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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허탄 歸虛歎 작년에 심은 고구마는 가물어 먹지 못했고 去年種薯旱不食금년에 심은 오이는 비 내려 먹지 못했네 今年種瓜雨不食한결같이 하느님의 장난질이 교묘하여 一似天公巧戱劇제 힘으로 먹고 싶어도 할 수가 없네 欲食其力亦未得산골 노인이 이제 일이 더욱 줄었으니 山翁從此尤省事입을 다물고 생미륵을 배울 수 있겠네 緘口學得生彌勒아, 예나 지금이나 이러한 일 많았으니 嗟呼今古多如此어찌 오이 고구마만 빈 곳으로 돌아가랴 豈獨瓜薯歸虛域 去年種薯旱不食, 今年種瓜雨不食.一似天公巧戱劇, 欲食其力亦未得.山翁從此尤省事, 緘口學得生彌勒.嗟呼今古多如此, 豈獨瓜薯歸虛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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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재178)에서 서늘한 바람을 쐬며 병을 조리하다 2수 思敬齋, 納凉調病【二首】 푸른 대 그늘이 처음 조밀하고 綠竹陰初密푸른 솔 바람이 잠깐 서늘한데 碧松風乍凉한가한 틈타서 병 조리하느라 偸閒緣調病종일토록 높은 당에 누어있네 盡日臥高堂반천 년 된 선영 아래서 半千先壟下육십 세 된 늙은 나이네 六十暮年中문 밖엔 풍진이 험악하고 門外風塵惡술잔 앞에는 석양이 붉네 樽前夕日紅 綠竹陰初密, 碧松風乍凉.偸閒緣調病, 盡日臥高堂.半千先壟下, 六十暮年中.門外風塵惡, 樽前夕日紅. 사경재(思敬齋)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연곡리에 있는 부안 김씨의 재실(齋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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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사에서 더위를 피하다 淨寺避暑 경내도 사람도 그윽해 흥이 더욱 그윽하니 幽境幽人興轉幽세상 밖의 한 줄기 맑은 물이 깨끗하구나 灑然物外一淸流임천에서 삼복더위를 식히니 정히 기쁘고 林泉定喜消三伏위포120)가 차가운 늦가을을 어이 상관하랴 韋布何妨冷九秋벗은 노년에 만나도 정의가 친밀함을 알겠고 友遇老年知誼密학문은 젊은 무리의 도움 받아 공효를 보았네 學資少輩見功收조만간 떠날지 머물지 원래 기필함이 없으니 去留早晩元無必하늘가에 날이 저물어도 시름할 것이 없네 日暮天涯未足愁 幽境幽人興轉幽, 灑然物外一淸流.林泉定喜消三伏, 韋布何妨冷九秋?友遇老年知誼密, 學資少輩見功收.去留早晩元無必, 日暮天涯未足愁. 위포(韋布) 가죽으로 만든 띠와 베로 만든 옷인데, 벼슬아치가 아닌 사람의 차림새이다. 흔히 벼슬하지 않은 선비를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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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서서 읊다 獨立 평민이며 빈손으로 호남에서 늙었지만 白身赤手老湖南가장 존귀하여 혈기를 품을 수 있었네 最貴猶能血氣含일처리에는 우직함을 행할 줄만 알았지 處事惟知行拙直남을 대할 때도 아량을 베풀지 못했네 接人亦不用包涵변하고 속이는 물정은 끝내 알 수 없으니 物情變詐終難測근심하고 비통한 내 마음을 어찌 견디랴 我心憂悲豈可堪천지간에 홀로 선 것은 두렵지 않지만 獨立乾坤雖不懼지금 세상은 삼강이 무너졌으니 어찌하랴 其如今世斁綱三 白身赤手老湖南, 最貴猶能血氣含.處事惟知行拙直, 接人亦不用包涵.物情變詐終難測, 我心憂悲豈可堪?獨立乾坤雖不懼, 其如今世斁綱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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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감회 感春 선비는 종국을 따라 없어지고 儒隨宗國亡사람은 봄날과 함께 늙어가네 人與三春老느껴 탄식한들 어찌하겠는가 感歎柰如何단심을 스스로 보존할 뿐이네 丹心只自保 儒隨宗國亡, 人與三春老.