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贈童蒙敎管朝奉大夫晦窩安行狀 公諱孝天。字子建。安氏系出順興。以高麗上護軍諱子美。爲鼻祖。數世有諱裕。謚文成。倡明正學。徒祀文廟。世稱晦軒先生。奕世簪組。入本朝。有諱瑗。當聖祖龍與之日。自以世臣恥屈身。後代累徵不起。謚景質。是生諱從約。吏曺參議。是生諱玖直提學。是生諱知歸直提學。是生諱璣典籍。是生諱處經縣監。相國貞愍公瑭。於縣監爲功親。當明宣際。主張淸議。及己卯黨作。首先被禍。縣監兄弟。不樂居京。乞外縣監得長水。弟思齋堂處順。得求禮。宮滿。俱寓於南原。湖南之有安氏。自縣監始。自是蔭調世及。雖名位少遜於前。然處家則尋師問學。臨難則紏旅赴義。恪守古家心法者。垂二百年。蔚然爲南州之望。高祖諱時卨。以行義贈敎官。曾祖諱璲。祖諱亨運。考諱煥。皆有隱德。妣慶州金氏。士人兌童女。樹隱冲漢后。以英宗己未九月二十七日。生公于谷城牛谷面承法里第。公生有異稟。孝友天植。自在齠齔。已知軆之養。得一時味。雖在外路遠。必謀進於親然後敢入口。十八遭外艱。易戚兼至。送終致哀。一遵禮制。養偏慈。家貧無以爲養。則身織席編簔。從入市人求售。必三分其得一供饌二補産三酬勞。以故。人不厭其爲彼。而甘旨常不匱。眷耕樵汲。身自爲之。甁無餘栗。軆無完衣。人不堪其憂。而顧融融焉。洩洩焉。慈夫人甚樂之。及喪。哀毁踰制。幾不能保。而以禮自將。觀者感動。上食設奠。必親照檢。不委諸人。身不脫衰絰。足不入中門。三年如一日。平居日一謁廟。時祭喪餘。務盡蠲潔。致如在之誠。俗節朔望。一依朱子家禮。鄕黨矜式焉。撫養孤弟妹。恩義周至。分田與宅。有無通共。弟孝仁亦孝敬人。以爲有春津家風云。處家斬然有䂓矩。故有心節縮。而中身以後。家漸饒益。自養甚薄。不加於初。見衣之輕暖者曰。吾以不能奉吾親。見味之甘脆者曰。吾以不能奉吾親。絹帛珍錯。終身不近於口軆。保守先隴。殫渴誠力。買田置奴。松檟蔚然。樵牧咨嗟。相戒勿剪。造舍修屋。雖甚不得已。寧貿於他。不䂨一木。歲己庚大歉。族親之顑頷者百數。捐已財。不足則曰。不斬邱木。縱有古訓。彼濱死者。吾先祖骨肉。寧可株守也。賙賑以時。克有方略。歲終無一死亡。以其餘。及於溝壑。所濟寔多。人有當寒而徒跣者。輙解襪與之曰。吾處溫無辭也。嘗夜卧。聞户外人跡。問誰乎則盗也。驚欲走。徐曰勿惶忙。彼處有井。須從門出。盜旣出。戒其徒曰。彼君子人也。愼勿犯其家云。公病世之學者。遺內務外。舍實學而役虛名。不攻擧業。不事交遊。專心力學。圖書窓壁。卧起潛玩。有河洛吟略干首。盖發其関鍵云。篇其齋曰晦窩。取用晦无悶之義。且慕先祖晦軒也。平居整衣冠攝容止口。未嘗道非禮之言。足未嘗蹈非禮之地。訓子姪。必以忠信篤敬。一有過失。輙閉戶自責。待其自新然後已。故四世同居。庭無間言。甲乙之怒。不加於婢。僕叱咤之聲。不及於犬馬。嘗誦康節。平生不作皺眉事。世上應無切齒人之句曰。此是士君子行身之要也。又曰與其有譽於人。不若無毁於人。一人之毁。必壞十人之譽。閒居深念。暝目端坐。坐客。或語及人是非。則輙引碁局尼之。晩又愛琴。庭植一桐。