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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

26일 二十六日 아침 전에 본가(本家)의 서간을 찰방 이용(李墉)에게 전하려 했으나, 아침을 먹은 뒤에 곧바로 들어왔으므로 마두(馬頭)55) 영리(營吏)인 김서목(金瑞穆)을 통해 비장소(裨將所)56)에 들어갔다. 이 찰방(李察訪)을 만나 한참 동안 조용히 이야기한 것은 대개 순찰사(巡察使)를 만나기 위함이었다. 순찰사가 일찍이 《장릉지(莊陵誌)》를 교정(校正)했으니 《장릉지》 안에 수록된 충강공 사실(忠剛公事實)을 알고 있을 것이기에 알아보고 싶다는 것과 몇 줄의 발문(跋文)을 청하려 한다는 뜻을 찰방에게 전하였다. 찰방이 말하기를, "내사(內使)가 순찰사께서는 지금 신병(身病)을 앓고 있어서 들어가 뵐 수가 없다고 합니다."라고 하므로 《서재행록(西齋行錄)》만 두고 주인집으로 나와 이 찰방(李察訪)의 기별을 기다렸다. 종일토록 기별이 오지 않으므로 저녁을 먹은 뒤에 영소(營所)에 가서 마두를 불러 함께 비장소(裨將所)로 갔으나 찰방이 잠자리에 들어 다시 볼 수가 없었다. 주인집으로 돌아와 머물고 있는데 김노(金奴)가 발병으로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누워서 치료하고 있다 운운하였다. 朝前傳本家書簡於李察訪 墉, 則食後卽爲入來, 故因馬頭營吏 金瑞穆, 入裨將所, 見李察訪。 移時穩敍者, 盖欲見巡相, 而巡相曾已校正《莊陵誌》, 則相想必知誌中所載忠剛公事實, 故欲爲探知。 且請數行跋文之意, 言及於察訪, 則察訪言, "內使道適患身恙, 未得入見云", 故只留《西齋行錄》, 而出來主人家, 以待李察訪之奇矣。 終日不來, 故夕食後, 往營所要馬頭, 偕往裨將所, 則察訪就枕, 不得更見。 還來留主人家, 而金奴以足疾, 不得運動, 故因臥治療云云。 마두(馬頭) 역마(驛馬)에 관한 일을 맡아보는 사람을 말한다. 비장소(裨將所) 비장은 막비(幕裨)·막객(幕客)·막빈(幕賓)·막중(幕中)·좌막(佐幕)이라고도 하는데, 감사(監司)·유수(留守)·병사(兵使)·수사(水使) 등에 딸린 막료(幕僚)를 가리킨다. 조선 후기에는 의주·동래·강계·제주의 수령 및 방어사를 겸한 모든 수령들이 비장을 거느리는 것을 규례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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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十六日 오원(獒院)에 이르러 말에게 꼴을 먹이고 말편자를 박았다. 우연히 망동(望洞)의 흥수(興水)를 만나 집안의 소식을 상세히 물은 뒤에 오수(獒樹)에서 머물렀다. 至獒院, 秣馬揷鉄。 偶逢望洞 興水, 詳問家中消息後, 至獒樹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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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初三日 겨우 21냥의 돈만 받고 마필(馬匹)을 팔아 보청(譜廳)에 지급하였다. 남은 돈은 천노에게 보내려고 하였는데 날이 저물어서 보내지 못했다. 나와 화옥(華玉)은 각각 헤어졌다. 只捧二十一兩錢, 放賣馬匹, 以給譜廳, 零錢資送千奴, 而以日暮不得發送。 余與華玉, 各各分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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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初二日 날이 봄처럼 따뜻하였다. 오늘 태학(太學)으로 가서 화옥(華玉)을 찾아갔더니 마침 출타 중이었다. 다만 안 교리(安校理)의 동생인 진사(進士)가 방에 있었기에 머물며 화옥(華玉)이 오기를 기다렸다. 날이 이미 저문데다가 또 같이 묵을 뜻이 있어 재궁(齋房)에 머물렀다. 日暖如春。 是日往太學訪華玉, 則適出他。 獨安校理之弟進士在房, 故留待華玉之來, 日已暮矣。 