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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무술) 十三日 戊戌 -저옹엄무(著雍閹茂)-. 맑음. 【著雍閹茂】。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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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계묘) 十九日 癸卯 집에 돌아왔다. 還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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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을사) 二十一日 乙巳 맑음. 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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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병오) 二十二日 丙午 -유조돈장(柔兆敦牂)-. 맑음. 【柔兆敦牂】。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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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정미) 二十三日 丁未 -강어협흡(强圉協洽)-. 맑음. 【强圉協洽】。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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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을축) 十三日 乙丑 -전몽적분약(旃蒙赤奮若)-. 맑음. 【旃蒙赤奮若】。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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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신사) 初四日 辛巳 우연히 기록하여 아이에게 보였다."언행(言行) 전에는 사람들은 알지 못하고 홀로 자기만 아는 것이니, 홀로 아는 곳을 궁리진성(窮理盡性)39)하여 그 옳고 그름을 정하여 옳은 이후에 언행을 한다면 다른 사람도 그릇되었다 하지 않고 옳다고 할 것이니, 비록 오랑캐의 나라일지라도 행할 만하다. 대순(大舜)은 '유정유일(惟精惟一)'이라고 하였고, 자사(子思)는 '신독(愼獨)'이라 했으며, 증자는 '근독(謹獨)'이라 하였고, 정자(程子)는 '천덕과 왕도는 다만 근독에 있을 뿐이다.'40)라고 하였으니, 근독하여 언행을 한다면 절로 말과 행동에 허물이 없을 것이다."라고 하였다.도심(道心)은 사람의 양지양능(良知良能)41)으로, 성인과 다름이 없다. 젖먹이 아이 때부터 그 부모를 사랑할 줄 알고 자라서는 그 형을 공경할 줄 알며, 어린아이가 우물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이 일어나고, 의리가 아닌 것을 보면 수오(羞惡)하는 마음이 일어나며, 종묘를 지날 때는 공경하는 마음이 일어나고, 무서워 떠는 소를 보고는 차마하지 못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 곧 성정(性情)의 자연스러움이다. 