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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년 전일건(田鎰健) 등 서간(書簡)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개인-생활-서간 庚臘望日 庚臘望日 田鎰健 부안 서외 김채상 후손가 부안 서외리 김채상 후손가 모년(某年)에 전일건 등이 보낸 서간 작성년도의 간지(干支)가 앞에 경(庚)자가 들어가는 해의 12월 15일에 전일건(田鎰健)과 손두선(孫斗宣)이 보낸 서간(書簡)이다. 잔설이 공중에 차갑게 흩날리니 배를 타던 감회가 저절로 절실하다며 사이가 떨어져 있어 뜻을 이룰 수는 없겠지만 마침 드릴 술이 있으니 감히 초청하고 기다린다고 하였다. 전일건은 간재 전우(田愚)의 손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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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간통고류

1842년 조응호(趙膺鎬) 서간(書簡)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개인-생활-서간 壬寅陽月十一日 趙膺鎬 壬寅陽月十一日 趙膺鎬 부안 서외 김채상 후손가 부안 서외리 김채상 후손가 1842년(헌종 8) 조응호가 보낸 서간 1842년(헌종 8) 10월 11일에 조응호(趙膺鎬)가 사돈에게 보낸 서간(書簡)이다. 그사이 소식이 막혔는데 서리가 내리는 철에 상대방의 안부와 자부(子婦)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추운 계절을 당하여 아버지가 감기 들어 애가 타며 아들은 종증(瘇証)으로 입직할 때마다 통증이 있어 견례(譴例)를 할 기약이 없고 원기가 다 빠져나갔다고 하였다. 중추(仲秋)에 행하려던 자부(子婦)의 우귀(于歸)는 사소한 근심이 이어져 9월, 10월에는 감당하지 못하고 부득이 11월 13일로 정하였다고 하였다. 집안이 본래 가난하여 예를 행할 준비를 못하고 서로 얼굴 보는 것을 다행으로 여기니 부끄러운 마음이라고 하였다. 처음 오는 길에 추위가 닥칠까 염려스럽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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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6년 조응호(趙膺鎬) 서간(書簡)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개인-생활-서간 丙午六月十九日 趙膺鎬 場巖 丙午六月十九日 趙膺鎬 場巖 부안 서외 김채상 후손가 부안 서외리 김채상 후손가 1846년(헌종 12) 조응호가 보낸 서간 1846년(헌종 12) 6월 19일에 조응호(趙膺鎬)가 장암(場巖)의 사돈에게 보낸 서간(書簡)이다. 더위가 심해지는 때에 상대방의 안부를 묻고 며느리의 회증(蛔証)은 차도가 있는지 물었다. 보낸 약제(藥劑)는 김태현(金泰賢)이 출제한 것이며 회증이 조금 안정되면 중풍[風祟]에 시험해 보라고 하였다. 『동의보감(東醫寶鑑)』 주석을 베껴 올리니 참고하라고 하였으며 자신의 아들은 객지에서 무탈하게 공부하고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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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빙류

