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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十二日 아침에 흐리고 저녁에 온화하였다. 어제 행차할 때에 요통(腰痛)이 나아진 듯하였기 때문에 온종일 차가운 곳에 머물렀는데, 밤이 되자 또 심하게 아팠다. 이에 온돌방에서 몸조리하였다. 朝陰晩和。 昨日之行, 腰痛似向差, 故終日所處無非冷突, 夜又大痛, 遂溫突調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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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十七日 아침을 먹기 전에 박 상사(朴上舍) 형제와 소년(少年) 둘이 와서 보고는, "돌아가신 상사(上舍) 형님의 효행(孝行)으로 인해 호백(湖伯, 전라도 관찰사)의 장계가 도착하였다."라고 하기에 함께 가서 안리(安吏)와 예판(禮判)을 만나고 왔다. 저녁에 형백(馨伯)이 □덕(□德)에서 비로소 들어와 만나고 갔다. 食前, 朴上舍兄弟及兩少年來見, 因云"故上舍兄主, 以孝行, 湖伯狀啓來到。"云, 故同往見安吏及禮判而來。 夕間馨伯, 自□德始爲入來, 來見而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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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十八日 경유(景猷)가 와서 보았다. 종일토록 편안히 잠을 잤다. 낮에 꿈속에 천노가 갑자기 나타났으니 그 기쁜 마음을 말로 다 할 수 없었는데, 한참 뒤에 잠에서 깨어나 둘러보니 아무도 없었다. 상원이 주동(注洞)에 가서 돈 62냥을 납부하고 왔다. 주동(注洞)에서 온 편지에 연시지(延諡紙)를 물리었다는 기별이 있었다. 이렇게 시급한 때에 이 일을 장차 어찌해야 좋겠는가. 나의 병이 이와 같아서 궐문 밖에 출입하지도 못하고 오로지 주동(注洞) 사람을 시켜 대신 수고로이 마련하게 하였다. 그런데 그곳에서 노고를 아끼지 않고 여러 방면으로 힘을 다하였으니, 매우 감사하고 다행한 일이다.약간의 근력(筋力)이 며칠 설사를 하느라 모두 소진되어 말이 소리를 이루지 못하고 소리가 목에서 나오지 않아 숨이 곧 넘어갈 지경이라 아침에 저녁 일을 보장할 수 없을 것만 같았다. 저녁 무렵에 김 주부(金主簿)가 찾아와서 보고는 설사로 계고를 이미 중지했으니 오래지 않아 저절로 낫겠지만 남은 열이 여전히 오락가락하니, 인동차(忍冬茶)를 쓰면 좋을 듯하다고 하였다. 저녁 무렵 백건(伯健)이 와서 보고 갔다. 景猷來見。 終日安枕。 午夢千奴忽來現, 喜不可言, 移時睡覺, 回顧無有。 尙元往注洞, 納錢六十二兩而來。 注洞之書, 有延諡紙退托之奇, 當此急時, 此將奈何? 吾病如此, 不得出入門外, 專使注洞之人, 代勞措備矣。 其處不殫勞苦, 多方宣力, 極爲感幸。 若干筋力, 都消於數日泄瀉, 言不成聲, 聲不出喉, 氣息奄奄, 若不保朝夕矣。 夕間金主簿來見, 泄瀉鷄膏旣止, 不久自差, 餘熱尙有往來, 又用忍冬茶則好矣云。 夕間伯健來見而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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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十九日 이른 아침 이 흥양(李興陽)이 삼노(三奴)에게 편지를 보내 안부를 묻게 하였다. 날이 저문 뒤에는 이(李)·공(孔) 등 여러 사람과 김각(金珏), 최생(崔生)이 찾아와서 보고 한참 동안 이야기를 나누다가 갔다. 