且有聯枕之志, 留齋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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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初三日 아침 식당이 마감된 뒤에 박 곡성(朴谷城)의 아들 박문환(朴文煥)이 찾아 와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또 장연(長淵)의 진사 김달성(金達成)과 잠시 이야기를 나눈 다음 돌아오는 길에 미장동(美墻洞)에 들어가 이 별제(李別提)를 조문하고 나왔다. 朝食堂後, 朴谷城之子文煥來見敍話。 又要長淵 金進士 達成暫話, 來路入美墻洞, 吊李別提而出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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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初六日 이른 아침에 청파(靑坡)에 가니 마침 지자(持者)가 있었다. 어제 올라왔다가 내일 출발한다고 하였는데, 고향 소식을 자세히 물어볼 때에 지자가 갑자기, "담양(潭陽)의 생원님이 상(喪)을 당했습니다."라고 하니 놀랍고 슬픈 마음을 이길 수 없어 자못 꿈을 꾸는 것만 같았다. 비록 정확한 소식을 몰랐다고 하더라도 놀랍고 한탄스러운 마음을 어찌 이루 다 말할 수 있겠는가. 즉시 올라와서 편지를 써서 내려가는 편에 부쳐 보냈다. 早朝往靑坡, 適有持者。 昨日上來, 明日發行云, 詳問鄕信之際, 厥漢猝云, "潭陽 生員主喪出", 不勝驚悼, 頗如夢中。 雖不知的奇, 而驚歎曷勝? 卽爲上來, 修書付送於下去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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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十三日 이종형과 길을 나섰는데, 나는 먼저 가서 정천(定川)에서 송양조(宋讓祚) 일행을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다. 연산(連山) 사슬치점(沙瑟峙店)에 이르러 말에게 꼴을 먹이고, 잠시 포정동(匏井洞)의 이 서방(李書房) 집에 들어가 장선(長善)마을14) 이름과 노차(路次)를 물었다. 서둘러 가서 연산(連山) 읍내와 거사리(居士里)15), 인천(仁川)16)을 지나 장선(長善)의 사헌(士憲) 집에 이르니 날은 저물어 저녁이 되었다. 주객(主客)이 서로 만나니 그 기쁨을 이루 말할 수가 없다. 與姨從兄作行, 余則先行, 至定川, 逢宋讓祚一行暫話。 至連山 沙瑟峙店秣馬, 暫入匏井洞 李書房家, 問長善村名及路次。 促行過連山邑內、居士里、仁川, 至長善 士憲家, 日已夕矣。 主客相逢, 喜不可言。 장선(長善) 전라북도 익산시 성당면 장선리이다. 장선(長善) 마을은 산등성이가 길게 뻗어있어 긴산→장산(長山)→장선(長善)으로 변했다고도 하고, 산등성이가 마치 긴 뱀과 같다고 해 장사(長蛇)→장산→장선(長善)이 되었다고 하는데, 이는 지형에서 비롯된 지명으로 긴 산등성이에서 나온 말이다. 거사리(居士里)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거사리이다. 인천(仁川)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인천이다. 옛 이름은 '인내'라 하며 현재도 인내 뚝, 인내 장터 등의 지명이 남아 있다. 《조선지지자료》(연산)에 '인내[仁川]'이라는 지명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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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初十日 ○《성묘록(省墓錄)》에 이름을 적었다. 밤에 〈성묘〉 시 1수를 다음과 같이 읊었다.우리 선조의 산소에 성묘를 하면서(省拜吾先墓)어찌 근본에 보답하는18) 마음 없으리(孰無報本心)때는 서리 이슬 내리는 계절이니(時維霜露節)추모의 감회를 서글퍼 억누르기 어렵네(追感愴難禁)이찬이 차운하여 다음과 같이 읊었다.듣기로 선조의 산소를 돌보는 계절이라는데(聞得先壠守護節)산소에 들어서니 후손의 마음 부끄럽기 그지없네(入山多愧後孫心)사패지의 경계가 칠 리라는 유언이 남아있기에(環封七里遺言在)조서가 언제쯤 대궐에서 내려졌는지 생각하네(思詔何時降紫禁)윤경이 차운하여 다음과 같이 읊었다.