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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하당유고(棲霞堂遺稿) 棲霞堂遺稿 棲霞堂遺稿 棲霞堂遺稿 고서-집부-별집류 문집 원문 棲霞堂遺稿 金成遠 木活字 서하당유고(棲霞堂遺稿) 1 半廓 有界 10行21字 註雙行 白口 內向二葉花紋魚尾 미상 미상 조선 중기 학자 김성원(金成遠, 1525~1597)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76년에 간행한 시문집.
序 吾聞之古之善說詩者以人傳詩不以詩傳人以人者或以道學而傳或以名節而傳或以功烈而傳或以隱逸而傳如此者其人不朽則其詩亦不朽矣以詩者如飄花啼鳥悅一時之耳目而不知其人之爲誰也光州有古名將金德齡習於儒而發於武忠勇可傳於百世其詩文若干篇人皆重之如赤刀弘璧者以人故也同時有棲霞堂金公其從祖叔父也孝以爲質學而成之七歲而孤致其哀十四承重盡於禮七十年偏親之養一以順志爲事科中司馬而止先以孝行薦又以遺逸擧自郞至丞皆爲親屈也暫赴同福時倭寇充斥爲其募義調餉之地也公年七十三母年九旬負母逃難遇賊于山翼蔽母而死之鄕人號之曰母護山其爲學也幼而受書於校理堂叔叔甚愛之冠而講學于承旨外舅舅亦偉之常與栗谷河西高峯霽峯松江諸賢爲道義交河西屢加獎許松江輒稱霞丈公果何如人也雅喜吟咏寄意高遠有泉石烟霞之趣諸賢唱酬之作尤耐其咀嚼後之尙論者愛之以孝子之詩可也重之以逸士之詩可也別名之曰群賢唱酬錄亦可也戊子春世子洗馬延安李度中撰
序 湖南文學之盛長城居其最盖以金河西奇蘆沙兩先生前後倡之也以故士大夫之生且長于玆土者皆有所薰染習服而或沈潜性理嘐嘐然求合前賢之緖論或鍛鍊文辭駸駸然欲入作者之藩籬此莫非傑然者至若近世余所目擊之而耳觸之者鰲南金公度中東谷金公駿植隱然負大儒之望其文采風流亦足以傾倒湖中繼是而起者尙有幾人吾友省窩高君亦其一也君諱在益字允明生于長城之森溪而以雋實明敏之才早習家塾及長就學于姜巨山天秀柳秋圃高弦窩光善諸長德之門退而入石水鳳停諸刹之幽靜處與一二友日炊飯益肆力于鍾學治辭其有所思也折衷乎河西蘆沙之議論其有所作也求正于鰲南東谷之指針於是學蔚然以成矣然與世不相合則寄迹于城市托名以軒歧豈其志也哉迺合南中士友結爲風詠契及鰲山吟社或月朔或春秋與之追逐于名山大川勝榭麗亭酌酒而道款曲賦詩以吐憂鬱未始非北風雨雪惠好同歸之意也孰謂此樂不久而君且遽然殁也殁之翌年其友邊靑山突基金春谷源得爲之收拾其詩文欲刊之君弟在根來求弁文余亦相善久矣安得不相其役窃念其學問由于困得故堅忍刻苦有鼷鼠食角螘蟻穿珠之工其吟咏出於不遇故悲憤悽惻有嫠婦夜哭鴻鴈晨鳴之音且其筆法泥于古故被之石刻諸板頗有險奇簡樸之氣而絶無浮華委靡之態此皆聲華之顯于外而人所共知也若夫心皎皎而不爲物累身規規而不失繩尺不以喜怒加諸色不以是非掛於口此是德性之養于內而人所不知也然君不以人知而爲悅不以人不知而爲患抑以其志可與古人謀而不可與今人謀者耶光復四十年甲子春三月下旬 坡平尹丁鍑 叙
