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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정해) 初一日 丁亥 -강어대연헌(彊圉大淵獻)-. 맑음. 【彊圉大淵獻】。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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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무술) 九日 戊戌 -저옹엄무(著雍閹茂)-. 맑음. 다시 출타하여 동오재(東吾齋)에 도착하였다. 【著雍閹茂】。陽。復出到東吾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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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기해) 十日 己亥 -도유대연헌(屠維大淵獻)-. 맑음. 【屠維大淵獻】。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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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경자) 十一日 庚子 -상장곤돈(上章困敦)-. 흐리고 비. 【上章困敦】。陰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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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신축) 十二日 辛丑 -중광적분약(重光赤奮若)-. 맑음. 【重光赤奮若】。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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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임신) 二十二日 壬申 –현익군탄-. 마각치(馬脚峙) 선산에 성묘를 갔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玄黓涒灘】。省行馬脚峙先山。 而還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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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계유) 二十三日 癸酉 등갈리(藤葛里)의 이병종(李丙種, 고모부)이 출타했다가 돌아왔다는 기쁜 소식을 듣고 방문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비를 만났다. 밤에 비가 내렸다. 喜聞藤葛里李丙種出他回還。 訪問來遇雨。夜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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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갑술) 二十四日 甲戌 -알봉엄무(閼逢閹茂)-. 갬. 【閼逢閹茂】。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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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기해) 十四日 己亥 -도유대연헌(屠維大淵獻)-. 맑음. 이씨(李氏)에게 시집간 딸이 아들을 데리고 돌아가고, 사위는 발이 부르터서 가지 못하고 며칠을 머물렀다. 【屠維大淵獻】。陽。李氏女率子而去。 女婿以足趼不能行。 留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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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경자) 十五日 庚子 -상장곤돈(上章困敦)-. 