早朝李興陽, 使三奴書問。 晩後李、孔諸人及金珏、崔生來見, 移時談話而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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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二十一日 얼음을 타고 강을 건너는데, 이때는 첫추위라서 얼음이 단단하게 얼어붙지 않았다. 창고지기가 전하는 말을 들으니, 어제부터 사람과 말이 비로소 건널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 얼음이 이제 막 얼어서 맑기가 유리와 같아 맑은 모래와 흰 돌을 하나하나 셀 수 있을 정도였으나 그 위태로운 상황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먼저 노복과 말을 건너가게 한 뒤에 강을 건너 평지를 밟고 나서야 비로소 생기가 돌았다.몇 마장을 지나지 않아서 신창(新倉)에 이르러 아침을 먹었다. 채찍을 재촉하여 하행정(下杏亭) 주막에 이르러 잠시 말에게 꼴을 먹이고 곧바로 산으로 향했다. 절까지 10여 리를 채 못 갔는데 여승(輿僧)이 벌써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말에서 내려 수레를 타고 곧장 보현사(普賢寺)74)에 이르러 관음전(觀音殿)에서 묵었다. 이날 50리를 갔다. 乘氷渡江, 是時初寒, 氷不緊凝。 聞倉直所傳, 則自昨日人馬始渡云, 而淸氷初合, 淨若琉璃, 明沙白石, 歷歷可數, 其危凜之狀, 不可盡言。 先渡奴馬, 後乃渡江, 方踏平地, 始有生意。 不過數馬場, 到新倉朝飯。 促鞭至下杏亭酒幕, 暫時秣馬, 卽爲入山。 未到寺十餘里, 輿僧已來待矣。 遂下馬乘輿, 直到普賢寺, 觀音殿留宿。 是日行五十里。 보현사(普賢寺) 평안북도 영변군 북신현면의 묘향산에 있는 절이다. 고려 초기인 968년(고려 광종19) 창건 당시에는 매우 작은 사찰이었다고 한다. 1028년(고려 현종19) 이후부터는 탐밀(探密)과 굉확(宏廓)이 243칸의 건물을 이룩하여 묘향산의 대표적인 가람이 되었다. 조선 시대에는 역대 국왕의 초상화인 어진(御眞)과 《조선왕조실록》 등 각종 귀중한 기록들을 보관하기도 하였다. 또한 1592년(선조25) 임진왜란 당시 청허휴정은 경상도 양산의 통도사(通度寺)에 보관되어 있던 석가여래사리를 보현사에 봉안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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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初十日 주동(鑄洞) 각처에 갔다가 예조(禮曹)의 직방(直房)16)으로 가서 안리(安吏)를 만났다. 다시 경모궁(景慕宮)으로 가서 박 상사(朴上舍)와 고향 사람을 만나고 왔다. 往鑄洞各處, 因向禮曹直房 見安吏。 轉向景慕宮, 見朴上舍及鄕人而來。 직방(直房) 조방(朝房)이라고도 하는데 조정의 신하들이 조회(朝會) 때를 기다리느라고 모여 있던 방이다. 대궐문 밖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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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二十二日 벗들과 또 화류(花柳)의 봄 경치를 구경하려고 육각치(六角峙)에서 필운대(弼雲臺)43)를 소요하다가 절구 한 수를 읊었다.