感歎柰如何? 丹心只自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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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불 燈 겉은 유리로 만들고 등잔은 옥을 깎았는데 皮造琉璃盞玉刪불과 기름이 서로 어울리니 오묘한 기관이네 火油相得妙機關빛은 어찌나 찬란한지 밝은 별이 시기하고 光何燦爛明星妬심지 또한 분분하여 떨어진 꽃술이 얼룩지네 燼亦紛紜落蕊斑약속하듯 경서 읽는 선비 자리 떠나지 않고 如約不離經士席다정하게 길쌈하는 아내 얼굴 오래 대하네 多情長對績妻顔누가 너와 더불어 효용이 똑같을 수 있으랴 誰能與爾同功用어두운 거리에 높이 걸어 세상을 비추리라 高揭昏衢照世間 皮造琉璃盞玉刪, 火油相得妙機關.光何燦爛明星妬? 燼亦紛紜落蕊斑.如約不離經士席, 多情長對績妻顔.誰能與爾同功用, 高揭昏衢照世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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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 歲暮 세월이 훌쩍 지나 또 한 해가 가니 遽遽光陰又一年눈에 가득한 풍경이 정히 애처롭네 風煙滿目正堪憐외기러기는 긴 하늘 밖에 아득하고 孤鴻杳杳長天外낙조는 먼 나무 가에 어슴푸레하네 落照蒼蒼遠樹邊깊이 숨는 건 괴이해질까 꺼려했고 深隱還嫌歸怪異넉넉히 놀면 푹 빠져들까 걱정했네 優遊常恐到流連일만 생각이 청등 아래에서 萬思莫若靑燈下사제 간에 서로 도와 익히고 전함만 못하네 師弟相資習且傳 遽遽光陰又一年, 風烟滿目正堪憐.孤鴻杳杳長天外, 落照蒼蒼遠樹邊.深隱還嫌歸怪異, 優遊常恐到流連.萬思莫若靑燈下, 師弟相資習且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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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이 꿈속에 내가 찾아온 것을 보았다고 하면서 시를 지어 기록하니 차운하여 사례하다 敬山謂夢中見余來訪 詩以記之 步韻謝之 마음 맑은 고상한 선비는 세상에 보기 드문데 高士心淸世罕看어찌하여 비루한 유생인 나를 꿈꾸었는가 胡然夢我陋冠生도리어 잘못된 생각으로 참뜻을 알 것이니 還將誤念知眞意훗날 밤에 주공을 꿈꾸는 것도 어찌 어려우리 他夜周公亦豈難 高士心淸世罕看, 胡然夢我陋冠生?還將誤念知眞意, 他夜周公亦豈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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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다가 병자년(1936) 道中【丙子】 길에 올라 유유히 가는 대로 맡겨두니 登道悠悠任所之높은 산과 아름다운 물 예전의 기약이라네 高山麗水是前期종일토록 가도 가도 서로 아는 사람 없고 行行盡日無相識다만 봄바람만이 얼굴을 스치고 지나가네 只有東風拂面吹 登道悠悠任所之, 高山麗水是前期.行行盡日無相識, 只有東風拂面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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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산에 있는 최성무의 묘소 아래를 지나다가 過白羊山崔性武墓下 당시에 서책의 뜻을 끝내지 못했는데 未了當年黃卷志어찌하여 백양산에 묻혀 있는가 如何埋却白羊山물어볼 사람 없어 부질없이 기다리는데 無人問處空延竚해는 가라앉고 눈물이 절로 흐르네 西日沈沈淚自潛 未了當年黃卷志, 如何埋却白羊山?