맑음. 매년 이날이면 괘 하나를 뽑아 그 해의 운수를 살핀다. 오늘도 괘를 뽑았는데, 바로 뇌수해(雷水解) 사효(四爻)였다. 그 효사에 "구사(九四)는 네 엄지발가락을 풀어버리면 벗이 이르러 믿으리라.[九四, 解而拇, 朋至斯孚。]"라고 했으며, 상전(象傳)에서는 "네 엄지발가락을 풀어버리라는 것은 자리에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解而拇, 未當位也。]"라고 하였다.그때 위문하는 자가 있었는데 예를 갖춘 후에 말이 시사(時事)에 미쳤다. 말하길, "지금 세상의 문명은 예전에는 미치지 못한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내가 응수하기를 "이 무슨 말인가? 이 무슨 말인가? 반구척자(半句隻字)도 알지 못하는 사람도 이 말을 하지 않은데, 이 무슨 말인가? 무슨 소견이 있어서 이 말을 하는 것인가?"라고 하자, 대답하기를 "요ㆍ순ㆍ우ㆍ탕ㆍ문ㆍ무ㆍ주ㆍ공자의 시대는 다만 중국만이 다스렸으나 지금은 비록 사방의 오랑캐일지라도 모두 제자리를 얻어, 곳곳마다 학교요, 집집마다 학생이어서 재예(才藝)가 발달하니 이보다 최상은 없습니다.운동과 체조에 대해서는 신체가 건강해지니, 이것은 무회씨(無懷氏)2)가 춤을 가르치는 방법이고, 지지(地誌)와 역사에 대해서는 고금의 사변(事變)이 통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또 신기(神機)ㆍ기차ㆍ윤선(輪船)ㆍ자동차ㆍ자전거[自行車]ㆍ전기(傳奇)ㆍ전화(傳話)ㆍ비행기[飛行車]ㆍ무선전화(無線傳話)ㆍ유성기계(有聲器械)ㆍ전화(電火)ㆍ전기(電氣)ㆍ우편(郵便)ㆍ은행(銀行) 등의 종류가 있는데, 모두 예부터 있지 않았던 사물로, 모두 살아가는 데 매우 편리하여 사람들의 생활이 신선과 같아졌습니다. 어찌 예전에 이러한 일이 있었겠습니까?"라고 말했다.내가 질책하여 말하기를 "옛 성인은 천하를 덕으로 다스렸는가? 공적으로 다스렸는가? 지금 세상은 공적으로 다스리는가? 덕으로 다스리는가? 옛날이 덕으로써 했다면 지금은 공적으로써 한다. 옛날 성인이 본으로 했겠는가? 말로 했겠는가? 지금 세상이 본으로 하는가? 말로 하는가? 옛날이 본으로 했다면, 지금은 말로써 하니, 이것이 이른바 '한 치 되는 나무를 높은 누각보다 더 높게 할 수 있다.[方寸之木, 可使高於岑樓者也]'3)라는 것이니, 아, 가소롭구나!삼대(三代)의 학교는 명륜(明倫, 인륜을 밝힘), 수선(首善, 선을 시작함)하는 곳이었는데, 지금의 학교는 명륜하는 곳인가? 수선하는 곳인가? 남녀가 혼란하게 섞여 있으니 인륜을 어지럽히는 곳이며, 대소가 이기는 것을 위주로 하여 악(惡)을 기르는 곳이다. 옛날이 도를 밝혔다면 지금은 도를 어지럽히는 때이니, 어찌 문명이 되겠는가? 남만(南蠻)의 때까치 소리[鴂舌]를 내는 사람들이4) 어리석은 자들을 유인하여 당을 결성하고 곳곳에서 봉기해서 백성들의 재산을 고갈시키며 생령(生靈)을 그르치고, 스스로 굴혈(窟穴)을 만들어 학교 생도의 이름을 훔치니, 아 애통하도다! 세력을 좇는 자는 이롭게 하고 반대하는 자는 해롭게 하니, 이해(利害)로 백성을 가르친다면 어느 때나 예의를 돌아보겠는가?전(傳)에서 이른바 '공자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인간다움이 사라졌을 것이다.[孔子不生, 人之類滅矣]'5)라고 하였으니, 이 때가 그러하다. 기예(技藝)나 기교(奇巧)에 이르러서는 어찌 예전에는 그 이치가 없고 오늘에만 유독 있는 것이겠는가? 성인은 무본억말(務本抑末)하여 백성을 편안히 하는 계책을 삼았으니, 《서경》의 〈여오(旅獒)〉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체조를 교무(敎舞)와 비교하는 설 또한 크게 옳지 않다. 시세(時勢)가 같지 않으니, 옛날에는 백성이 흙바닥과 굴에서 살아서 맥락이 관격(關格)6) 하기 때문에 춤을 가르쳐서 영위(榮衛, 혈기)가 통하게 하였는데, 지금 생민은 도탄(塗炭)이 이미 심해 준동할 겨를도 없이 피곤함으로 병이 생길 지경이니, 운동하고 체조하는 것이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라고 하였다.