1909년 김낙진(金洛晉) 수표(手標) 고문서-증빙류-수표 경제-회계/금융-수표 己酉十二月十三日 金洛晋 己酉十二月十三日 1909 金洛晋 전라북도 부안군 동진면 [着名] 부안 서외 김채상 후손가 부안 서외리 김채상 후손가 1909년 12월 13일에 유학 김낙진이 50냥을 빌리면서 작성한 수표. 1909년 12월 13일에 유학(幼學) 김낙진(金洛晉)이 50냥을 빌리면서 작성한 수표(手標)이다. 그는 긴히 돈을 쓸 데가 있어서 부안군(扶安郡) 일도면(一道面) 중방리(中方里) 앞 들에 있는 목자답(穆字畓) 4두락지와 같은 곳의 속자답(涑字畓) 3두락지 등 7두락지를 전당잡히고 50냥을 빌렸다. 이자는 매달 5부 이자로 정하고 내년 10월까지는 갚겠다고 약속하였다. 그리고 전당 잡힌 위 두 곳의 구문기 2장도 채권자에게 함께 넘겼다. 채권자의 이름은 문서에 기재되어 있지 않다. 한편, 이 문서에는 작성연대가 '己酉十二月十三日'이라고만 적혀 있지만, 다행하게도 그가 광서(光緖) 11년, 즉 1885년에 작성한 또다른 수표가 있어서 이를 토대로 기유년을 1909년으로 추정하였다. 그리고 전당 잡힌 위 논의 소재지인 중방리는 현재 부안군 동진면(東津面) 증산리(曾山里) 일대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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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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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간통고류

정묘년 최성덕(崔聖德) 서간(書簡) 2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개인-생활-서간 丁卯四月十五日 崔聖德 丁卯四月十五日 崔聖德 부안 서외 김채상 후손가 부안 서외리 김채상 후손가 정묘년에 최성덕이 보낸 서간(書簡) 정묘년(丁卯年) 4월 15일에 최성덕(崔聖德)이 사돈에게 보낸 서간(書簡)이다. 초례연(醮禮筵) 후에 별탈 없이 돌아갔는지 묻고 상대방이 만강(萬康)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자신은 근근히 지낸다며 상대방의 아들이 아직 새로운 정이 붙지 않았는데 갑자기 돌아가니 자꾸 생각난다며 조만간 얼굴을 보고 회포를 풀자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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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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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

1917년 김낙곤(金洛坤) 토지매매계약서(土地賣買契約書) 고문서-명문문기류-계약서 경제-매매/교역-계약서 大正六年十二月二十日 孫雨琓 金洛坤 大正六年十二月二十日 孫雨琓 金洛坤 [署押], [印] 1.2*1.2(정방형) 적색 부안 서외 김채상 후손가 부안 서외리 김채상 후손가 1917년에 손우완이 부안군 동진면에 있는 토지를 지주 대리인의 자격으로 김낙곤에게 팔면서 작성하여 준 토지매매계약서. 1917년 12월 20일에 손우완(孫雨琓)이 부안군(扶安郡) 동진면(東津面) 당석리(堂石里) 서평(西坪)에 있는 토지를 지주 대리인의 자격으로 김낙곤(金洛坤)에게 팔면서 작성하여 준 토지매매계약서이다. 거래된 토지는 부안군 동진면 당석리 서평에 있는 태자(泰字) 153호 밭 1두결(斗結)이며, 부수로는 5부(負)가 되는 곳으로 거래가격은 10원(円)이다. 이 거래에는 손우완(孫雨琓)과 보증인(保證人) 손병태(孫炳泰)가 참여하여 서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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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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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문기류

