣白旆兮央央馬鳴兮蕭蕭轅門兮雨泣天意亦飄其風飄人情慘於竹枝士氣寒於競渡雖甲胄之愁愁尚勇士之皎皎信天心之輔順孰王師之能禦直爲壯兮曲爲老何誅賊之足慮有征兮無戰奏膚功於垓下鬼雪恥兮人解羞果無敵之仁者植王綱於斵盡彼智力之何與劉之得兮頃之失實有分於此擧噫三軍之秉彛寔皇天之降衷苟無有以先倡鮮知感而思從激洞然之一呼實蕫計之有功蕫之心兮帝之心帝之心兮天下心紛以心而感心宜得人之最深然喪主於寕戚夫惟誠之爲貴發喪之書未乾彭城之酒已置顧服色兮何顔徒外慘兮可恥矧盃羹之一說恐非忍岀於人子忠與孝本非二致可因此而識彼戱欷乎千載之下底事眞兮稱寬仁辨此其誰君子人兮
運甓賦 惟天下之事業孰非豫而能立貴君子之勵志勗自强於定力當中原之綴旒勢必須於弓矢苟百骸之少弛恐怠勝而凶起懿夫子之運甓謇從事於朝夕豈區區於小物要一施於遠畧念男兒之全節荷君民之大責早蒙訓於慈闈已許身於王室奄分符於廣州心竊愧於伐檀顧皇天之賦命實遺大而投艱憤青城之遺恥痛腥穢之瀰漫勢已急於拯溺寕一飯之敢安志雖切於枕戈手空握乎牛刀倘小康之一作許弘濟於我矛苟無養於遵晦功詎期於倉卒只修器於在我願俟時而奮翼固民生之在勤笑我友之自逸忽回首夫庭中乃陶冶之舊物縱不用於瓦礫豈無補於服役力雖歉於扛鼎非挾山之難能然勞逸之必節期朝暮之有恒候金烏之初翥尚官吏之未至爰手運外齋外已百之而乃已及蜂衙之纔罷又胡爲乎轉徙紛或内而或外無一日之有闕初矻矻而苦筋竟成性于乃習夫何一州之剌史猶不煩於屑屑宜或人之致問果弘志之難測夫孰知五胡之雲擾盡輸入於寸甓旣肌膚之堅定而心志之磊落事何往而不揆無絲漏於剖竹建大號於江左皆此志之所發上旣無剛健之誼辟世又病於清虛爭高致於竹林誰惜分於居諸獨眷眷其何故僅偏保於一方顧兹甓兮胡顔空風雨於苔荒噫四肢之欲安固共有於人情然不勞而何慮旣不慮而何成况疆圍之孔棘摠一身之經營當艱險而寕避遇事故而必行嘗狃安而忘危卒遇亂於呼吸猶望風而先驚况解紛而制變比王公之貴介嘗岀蓋而入殿幸小試於風霜奄身病而目眩宜慮患之必深念綢繆於未雨事竟成於有志乃丈夫之先務思先王之不敢忘歎末俗之悠悠羌乍勤而乍輟奚責效於桑榆嗚呼志爲事本身乃志具其身不勞其志焉守欲安其内所以制外内而交修允也匪懈雖然志固氣帥心乃身主甓固手運運之非手運甓非難運心不易天行健君子以之所惡於智爲其鑿也行其所無事其能得耶若余者亦何爲哉生當太平不事耒耟焉知甲兵其用力於仁乎願孶孳於鷄鳴
송정선생유집(松汀先生遺集) 松汀先生遺集 松汀先生遺集 松汀先生遺集 고서-집부-별집류 문집 원문 松汀先生遺集 金景秋 石版本 송정선생유집(松汀先生遺集) 1 半郭 有界 10行23字 註雙行 白口 上下向2葉花紋魚尾 미상 미상 조선중기 문인 김경추(金景秋, 1519~1612)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3권 1책으로 1938년에 간행한 시문집.
又 維崇禎十五年歲次壬閏十一月丁酉朔初六日壬寅地上友咸陽呂爾載謹以綿淸之奠奠于亡友李公之靈嗚呼公先於吾三年矣吾獨在世公獨何爲先我而長往子鶴髮在堂斑衣可舞公傘舍此樂而何適病妻臥床穉兒滿前公何之而不顧乎上焉老毋姊妹下焉妻孥僕隷親懿者故舊者莫不哀號而哭之公胡不聞乎幽明已隔矣天倫人道自此而便求絶耶吾與公友晩矣始見公於騎省而一語便許心唯公如吾古人所謂傾盖若舊者也況余分符湖南宰公所居居相近也公務之暇匹馬相從遇水登舟逢山尋寺乘興則吟詠吟詠之不足而或形於詩其樂也盖已深矣別公未閱月公已鬼矣曩者所共遊之地但秋風而已公之所處之堂公卽殯矣嗚呼公何忍此也公之平日常以甘旨之屢闕爲憂傘以此憂付之何人公之臨別深以家眷之無托爲慮今以此處屬之誰邊惟吾在今則可以代公憂矣吾又將去矣歸後其誰憂之嗚呼向公之之楚遊者吾知之矣西山已暮北堂非春五馬專城一日榮養惟公之志也而幸茲長水之拜竟闕板輿之奉一片丹旐行色非舊半畝荒塘景象異昔陟岵之情已矣倚閭之望斷矣人生到此天道寧論嗚呼以公之仁而不得壽壽未及五十以公之才而不得貴貴不過卽中天可必乎天不可必也嗚呼蘂城千里歸魂渺渺今朝一別江水滔滔白零陽春古曲誰傳殘星落月虃歌凄切地下人間從此辭矣一盃椒酒數聲長慟非子之慟吾誰爲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