듣는 자가 멍하게 오래 있다가 그 말을 회피하면서 말하길 "'소(邵) 강절(康節)의 밝음으로도 상수학(象數學)에 붙고, 무후(武侯, 제갈량)의 바름으로도 신한(申韓)7)에 가깝다는 설'은 진실로 잘못이지만 이 두 선생도 성인입니다."라고 함에 내가 응답하기를 "이는 보통사람 수준으로 기대한다면 진실로 성인과 같겠지만, 성인의 수준으로 기대한다면 어찌 차등이 없겠는가?"라고 하였다. 그러자 "그렇다면 공적과 덕이 차등이 있습니까?"라고 물어서, "있다."라고 답하였다. "왜 그럽니까?"라고 물어서, "덕은 무궁하고, 공적은 한계가 있으며, 덕은 본이요, 공적은 말이다. 때문에 덕교(德敎)를 버리고 공리(功利)를 숭상한다면 공리(功利)를 계산하는 마음이 생겨나, 필경에는 기괴한 재예가 변환하는 것이 끝이 없고 생민의 도탄도 그 끝이 없게 되어, 무부무군(無父無君)8)에 이르게 되리니, 어찌 쓰겠는가?"라고 대답하였다. 듣는 자가 좋아하지 않고 물러나 다시 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혹자가 나에게 "덕과 재(才)는 다른 점이 있습니까?"라고 물어서, 내가 "있다. 덕은 제나라 선왕(齊宣)이 양을 소로 바꿨던 종류이고9), 재는 포정(庖丁)이 소를 해체했던 종류이다.10)"라고 대답하였다. 【上章困敦】。陽。每年此日求一卦。 以觀其年數。今又求卦。 乃雷水解四爻也。辭曰 "九四。 解而拇。 朋至斯孚"。 象曰 "解而拇。 未當位也。"時有慰問者。 修禮後。 語及時事。 曰 "此世文明。 自古未及也。" 余應之曰 "是何言也? 是何言也? 不識半句隻字之人。 不有此言。 是何言也? 有何所見。 而有此言也?" 答曰 "堯ㆍ舜ㆍ禹ㆍ湯ㆍ文ㆍ武ㆍ周ㆍ孔之時。 但以中國爲治。 至今雖四夷蠻貊。 皆得其所。 處處學校。 家家學生。 才藝發達。 莫此爲上。至於運動體調。 身體健强。 此是無懷氏敎舞之術也。至於地誌ㆍ歷史。 古今事變。 無所不通。 又有神機汽車ㆍ輪船ㆍ自動車ㆍ自行車ㆍ傳奇ㆍ傳話ㆍ飛行車ㆍ無線傳話ㆍ有聲器械ㆍ電火ㆍ電氣ㆍ郵便ㆍ銀行之類。 皆古未有之事物。 而凡所云爲極便利。 於人人之生活如仙也。何其古有此事乎?" 余責之曰 "古聖治天下以德乎? 以功乎? 今世治國以功乎? 以德乎? 古則以德。 今則以功。古聖以本乎? 以末乎? 今世以本乎? 以末乎? 古則以本。 今則以末。 此所謂'方寸之木。 可使高於岑樓'者也。 噫。 噓戱可笑哉! 學校三代。 所以明倫首善之地。 今之學校。 明倫乎? 首善乎? 男女混雜亂倫也。 小大主勝養惡也。古則明道。 今則亂道。 何其爲文明也哉? '南蠻鴂舌'。 誘愚結黨。 處處蜂起。 殫民財。 誤生靈。 自成窟穴。 盜學校生徒之名。 嗚呼痛哉! 赴勢者利之。 反對者害之。 以利害敎民。 何時顧禮義哉! 傳所謂'孔子不生。 人之類滅'矣。 此時爲然。至於技藝奇巧。 豈古無其理。 而今獨有之? 聖人務本抑末。 以爲安民之計也。 觀於〈旅獒〉。 則可見也。以其體調比敎舞說。 亦大不可也。時勢不同。 古者民土處穴居。 脈胳關格。 故敎舞以通榮衛。 今則生民塗炭已極。 蠢動不暇。 而困瘁生病。 運動體調。 何益之有哉?" 聞者憮然良久。 遁其辭曰 "'康節之明。 付於數學。 武侯之正。 近於申韓說' 誠過也。 此二先生亦聖人也。" 余應之曰 "以衆人望之。 則實同聖人。 以聖人望之。 則豈無差等乎?"。 "然則功德有差等乎?"。 曰 "有之。"。 "何則"。 曰 "德無窮而功有限。 德者本也。 功者末也。 故捨德敎尙功利。 則計功謀利之心生。 畢竟奇怪才藝。 變幻無窮。 生民塗炭。 罔有其極。 至於無父無君。 焉用之乎?" 聞者不肯而退。 不復更言。或有問於余曰 "德與才有異乎?" 曰 "有。德者齊宣王以羊易牛之類。 才者庖丁解牛之類。" 무회씨(無懷氏) 상고(上古) 시대 제왕(帝王)으로, 이상적으로 세상을 잘 다스려서 천하가 태평했다고 전한다. 도잠(陶潛)의 〈오류선생전(五柳先生傳)〉에 의하면, "술을 실컷 마시고 시를 지어서 자신의 뜻을 즐기니, 무회씨의 백성인가, 갈천씨의 백성인가?[酣觴賦詩, 以樂其志, 無懷氏之民歟, 葛天氏之民歟?]"라고 하였다. 한 …… 있다 맹자가 이르기를 "그 밑동을 헤아리지 않고 그 끝만을 가지런히 한다면 한 치 되는 나무를 높은 누각보다 더 높게 할 수 있다.[不揣其本而齊其末, 方寸之木可使高於岑樓.]"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맹자》 〈고자 하(告子下)〉) 남만(南蠻)의 …… 사람들이 《맹자》 〈등문공 상(滕文公上)〉에 나오는 말로, 맹자가 초(楚)나라의 허행(許行)을 가리켜 "남만의 때까치 소리를 내는 사람[南蠻鴂舌之人]"이라고 표현한 데서 나온 말이다. 