지난번 진경 찾아 이 산에 올랐을 때(向日尋眞上此山)향기로운 꽃 여린 가지 사이로 어우러졌는데(香葩交暎嫰枝間)지금 오니 꽃은 떨어지고 유람객도 얼마 없어(今來花落遊人少)때에 따라 골짜기도 잠시 한가롭기만 하여라(溪壑隨時亦暫閑)옥류동(玉流洞)44)으로 갔다가 필운대(弼雲臺)로 돌아와서 요기를 한 뒤에 석양 무렵 내려왔다. 이날 밤에 상당한 비가 내렸다. 봄이 된 뒤에 처음으로 내린 비라서 자못 보리를 파종하는 기쁨이 있었는데, 많이 내리지 않고 금세 갠 것이 흠이었다. 與諸友, 又作花柳之行, 自六角峙, 倘佯於弼雲臺, 吟一絶, "向日尋眞上此山, 香葩交暎嫰枝間。 今來花落遊人少, 溪壑隨時亦暫閑。" 因往玉流洞, 還來弼雲臺, 療飢後, 乘夕陽而來。 是夜頗雨, 盖入春後初雨也, 頗有長麥播種之喜, 而不多卽晴, 可欠。 필운대(弼雲臺) 경복궁 서쪽 인왕산의 필운동에 있던 명승지로, 지금의 서울시 종로구 필운동 배화여고 뒤뜰에 있는 높은 암벽이다. 필운대 근처에 특히 살구나무가 많아서 예로부터 도성의 시인묵객들이 봄에 찾는 명소 중 하나였다고 한다. 옥류동(玉流洞) 종로구 옥인동・통인동에 걸쳐 있던 마을로서, 글자 그대로 맑은 물이 흐르는 곳인 데서 마을 이름이 유래되었다. <도성지도>에는 인왕산 아래의 수원처로 표시되어 있었다. 옥동・옥골이라고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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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二十日 날이 채 밝기 전에 길을 나서 노고소회(奴古所回)에 이르러 점심을 먹고 말에게 꼴을 먹였다. 전주(全州) 부내(府內)의 주인집에 이르니 주인은 마마로 손녀딸이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온 집안이 경황이 없으므로 서문 밖 여점에 가서 머물기로 했다. 가는 길에 우연히 경성(京城)의 이 석사(李碩士)를 만나 동행하기로 약속하고 이에 그가 머무는 객점으로 가서 묵었다. 집안에 보낼 편지를 집주인에게 써서 주고, 인편을 기다려 부치게 하였다. 이날 80리를 갔다. 未明登程, 至奴古所回, 中火秣馬。 至全州府內主人家, 主人以其孫女之逝於西神, 擧家無況, 故往留於西門外旅店。 盖於中路偶逢京城 李碩士, 相約同行, 故往尋其所留店留宿, 而書給家書於主人, 使之待便付送。 是日行八十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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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初一日 날이 밝기 전에 길을 나섰다. 곡성(谷城) 읍내(邑內)에 이르러 아침을 먹고 불로치(不老峙)까지 50리를 가서 말에게 꼴을 먹였다. 영귀정(咏歸亭)에 이르러 먼저 소식을 물어보려고 온 집안이 병을 앓고 있는 상황이지만 사매(舍妹)를 나오라고 했다. 잠시 울타리 밖에서 보니 오래지 않아 굶어 죽을 것이 분명한 데다 어린아이도 병이 들어 낫지 않고 있으니, 그 광경이 근심스럽고 답답하였다. 천평(泉坪)의 소식을 물었는데, 그도 지금 병을 앓고 있다고 하므로 집에 들어가지 않고 곧장 낙수(洛水)에 이르니 날이 이미 어두워졌다. 이날 100리를 갔다. 未明登程。 至谷城邑內朝飯, 至不老峙五十里秣馬。 至咏歸亭, 先問消息, 擧家方痛, 而舍妹要出。 暫見於籬外, 則非久餓死丁寧, 而且兒少沒痛未蘇, 景色愁阻矣。 問泉坪消息, 則亦方痛云, 故不爲入去, 直驅至洛水, 日已黑矣。 是日行百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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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初二日 닭이 울 때부터 비가 내렸다. 