1870년 김병헌(金炳憲) 방매(放賣) 토지매매명문(土地賣買明文) 고문서-명문문기류-명문 경제-매매/교역-토지매매명문 同治九年庚午三月十二日 幼學金炳憲 同治九年庚午三月十二日 金炳憲 喪不着 부안 서외 김채상 후손가 부안 서외리 김채상 후손가 1870년(고종 7)에 김병헌이 서도질에 있는 논을 아무개에게 팔면서 작성한 토지매매명문. 1870년(고종 7) 3월 12일에 김병헌(金炳憲)이 서도질(西道秩)에 있는 논을 아무개에게 팔면서 작성한 토지매매명문이다. 김병헌은 이 논을 긴급히 쓸 일이 생겨서 팔게 되었다고 매매사유를 밝히고 있다. 거래된 토지는 원래 서도질에 있는 재자답(再字畓) 5두락지이며, 복수로는 9복(卜)이 되는 곳인데, 이곳을 같은 서도질의 동자답(同字畓) 1두락지이며, 부수로는 1부(負)가 되는 곳과 맞바꿔 팔면서 3냥을 주기로 하였다. 거래 당시 신문기와 구문기 2장을 건네주면서 이후에 만약에 잡음이 일어나면 증거로 삼으라고 하였다. 당시 답주(畓主)인 김병헌(金炳憲)은 상중(喪中)이어서 서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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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부

심 心 체용과 허령이 모두 둥근 마음에 응하나니 體用虛靈具應圓일찍이 한 점의 티끌도 띤 적이 없었다오 不曾一點帶塵煙매양 처음에 사사로운 뜻을 따름으로 인하여 每因其始循私意드디어 결국 타고난 성을 잃는 지경에 이르네 遂至於終鑿性天리라고만 일컬으면 참다운 모습이 아니고 稱以理焉非眞像기라고만 이른다면 허술한 인연이 된다네 謂之氣也是粗緣근본은 밝고 지엽은 어둡다고 잘 형용하였으니 本明末暗善名狀정밀하고 밝음을 회복해야 온전함을 볼 수 있다오 克復精明乃見全 體用虛靈具應圓, 不曾一點帶塵煙.每因其始循私意, 遂至於終鑿性天.稱以理焉非眞像, 謂之氣也是粗緣.本明末暗善名狀, 克復精明乃見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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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부

만오정354)에서 신암과 이야기하다 晩悟亭上 話新菴 십 년 만에 비로소 돌아와 이 정자에 오르니 十年始復上斯亭인사가 크게 달라져서 한탄스럽구나 人事堪歎互徑庭다병한 주인옹은 늘 병석에 누워 있고 多病主翁長委榻은거하는 빈한한 선비는 오래 대문 닫았네 遯居貧士久闕扃시를 근심하나 방법 없어 온통 백발 되었지만 憂詩沒策頭全白늙어서 드물게 만나니 더욱 청안으로 맞이한다오 到老稀逢眼愈靑놀며 즐길 술 없다고 그대 말하지 말라 無酒以遊君莫說담담한 이 맛으로도 형체를 잊을 수 있다오 淡然一味可忘形 十年始復上斯亭, 人事堪歎互徑庭.多病主翁長委榻, 遯居貧士久闕扃.憂詩沒策頭全白, 到老稀逢眼愈靑.無酒以遊君莫說, 淡然一味可忘形. 만오정(晩悟亭) 신암(新菴) 최만열(淑滿烈)의 정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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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곡 최성극 두열의 별장에서 묵다 宿東谷崔成克【斗烈】庄 이 마을에서 정무355) 사이에 머물렀는데 寄跡此村丁戊間지금 18년이 지난 뒤에 돌아왔구나 至今十有八年還우뚝 솟은 일천 그루 대나무를 늘 사랑하였고 每憐挺挺千竿竹푸르디 푸른 일만 길의 산을 길이 마주하였지 長對蒼蒼萬仞山많은 선비는 서책 공부에 어찌 그리 괴로웠던가 多士功書一何苦친한 벗은 집 짓느라 한가할 틈이 없었지 親朋築室未能閒모충356)은 그대의 힘에 가장 많이 의지하였으니 謀忠最荷之君力옛 정의 잊기 어려워 와서 문 두드린다오 舊誼難忘來叩門 寄跡此村丁戊間, 至今十有八年還.每憐挺挺千竿竹, 長對蒼蒼萬仞山.多士功書一何苦? 親朋築室未能閒.謀忠最荷之君力, 舊誼難忘來叩門. 정무(丁戊) 정묘년(1927)과 무진년(1928)을 말한다. 모충(謀忠) 남을 위해 충심(衷心)으로 노력해줌을 뜻한다. 