그러나 '힘쓰지 않아도 적중하고 생각하지 않아도 알게 되어 조용히 도에 합치되는 것[不勉而中, 不思而得, 從容中道]'42)은 형기(形氣)를 인연하지 않고 천명(天命)에서 근원한다. 흘러나온 것이 미묘하여 알기 어렵기 때문에 백성들이 날로 쓰면서도 알아차릴 수 없다. 진실로 능히 알고서 확충해간다면, 안연(顔淵)이 말한 '순임금은 어떤 사람인가, 요임금은 어떤 사람인가? 되려고 하는 자 또한 이처럼 될 것이다.'43)라는 것이 될 것이니, 오직 도심(道心)을 말한 것이리라.인심(人心)은 마치 굶주리면 음식을 먹고 싶고, 추우면 옷을 입고 싶고 힘들면 쉬고 싶으며, 정력이 차면 결혼하고 싶은 종류가 이것이니, 형기(形氣)에서 생겨나 쉽게 인욕(人欲)으로 빠져든다. 진서산(眞西山, 진덕수(眞德秀))은 오로지 인욕으로 돌리고 일로써 지극함을 이루는 것은 미진한 데가 있다고 여겼다. 율곡은 주서(朱書)의 '비록 상지(上智)일지라도 인심이 없을 수 없으니, 성인 또한 인심이 있다.[雖上智, 不能無人心, 聖人亦有人心]'44)는 말을 인용해 변석하여 말하기를, "'인심유위(人心惟危)'의 '인심(人心)' 두 글자는 인욕으로 빠지는 것을 가리키기 때문이니, 어찌 (인심을 모두) '인욕'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학자는 마땅히 인심 상에서 더욱 성찰 공부를 더하여 도심에서 명(命)을 들으면, 인심도 또한 도심이 될 것이다. 밥을 먹어야 할 때 밥을 먹고, 옷을 입어야 할 때 옷을 입는 것과 같으니, 이 또한 천리의 자연스러운 것이다."라고 했다.인욕(人欲)은 인심이 흘러가 버린 것으로, 재물을 탐하는 자가 이득을 보면 의리를 생각하지 않는 것과 같은 종류이다. 그대로 내버려 두게 되면 이륜(彛倫)을 무너뜨리는 데 이르게 되어 천리가 끊어지게 된다. 그러기 때문에 《맹자(孟子)》에서 '인욕을 막고 천리를 보존한다[遏人欲, 存天理]'고 했다. 偶記示兒。"言行之前。 人所不知。 而己所獨知之地。 於獨知之處。 窮理盡性。 定其是非而是。 然後言行。 則人亦不非而是之。雖蠻貉之邦。 可以行矣。大舜曰 '惟精惟一'。 子思曰 '愼獨'。 曾子曰 '謹獨'。程子曰 '天德王道。 只在謹獨。' 謹篤而言行。 則自無口身之過矣。"道心。 人之良知良能。 與聖人無異。 而自孩提無不知愛其親。 及其長也。 無不知敬其兄。見孺子入井而惻隱。 見非義而羞惡。 過宗廟而恭敬。 見觳觫之牛不忍之類。 是乃情性之自然。 而不勉而中。 不思而得。 從容中道者。 不緣形氣。 而原於天命。 流出微妙而難見。 故百姓日用而不能察焉。苟能知而擴充。 則顔淵曰。 '舜何人也堯何人也? 有爲者亦若是'者。 惟道心之謂歟!人心。 如飢欲食。 寒欲衣。 勞欲休。 精盛思室之類是也。生於形氣。 易流於人欲。眞西山。 全歸於人欲。 一以極致有未盡矣。栗谷引朱書。 '雖上智。 不能無人心。 聖人亦有人心'之語。 而辨之曰。 "人心惟危二字。 指流於人欲故也。 豈可謂人欲乎? 學者當於人心上。 力加省察之功。 聽命於道心。 則人心亦爲道心。如當食而食。 當衣而衣。 此亦天理之自然也。"人欲。 人心之流者。 如貪得者。 見得不思義之類。放過則至於斁敗彛倫。 滅絶天理。故孟子遏人欲者存天理也。 궁리진성(窮理盡性) 이치를 궁구하여 천성(天性)을 다하는 것. 《주역(易經)》 〈설괘전(說卦傳)〉에 "窮理盡性 以至於命"이라 하였는데, 그 주석에 '천하의 이치를 궁구하고 인물의 성을 다하여 천도에 합치되게 하는 것이다.[窮天下之理, 盡人物之性, 而合於天道.]'라고 하였다. 천덕과 …… 뿐이다 《심경부주(心經附註)》 〈서문(序文)〉에 나온다. 양지양능(良知良能) 선천적으로 알고 행할 수 있는 마음의 작용을 말한다. 힘쓰지 않아도 …… 합치되는 것 《중용장구》 제20장에 "성실한 자는 힘쓰지 않고도 도에 맞으며 생각하지 않고도 터득하여 조용히 도에 맞으니 성인이다[誠者, 不勉而中, 不思而得, 從容中道, 聖人也.]"