無人問處空延竚, 西日沈沈淚自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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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산394)에게 부치다 寄鄭敬山 한 손으로는 물결을 되돌릴 수가 없기에 隻手回瀾苦未能팔다리처럼 여기는 동지만 생각할 뿐이네 但思同志視股肱산속에서 함께 본 것은 어느 밤 달이었나 共看山裏何宵月강변에서 거듭 밟은 건 지난 섣달 얼음이었지 重踏江干去臘氷난세에 의리는 쇠를 끊듯 엄정해야 하니 亂世義當嚴截鐵노년에 식견이 다시 등불 밝히듯 밝으리 老年識復照燈明다소의 회포를 펴고 싶어도 펼 길 없기에 欲陳多少無由得만남을 대신하여 아득히 종이에 썼다네 替面遙遙有剡藤 隻手回瀾苦未能, 但思同志視股肱.共看山裏何宵月? 重踏江干去臘氷.亂世義當嚴截鐵, 老年識復照燈明.欲陳多少無由得, 替面遙遙有剡藤. 정경산(鄭敬山) 경산은 정기성(鄭基聲, 1890~1968)의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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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흉문에 대해 듣고 聞世基凶文 공명을 종정395)에 드리우는 건 이미 어긋났는데 已左功名鍾鼎垂게다가 학계에 비방하는 글이 내달리게 되었네 更有學界謗書馳마음은 붉은 빛깔 짙은 가을 과실과 같고 心同秋實丹添色몸은 늙은 가지를 잘라낸 차가운 솔과 비슷하네 身似寒松老剪枝주벌과 포상은 오래되면 공론이 정해질 것이고 誅褒久應公論定옳고 그름은 절로 하늘이 알아주리라 是非自有上天知스승 높이고 의리 밝히는 건 끝내 우리의 책무라 尊師明義終吾責홀로 외로운 등불을 대하고 깊은 생각에 잠기네 獨對孤燈有所思 已左功名鍾鼎垂, 更有學界謗書馳.心同秋實丹添色, 身似寒松老剪枝.誅褒久應公論定, 是非自有上天知.尊師明義終吾責, 獨對孤燈有所思. 종정(鍾鼎) 상고 시대의 보기(寶器)로, 그 표면에 공신들의 이름이나 공적을 새겨넣은 데서 조정에 올라 부귀를 누린다는 뜻을 지니게 되었다. 《삼국지(三國志)》 〈위지(魏志)〉에 "공명이 정종에 나타난다.〔功名著於鼎鐘〕" 하였고, 〈기린각부(麒麟閣賦)〉에 "종정에 새긴다.〔銘之以鼎鐘〕"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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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밖으로 나가서 出門 문 나가면 장애가 있다 누가 말했는가 誰云出有礙하늘과 땅은 본래 넓고 크거늘 天地自廣大세상이 어둡고 깜깜하다 누가 말했는가 誰云世昏黑해와 달은 오히려 밝게 빛나거늘 日月尙昭晳세상과 사람을 한탄하지 말게나 莫歎世與人마음이 구애되고 혼미할까 걱정일 뿐 只恐心礙昏하늘처럼 넓고 해처럼 밝은데 廣明如天日인간 세상에서 무얼 걱정하겠는가 人世何足恤 誰云出有礙? 天地自廣大.誰云世昏黑? 日月尙昭晳.莫歎世與人, 只恐心礙昏.廣明如天日, 人世何足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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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에 이르러 족형 매산 어른 양식 에게 드리다 到木洞呈族兄晦山丈【亮植】 산속에 자취를 감춘 지 칠십 년이라 晦跡山中七十年어지러운 권세와 이끗 다 아득하기만 하네 紛紛勢利總茫然창가에 임한 절벽의 계곡엔 늘 빗소리가 들리고 臨牕絶澗常聽雨난간에 방울져 떨어진 이내는 반쯤 안개 되네 滴檻輕嵐半作煙세상에 새와 짐승들이 사니 백발만 더 늘어나고 世入翔走添白髮책상에 경서와 사서 남아 있어 청전173)을 중시했네 案留經史尙靑氈같은 뿌리에 음성과 기운까지 같으니 더욱 기쁘고 同根更喜同聲氣선장174)에서 이틀 밤 머무니 인연 빌리기가 좋구나 信宿仙庄好借緣 晦跡山中七十年, 紛紛勢利總茫然.