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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경신) 二十九日 庚申 -상장군탄(上章涒灘)-. 일가인 영철(永哲)ㆍ규수(圭洙)ㆍ용주(容柱)와 함께 짝을 지어 과세(過歲)를 하기 위해 관음사(觀音寺)27)로 향했다. 단산(丹山)28)에 겨우 도착했을 때 비에 막혀서 가지 못하고, 택제(宅濟) 김치보(金致甫)의 집에서 유숙하고 다음 날에야 절에 도착했다. 【上章涒灘】。與一家永哲圭洙容柱。 作伴過歲次。 向觀音寺。纔到丹山。 滯雨留宿於金宅濟致甫宅。 翌日到寺。 관음사(觀音寺) 곡성군 오산면 선세리 성덕산에 있는 사찰로, 백제 분서왕 3년(300)에 성덕보살이 세웠다고 한다. 단산(丹山) 곡성군 화면 단산리로, 현재 곡성군 오산면 단사리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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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신유) 三十日 辛酉 -중광작악(重光作噩)-. 맑은 후 흐림, 밤새도록 비가 내렸다. 제석(除夕)29)일이다.〈제석〉(除夕)오늘은 제석인데 홀로 처연하구나,(於今除夕獨悽然)내일 아침이면 칠십 살에 가깝다네.(切近明朝七十年)송구영신을 사양할 수 없으나,(送舊迎新辭不得)덕업이 없는 것 부끄러워 잠 못 이루네.(愧無德業未成眠) 【重光作噩】。陽而陰。 終夜雨。是日除夕也。〈除夕〉於今除夕獨悽然。切近明朝七十年。送舊迎新辭不得。愧無德業未成眠。 제석(除夕) 1년의 마지막 날인 섣달 그믐밤. 제야(除夜)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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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경오) 十一日 庚午 흐리고 눈이 왔다. ≪역천집≫을 보았다. 매번 성(性)을 논할 때마다 한문공(韓文公, 한유)의 삼품설(三品說)이 본연(本然)을 설명하지 못했다고 여겼다. 지금 선생의 말을 보니 (한유의)〈원성(原性)〉에 다만 기질(氣質) 두 자가 빠졌다는 것은 주자가 이미 논한 말이니, 맹자의 성선(性善)의 말에 미치지 못하고, 순양(荀楊, 순자와 양웅)의 말과 비교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섭주(攝主)132)에 대해서는 "사계(沙溪, 김장생)선생이 이이순(李以恂)133)에게 답하며 말하기를 '만약 젖먹이가 있으면 그 이름을 정하여 곧바로 쓰니, 어찌 반드시 어른이 되길 기다리겠는가?'라고 하였다."라고 했는데, ≪역천집≫ 〈여서종조경백(與庶從祖景伯)〉 에 보인다. 陰雪。看 ≪櫟泉集≫。每論性。 以韓文公三品說。 不得說本然矣。今看先生之語。 〈原性〉只欠氣質二字。 朱子已論之語。 以知不及孟子性善之語。 不比荀楊之語矣。攝主。 "沙溪答李以恂曰。 '若有乳下兒。 則定其名卽書。 何必待長?'" 見 ≪櫟泉集≫。 섭주(攝主) 다른 사람을 대신해서 일을 주관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소식(蘇軾)의 ≪동파지림(東坡志林)≫ 섭주편(攝主篇)에, "무엇을 섭주라 하는가? 옛날 천자, 제후, 경, 대부가 후사가 아직 태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죽은 경우, 그 아우나 형제의 자식 중에 후계자에 해당하는 자가 섭주가 된다. 그러다가 태어난 아이가 딸일 경우에는 섭주가 즉위하고 아들일 경우에는 섭주가 물러나는 것이니, 이것을 섭주라 한다."라고 하였다. 이이순(李以恂, 1567~?) 자는 희지(熙之), 호는 동림(東林)이며, 활계(活溪) 이대유(李大㽕)의 아들이다. ≪동림유고≫는 이대유의 문집인 ≪활계유고(活溪遺稿)≫ 뒤에 합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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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경인) 十三日 庚寅 새벽에 비가 오다가 바로 개고 맑음.〈송남파재(宋南坡齋)에 대해 짓다〉(題宋南坡齋)어느 해에 이 집 지어 이곳에 유거했나,(何年卜築是幽居)나무 아래 숨은 듯 처사의 집이 있네.