上權陽齋純命 筆院奉誨實副夙昔所願而座未穩緣亦薄返駕云忙未得叩從容雅訓是所感歎者也向後易欲進拜於門屛奉誨爲料矣人事之閒忙不一末由遂誠自愧緇衣誠薄而只切悵慕而已伏想門下英秀團圓薰炙擬欲回棹於狂瀾秉燭於昏衢若將可以復見祚宋之天矣其在師道居三樂之一也豈不斂衽健賀也小生窮居僻陬雖欲賦初而素以才鈍質薄心兼世擾所撼而到晩飄搖莫知所止頗似百尺竿頭一跌難可挽回氣像古云桑楡之收是所訝想也然而其志則耿耿有不滅者而不能勇往則前是可憎也玆敢仰禀于高明衛道丈席惟願幸須不棄而下敎方策挈此蒙吝豈非不屑之敎乎瞻彼淇隩之竹澗畔松奚獨猗猗鬱鬱哉有斐君子不變之節操尙可然也切磋琢磨必有矩規奚能自修也必有先覺分度然後漸入佳境也歲色聿暮悵慕政切伏未審難老氣力衛道保重啓蒙來學是所區區伏祝小生滾汨無賴奚足奉溷就告筆院廓然樓重修與丹靑竣功已有日矣明春春享時日氣暢和則幸賜駕將事否向慕之切敢將蕪辭暫修安候續當有稟故謹不備伏惟道軆送舊迓新益壽康寧
附濯熱圖諸賢名錄【萬曆庚寅夏六月伏日】 四憂堂 金福憶 伯善【平昌】 道康人雪月堂 金富倫 惇叙【同福】 光山人日休堂 崔慶會 善遇【潭陽】 首陽人寄傲軒 吴 澐 大源【光州】 牟陽人負暄堂 梁子淳 季明 圓山人棲霞堂 金成遠 剛叔【縣監】 光山人滄浪亭 丁巖壽 應龍【進士】 筽城人悔 軒 鄭大休 經明 光山人環碧堂 金師魯 期聖 光山人石月軒 全永暉 國舒 鶴城人鶴松軒 林 檜 公直【左尹】 彭城人
輓赤松慈夫人【二首】 早學臨江帖承筐赤壁湄斷機思孟母截髮效湛慈久得尊章喜咸稱烈士師庭蘭餘慶在觀化不應悲記昔慈親語深知孝敬全慶宜綿後嗣德合享高年縱乏升堂拜夙欽敎子賢平生感舊淚今夕倍潛然河錦沙潤九
挽南冥曺先生【植】二首 道義方知樂風塵不拜官危言動聖主寒膽死權奸兩部成書在千秋具眼看飄零天地紀哀淚重汍瀾天上星光滅人間樑木摧存心經世務屬望濟時才舊日蒲輪客今悲絮酒杯一爲多士痛不敢哭吾哀
挽崇德齋李判書【潤慶】三首 鬱鬱淮安里賢才代有人大庭䨥老相委巷兩儒醇遠業公先靳高天我欲陳生蒭一束奠長夜竟何晨國在才難日西門櫪馬驚淸忠終沒世孝友極平生誰復當三事空看奠兩楹從來丈人行留與子孫榮間氣元稀世風姿九尺長奇謀空敵壘時望屬巖廊後死終何賴修文亦可傷堂堂難與幷埋玉痛泉鄕
敬占絶句錄呈棠幕五首 白湖龍旌玉節鎭關河許國雄心暮轉加戀闕懷親猶苦思綠荷風雨夜聞多黏天秋水謾誇河强笑從前【缺】加白雪陽春知和寡雕蟲如我本無多片月依依橫霽河騷人淸思一分加子規若是無情哭殘燭如何怨淚多萬堞崇墉一帶河雄藩南國此無加詩書元帥來橫槊倚醉新篇百首多詩壇勁氣壓三河淸水英蓉不足加檜豈能當大楚戰勝時少乞降多
學生趙公世裕墓表 公諱世裕字永淑姓趙氏貫漢陽以乙未二月十五日生己亥正月十日卒配羅州羅氏以相女生年無傳而六月十一日卒光山郡林谷面光山里土泉白雪軒後麓負寅原公與配位雙兆萬年幽宅世公之六世孫二元三元兄弟聯袂訪余曰吾土泉先山先祖墓旣竪石物且建墓閣而惟吾六世祖墳墓未克石物食息不忘矣幸玆族從弟萬元翼元昆季自擔治石之資庸表隧道於心感悅子旣同閈之友願賜刻面之文余亦柏悅而謹按高麗朝散大夫僉譩中書諱之壽爲繰祖再傳諱良琪爲摠管破哈丹献俘于元世祖賜金袍玉帶以褒之子諱暾禮儀判書封龍城君生諱仁壁以補理功臣封龍源府院君入李朝贈左政丞漢山伯謚襄烈生諱溫左贊成謚良節生諱琓資憲知中樞以三勳嫡襲封漢豊君生諱瑠通政工參三傳諱玉通訓縣令生諱揚庭贈資憲吏判是五世以上也高祖諱纘韓號玄洲左承旨兼吏參曾祖諱休號三休堂官工曹佐郞祖諱柳祥號二憂堂官宣務郞考諱緖字于和隱德不仕妣靈光丁氏父復瑞生公於光山郡土泉舊第性稟豪俊正直行己以義事親至孝及丁憂三年不避雨雪晨夕省墳哀號鄕鄰感嘆其孝云公之懿蹟想必多有而但載譜面註如是而止良可惜也有三男二女男曰淑曰浚曰潝女適長澤高應樞孫泰啓長房系生泰啓出系伯父弘啓英喆英植英禧次房生字啓述啓英成三房生餘蕃不錄嗚呼公生華閥上襲賢祖之遺蔭下繼肖孫之善述其不偉哉鬱鬱洪柯長進繁榮玆表于石永不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