臨牕絶澗常聽雨, 滴檻輕嵐半作煙.世入翔走添白髮, 案留經史尙靑氈.同根更喜同聲氣, 信宿仙庄好借緣. 청전(靑氈) 푸른 모포라는 뜻으로, 선대로부터 전해진 귀한 유물이나 가문의 전통을 비유하는 말이다. 진(晉)나라 왕헌지(王獻之)가 누워 있는 방에 도둑이 들어와서 물건을 모두 훔쳐 가려 하자, 그가 "도둑이여, 그 푸른 모포는 우리 집안의 유물이니, 그것만은 놓고 가라.[偸兒, 靑氈我家舊物, 可特置之.]"라고 한 데서 유래하였다. 《晉書 王羲之列傳 王獻之》 선장(仙庄) 상대방의 집을 높여 부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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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가득한 늙은 전나무 滿山老檜 빽빽한 늙은 전나무 백만 명의 사람 같고 老檜森森百萬身서로 얽힌 마른 가지는 새로 창칼이 되네 槁枝交錯劒戈新가을바람 부는 밤에 철갑 기병으로 변하여 化成鐵騎西風夜관산으로 몰아내 한바탕 티끌 쓸어버리길 驅出關山一掃塵 老檜森森百萬身, 槁枝交錯劒戈新.化成鐵騎西風夜, 驅出關山一掃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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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안을 위로하며 慰汝安 바닷가로 옮겨 산 지 십 년이 지나 轉居濱海十經春가난에 강한 이 만들어 나날이 새로워지네 鑄得鋼貧日日新한 글자가 끝내 굶주림을 구제한 일 없었고 一字終無救餓事홀로 깨어있어 술 마신 사람이 되지 않았네 獨醒不作歠醨人정녕 조물주가 수명 재단한다는 것 알았고 定知造物曾裁命때때로 농부를 따라서 함께 이웃을 맺었네 時逐田夫共結隣이보230)가 채찍 잡았다231) 그대 말하지 마오 尼父執鞭君莫說내 좋아하는 바를 따름이 세속을 벗어남인걸 從吾所好是超塵 轉居濱海十經春, 鑄得鋼貧日日新.一字終無救餓事, 獨醒不作歠醨人.定知造物曾裁命, 時逐田夫共結隣.尼父執鞭君莫說, 從吾所好是超塵. 이보(尼父) 공자(孔子)에 대한 존칭이다. 공자의 자(字)가 중니(仲尼)이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는 것이다. 이보(尼甫)라고도 한다. 채찍 잡았다 너무도 사모한 나머지 아무리 천한 일이라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여기서는 스승처럼 모시고 배운다는 의미이다. "안자(晏子)가 지금 살아 있다면 그의 마부가 되어 말채찍을 잡는 일이라도 흔쾌히 할 것이다.[假令晏子而在, 余雖爲之執鞭, 所忻慕焉.]"는 사마천(司馬遷)의 말에서 비롯된 것이다. 《史記 管晏列傳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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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임 종두240) 어른을 추모하며 追悼成山林丈【鍾斗】 젊어서는 구속되지 않는 성품 자부하고 少負不羈性늙어서는 우리 도의 참됨을 구하였네 晩求吾道眞집안에는 삼대의 학문이 전해지고 家傳三世學자리에는 한 덩어리 봄기운이 있었네241) 座有一團春봉서사에 있을 때 돌봐주었고 承眷鳳棲日계화도에 있을 때 함께 슬퍼했네 共悲華島辰이제는 그 사람을 볼 수 없으니 今來人不見해질녘에 남몰래 마음 아파하네 落日暗傷神 少負不羈性, 晩求吾道眞.家傳三世學, 座有一團春.承眷鳳棲日, 共悲華島辰.今來人不見, 落日暗傷神. 임종두(林鍾斗) 1856~? 본관은 조양(兆陽), 자는 사혁(士赫)이다. 간재(艮齋) 문인이며, 판서 임난봉(林鸞鳳)의 후손이다. 