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졸을 위로하다 慰百拙 장마 끝에 가물고 가뭄 끝에 장마 오듯 霖餘之旱旱餘霖치란이 서로 바뀌는 것은 짐작할 수 있다오 治亂相禪此可斟주나라 시대에야 우는 봉황 날아왔다고 들었고303) 周代始聞鳴鳳至요임금 시대에도 짐승 발자국 찍힌 것을 보았네304) 堯時尙見獸蹄侵근심으로 몹시 야윔을 가엾게 여길 필요 없으니 不須戚戚憐皮骨또 스스로 만족하면서 심성을 기르면 된다오 且得囂囂養性心그대 나이 마흔인데 오히려 나보다 어리니 强仕君年猶少我앞으로 기쁜 일이 얼마나 많겠는가 前頭有喜那能禁 霖餘之旱旱餘霖, 治亂相禪此可斟.周代始聞鳴鳳至, 堯時尙見獸蹄侵.不須戚戚憐皮骨, 且得囂囂養性心.强仕君年猶少我, 前頭有喜那能禁? 주(周)나라……들었고 봉황은 어진 임금이 나오면 나타난다는 길조(吉鳥)로 어진 신하를 뜻한다. 《시경》 〈권아(卷阿)〉에 "봉황이 우네, 저 높은 산 위에서.[鳳凰鳴矣, 于彼高岡.]"라고 하였다. 《시경》은 주(周)나라 시대에 만들어졌다고 전해진다. 요(堯)임금……보았네 《맹자》 〈등문공 상(滕文公上)〉에 "요 임금의 시대에 세상이 아직 평정되지 않아 홍수가 무질서하게 흘러 온 세상에 넘쳐 흘렀다. 풀과 나무가 무성하고 짐승들이 번식하였으며 오곡이 자라지 않고 짐승들이 사람들을 핍박하였다. 짐승 발자국과 새 발자국이 나라 안에 가득하였다.[當堯之時, 天下猶未平, 洪水橫流, 氾濫於天下. 草木暢茂, 禽獸繁殖, 五穀不登, 禽獸偪人, 獸蹄鳥跡之道, 交於中國.]"라고 한 데서 나온 말로, 세상에 아직 질서가 잡히지 않고 문명이 발달하지 않은 야만적인 상태를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