《논어》 〈학이(學而)〉에 "남을 위해 꾀하면서 성심성의껏 하지 않은 일은 없는가?[爲人謀而不忠乎?]"라고 한 증자(曾子)의 반성에서 나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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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곳 樂處 봄이 와서 가난한 사람의 집을 화려하게 꾸며주니 春來艶侈窶人居정원 가득 울긋불긋한 꽃들이 처음 피는 때라오 紅紫盈庭發蕊初새들의 지저귀는 소리는 풍악을 듣는 듯하고 禽鳥聲聲聞管籥계산의 첩첩 쌓인 자태는 그림책을 그린 듯하여라 溪山疊疊作圖書집에서 옷 만드는 데 어찌 꼭 비단이 필요하랴 衣裁家織何須錦찬으로 쓰는 정원 채소는 참으로 어물보다 낫도다 饌供園蔬信勝魚만년에도 즐거움을 찾을 곳이 아직 남아 있으니 晩暮猶餘尋樂處살아 나갈 계책이 완전히 엉성한 건 아니로세 生涯不是計全疏 春來艶侈窶人居, 紅紫盈庭發蕊初.禽鳥聲聲聞管籥, 溪山疊疊作圖書衣裁家織何須錦? 饌供園蔬信勝魚.晩暮猶餘尋樂處, 生涯不是計全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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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연심 어른 희순 에 대한 만사 挽鍊心田丈【熙舜】 걸출한 기상에 성대한 인덕을 지녔으니 傑然氣像藹然仁우리 유림에 손에 꼽을 자리 위 보배147)라오 屈指吾林席上珍수명이 일흔 넘었으니 선행을 한 응보이고 壽過稀齡應報善경사가 손주들에게 미쳤으니 신을 믿을 수 있네 慶餘羣抱可諶神순녕148)을 원했으니 공이 어찌 유감 있겠는가마는 順寧有願公何憾원로가 이제 없으니 세상 풍속 순박하지 않네 耆舊無人俗不淳날 사랑하여 일찍이 특별하게 대우해 주었으니 見愛曾非恒例地앞으로 아 나의 이웃 없는 외로움을 어이하랴 從玆嗟我柰孤隣 傑然氣像藹然仁, 屈指吾林席上珍.壽過稀齡應報善, 慶餘羣抱可諶神.順寧有願公何憾, 耆舊無人俗不淳.見愛曾非恒例地, 從玆嗟我柰孤隣? 자리 위 보배 재덕(才德)을 갖춘 선비를 가리킨다. 《예기(禮記)》 〈유행(儒行)〉에 "유자는 자리 위의 보배처럼 자신의 덕을 갈고 닦으면서 임금이 불러 주기를 기다린다.[儒有席上之珍以待聘.]"라고 하였다. 순녕(順寧) 북송(北宋)의 성리학자인 횡거(橫渠) 장재(張載)의 〈서명(西銘)〉에 "살아서는 내 하늘을 순히 섬기고 죽어서는 내 편안하다.[存吾順事, 沒吾寧也.]"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이치에 순응하고 살다가 세상을 떠나는 현인(賢人)의 삶을 말한다. 《古文眞寶後集 卷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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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간통고류

通文右通諭事㫌忠褒孝 國家之盛典也闡善揚美士林之公議也 貴郡士人金洛坤系出扶寜文貞公之后裔少尹公之十六世孫也其祖父與祖母孝烈卓異又其從祖母之烈行有名當世一門之內已蒙三㫌閭恩典矣其亡親炳憲性雖純孝於養生送死之道終無餘憾而晨夕省楸之行至孝不懈焉其爲文學篤實累中鄕試竟至冤屈衆人所嗟昔者也同洛坤自幼時習見知其禮節克紹家風終亦无憾而家勢淸貧躬執農役然每忌辰躬往觀市每朔望雖惡雨暴雪往省其祖與父母墓所曾未嘗間闕此則一境之所共見聞也惟願 僉君子將此實行呈于 營邑俾爲闡揚之地千萬幸甚右 敬 通 于扶 安 鄕 校丁酉十月二十五日全州鄕校發文幼學柳德根 李鳳宣 吳在新 崔正奎 金國燦 鄭奎桓 宋在浩 黃京周 南宮逭 趙在明 權鶴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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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술년 신철수(申哲秀) 서간(書簡)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개인-생활-서간 甲戌十月二十三日 申哲秀 尹 甲戌十月二十三日 申哲秀 尹 부안 서외 김채상 후손가 부안 서외리 김채상 후손가 갑술년 10월 23일에 신철수가 작성하여 신부집에 보낸 혼서. 