라고 하였다. 순임금은 …… 될 것이다 《맹자》 〈등문공(滕文公) 상〉에서 안연(顔淵)은 "순 임금은 어떠한 분이며 나는 어떠한 사람인가. 되려고 하는 자는 역시 이와같이 될 것이다.[舜何人也, 予何人也, 有爲者亦若是.]"라고 하였다. 비록 상지 …… 가지고 있다 《중용장구》 서(序)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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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

17일(갑오) 十七日 甲午 맑음. 《성리대전(性理大全)》을 보고 성명(性命) 부분을 기록하였다.정자(程子)는 "하늘에 있는 것을 명(命)이라고 하고, 사람에게 있는 것을 성(性)이라고 하며, 성을 따르는 것을 도(道)라고 한다. 성과 명과 도라고 하는 것은 각각 담당하는 바가 있다.[在天曰命, 在人曰性, 循性曰道。性也, 命也, 道也, 各有所當]"라고 말했고, 양(楊) 귀산(龜山)45)은 "성은 천명(天命)이고, 명은 천리(天理)이다. 도는 성명의 이치일 따름이니, 맹자가 성선을 말한 것은 대개 여기에서 근원한다.[性天命也, 命天理也。道則性命之理而已, 孟子道性善, 蓋原於此]"라고 말했으며, 주자는 "이(理)라는 것은 하늘의 체(體)요, 명(命)이라는 것은 이(理)의 용(用)이다. 성(性)은 사람이 받은 것이요, 정(情)은 성의 용(用)이다.[理者天之體, 命者理之用. 性是人之所受, 情是性之用]"라고 하였다. 오임천(吳臨川, 오징(吳澄))은 "선한 것은 하늘의 도이며 사람의 덕이다. 하늘의 도는 무엇이 선한가? 원형이정이 사시로 유행하니 이를 일러 명이라고 한다. 사람의 덕은 무엇이 선한가? 인의예지(仁義禮智)가 한 마음에 구비되어 있으니 성이라고 하며 이것이 선이다. 하늘이 사람에게 부여한 것은 공공하여 사사롭지 않으며, 사람이 하늘로부터 받은 것은 모두 같고 다르지 않다. 비록 혹 기질이 나란하지 않더라도 그 선에 있어서는 한 가지이다.[善者天之道人之德也。天之道, 孰爲善? 元亨利貞, 流行四時, 而謂之命也。人之德, 孰爲善? 仁義禮智, 備具一心, 而謂之性是善也。天之付於人者, 公而不私, 人之受於天者, 同而不異。雖或氣質之不齊, 而其善則一也。]"라고 말했고, 또 "성의 근본을 명이라고 하고, 성의 자연스러운 것을 천이라고 한다. 자성에서 형체가 있는 것을 심(心)이라고 하고, 자성에서 경계가 있는 것을 정이라고 하는데 모두 한 가지이다.[性之本謂之命, 性之自然者謂之天。自性之有形者, 謂之心, 自性之有邊者, 謂之情, 皆一也。]"라고 말했다. 본연의 성에 대해서 〈탕고(湯誥)〉46)에서는 "위대한 상제께서 아래 백성들에게 치우침이 없이 명을 내려 주셨으니, 항성(恒性)이 있는 것 같다.[惟皇上帝, 降衷于下民, 若有恒性]"라고 했고, 〈계사전〉에서는 "한 번 음(陰)하고 한 번 양(陽)하는 것을 도라고 하니, 그것을 잇는 것이 선이요, 그것을 이루는 것이 성이다.[一陰一陽之謂道, 繼之者善, 成之者性]"라고 했다. 《중용》에서 말하는 '천명지성(天命之性)', 맹자가 말하는 '성선(性善)', 주자가 말하는 '하늘이 사람을 낳음에 인의예지의 성을 두지 않음이 없다.'47)는 말, 또 '성즉리(性卽理)' 라는 말은 모두 성의 본연을 가리킨 것이다.〈기질지성(氣質之性)〉《성리대전(性理大全)》에서 이르기를, "장자(張子, 장재)가 천지지성(天地之性)과 기질지성(氣質之性)을 나누면서 제자(諸子)의 설들이 비로소 정해지게 되었다."라고 했다. 주자(朱子)는 말하기를 "천지지성이 있고 기질지성이 있는데, 천지지성은 태극 본연의 오묘함으로 수만 가지로 달라지지만 근본은 하나이다. 