(樹下隱然處士廬)푸른 대 아름다운 무늬는 군자의 절개요,(綠竹猗文君子節)맑음 바람 가득한 것은 옛사람들의 책이로다.(淸風滿在故人書)아침에 밭갈고 저녁에 독서함은 때에 마땅하게 하고,(朝耕暮讀時宜措)현명하고 어진 자들과 친함은 속객을 드물게 하네.(賢狎仁親俗客䟽)여기에서 참을 기른지 얼마나 되었는가,(這裏養眞今幾日)편안하고 고상한 정취 넉넉하게 넘치는구나.(安閒高致裕而餘) 曉頭雨卽晴陽。〈題宋南坡齋〉何年卜築是幽居。樹下隱然處士廬.綠竹猗文君子節。淸風滿在故人書.朝耕暮讀時宜措。賢狎仁親俗客䟽.這裏養眞今幾日。安閒高致裕而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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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병진) 十日 丙辰 흐림. 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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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정사) 十一日 丁巳 흐림. 비가 올 듯 말 듯 하였으며, 천둥소리가 크게 진동했다. 陰。欲雨未雨。 雷聲大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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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무오) 十二日 戊午 흐리고 비. 陰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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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기미) 十三日 己未 흐림. 가랑비가 내리다 개었다. 陰。小雨而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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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경자) 二十三日 庚子 맑음. 계정(桂庭) 민충정공(閔忠正公) 영환(泳煥)의 〈혈죽도(血竹圖)〉를 공경히 살펴보았다.114) 하나 둘, 두세 개씩 9개의 뿌리와 8개의 줄기가 있고, 15개의 가지와 35개의 잎이 들쭉날쭉하면서도 고르게 오른쪽으로 누워있는 모습이 쇄락(洒落)하여 일반 대나무와 다름을 알겠다. 陽。奉審桂庭閔忠正公泳煥血竹圖。一二二三。 九本八幹。 十五枝三五葉。 參差均平偃右。 洒落。 知凡竹異。 원문에 '逢審'으로 되어있어 '奉審'으로 바로 잡아 번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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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무신) 初一日 戊申 맑음. 다시 유희(柳羲)129)댁에 돌아오는 길에 송혁모(宋赫模) 댁을 거쳤고 장전(長田)130)에 사는 이승희(李承禧)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졌다. 陽。復還柳羲宅。 路經宋赫模宅。 遇長田李承禧。 談話而分。 유희(柳羲) 유희적(柳羲迪, 1874~1942)을 말한 듯하다. 유희적의 자는 윤문(允文), 호는 기암(冀巖), 본관은 선산이다. 미암 유희춘의 후손으로, 장동에 살았으며, 송사 기우만(奇宇萬)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장전(長田) 창평군 가면 장전리로, 현재 담양군 창평면 장화리 장전 마을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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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갑인) 二十二日 甲寅 흐림. 용호(龍湖)에 사는 설옥(雪屋) 박병관(朴炳觀)과 함께 산천을 소요하다가 합강정(合江亭)42)의 상곡(上谷)에 사는 박희숙(朴希叔)의 새집에 도착했고, 돌아서 희숙(希叔) -박채규(朴彩圭)- 의 집에 들어가 자고 돌아왔다. 