갑술년 10월 23일에 신철수(申哲秀)가 작성하여 신랑의 사주단자(四柱單子)와 함께 신부집에 보낸 혼서(婚書)이다. 신철수는 이 혼서에서 사돈이 될 윤씨(尹氏) 집안과 자기 집안과의 관계를 옛날 당나라 때 서주(徐州) 풍현(豊縣)의 한 마을에서 혼인을 맺었던 주씨(朱氏)와 진씨(陳氏) 집안의 관계에 비유하면서 아름다운 인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있다. 주씨와 진씨 집안은 서로 혼인을 맺은 이래 그 후손들이 다시 혼인을 맺고 대대로 화목하게 지냈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 마을을 주진촌(朱陳村)으로 불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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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치선 낙순 의 별장에서 林致善【洛順】庄上 양진당 위로 봄볕이 비추니 養眞堂上載春陽거울처럼 평평히 열린 반 이랑 연못이라146) 一鑑平開半畝塘겨드랑이 서늘한 송죽은 속기가 없고 凉膈松篁無俗氣눈을 깨우는 서화는 정채로운 빛 있네 醒眸書畵有精光석옹의 머리털은 희어짐을 같이 슬퍼하고 石翁鬢髮同悲雪천수의 흉금은 술잔을 함께 잡는다오 泉叟襟期共把觴사흘 동안 머무르며 돌아가지 않으니 三日遊衍歸未得내 걸음이 너무 한가해서 되려 염려되네 吾行飜恐太閒康 養眞堂上載春陽, 一鑑平開半畝塘.凉膈松篁無俗氣, 醒眸書畵有精光.石翁鬢髮同悲雪, 泉叟襟期共把觴.三日遊衍歸未得, 吾行飜恐太間康. 거울처럼……연못이라 학문을 통해 심성을 수양하는 즐거움을 비유하는 말이다. 주희의 〈관서유감(觀書有感)〉에 "반 이랑의 모난 연못이 거울처럼 열리어, 하늘빛 구름 그림자가 함께 배회하네. 묻노니 어찌하면 저처럼 맑은가, 원천에서 생수가 솟아나기 때문이지.[半畝方塘一鑑開, 天光雲影共徘徊. 問渠那得淸如許, 爲有源頭活水來.]"라고 한 데서 유래하였다. 《朱子全書 卷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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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갑 생일에 둘째 누이241)를 생각하다 回甲生朝 思次姊 완성242)에서 만나고 7년이 지났으니 拜見完城七經霜중간에 소식이 둘 다 아득하였다 中間消息兩茫然문득 만 리 멀리 이사갔다는 소식 들으니 忽聞移家萬里遠만주의 먼지바람이 참으로 아득하리라 滿洲風埃正漠然내가 가난하고 병들어서 가보지 못했지만 縱我貧病曾未往끝내 어이하여 발걸음을 참고 아끼겠느냐 忍慳赫蹄竟胡然형제를 갑자기 이국으로 떠나보내게 되었으니 同胞遽作異國別백발로 그리는 생각에 마음이 처연하구나 白首相思意悽然이에 더하여 오늘 아침 부모 생각에 눈물 나는데 重此今朝念親淚북쪽 바라보니 절로 눈물만 갑절로 흐르구나 北望自爾倍汪然생전에 어찌 서로 볼 날이 있을거나 生前那有相見日지하에서 기쁘게 만나기를 좋이 기약하노라 好期泉坮遇欣然 拜見完城七經霜, 中間消息兩茫然.忽聞移家萬里遠, 滿洲風埃正漠然.縱我貧病曾未往, 忍慳赫蹄竟胡然.同胞遽作異國別, 白首相思意悽然.重此今朝念親淚, 北望自爾倍汪然.生前那有相見日? 好期泉坮遇欣然. 둘째 누이 김택술의 막내 여동생으로, 유동기(柳東起)에게 시집갔다. 