우리의 관향은 호산이니(吾人貫鄕是壺山)어제 저물녘 투숙함은 근본에 보답하는 마음에서네(昨暮投宿報本心)귀두가 떨어져 나간 옛 유적 남아 있건만(龜頭剝落遺古蹟)묘소 모양은 새롭게 변해 한탄을 금치 못하겠네(墓貌維新恨不禁)이에 아침을 먹고 출발하였다. 소로(小路)를 거쳐 대로(大路) 객점에 이르니 심천(深川)에 사는 일가 철(澈)과 필(泌) 두 사람이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여러 해 동안 만나지 못한 터에 오늘 이렇게 만나니 기쁘고 행복하였다. 그 산송(山訟)에 대해 듣고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분했다. 한참 이야기를 나누는데 닭과 술을 내와서 참으로 고마웠다. 출발하여 올정(兀項)에 이르기 전, 내려가는 사람이 길보가 사교(沙橋)19)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기별을 전하였다. 그래서 급히 사교로 갔는데, 길보는 그의 집으로 들어가 버렸다. 이에 말을 재촉하여 전당(錢塘)의 길보 집에 이르러 유숙하였다. 학동(學洞) 소식을 물으니, 재회(齋會)가 20일로 정해졌다고 하여 몹시 기대되었다. ○書名《省墓錄》。 夜間吟《省墓》韻一絶曰: "省拜吾先墓, 孰無報本心。 時維霜露節, 追感愴難禁。" 而贊次曰: "聞得先壠守護節, 入山多愧後孫心。 環封七里遺言在, 思詔何時降紫禁。" 允卿次曰: "吾人貫鄕是壺山, 昨暮投宿報本心。 龜頭剝落遺古蹟, 墓貌維新恨不禁。" 仍朝飯發程。 由小路抵大路酒店, 則深川居宗人澈及泌兩人來待, 而積年阻面之餘, 今此逢面 忻幸。 聞其山訟事, 憤不勝言。 移時談話。 仍進鷄酒, 可賀可賀。 發程, 未及兀項, 下去之人, 傳吉甫留待沙橋之奇。 故急來沙橋, 則吉甫入去其家矣。 仍促鞭, 得達錢塘吉甫家留宿。 問3)學洞消息, 則齊會以十二日爲定, 故苦待苦待矣。 근본에 보답하는 원문의 '보본(報本)'은 조상의 은혜를 갚는 것으로 제사를 이른다. 옛날 가을에 서리가 내려 초목의 잎이 모두 떨어지면 조상을 추모하여 제향을 올렸다. 사교(沙橋) 충청남도 논산시 부적면 신교리이다. 問 저본에는 '聞'으로 되어있으나 문맥에 따라 '問'으로 수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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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初七日 ○문중(門中) 사람들이 용전(龍田)에 와서 함께 모여 종일토록 문적(文蹟)을 수정(修正)하였다. 성리(城里)와 율지(聿之)가 동행하겠다고 또한 나왔다. ○門中來會龍田, 終日修正文蹟。 城里 聿之以同行之意, 亦爲出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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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初六日 ○출발하여 사동(蛇洞)11) 객점에 이르러 아침을 먹었다. 도중에 밤사이 지은 시를 다음과 같이 읊었다.이날 저물녘 운교에 투숙하였는데(雲橋此日暮投身)낡은 주막은 쓸쓸하여 이웃이 적네(廢幕蕭條小結隣)잠을 이루지 못하고 고향을 꿈꾸니(就寢不成鄕里夢)빈대가 우리 두세 사람을 물어대네(蝎虫侵我兩三人)윤경이 다음과 같이 차운하였다.만물 가운데 너는 몸이 가지고 있는데도(萬物之中爾有身)평생 미워하며 가까이 이웃하지 못하였네(平生可憎不近鄰)그놈은 살갗도 피도 없고 부르기도 더러운데(渠無膚血喚亦醜)아무 때나 품속에 들어와 몰래 사람을 무네(時入懷中暗噬人)이찬은 병으로 화답하지 못하였다. 국평(菊坪)12) 앞에 이르러 서울에서 내려오는 배덕손(裵德孫)을 만났다. 서서 몇 마디 나누고, 다만 입으로 소식을 전하였다. 평당(坪塘)13) 앞에 이르러 일행은 곧바로 객점으로 가고, 나는 평당의 일가 송필동(宋必東) 씨 집에 들러 잠시 얘기를 나누고 거기서 요기를 하였다. 하서(夏瑞)가 사는 마을을 상세히 묻고 객점으로 나와 일행과 출발하였다. 두치(斗峙)14)를 넘다 중도에 다음과 같이 시를 읊었다.