여기서 남만은 서양의 문명을 따르는 이들을 말한 듯하다. 공자가 …… 것이다 한유(韓愈)가 지은 원도(原道)에 "옛날에 성인이 없었다면 인류가 멸망된 지 오래되었을 것이다.[如古之無聖人, 人之類滅久矣.]"라고 하였다. 관격(關格) 한의학에서는 음기(陰氣)가 크게 성하나 양기(陽氣)가 그것을 길러 주지 못하는 것을 '관(關)'이라 하고, 양기가 크게 성하나 음기가 그것을 길러 주지 못하는 것을 '격(格)'이라 하며, 음양(陰陽)이 모두 성한데 서로 길러 주지 못하는 것을 '관격(關格)'이라 한다. 신한(申韓) 전국 시대의 정(鄭)나라 사람 신불해(申不害)와 한(韓)나라 사람 한비자(韓非子)를 아울러 일컫는 말이다. 이 두 사람은 모두 형법학(刑法學)의 창시자들이다. 무후는 신한(申韓)을 좋아하여 손수 그 문자를 써서 후주(後主, 유선(劉禪))에게 바쳐 다스림에 엄함을 위주하도록 청하기도 했다. 무부무군(無父無君) 임금과 어버이를 모두 부정한다는 뜻으로, 맹자(孟子)가 겸애설(兼愛說)을 주장한 묵적(墨翟)과 위아설(爲我說)을 주장한 양주(楊朱)의 학설을 비판하면서 언급한 말이다. 《맹자》 〈등문공 하(滕文公下)〉에 이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제나라 …… 종류이고 《맹자》 〈양혜왕 상(梁惠王上)〉에 나온 고사로, 전국 시대 제 선왕(齊宣王)이 새로 주조한 종에 소의 피를 칠하기 위해 소를 끌어가는 자를 보고 말하기를 "그 소를 놓아주어라. 내가 그것이 벌벌 떨면서 죄 없이 죽을 땅으로 나아가는 것을 차마 보지 못하겠노라. …… 양으로 대신하라.[舍之. 吾不忍其觳觫, 若無罪而就死地 …… 以羊易之.]"라고 했던 데서 온 말이다. 재는 …… 종류이다 기예의 경지가 높아 일 처리를 자유자재로 능란하게 처리하는 것을 의미하는 말로, 《장자(莊子)》 〈양생주(養生主)〉에서 포정(庖丁)이 "지금 내가 칼을 잡은 지 19년이나 되었고, 잡은 소만도 수천 마리를 헤아리는데, 칼날이 지금 숫돌에서 금방 꺼낸 것처럼 시퍼렇기만 하다. 소의 마디와 마디 사이에는 틈이 있는 공간이 있고 칼날은 두께가 없으니, 두께가 없는 것을 그 틈 사이에 밀어 넣으면 그 공간이 널찍하여 칼을 놀릴 적에 반드시 여유가 있게 마련이다.[今臣之刀十九年矣, 所解數千牛矣, 而刀刃若新發於硎. 彼節者有間, 而刀刃者無厚, 以無厚入有間, 恢恢乎其於遊刃, 必有餘地矣.]"라고 한데서 비롯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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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11)(경자) 十五日 庚子 –상장곤돈(上章困敦)-. 맑음. 괘를 구하여 뇌수해괘(雷水解卦)12)의 사효(四爻) 구사(九四) "너의 엄지발가락을 풀어버리면 벗이 와서 신뢰한다[解而拇, 朋至斯孚]"를 얻었다. 전에 이르길, "구사가 양강(陽剛)의 재질로 높은 지위에 있으면서 육오(六五)의 임금을 받들고 있고, 대신이면서도 아래로는 초육(初六)의 음과 응하게 된다. 무(拇)는 아래에 있으면서 작은 것이니, 초(初)라고 한다. 높은 지위에 있으면서 소인을 친히 하면 현인과 정사들이 멀리 물러가버릴 것이요, 소인을 배척하여 버리면 군자의 무리들이 다가와서 진실로 서로 뜻이 맞을 것이다. 사가 초육의 음유함을 풀어버릴 수 있으면 양강 군자의 벗이 와서 진실로 합할 것이요, 소인을 풀어버리지 않으면 자기의 정성이 지극하지 못한 것이니, 어찌 남의 믿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초육은 구사의 응이기 때문에 멀리함을 일러 풀어버린다고 한 것이다."라고 하였다.본의(本義)에서는 "무(拇)는 초(初)를 가리킨다. 초와 사는 모두 제자리를 얻지 못하고 서로 응하니, 응한 것이 정도로써 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사는 양이고 초는 음이어서 그 류가 같지 않으니, 만일 초를 풀어버리면 군자의 벗이 이르러 서로 믿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상(象)에서 이르길, "너의 엄지발가락을 푼다고 함은 아직 정당한 지위에 올라있지 않기 때문이다.