완성(完城) 전라북도 완주(完州)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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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황군 하영 의 별장에 쓰다 題認齋黃君【河永】庄 정사가 좋은 산수 속에 펼쳐져 있는데 精舍排鋪好澗林또 방호161) 속의 명승지까지 겸하고 있네 更兼勝地方壺陰아름다운 난초 혜초는 일천 잎이나 돋았고 葆芳蘭蕙抽千葉속되지 않은 솔과 대는 열 길이나 솟았네 不俗松篁聳十尋시렁 위 서책에는 선대의 유업이 있고 架上靑編遺業在거문고 곡조 유수곡162)에는 옛정이 깊구나 琴中流水古情深하룻밤 비에 막혀 지낸 인연 외려 소중하니 一宵滯雨緣猶重술 마시고 새 시 지어 그대 위해 읊노라 酒後新詩爲子吟 精舍排鋪好澗林, 更兼勝地方壺陰.葆芳蘭蕙抽千葉, 不俗松篁聳十尋.架上靑編遺業在, 琴中流水古情深.一宵滯雨緣猶重, 酒後新詩爲子吟. 방호(方壺) 삼신산(三神山)의 하나이다. 유수곡(流水曲) 춘추 시대 백아(伯牙)가 타고 그의 벗 종자기(鍾子期)가 들었다는 거문고 곡조로, 〈고산유수곡(高山流水曲)〉 또는 〈아양곡(峨洋曲)〉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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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황정구를 면려하다 勉黃少年定九 아 성현의 문로가 오래 덤불에 막혔는데 嗟哉聖路久榛林우렛소리가 뭇 음기 깨트림을 응당 보겠네 會見雷聲破衆陰묘령의 공부 여정은 의당 힘써 정진하면 妙歲行程宜邁往옛 현인의 전통을 따를 수 있으리라 古賢緖業可追尋재주는 비록 타고난 자질이 훌륭해야 하지만 有才縱係天資美도를 들음은 원래 공부를 깊이 하면 된다오 聞道元從人力深그대 같은 효성과 공경은 지금 보기 드무니 孝悌如君今罕覯힘써서 원대한 뜻 이루거든 시를 부쳐주게나 勉成遠大寄詩吟 嗟哉聖路久榛林, 會見雷聲破衆陰.妙歲行程宜邁往, 古賢緖業可追尋.有才縱係天資美, 聞道元從人力深.孝悌如君今罕覯, 勉成遠大寄詩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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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갑 생일에 슬픈 회포를 쓰다 周甲弧日 書悲懷 고로한 인생 이제 61세가 되었으니 孤露今當六一年슬픔이 배로 심하다는 이천의 말 믿겠네236) 倍增悲痛信伊川송천에서 한번 곡하니 정이 어찌 그치랴 松阡一哭情何已연롱을 세 번 도니 눈물이 절로 이어지네 蓮隴三周淚自連집안 무너지고 나라 망하여 갈 곳 없어서 家敗國亡無所往자손들 오랑캐 금수되었으니 장차 어찌 하랴 子夷孫獸柰將然어버이 은혜 못 갚았다는 말 으레 하는 것이요 春暉未報猶談例그저 자식으로서 부모를 욕보일까 두렵네 只恐親遺辱及前 孤露今當六一年, 倍增悲痛信伊川.松阡一哭情何已? 蓮隴三周淚自連.家敗國亡無所往, 子夷孫獸柰將然.春暉未報猶談例, 只恐親遺辱及前. 슬픔이……믿겠네 《소학》 〈가언(嘉言)〉에 "사람이 부모가 없으면 생일에 슬픔이 배로 심하다.[人無父母, 生日當倍悲痛.]"라고 한 이천(伊川)의 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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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축년 임원여(林元汝) 수표(手標) 고문서-증빙류-수표 경제-회계/금융-수표 乙丑七月二十日 林元汝 乙丑七月二十日 林元汝 [着名] 1개 2(원형) 흑색 부안 서외 김채상 후손가 부안 서외리 김채상 후손가 을축년 7월 20일에 임원여가 돈을 빌리면서 작성한 수표. 을축년(乙丑年) 7월 20일에 임원여(林元汝)가 돈을 빌리면서 작성한 수표(手標)이다. 그는 흉년이 들어 많은 집안 식구들이 먹고 살 길이 막막하자 매달 5부 이자로 60냥을 빌리면서 내년 4월말까지 갚겠다고 약속하였다. 증보(證保)나 필집(筆執)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그 자신이 직접 문서를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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