세 사람 중에 나만 유독 쫓아갈 수 없어서(三人我獨不能從)번번이 일행과 뒤처져 지팡이 하나만 짚고 가네(每後行裝但一笻)천천히 걸어서 오르고 올라 두치에 이르니(緩步登登臨斗峙)눈앞에 천만 개의 산봉우리가 펼쳐져 있네(眼前羅列萬千峰)굴암(屈岩)에 이르러 잠시 쉬었다. 도마교(逃馬橋)에 이르러 유숙하였다. 이날 60리를 갔다. 이날 밤에 비가 밤새도록 내렸다. ○發抵蛇洞店朝飯。 路吟夜間韻曰: "雲橋此日暮投身, 廢幕蕭條小結隣。 就寢不成鄕里夢, 蝎虫侵我兩三人。" 允卿次曰: "萬物之中爾有身, 平生可憎不近鄰。 渠無膚血喚亦醜, 時入懷中暗噬人。" 而贊病未和。 抵菊坪前, 逢裵德孫之自京下來。 立談數語, 只傳口傳消息。 抵坪塘前, 同行直往酒店, 余則入坪塘宗人必東氏家暫話, 仍爲療飢。 詳問夏瑞所居村名出來酒店, 與同行發程。 越斗峙, 路中吟一絶曰: "三人我獨不能從, 每後行裝但一笻。 緩步登登臨斗峙, 眼前羅列萬千峰。" 抵屈岩暫憩。 抵逃馬橋留宿。 是日行六十里。 是夜雨達夜。 사동(蛇洞) 전라남도 곡성군 고달면 대사리이다. 국평(菊坪) 전라북도 임실군 오수면 대명리 국평 마을이다. 평당(坪塘) 전라북도 임실군 오수면 군평리 평당 마을이다. 두치(斗峙) 전라북도 임실과 오수를 잇는 길로 '말재'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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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

6일 初六日 오촌(鰲村)에 들어가 절구 한 수를 지었다.십여 일 온갖 고초 겪은 끝에(萬苦千辛十日餘)이제야 간신히 인후한 고을에 이르렀다네(間關始到里仁廬)마을 앞 흐르는 냇물 드넓고 뒷산은 높은데(前川水闊山高後)그 사이 초가 있어 장자13)가 살고 있네(中有茅宮長者居)윤익(允益)이 차운하였다.고향을 뒤로하고 북쪽 향해 온 지 십여 일(背南首北十日餘)험한 여정 끝에 이곳에 이르렀어라(間關行色到此廬)물 따라 밀려온 자라가 이른 듯한 마을인데(水流鰲退格當村)그 위에 하늘이 내린 장자가 살고 있구나(其上天然長者居)이찬(而贊)이 용담(龍潭) 정재팔(丁載八)에게 시를 지어 주었다.객지에서 같은 도의 친구를 만나니(客裡相逢同道友)예전에 본적 없어도 더욱 오랜 친구 같아라(曾雖無面倍知舊)함께 모여 놀지도 못하고 도로 이별하는데(團遊未極還爲別)어느 때나 다시 손을 맞잡을른지 모르겠네(不識何時更握手)나도 그에게 주었는데, 시는 다음과 같다.오촌 문하 높은 제자 중 이런 사람 있다니(鰲門高弟有斯人)그 용모 단아하고 몸가짐 신중하여라(端雅其容謹飭身)오손도손 맘껏 즐기지 못하고 이별하는데(未極團欒旋贈別)푸르고 푸른 강가 나무 새봄을 둘렀구나(蒼蒼江樹帶新春)윤익이 주었는데, 시는 다음과 같다.객지에서 만난 사람과 친구를 맺었나니(客地逢人結親友)교분의 깊고 친밀함이 옛 친구 같아라(交契深密如故舊)가련타 한 자리에 모여 얼마간 얘기 나누는데(可憐一席多少話)머지않은 훗날 다시 손을 맞잡을 수 있으려나(早晩他時更握手)내가 차운하였다.고상한 친구 처음 만나 이야기를 나누니(逢初敍話是高友)오랜 친구인 듯 한참을 앉아 회포를 풀었네(坐久論懷若故舊)몇날 며칠 밤 베개를 나란히 하여도 부족하니(聯枕數宵猶不足)회화나무 꽃 노래지면14) 다시 만나 손을 맞잡으세나(槐秋爲約又摻手)또 절구 한 수를 읊었다.선조의 일 경영하려 현자의 집에 이르렀는데(經營先事到賢門)다행히 저버리지 않고 정성스런 은택 베푸시네(幸被不遐眷眷恩)그믐 이래로 실컷 취하고 배불리 먹으니(承晦以來精醉飽)한 무더기 화한 기운15)에 사시가 훈훈하네(一團和氣四時薰) 入鰲村, 吟一絶曰: "萬苦千辛十日餘, 間關始到里仁廬。 前川水闊山高後, 中有茅宮長者居。" 允益次曰: "背南首北十日餘, 間關行色到此廬。 水流鰲退格當村, 其上天然長者居。" 而贊贈龍潭 丁載八韻曰: "客裡相逢同道友, 曾雖無面倍知舊。 團遊未極還爲別, 不識何時更握手。" 余贈之曰: "鰲門高弟有斯人, 端雅其容謹飭身。 未極團欒旋贈別, 蒼蒼江樹帶新春。" 允益贈之曰: "客地逢人結親友, 交契深密如故舊。 可憐一席多少話, 早晩他時更握手。" 余次曰: "逢初敍話是高友, 坐久論懷若故舊。 聯枕數宵猶不足, 槐秋爲約又摻手。" 又吟一絶曰: "經營先事到賢門, 幸被不遐眷眷恩。 承晦以來精醉飽, 一團和氣四時薰。" 장자 '장자(長者)'는 덕망이 있는 사람을 뜻으로, 여기서는 오촌 송치규를 가리킨다. 회화나무 꽃 노래지면 원문의 '괴추(槐秋)'는 홰나무 꽃이 누렇게 변할 무렵의 가을이라는 뜻이다. 