[解而拇, 未當位也]"라고 했다.전(傳)에서는 "사가 비록 양강이나 음의 자리에 있어서 정도에 부족한가 의심되는데, 만일 다시 소인을 친히 한다면 그 정도를 잃음이 틀림없다. 그러므로 반드시 그 엄지발가락을 풀어버린 뒤에야 군자를 오게 한다고 경계하였으니, 이는 처한 것이 자리에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해(解)는 본래 합하였다가 떠남이니, 반드시 엄지발가락을 풀어버린 뒤에야 벗이 믿을 것이다. 대개 군자와 사귈 때 소인을 그 사이에 용납한다면 이는 군자와 함께하는 정성이 지극하지 못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上章困敦】。陽。求卦得雷水解。 四爻九四。 "解而拇。 朋至斯孚"。 傳曰。 "九四以陽剛之才。 居上位。 承六五之君。 大臣也。 而(下)與初六之陰爲應。拇。 在下而微者。 謂初也。居上位親小人。 則賢人正士遠退矣。斥去小人。 則君子之黨。 進而誠相得也。四。 能解去初六之陰柔。 則陽剛君子之朋。 來至而誠合矣。不解去小人。 則己之誠未至。 安得人之孚也? 初六。 其應故謂遠之爲解。" 本義。 "拇。 指初。 初與四。 皆不得其位而相應。 應之不以正者也。然四陽而初陰。 其類則不同矣。若能解而去之。 則君子之朋。 至而相信矣。" 象曰。 "解而拇。 未當位也。" 傳。 "四雖陽剛。 然居陰。 於正疑不足。 若復親比小人。 則其失正必矣。故戒必解其拇然後。 能來君子。 以其處未當位也。解者。 本合而離之也。 必解拇而後。 朋孚。蓋君子之交。 而小人容於其間。 是與君子之誠未至也。" 15일 일기는 중복되는데 내용에 다름이 있기 때문에 모두 싣는다. 뇌수해괘(雷水解卦) 감하진상(坎下震上). 천지의 기운이 풀어져서 뇌우(雷雨)가 일어나고 만물이 싹트는 시기에 군자(君子)는 이 뜻을 본받아 죄과(罪過)를 사유(赦宥)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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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신축) 十六日 辛丑 -상장적분약(上章赤奮若)-. 맑음. 【上章赤奮若】。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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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신축) 十三日 辛丑 맑음. 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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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년(임술) 1922년(壬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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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二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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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임인) 十四日 壬寅 맑음. 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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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년(신유) 1921(辛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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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四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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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정축) 初七日 丁丑 〈마당가의 꿀벌을 보고 느낌이 있어서 읊다〉 (觀庭邊蜂感吟)마당가 벌레 중에 벌 있나니,(庭邊虫有蜂)진실로 군신간에 봉해진 것이네.1)(眞是君臣封)누가 이 속에 의가 있음을 알랴.