돌아가고픈 마음이 화살과 같은데, 비가 다시 내리니 고민스러움을 말할 수가 없다. 늦은 아침을 먹고 길을 나서 추동(楸洞)까지 40리를 가서 말에게 꼴을 먹이고 요기하였다. 사교(四橋)에 이르러 묵었다. 自鷄鳴時雨作。 歸心如矢, 而雨意更作, 悶不可言。 向晩因朝飯登程, 至楸洞四十里, 秣馬療飢, 至四橋留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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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十六日 참찬(參贊) 선조에게 선시(宣諡)한다는 기별을 듣고 곡강상사(曲江上舍) 척형(戚兄)과 간천상사(艮川上舍)와 날을 약속하여 동행하기로 했는데, 두 상사는 뒤처지고 나는 아침을 먹은 뒤에 길을 나섰다. 양강(楊江)에 이르러 점심을 먹고 용전(龍田) 나주댁에서 머물렀다. 聞參贊先祖宣諡之奇, 與曲江上舍戚兄及艮川上舍, 約日同行, 而兩上舍則落後, 余則朝飯後登程。 至楊江中火, 留龍田 羅州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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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十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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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初六日 ○아침 전에 하서(夏瑞)와 남문(南門) 밖에 있는 석하(錫夏) 유영륜(柳永倫)의 집에 가니 영륜(永倫)이 매우 기뻐하며 아침밥을 차려주었다. 밥을 먹은 뒤에 함께 목산(木山)의 이 감사(李監司) 집에 가서 감사의 손자 이서림(李瑞林)을 만났다. 주인은 병으로 누워서 일어나지 못하였는데, 나와 세의가 있다는 것을 대략 알고 있었다. 영륜이 내가 올라온 연유를 말하였더니 이 석사가 말하기를, "마침 내가 병으로 누워있으니 영문(營門)에 통자(通刺)할 길이 없습니다."라고 하였다. 이에 돌아와 그길로 두 벗과 함께 송덕근(宋德瑾)의 집을 찾아 갔으나, 이제 막 영고(營庫)의 색리(色吏)4)가 되어 지금은 영고(營庫)에 있어서 만나지 못하고, 그의 아우 송덕찬(宋德燦)의 집으로 갔다. 내가 올라온 연유를 말하고, 통자할 길이 없으니 혹여 주선하여 힘써 줄 수 있겠냐고 하자 곧바로 마두(馬頭, 역마(驛馬)를 맡아보는 사람)에게 편지를 써 주었다. 마두(馬頭) 또한 응하지 않아 그길로 영고(營庫)에 갔다. 송덕근을 만나 그 연유를 말하였더니, 순상(巡相)의 서간(書簡)과 나의 명함(名銜)을 중방(中房)에 들여보냈다. 잠시 후에 들어오라는 명이 있기에 그길로 들어가 만나보았다. 순상에게 안부를 물은 뒤에 해가 지려고 하니 길게 이야기를 나눌 수 없어서 주인집으로 왔다. 하서, 영륜과 함께 머물렀다. ○朝前與夏瑞, 同往南門外柳錫夏 永倫家, 永倫欣喜不已, 仍饋朝飯。 飯後偕往木山 李監司家, 見監司之孫瑞林, 則主人病臥不起, 稍知與吾世誼矣。 永倫敍吾上來之由, 則李碩士曰: "適吾病臥, 無營門通刺之道。" 故還來仍與二友, 尋宋德瑾家, 則今才營庫色, 方在營庫, 故不見而往其弟德燦家。 敍吾上來之由, 以通刺無路, 其或旋力耶? 仍爲裁書馬頭矣。 馬頭亦不應, 仍往營庫, 見德瑾敍其由, 則以巡相書簡與吾之名啣, 入送於中房矣。 