陰。與龍湖雪屋【朴炳觀】。 作伴逍遙山水間。 到合江亭上谷朴希叔新基。 而轉入希叔【朴彩圭】家。 留宿而還。 합강정(合江亭) 전남 곡성군 옥과면(玉果面) 합강리(合江里)이다. 합강리의 원래 이름은 합강정(合江亭)리 였는데, 원래 이 마을에 합강정이라는 정자가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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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정축) 十四日 丁丑 맑음. 김태규(金泰奎)가 틈을 내서 담배갑 종이로 요[褥]를 만들었다. (내가) 경계하여 말하기를 "속언에 이르기를 '비단 수놓은 것은 여자가 옷만드는 데 방해가 되고, 깎고 새기는 것은 농사일에 해롭다.'는 말이 있다."라고 하였다. 陽。金泰奎乘閒。 以煙匣紙作褥。 戒之曰。 "諺云纂繡妨女衣。 雕琢害力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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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경자) 八日 庚子 흐림. 반향(半餉)30)쯤 비가 오다 오후에는 개었다. 둔고(芚皐)는 곧 동춘(同春, 송준길)의 후예인 금곡산림(錦谷山林) -휘는 내희(來熙)이고, 자는 자칠(子七)- 의 문인이다. 문답에, " '제사를 지낼 때 조상이 계시는 듯 신이 있는 듯 하였다'31)의 지극히 정미한 곳은 필설(筆舌)로 다하기 어렵다. 그러나 대개 사람이 죽은 뒤 기가 이미 흩어진 것은 이미 변화되어서 남아 있지 않지만, 천지에 충만한 기는 일찍이 변화되어도 남아 있지 않음이 없다. 사람이 죽어서 이미 변화한 기는 혹 천지의 기와 서로 감응함이 있어서 없는 가운데 타는 것이 있으니, 또한 자손들의 정신과 상관된다. 제사에 정성과 공경을 다하면 감응의 이치가 없을 수 없다. 대략 이와 같으나 감히 자신할 수는 없다.32)"라고 하였다. 陰。半餉雨。 午後晴。芚皐。 乃同春后裔。 錦谷山林。 諱來熙。 字子七。 門人。問答。 "如在如神在。 極精微處。 難以盡形於筆舌。 而盖人死之氣已散者。 旣化無有。 而天地之充滿之氣。 未嘗化而無有也。人死旣化之氣。 或有相感於天地之氣。 而無中乘有。 則亦可相關於子孫之精神。祭致誠敬。 未可無感應之理也。大略如此。 而未敢自信。" 반향(半餉) 1향은 식사하는 시간, 반향은 짧은 시간을 말한다. 제사를 …… 듯이 하였다 ≪논어≫ 〈팔일(八佾)〉에서 "제사를 지낼 때에는 조상이 계신 듯이 하였고, 신을 제사 지낼 때에는 신이 계신 듯이 하였다.[祭如在, 祭神如神在]"라고 하였다. 있는 듯이 …… 수는 없다 위 내용은 ≪금곡집≫ 권5 〈답박정휴논어문목(答朴鼎休論語問目)〉에서 '팔일(八佾)'에 관한 내용의 일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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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맑음) 十一日 癸卯 해남 호동(虎洞)38)에 사는 김준환(金準煥) -호는 하운(河雲), 본관은 울산(蔚山)- 이 왔다. 陽。海南虎洞金準煥。 號河雲蔚山人來。 호동(虎洞) 현재 해남군 황산면 호동리를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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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을사) 十三日 乙巳 천둥번개 치다가 맑음. 어제 산에 오르고 물가에 이르렀다가 기동(基洞)39)으로 들어가 잠시 다리를 쉴 겸 서실에 들어가니, 주인은 심종운(沈鍾運)40)으로 자는 자화(子和)이다. 雷震陽。昨日登山臨水。 漸入於基洞。 歇脚次入書室。 主人乃沈鍾運字子和也。 기동(基洞) 현재 곡성군 옥과면 송전리 기동마을을 이른다. 심종운(沈鍾運) 자는 자화(子和), 호는 설초(雪樵), 본관은 청송(靑松)으로, 아버지는 원규(遠奎)이다. 어렸을 적에는 가난하여 고생스럽게 열심히 학업을 하였다. 