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孤竹廟庭碑銘【幷序】 勝國全節之士惟圃隱冶隱爲尤著圃隱死冶隱生生死雖不同而其扶三綱卓千古一也然無生無死邈然遐擧無圃冶之跡有圃冶之節者白巖金公是已公諱濟與其弟籠巖公澍同事恭讓王籠巖公奉使朝 京還到鴨江聞麗朝革命解衣寄家人復入 中朝天子拜禮部尙書辭不受遯于荊楚間時公出知平海郡事郡東臨大海一日別妻子改名齊海與數小吏出海上有一虛舟先在海岸遂着蘆笠登舟吏請所之公曰非若所知也題一詩付吏詩曰呼船東問魯連津五百年今一介臣可使孤魂能不死願隨紅日照中垠叩枻不顧而去後不知其所終海之人士往往說是事甚詳或有慷慨泣下者世謂公一門雙節壹似乎殷二老雖然籠巖公雲仍燀爀褒顯無憾公則邑無誌家無乘先輩金石之文亦無槪見將使卓蹟奇節閱世而無發輝者是豈非地僻人遠事隨而沈晦不顯歟或子孫淪落力不能闡揚其先美歟二公之遇不遇重可悲也公入海後歷四百有七年至我 正宗戊午因籠巖公請諡筵臣有以公蹈海詩進者 上覽而歎曰此海東夷齊也仍 敎曰白巖以忠貞爲弟節義雙成無愧于孤竹之二子而尙湮沒無稱事有顯晦理有屈伸莫不有時與命存焉惜乎入聞之晩也令弘文館議易名之典似此之人宜乎酌東海之水採西山之薇以招其有往無返之靈宣諡日設祭乎海海上以寓朝家曠感之思乃贈諡忠介事君盡節曰忠執一不遷曰介諡旣宣以是日遣近臣降香設壇于平海郡之東東海上卽公乘舟之所也牲醴旣陳文以侑之若曰巖巖竝峙弟爲兄亞滄溟浩渺一望荊楚東有積水魯連所蹈賢而思齊異代同道武王應天先式商閭我乃紹述遂褒熊魚祭之前一日有白虹起自海中橫亘于壇上將事之夕波伏不興星斗皎穊夜將午黑雲忽匝天赤電虩虩有光見者異之嗚呼 重宸起感褒貤鄭重誕降十行之恩誄庸爲百代之信書使公幾年沈鬱之蹟畢闡然蘊蓋其一晦一顯天所以有定而今可以起千載而風四海矣然倘非 聖朝尙忠勵節之盛德至化公何以得此哉吁亦韙矣公系出善山仍居于善之九竹山有諱宣弓佐麗朝開國官侍中封善州伯諡順忠是爲上祖世有圭組考禮儀判書進賢館大提學諱元老妣水州金氏公有異質文藝夙就十一歲與籠巖公賞春赤壁成一聯曰巖磨水府千層白識者已知有壁立之象聘監察權啓麟女生二子長寶光副令次自淵入 本朝爲吏曺參判是生孝貞吏曺判書大提學諡文靖號注村爲 獻陵名臣子孫後益蕃大散居于嶺湖而嶺南尤多以賜祭之若地若日每歲一祭云戊午前庚戌多士建院于安東孤竹山下去九竹未五十里而近名之曰孤竹祠噫公可謂百世宜祀也一葦重溟國亡與亡與圃冶諸公跡異而心同使麗朝五百年生氣賴以不死韓子所云其亡也以屈原鳴者非歟將籲于 朝請額未幾 正考禮陟諸金氏益不勝於戱之痛謀立石于祠庭記公之懿蹟曁 先朝褒崇之始末爲公不朽之圖公之十九世孫象鼎請銘于余余雖不文托名於是役有榮耀焉遂不辭而爲之銘曰東海之東水與天盡縱以所如邈然無返不死者心赤日騰空嗚呼惟公萬古高風崇祿大夫原任吏曺判書兼判義禁府事知 經筵春秋館事弘文館提學藝文館提學 奎章閣提學 世子左賓客五衛都摠府都摠管知 實錄事延安金載瓚謹撰
龍湖洞朱子影堂開基告文 惟余蔑識願學朱子偶愛山水永矢沒齒睠玆龍湖擅勝南紀夫子影堂念昔在玆遽爾廢荒疇不嗟咨爰購遺址築堂妥影依仰有所若承提警棟宇頗狹而不寧靜謹謀移建相地其東十步而近二曲于中窈曠淸適咸得其宜今涓穀朝乃拓闕基敢以牲酒祗薦于神神其保佑於千萬年
朱子影幀移安于龍湖精舍告由文【自東陽書社移奉】 統承洙泗道光周程竢百不惑爲萬開平流化攸曁莫不仰址于以尸祝無間命祀惟玆龍湖彷彿武夷因地興慕曾厥有祠遽爾鞠荒疇不咨嗟在晦雖愚秉彛幸良所願則學愧未知方始復舊址庸築斯堂守分求志期不負初爰居肄業衆允亦孚陽社妥影移奉如儀涓吉告虔尙其昭格惠我光明永永無斁