俄而有入來之令, 故仍爲入見。 巡相敍寒暄後, 以日力之就有不能長話, 出來主人家, 與夏瑞及永倫同留。 색리(色吏) 지방 관청에서 행정 실무를 처리하던 하급 관리를 말한다. 조선 후기에는 향리(鄕吏)와 같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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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十五日 ○새벽에 출발하여 덕촌(德村)에 이르러 점심을 먹었다. 저물 무렵 영귀정(詠歸亭)에 이르러 묵었다. ○曉發抵於德村中火, 暮抵詠歸亭留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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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二十七日 ○아침을 먹고 출발하였다. 큰 고개 둘을 넘어 송광사(松廣寺)로 들어가 유숙하였다. 20리를 갔다. ○仍朝飯發程。 越二大嶺, 入松廣寺留宿。 行二十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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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十八日 ○아침을 먹은 후 출발하였다. 사동(蛇洞)77) 객점에 이르러 요기를 하였다. 오수(熬樹) 시장 주변에 이르러 술을 사서 마시고 잠시 쉬었다. 집에 있을 때 전해 듣기로 7월 대홍수에 오수 장터가 물에 잠겼다고 하던데, 지금 와서 보니 도로 주변 가옥은 부서져 파손된 곳이 많았고, 저자 주변 가게들은 모두 새로 지어졌으니, 예전에 들은 소문이 실로 허튼 말이 아니었다. 임실(任實) 국평(菊坪)78)의 하서(夏瑞) 집에 이르니 하서는 출타하고, 그 아들 전(椣)만 있었다. 저녁 무렵 하서가 들어왔는데 그 손자가 단독(丹毒)79)에 걸렸다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대로 유숙하였다. 70리를 갔다. 점심 무렵 증산(甑山)을 지날 때 절구 한 구절을 읊었다. 율지가 다음과 같이 먼저 읊었다.예전에도 동행하고 오늘도 같이 가건만(昔日同行今又同)수척해진 몸과 쇠약해진 뼈마디에 서릿바람 두렵네(瘠身衰骨畏霜風)증산으로 가는 길은 어둡고 갈림길이 많아(甑山路黑兼多歧)먼 데서 온 객 지팡이 멈추고 끊임없이 묻네(遠客停笻問不窮)내가 차운하여 다음과 같이 읊었다.천 리 먼 노정에 두 지팡이 함께 가니(千里長程二杖同)때는 9월 국화꽃 피는 시절이라네(時維九月菊花風)조룡성 아래 증산의 길에는(鳥龍城下甑山路)붉은 단풍잎으로 단장한 산 풍경 무궁하네(紅葉粧山景不窮) ○朝飯後, 發程。 抵蛇洞店療飢。 抵熬樹場邊, 沽酒以飮暫憩。 而在家時, 傳聞七月大水 獒樹場墟爲水所浮云矣, 今來見之, 則路邊村家, 多有破傷之處, 市邊假家, 盡爲新造, 前日所聞 實不虛矣。 抵任實菊坪夏瑞家, 則夏瑞出他, 只有其子椣矣。 夕時夏瑞入來, 其孫兒之丹毒, 方在憂慮中矣。 仍留宿。 行七十里。 午過甑山時, 口號一絶。 聿之先曰: "昔日同行今又同, 瘠身衰骨畏霜風。 甑山路黑兼多歧, 遠客停笻問不窮。" 余次曰: "千里長程二杖同, 時維九月菊花風。 鳥龍城下甑山路, 紅葉粧山景不窮。" 사동(蛇洞) 전라남도 곡성군 고달면 대사리이다. 국평(菊坪) 전라북도 임실군 오수면 대명리 국평 마을이다. 