자라서는 서울에서 노닐었는데, 시사(時事)를 보고 물러나 돌아와서는 뜻을 기르고 스스로를 다스리면서 죽을 때까지 세상에 나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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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계축) 二十一日 癸丑 맑음. 금산리(金山里)41)에 사는 주서 정해두(鄭海斗)씨가 왔다. 陽。金山里鄭奏書海斗氏來。 금산리(金山里) 전남 곡성군 입면 금산리를 이른다. 금산은 金山에서 琴山으로 한자표기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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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갑신) 二十五日 甲申 흐림. ≪주자서절요(朱子書節要)≫를 보았다. 주자가 장흠부(張欽夫)에게 답한 편지에서, 선배들이 말한 '성인은 하늘에 근본하고 석씨는 마음에 근본한다.[聖人本天, 釋氏本心]'라는 구절을 인용했다. 가만히 생각건대 하늘에 근본하는 것이 곧 마음의 천리(天理)이니, 견식이 선해지리라. 그러나 마음에 근본하면 천리를 보지 못하고 오로지 이 마음만을 주재로 여기는 것이니, 주자도 이미 말했다. 陰。看 ≪朱書≫。朱子答張欽夫書。 引前輩有言。 '聖人本天。 釋氏本心。' 竊想本天卽心中之天理。 見識而爲善歟。本心不見天理。 而專認此心以爲主宰者。 朱子已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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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5)(병인) 十五日 丙寅 눈이 내리다 개고, 개었다가 눈 내리고 흐림. 雪而晴。 晴而雪陰。 15일 15일이 두 번 쓰여 있어서 여기에서는 삭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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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무인) 十九日 戊寅 맑음.≪석담일기≫를 보았는데, 남명(南冥)의 〈검명(劒銘)〉인 '안으로 마음을 밝히는 것이 경(敬)이요, 밖으로 행동을 결단하는 것이 의(義)이다.[內明者敬, 外斷者義]'라는 구절이 있다.이율곡(李栗谷)이 선조대왕에게 상언한 "옛시134)에도 '온갖 보양이 모두 헛된 일이고, 다만 마음을 잡는 일이 바로 중요한 법이라네.[萬般補養皆虛僞, 只有操心是要規]'라고 하였습니다."라고 한 구절이 있다. 陽。看 ≪石潭日記≫。南冥〈劒銘〉 '內明者敬。 外斷者義'。李栗谷上言於宣祖大王。 "古詩 '萬般補養皆虛僞。 只有操心是要規'。" 옛시 노재(魯齋) 허형(許衡, 1209~1281)의 시를 말한다. 자는 중평(仲平), 시호는 문정(文正)이며, 하내(河內) 사람이다. 북방에 정주학을 일으켰으며 주희의 사서집주(四書集註)가 과시(科試)에 채택되게 하는 데 크게 공헌하였다. 저서로는 ≪독역사언(讀易私言)≫, ≪노재심법(魯齋心法)≫, ≪허노재집(許魯齋集)≫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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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무진) 初七日 戊辰 -저옹집서(著雍執徐)-. 맑음. 혹자가 면재황씨(勉齋黃氏, 황간(黃榦))가 주자의 행장을 찬술하면서 '사려(思慮)가 싹트기 전에는 지각(知覺)이 어둡지 않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 물었다. 답하길, "이것은 성인은 힘쓰지 않아도 도(道)에 맞고, 생각하지 않아도 터득하게 된다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날은 인일(人日)1)이다. 혹자가 '인도(人道)'에 대해서 묻기에 "인도는 인의(仁義)일 따름이다."라고 답했다. 【著雍執徐】。陽。或問。 勉齋黃氏。 撰朱子行狀曰。 '思慮未萌。 知覺不昧'。 答曰。 "此聖人不勉而中。 不思而得。" 是日人日也。 或問'人道'。 答曰。 "人道。 仁義而已矣。" 인일(人日) 음력 1월 7일의 별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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