每遇良辰皓月。手自調絃。使兒童。誦常棣鹿鳴之詩而和之。飄然若非烟火中人。恬靜自守。視世間富貴福澤。若無有焉。沈相象奎。接本道。修辭致敬。或曰彼公卿也。不可不造謝。公曰相國門下。豈容曳寒士之裾。其他守宰之往來候問。亦皆一例不報。至如地主。則一番回謝。不復至其室。嘗手指爲爬傷。謂子孫曰。汝不聞樂正子之言乎。吾今傷指矣。其可曰全歸。嗚泣不已。及寢疾。謂家人曰。吾少時所看袍。是先妣手縫。十襲不敢服。雖弊垢。我死必以此歛服。此歸侍泉下。得無華於錦繡乎。一言不及家事。竟以辛未十一月初五日卒。享年七十三。踰月葬于本縣梧支面玄鳥洞先塋。後以宅兆不利。遷窆于玉果鶴山下茅田洞艮坐原。從夫人兆也。公圽後。鄕人士。狀公行義。上營邑。壬午春。道伯薑山李公書九。御史沈公英錫。皆以狀聞。甲申春。特命贈童蒙敎官。朝奉大夫。壬辰夏。又命旌閭。配錦山金氏聚鼎女。校理鑑五世孫也。配德無違。事姑以孝。親執井臼。無幾徵嗟勞色。售嫁時資裝。助供瀡滫。姑疾病。必沐浴祝天。復常而後止。先公十九年卒。與公同封異窆。生一男一女。男師孟。女適柳烻。師孟娶朔寧崔伯賢女。生一男濟民。再娶豊川廬稜女。生一男一女。男濟遠。女和順崔縉。濟民。娶進士海南尹㥠女。生四男二女。秉泰秉益秉觀秉植。女長適全州李璣㻇。次適全州李亨伯。濟遠。娶生員耽津崔台桂女。生五男。秉瓚秉衡秉枯秉璹秉翼。曾玄不能盡錄。不侫宰。得與公之玄孫。進士重燮氏遊。非但世好爲篤。且有陳歐之義。得聞公遽學至行爲尤詳。盖規模縝密。地步甚高。幾幾乎反身致用之學。而仁民愛物。藹然如傷。其亦孝道之推歟。每匹驢東出。徘徊徜徉於南谷之間。山益高而秀。水益深而淸。慨然若有隱君子。處乎其間而今也則無。益仰公之遺風餘韻。徒切千古之感。窃嘗以通學明千疉。配桐栢蓼川一帶。況淮水。恨無韓昌黎手叚。遣作蕫生行一篇。配公於古之人。日者。重燮氏。走書於不侫曰。此吾高王考晦窩公行錄也。方請銘於當世作家。不可以無狀。旣狀矣。子嘗慕吾祖深。知吾祖詳。盍相是役。有是哉。宰於公。窃有執鞭之願。而盖未及焉。得以文字。事公於百歲之後。豈非榮且幸也。敢忘僭率。謹就家狀。參以見聞。不敢間以論議重之也。世之知德君子。想有以考焉。謹狀。
復之奉狀【三】(3) 風雪稍定想爲況如何南昨欲還往致齋怯寒未敢雖齋宿於此而流汗日甚未能沐浴悶悶然當權行於久廢之餘因奉神主切切朝後當往使此奴幷丁蘭輩掃庭拾薪且令及朝陽淨拭廳事亦可書堂僧招送一婢子洗諸婢之衣如何昨日風雪之可歎
寄尙賓【十九】(15) 近來久不聞消息念汝何樣眠食妻兒亦免恙耶家船載長興貢米前月念閒行矣其能入江耶所載之米十六石追載於水營一石四斗且兩奴格價風席價米二石舟人及長興吏欺隱而行可痛可痛林起龍春風給牌推用爲可開守同船而行無價之卜必多至百餘石分下時可知推捧事誘問開守而爲之尙友久客粮乏則雖他處未盡償債而裕其所用好其食治以期高中歸榮鶴髮孝之大也船米盡推則二石閒加給友姪爲可士擧之勸戒一從之且勿出入如近一杯酒是忘父也愼之愼之好在好在汝歸何時其馬善養以待他馬之送爲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