(誰識此中義)요순과의 만남을 깊이 원하노라.(願深堯舜逢)〈손서 이병종의 차운시〉(孫壻李丙種賡韻)봄이 옴에 벌들 저절로 시끄러운데,(春來自喧蜂)그 집안사람들 공손하게 분봉하네.(其家人敬封)천지사방 산수 간에는,(四方山水間)온갖 꽃들 활짝 펴 영접하네.(百花多發逢)고공(雇工)이 도망을 가버렸기 때문에 모내기를 하지 못하였다. 수고로이 기록하면서 보내자니 생각나는 것이 있어 전에 본 것을 기록한다.물(物)에 있는 것은 이(理)가 되고, 물에 처하는 것은 의(義)가 된다. 지금 보건대, 주자가 말한 '성즉리(性卽理)'란 물에 있는 것을 성(性)이라 바꿔 말한 것이고, 일[事]에 있는 것을 이(理)라 바꿔 말한 것이다.또 전날 놀러 나가서 지은 것을 기록한다.세상 피해 한가히 사는 자 날마다 뜰 거닐지만,(遯世閑居日涉園)굴러다니는 쑥대의 발걸음은 바람에 뒤집히는 듯.(轉蓬一步若風翻)배를 따라 반곡(盤谷)2)에서 샘의 근원 살펴보고,(船從盤谷觀泉脉)다시 양강(羊江)을 건너 물줄기 거슬러 올라가네.(更渡羊江泝水源)지나다가 사문(師門)에 들어가니 서책이 상자에 가득하고,(因過師門書滿篋)멀리 시골 주막에 들어서니 술이 술동이에 가득하다. (遠投野店酒盈樽)계림(桂林)3)에 돌아오는 길을 붕우가 만류하니,(桂林回路朋相挽)비에 막혀 아득한데 날은 또 저무누나.(滯雨悠然日又昏)〈또〉(又)우연히 친구가 동산을 방문하니,(偶然來訪故人園)자동 꽃 시들어 밤이슬에 흔들린다. (花老刺桐夕露翻)친구의 흉금은 물처럼 맑고,(才子衿期淸許水)스승 높이는 교도(敎道)는 근원에서 노닌다.(尊師敎道遊於源)여러 해 쌓인 정은 이제 시를 쓰고, (積歲情懷今用律)덕을 쌓은 가풍은 자주 술잔 든다네.(種德家風數擧樽)비에 막혀 지리한 것은 하늘이 시키는 것,(滯雨支離天使是)은근히 손 맞잡으니 또 해질녘이구나.(慇懃握手又黃昏) 〈觀庭邊蜂感吟〉庭邊虫有蜂。眞是君臣封。誰識此中義。願深堯舜逢。〈孫壻李丙種賡韻〉春來自喧蜂。其家人敬封。四方山水間。百花多發逢以雇工逃躱之。 故未得移秧。勞錄而過。 有所思而記前見。在物爲理。 處物爲義。今見。 朱子曰'性卽理'也。 在物喚做性。 在事喚做理也。〈又記。 前日出遊作。〉遯世閑居日涉園。轉蓬一步若風翻。船從盤谷觀泉脉。更渡羊江泝水源。因過師門書滿篋。遠投野店酒盈樽。桂林回路朋相挽。滯雨悠然日又昏。〈又〉偶然來訪故人園。花老刺桐夕露翻。才子衿期淸許水。尊師敎道遊於源。積歲情懷今用律。種德家風數擧樽。滯雨支離天使是。慇懃握手又黃昏。 진실로 ……것이네 벌과 개미에게는 본디 군신(君臣)의 의리가 있다는 데서 온 말이다. 《중용혹문(中庸或問)》 상권(上卷)에 "범과 승냥이에게 부자간의 친함이 있고, 벌과 개미에게 군신간의 의리가 있고, 승냥이와 수달이 조상에게 제사할 줄을 알고, 징경이에게 암수의 분별이 있는 것으로 말하자면, 그 형기가 한편으로 치우친 반면에 또 의리의 얻은 바를 보존한 것이 있다.[至於虎狼之父子, 蜂蟻之君臣, 豺獺之報本, 雎鳩之有別, 則其形氣之所偏, 又反有以存其義理之所得.]"라고 하였다. 반곡(盤谷) 당(唐)나라 한유(韓愈)의 〈송이원귀반곡서(送李愿歸盤谷序)〉를 가리킨다. 한유(韓愈)가 태항산(太行山) 남쪽의 반곡으로 돌아가는 벗 이원(李愿)을 전별하는 뜻에서 지은 〈송이원귀반곡서(送李愿歸盤谷序)〉란 글이 있다. 계림(桂林) 문인들의 사회를 비유적으로 지칭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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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八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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