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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月三十日惜春有作仍示柳亭默齋滄浪 浮生如夢政堪歎壬子春光亦已殘細雨淡煙無限恨落花芳草共誰歡功名計逐浮雲散離別情隨世味酸今日送春春可惜一盃難得萬懷寬
永保遺庄記 靈岩古之朗州也其地在東海地盡之南而山水尤住麗月出之山骨立金剛德津之江派分瀛海其間閭閻撲地邑基敞豁自東十里許有一山自光之瑞石而來雙龍合氣兀然雄秀者曰兄弟峯也峯下林木鬱蒼水石淸明周行六七里人家林林自曰永保村也花竹交暎依然若秦之武陵人淳而俗美有太古之風城市超遠不到世間之是非土沃而茂五穀浦近而饒魚鹽生於此世有肥遯之意者宜無過於此而烏石靈源豈人人所可得而有哉嗚乎我愼以文學之家世爲國家之柱石赫赫勳業莫之或先我先君子明哲炳機慨然有勇退之意不俟終日聿來胥宇山川有光草木增色而始得主人焉於是卜築東溪永言于保世間榮辱都付亡羊種花樹養禽魚以寓暮年之樂惟余不肖不克負荷雖荒墜緖業惟此平泉永保之義不得不與兒孫共之故略記顚末如右以視來後
上從叔領議政【承善】 畿湖隔絶問候久闕忽於便中辱賜手書仰賀今日之慶可卜千萬斯年竊惟我恭獻公以下道學也忠孝也功名也間世聯綿而至于今日始躋秉勻之位何莫非培養世德之陰佑也耶從姪杜門奉老素茂學力然粗有得於古人之糟粕者敢以布聞夫宰相上佐天子理陰陽順四時下治百官萬民致其君於堯舜一夫不獲若撻于市昭在方策者而自家而國自國而至天下其爲治之道一也可不重歟旣以明睿之才博涉群書固知預鑑自在而如此妄說恐未免畫蛇添足歟股肱良哉元首明哉恭惟三千里小中華之國庶復中興之治懸在台監之如何萬人之望如飢之食渴之飮也伏願戰兢夙夜輔闕拾遺躋民於仁壽之域此非獨從姪之願實八域生靈之願也伏祝加護萬重
逍遙亭記 歲在乙卯冬十一月余在山亭十五夜夢先君儼臨呼不肖曰汝知汝父之所樂於此亭之義否愼勿使兒輩毁傷其花木善養禽魚惶忙未及對而覺則乃夢也嗚乎父在觀其志父沒觀其行父母之所愛至於犬馬沒身敬之不衰況於此亭乎於是感而記之亭以逍遙爲名何居大舜憶堯有羹墻之慕漢武思子而作歸來之臺其他寓慕於所處而名扁者亦多歐陽滁州之醉翁不過一身之樂東坡扶風之喜雨亦爲近民之情而吾亭先人杖屨之所也雖無扁楣之赫翼然於山腰棟宇雖舊景物維新月晦而復望有盈虛之氣花落而復開有盛衰之理躍淵活潑之魚知止綿蠻之鳥雨晴春山之花木落秋客之淨此山間之勝槩而至於人獨無興慕之心乎永慕昊天陟降庭止於焉逍遙孝心油然聲音顔色常在耳目於焉僾肅如在堂上徘徊焉彷徨焉百感交集千慮靡他嗚乎厥初之生孰微劬勞之恩蔽於物欲彝倫之罪人則其肯曰有子有孫乎不肖無狀素乏鯉對益切風樹之痛逍遙一亭便入丹田上靈臺傍而不離是可曰寓慕乎噫竊觀古人之愛物陶徵之籠鷳同盟肥遯之心杜老之堂相爲吟詠之歎濂溪之盆魚靜觀造化之原晦菴之蓮說亦深學道之味物則皆物而所尙各異我先君之所愛兼四子之樂而樂歟於是因記夢中之事如右以待後人之繼述焉
戊寅四月二十六日延額記事 請額疏儒丁卯十月日疏頭 進士崔雲翼羅州人製疏元本 參議李光迪改本 大司成金昌協寫疏 幼學宋光世十月日呈疏初更下批下該曺 戊辰二月日院長 金壽恒號文谷京有司 進士趙正萬養賢 金自海延額上京 河聖龜曺夏龜戊辰四月二十六日行延額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