實記 名敎二字雖云天之經地之義而扶持植立在乎人焉 莊陵諸臣有舍命而扶持者有全軀而扶持者死生雖殊其不咈於愛之理而得其心之所安則一有以生者之義兼死者之心而鞱晦斂跡民無得而稱焉如西山先生之爲者殆亦間世而一遇後孫寅奭袖其實記請數行以尾之余謂他作可能於先生何述焉韓愈氏之言曰後進之士負天下之望者謂之後焉先生之行之節固無待乎後進之士而寒泉李文正陶山李相國爲之銘與傳述先生平生甚悉玆豈非負天下之望者爲之後者歟竊聞成先生被禍之日有一女在襁褓公潛匿於海州首陽山下擇女奴忠勤者使之乳哺資給衣粮辛苦鞠育及長使其第七子輯娶以爲婦是其積蔭厚德宜享子孫之餘慶故五世孫副司直澍値光海讎母陳疏請斬其主論者偉卿造認等大爲士林所推重八世孫世章登武科丙子亂後題詩南門樓上有杖劍初來意豐功勒白頭如何和一字使我獨登樓之句又於 仁顯王后遜位之日以其祿米盛于橐書臣謹封三字潛投墻內終始不替其餘以行義聞者世不乏人噫君子之生斯世也本於身而及於後者赫赫如此則自足以不朽矣餘外文獻之微與顯又何足算也病廢筆硯無堪爲役托名爲榮書之如右資憲大夫工曹判書行同知義禁府事兼 經筵特進官月城崔益鉉書
實記後敍 莊陵之末淸節之士入空門泯其跡東峯其人東峯顯西山其人西山晦跡二公之心蓋願晦而不願顯然則東峯有不得遂其願而西山之願可謂遂矣雖然晦於一時由公而顯於百世由人此後人之不能無慨於西山而必欲顯之也是以陶庵先生識其墓曰跡公大節淸寒一流顯晦遲速當與同傳陶谷相公作其傳曰嫓節墨胎悅卿其卓援公比隆斯評可繹多士館生疏請追享於淸節祠人顯之也 正廟批旨褒列生六臣姓名而柳監察自湄卽公姓諱而煥乎丹綸焜燿百世君顯之也衣履之藏失而復現監察柳某舊刻完全天顯之也天人之所顯公自晦之心有不得終遂矣嗚呼夷齊之採薇西山作歌餓死孰聞之而孰傳之然則東峯之顯西山之晦有先後耳非有優劣也吾未知西山之巓是夷齊之所登而所採之薇亦夷齊之所食歟所登也是人所採也是人則山與薇之是不是不必論也先生之後西山依舊而薇亦無恙耶吾將躡遺躅而一登染指於餘根且訪先生遺蹟於雲烟杳茫之間矣後孫寅奭厚烈示其遺蹟歎息而書其卷崇禎後五周戊戌菊月 幸州奇宇萬謹書
甲辰年增案 韓圭元【字道卿生乙酉】淸州人注書東攝后【子吉錫丁卯生】 任實郡三溪面李起俊【字自明生癸巳】全州人孝寧大君補后【子康國丁丑生】 谷城郡谷城面元重喜【字景化生己亥】原州人綠野堂繼寬后【子鍾述丁丑生】 南原郡金池面賓寅秀【字日三生己亥】達城人壽城君宇光后【子亨烈癸卯生】 谷城郡古達面吳宗根【字相淑生庚子】海州人文襄公延寵后【子龍善己未生】 梧谷面張龍煥【字基彦生辛丑】興德人宣武功臣夢世后【子明基庚申生】 谷城面孫桂順【字南善生壬寅】密陽人八龍始后【子成範丙寅生】 谷城郡古達面陳鳳鎬【字 生壬寅】羅州人參議遵后【子永德壬戌生】 南原郡水旨面元鍾淏【字中行生癸卯】原州人綠野堂繼寬后【子甲淵壬寅生】 金池面李康來【字汝淑生乙巳】全州人孝寧大君補后【子龍宰癸酉生】谷城郡谷城面李宗儀【字容九生丙午】全州人孝寧大君補后【子起允戊寅生】梧谷面朴濟根【字 生戊申】密陽人僕射彦仁后【子亨泰乙酉生】 谷城面趙東璨【字光淑生己酉】玉川人梅窓大成后【子權容戊寅生】 梧谷面吳炳泳【字而元生己酉】海州人文襄公延寵后【子京根戊戌生】 上同李光文【字 生己酉】全州人讓寧大君禔后【子喜基丁丑生】 谷城面趙恒來【字判壽生庚戌】咸安人漁溪旅后【子正顯戊辰生】 梧谷面申鉉基【字正玉生壬子】平山人壯節公崇謙后【子海湜乙亥生】 上同李起哲【字洛中生壬子】全州人孝寧大君補后【子康垂辛巳生】 上同張奬煥【字敬彦生壬子】興德人宣武功臣夢世后【子栢基壬申生】 谷城面徐鍾植【字和國生丁巳】利川人恭度公選后【子昌浩丁丑生】 上同