단독(丹毒)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고열이 나는 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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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化十一驛 由原驛在丹邱北十里原州仇火牛頭山下田壤多膏沃之地村樣不甚冷薄而郵俗頗强悍云上等馬一疋下等馬六疋葛豊驛在由原北三十里橫城仇火去邑治未滿五里平原廣野田疇膏腴而郵樣則未免貧薄云上等馬一疋下等馬一疋蒼峰驛在葛豊北三十里橫城仇火山下閭井未免瘠薄多以忝梁爲種南十里有溪谷亭北十五里有三馬嶺而四面眼界亦云行鬱下等馬三疋蓮峰驛在蒼峰北四十里洪川仇火路傍郵樣如蒼峰相倣而去邑治未滿一堠田壤多膏腴之地頗有生居之趣味北有泛波亭鶴橋南有羽嶺可數里諺稱有鶴來集客館南橋飛過此嶺羽毛零落故橋與嶺因以得名云上等馬一疋下等馬二疋泉甘驛在蓮峰東五十里洪川仇火走麟蹄之路過一日程則雪嶽初境有圓通村又十餘里可歷村二十里百潭寺十里永矢庵乃金三淵昌翁所居之地自永矢菴二十里五歲菴乃金梅月堂時習所居之地菴之上有萬景臺自五歲菴二十里水簾洞自水簾洞十里白雲洞自白雲洞十里雙瀑自雙瀑十里鳳頂菴自五歲菴直路三十里自鳳頂五里須彌塔自百潭七十里大勝瀑此乃雪嶽路程大槪也盖雪嶽之在麟蹄者曰內在襄陽者曰外泉甘之於雪嶽可費數三日程云上等馬一疋下等馬一疋原昌驛在蓮峰北五十里春川仇火峽中十餘家可謂酸寒而田務豊膩郵役稀濶春川五驛中稍實云下等馬二疋保安驛在原昌北三十里春川仇火去邑治十里北距昭陽江五里牛頭坪漠漠無垠古之貊國也眼界極爲暢豁郵村前又有膏腴之野而禾稻爲業村樣則蕭瑟何也丹邱丞之稱爲保安丞者抑或古者設監營於春川而建郵軒於保安歟上等馬二疋中等馬二疋下等馬四疋仁嵐驛在保安北四十里春川仇火北距毛津江五里南距勿抛里嶺五里花遷十五里武陵潭二十五里山下郵屋如蚌螺之黏着老巖未免蕭條而但田壤不甚瘠薄郵人無愁恨之聲可怪所産老楊可織爲茵上等馬一疋中等馬一疋下等馬一疋富昌驛在保安西北四十里春川仇火郵樣頗如仁嵐相倣而田里頗寬平云上等馬一疋中等馬一疋下等馬一疋安保驛在保安西南四十里春川仇火田壤不甚磽瘠而郵亦馬戶幾至絶站每有簿牒之煩可嘆上等馬一疋中等馬一疋下等馬三疋安昌驛在丹邱西四十里原州仇火東有蟾江南有靈鳳山山有興法寺今廢寺有碑折爲兩片今藏於原州客館郵之西有延興府院君金悌男墓子孫仍世居郵人殆不堪其苦云此乃走京一路單站也使价織路一二馬戶疲於應接往往逃躱每多絶站之慮焉西路一驛故不謂之西化而屬於北化山川窈窕田疇膏腴而郵人則未免蕭蕭瑟瑟是誰之愆上等馬一疋下等馬二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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長陵南至享役【仁祖大王陵仁烈王后韓氏祔十一月二十一日冬至前期進】 松江峴上路黃昏流水空山不見村小店鵂巖何處是飛星榾拙走荒原【自京四十里至松江峴擧火二十里前進扺恭陵市店留宿一日六十里】危梁澁經雨餘痕信宿行人正斷魂一市魚鹽通海國三陵桂檜掩山村長郊西豁風無定淡靄中淹▣欲昏此去又何添客緖洛陽猶似舊鄕園【自恭陵市店朝發三十里詣長陵】四更山影出觖月破幽昏鴈色迷空渚尨聲記遠村老臣猶矍鑠寒夜更翩翻五載營營業今宵又駿奔【夜發行近百里未明歸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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靖陵正朝享役【十二月二十九日前期進】 渡江南十里纔覺雪天溫定識湖山裏瀜瀜碧竹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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永寧殿攝行大祝【壬戌正月初八日以騎郞隨駕進純祖純元兩聖舟梁回甲上尊號】 腰脫刀鞬減半圍鸞聲葱珮動紑衣千官象笏班階整五鼓鷄籌漏箭飛秩秩豆籩宗禮郁洋洋鍾磬雅音希此宵工祝多榮幸零露龍光滿戴歸【上詣太廟經宿上玉冊金寶于第十四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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