자리에는……있네 임종두의 기상이 봄바람처럼 온화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정외서(二程外書)》 제12권에 "명도 선생이 가만히 앉았을 때는 마치 흙으로 빚은 인형 같은데, 사람을 접할 때는 온통 한 덩이의 온화한 기운뿐이다.〔明道先生坐如泥塑人, 接人則渾是一團和氣.〕"라는 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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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걷힌 고개에서 길을 잃고 撥雲峙失路 구름 걷힌 고개길이 어찌나 길던지 撥雲之峙路何長중도에 갑자기 가야 할 방향을 잃었네 中途忽然迷指方백 척 높이 바위 앞에서 움직이기 어려웠고 百尺巖前窮進退어지러운 가시덤불 속에서 얼마나 방황했는가 亂叢棘裏幾彷徨다만 신에게 도움을 빌 뿐 달리 계책이 없고 但祈神助無他計아울러 나무꾼도 끊겨 애가 끊어지려 했네 幷絶樵夫欲斷腸우습다 진경 찾으려다 되레 길 잘못 들었으니 自笑尋眞還誤入허둥지둥하던 반나절이 거센 바람 속 같았네 倉皇半日似風狂 撥雲之峙路何長? 中途忽然迷指方.百尺巖前窮進退, 亂蕞棘裏幾彷徨?但祈神助無他計, 幷絶樵夫欲斷腸.自笑尋眞還誤入, 倉皇半日似風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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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암188)에서 洗耳巖 고명한 사람은 귀뿌리를 씻을 수 있었는데 高人洗得耳根餘속인은 이름난 산에서 씻어도 없어지지 않네 俗子名山洗未除이곳이 고운189)이 놀며 구경하던 곳이라는데 云是孤雲遊賞地글자 새겨진 돌 표면은 어지럽기만 하구나 刻題石面紛紛如 高人洗得耳根餘, 俗子名山洗未除.云是孤雲遊賞地, 刻題石面紛紛如. 세이암(洗耳巖)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에 있는 수중 자연 암반 비석이다. 신라 말 최치원(崔致遠)이 세상을 등지고 지리산을 주유하던 중, 임금이 사신을 보내 국정을 논의하자는 말을 듣자 화개천에 귀를 씻으며 '세이암' 세 글자를 새겼다고 한다.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 857~?)의 자이다. 다른 자는 해운(海雲)이고, 본관은 경주(慶州)이다. 신라 육두품 출신으로 12살의 어린 나이에 당(唐)나라에 유학해서 빈공과를 거쳐 고변(高騈)의 종사관으로 중국에서 크게 문명을 떨쳤다. 신라에 돌아와서는 중앙의 요직을 지내다가 말기의 혼란 때문에 지방의 태수로 나갔고, 나중에는 가야산 해인사에 은거했다가 종적을 알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저서에 《계원필경(桂苑筆耕)》ㆍ《고운집(孤雲集)》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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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대의 시에 차운하다 계화도 10승 가운데 하나이다 次淸風臺韻【華島十勝之一】 돌 누대 흐르는 바다속에 우뚝 솟은 듯하고 石臺屹立海中流끝없이 맑은 바람이 꼭대기로 불어오네 無限淸風吹上頭꿈틀꿈틀 얽힌 뿌리는 요동도 하지 않고 磅礡根盤搖不動깎아지른 바위 형세 험준해 오를 길 없네 巉巖勢峻陟難由여기에 현철의 천년 자취가 卽玆賢哲千秋蹟일찍이 예사로이 한 조각 남아 있네 曾是尋常一片留비석에 새기는 걸 좋은 일로 삼지 말게 莫把勒碑歸好事천심도 응당 명승지로 기억하고 싶으리 天心應欲記名區 石臺屹立海中流, 無限淸風吹上頭.磅礡根盤搖不動, 巉巖勢峻陟難由.卽玆賢哲千秋蹟, 曾是尋常一片留.莫把勒碑歸好事, 天心應欲記名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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