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答金亨在(心圃文炯) 今日而能超脫於橫流之中立脚不蹉君之一隊人眞箇爲讀書種子可謂碩果不食矣前書覼縷辭意懇至可見志學之篤曷不斂袵尙爾闕諭可愧庚炎未悉 侍學佳迪客冬就讀光山今夏在富春咀嚼在甚書炯寄在山房尋數消日尙未下山耳來書求言甚勤蓋爲學之道具在方冊昭如日星捨此而他求則茫然如迷津之筏終難見效以賢者妙年美質廣就師友必已知所祁嚮矣而迺有此求豈其意有新奇妙道乎此道甚坦曷無新奇可以捷得者惟賢者留之意焉而已
答金亨在(正齋梁會甲) 稽顙言去秋與栗溪遊澹對軒聞 足下挾書從那中誠此世罕有向風馳想卽者 惠疏辭筆俱佳仰認所造崇深謹審春中 庭候康適 侍餘學復珍相仰慰哀子嚴候姑寧先妣禪祀迫近情私悲痛何可盡喩所示足見雅尙今少年追逐非古師儒長德視若尋常如此無似者何足識有而委此存訊其感爲如何哉是自讀書中流出來惟益慥慥浸灌習染則善心日長那徑自遠駸駸致得至當之域矣如何如何不次謝疏
與金亨在(正齋梁會甲) 賃車辱訪虛來虛往努力七百里帶書簏利運又撥忙委訊種種慰感愧無以報勤意而修謝亦不以時負負大矣謹未審月初 春候間種承寧 僑居珍衛所營頗張不任仰願者至弟省庇依幸丹雲今消署于鄕耶適爾有行耶炎退矣日久矣間已還宅有訪委致耶須爲躬傳而得其答書作我案上珍如何又梅丈再昨駕臨聞間逢貴旆于路上有從近覲行云故待面詳後許可秩書寫之意爲約還省時另爲 賜顔以指迷昏至仰至仰餘留夾不備謝
留別一靑(進士崔浩然) 窮居積歲閉柴扉豈意高賢舊代衣風潮日夜傾天地書劒蕭蕭誰與歸
留別一靑(郡守鄭薰謨) 吾黨可愛有斯人妙志英才意更新多思吾君遠遊當百年愼勿失其親
贈一靑(松汀盧泰鉉) 才名卓異弱冠初欽慕工程也有餘對酌講論山水說挑燈披閱古今書片雲滄海淸明月細雨池塘活潑魚飽吐生平多少蘊春風來喚白頭余
贈一靑(星菴梁會石) 幸接芳隣每與逢未知他日各西東款洽情如親戚誼講論心愛古人風元來仙鶴遊天外誰識明珠在石中聞君終有超河意願作驥蠅餘歲同
又與一靑(眉山安寅植) 高敞臨發時附函未知入 照否也封面因住所未詳今更記得故玆付數宇耳多少已在前紙不必架疊路中把筆未暇仔細維俟 回信餘留不備謹狀
與金亨在(參判權益相) 日昨付候想先此入照也更維雨餘侍候增旺覃內均迪區區仰頌弟如昨病劣已耳儒會間又爛議以圖發展耶 高明之特志始終一貫以至邀我傍助而毫無所益徒生多費歸猶愧汗也梁會奎安載萬諸氏俱一鄕之望而專恃 座下之另旋耳所托明倫學院件再昨專往於安眉山邸議而固竣 責駕之上洛云也書不盡意惟希 統亮不備候
答金亨在(參判權益相) 頃者 惠復尙用慰荷謹詢花辰侍候文祺區區仰頌弟狀一依病劣外他愁惱不須奉道耳向往貴邊細察儒會動靜則熱誠做去期欲圖成者惟 高明外無幾人只益憂煎耳今三月開本部總會選擇巡郡講士之適任者而會議衆論一歸于吾君則望須勿辭早速作洛駕如何今番巡回先北而後南爲定故以今念后發程之意各發公函于關西諸郡守及署長矣老講師之陪行非惺軒則似不出眉山星堂諸先生也餘萬非面不得詳只此仰候
與金亨在(尼松高光瓚) 向於忠院忽忽未盡底懷尙今茹悵未知何日抵京而其間得承 庭候旅中經度文勞之餘不至損神耶馳溯憧憧鄙先狀文依戒草呈幸須如前日之托否專恃吾君愛我之深耳病第精神日益昏矣略此不備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