당(唐)나라 때 과거에 실패한 응시생들이 6월 이후 계속 장안(長安)에 머물러 공부하면서 서로 간에 시험 문제를 출제하여 실력을 점검한 뒤 홰나무 꽃이 노랗게 될 즈음에 해당 관원에게 새로 지은 글을 작성하여 천거되기를 원했으므로 '홰나무 꽃이 노래지면 수험생들이 바빠진다.[槐花黃, 擧子忙.]'라는 말이 유행했다. 《南部新書 卷乙》 한 무더기 화한 기운 사양좌(謝良佐)가 정호(程顥)의 인품을 평하기를 "명도 선생은 온종일 단정히 앉아 있을 때에는 흙으로 만든 소상과 같았으나, 사람을 대하면 완전히 한 덩어리의 화기셨다.[明道先生, 終日端坐, 如泥塑人, 及至接人, 則渾是一團和氣.]"라고 하였다. 《近思錄 卷14 觀聖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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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二十四日 밤에 가랑눈이 내려 날씨가 매우 싸늘하였다. 夜微雪甚陰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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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二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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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初一日 날씨가 매우 청명하여 참으로 좋았다. 日氣甚淸朗, 可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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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初二日 다시 들어가 고하였는데, 장석(丈席)은 담벽증(痰癖症)과 치질(痔疾)로 간혹 말을 주고받는 사이에 끙끙 앓았다. 이에 허락을 받지 못하고 물러 나왔으니 걱정스럽다. 更爲入告, 而丈席以痰癖痔疾, 間或呻吟於酬酢之間, 故不得受許而退, 悶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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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初五日 사랑에 머물며 때때로 나아가고 물러 나왔다. 산정(刪正)도 하였다. 留廊底有時進退, 亦爲刪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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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十二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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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初四日 행랑에 머물렀다. 留廊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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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十六日 아침 전에 주동에서 사내종을 보냈기에 보전(譜錢, 족보 만드는 비용) 60냥을 보냈다. 朝前自鑄洞送奴, 故送譜錢六十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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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二十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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