취월정지(醉月亭誌) 醉月亭誌 醉月亭誌 醉月亭誌 고서-기타 서원향교지 원문 醉月亭誌 金容玹 石印本 1 半郭 有界 10行36字 註雙行 上黑魚尾 곡성 영월엄씨 경와 엄명섭가 한국학호남진흥원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 월곡리에 있는 김용현의 취월정에서 발행한 사우지
亭錄 判書 尹用求 號海觀海平人居高陽藏位里【書醉月亭及晦雲堂額字】判書 朴箕陽 號石雲潘南人【書晦跡雲林四字】判書 李愚冕 碧珍人居京【次韻】參判 閔丙承 號丹雲驪興人【次韻】參判 李義德 號杏南延安人居京【次韻】校理 李種文 德水人栗谷先生祀孫居海州石潭【次韻】承旨 金寗漢 號東江安東人居京樊里【亭歌】進仕 梁會益 號竹村濟州人居綾州月谷【次韻】進士 宋泰會 號念齋礪山人居高敞【書醉月亭額】遯齋 文達煥 勉菴門人綾州富春精舍有遺稿【次韻】東溪 梁會洛 鄭日新高弟 雙峯學圃堂有遺稿【次韻】弦窩 高光善 蘆沙先生門人光州鳳山精舍有遺稿【次韻】栗溪 鄭 琦 鄭艾山先生高弟求禮德川亭有遺集【亭記】茅巖 文載熙 勉菴門人綾州白巖精舍有遺集【亭記】硯峯 洪鍾韶 本居軍威國亡浪跡山水【亭記】東田 孟輔淳 國亡入中國擧義晩隱龍仁深谷【亭古詞】心圃 文 炯 日新門人居綾州新里有遺稿【次韻】正齋 梁會甲 濟州人奇松沙高弟居綾州草坊文稿【次韻】藥圃 閔丙春 驪興人日新門人居綾州船下洞【次韻】仁山 裵致黙 達城人日新門人居綾州大谷【次韻】謹按 右記諸 公外額與褞書及詩與記文甚多而煩不盡錄俟再刊以圖十分亭當
答一靑(荷堂鄭河鍾) 曩別時謂不久相握計日以竣之跫音寥寂而 惠函忽墜忙手展讀爲二豎子所困已至閱月聞來驚慮不啻尋常而坐在涯角末由就慰只切神往桂玉之歎無言可想而世無子敬囷何良可浩歎曉堂書來亦以項腫一朔經苦外用注射內服湯藥糜費數萬前已天水又費萬尙未出梢蓋此兄邇來情景一舌難道以是今番契會不遑來參顧堂糊口出外爲童子師豈其本心然哉不得已也以鄙狀言之則雙親在堂恒時欠寧藥餌不能已其疾苦甘旨不能養其體俯仰慚愧烏可無傷哉之歎耶嗟乎 一靑眼今宇內知已誰誰雖一二有之率皆憂愁頓挫無少須臾佚樂之意容有促膝攄奧之易易耶弟家兒醮禮去念六已成而略設小勺速若爾友暫樂而道 兄不已想伊時 兄耳一癢矣乃綏以車路不通不來谷城和順諸友適來破數日寂曉顧兩兄之喩 兄言固當非 兄相愛其能爾爾松汀間得相從耶朴在天去函幾時傳郵尙不見答浮沈可慮餘冀 調體加護以副遠望
答一靑(剛齋金熙洙) 懸懸中 華旆之歸寧略綽審知於光府惠札而忽此令李時左顧兼致 盛翰如見之喜奚啻元實焉而已哉三復摩挲不覺紙毛墨渝謹審邇間尊府節度對時貞吉 省下棣體能不瑕於撈攘餘實不虛顒祝之萬一而但多少不平之喩誠不省所干之何事然今之世豈非今之世也耶何其有無於平不平惟順義安命之是平平底地頭幸寬抑而達處之是企企僕無狀日甚一日無一分可道於願聞之地所賴而爲命者惟耋候之僅支而已第念豚兒之愚濁絶無可望於自樹自立而寤寐之所念惟師友之或不遐棄今者賢座之收而容之者豈直渠之幸而已實不任爲厥父之爲與有榮焉者則斯誼足千秋惟十分另圖百倍切規毋至虛糜居諸於一日三秋之時千萬許多煩勞都任 尊屑而所謂當局者未見越視把筆言謝紙面猶赤敢望恕屑否多少具別幅不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