기질지성은 두 기(氣)가 번갈아 운용하여, 하나의 근본에서 생기지만 만 가지로 달라진다."고 했다.생각건대, 성인(聖人)의 기질은 청명하여 기품(氣稟)의 허물이 되지 않고, 부여된 성이 그대로 발현하는 것과 같이 천리(天理)가 곧바로 나와 그 인의예지(仁義禮智)의 단서를 볼 수 있다. 그 나머지는 혹은 선(善)하고 혹은 악(惡)해서 만 가지가 같지 않으니, 탁한 기운과 악한 기질로 가려진 사람은 그 본체를 잃어버리고 악이 멋대로 나타나서 인의예지의 본연을 알지 못한다. 학자가 궁리진성(窮理盡性)하여 기질을 변화시킬 수 있다면, 기질지성 또한 천지지성이다.〈인심이 인욕으로 흐른다는 설[人心流於人欲說]〉사람이 태어나서 형기(形氣)가 있으면 인심(人心)이 없을 수 없다. 마치 배고프면 음식을 먹고 싶고, 추우면 옷을 입고 싶고, 피로하면 쉬고 싶고, 정기(精氣)가 성하면 결혼을 생각하는 것과 같은 것이 이것으로, 형기에 속한 것이다. 기질이 청명한 사람은 위로 천덕(天德)에 도달하기 때문에 인심 또한 도심(道心)이 된다. 형기가 오탁(汚濁)한 사람은 본성이 엄폐(掩蔽)되기 때문에 인심이 사욕(私慾)으로 흐른다.귀는 소리에 대해서, 눈은 색깔에 대해서, 입은 맛에 대해서, 코는 냄새에 대해서, 몸은 편안함에 대해서 좋아하고 즐기는 쪽으로 치우침이 매우 심하다. 가까이는 자기 몸에 겨울옷을 입고서도 또 껴입는 데에 이르고, 가려워 긁으면서도 또 긁어 몸을 상하게 하기에 이른다. 구역질하고 트림하며 재채기하고 기침하며 하품하고 기지개 켜며 한발로 기울여서거나 기대고 서는 것, 곁눈질해 보고 태만한 것 등 나쁘고 편벽된 기를 사체(四體, 사지)에 베푼다. 멀게는 외물(外物)이 그 심지(心志)를 방탕하게 하여 한가지로 탐욕과 방자한 생만을 구차하게 구하게 되니, 부귀를 꾀하고 이록(利錄)을 경영함에 의리를 돌보지 않게 되어, 작게는 사람을 상하게 하고 동물을 해치며, 크게는 부모와 임금을 죽이니, 두려워하지 않을 수 않겠는가? 배우는 자가 이것을 안다면 항상 외경하며 매양 더 성찰하여 극기복례(克己復禮)할 것이니, 그렇다면 거의 이러한 병폐는 없어질 것이다. 陽。看《性理大全》。 記性命。程子曰。 "在天曰命。 在人曰性。 循性曰道。性也。 命也。 道也。 各有所當。" 楊龜山曰。 "性天命也。 命天理也。道則性命之理而已。 孟子道性善。 蓋原於此。" 朱子曰。 "理者天之體。 命者理之用。性是人之所受。 情是性之用。" 吳臨川曰。 "善者天之道人之德也。天之道。 孰爲善? 元亨利貞。 流行四時。 而謂之命也。人之德。 孰爲善? 仁義禮智。 備具一心。 而謂之性是善也。天之付於人者。 公而不私。 人之受於天者。 同而不異。雖或氣質之不齊。 而其善則一也。" 又曰。 "性之本謂之命。 性之自然者謂之天。自性之有形者。 謂之心。 自性之有邊者。 謂之情。 皆一也。" 本然之性。 〈湯誥〉曰。 "惟皇上帝。 降衷于下民。 若有恒性。" 〈繫辭〉曰。 "一陰一陽之謂道。 繼之者善。 成之者性。" 《中庸》曰。 '天命之性'。 孟子曰。 '性善'。 朱子曰。 '天降生民。 莫不有仁義禮智之性'。 又曰。 '性卽理'也。 皆指性之本然也。氣質之性《性理大全》曰。 "張子分爲天地之性氣質之性。 諸子之說始定"。朱子曰。 "有天地之性。 有氣質之性。 天地之性。 太極本然之妙。 萬殊而一本也。氣質之性則。 二氣交運。 而生一本。 而萬殊也"。切想。 聖人氣質淸明。 不爲氣稟之累。 而賦予之性如其發也。 天理直出。 可見其仁義禮智之端。其餘則。 或善或惡。 有萬不同。 而濁氣惡質之所掩者。 失其本體。 惡乃橫生。 不知仁義禮智之本然矣。學者 能窮理盡性。 變化氣質。 則氣質之性。 亦天地之性也。人心流於人欲說人生而有形氣。 則不能無人心。如飢欲食。 寒欲衣。 勞欲休。 精盛思室之類是也。 屬於形氣者也。氣質淸明者。 上達天德。 故人心亦爲道心。形氣汚濁者。 掩閉本性。 故人心流於私欲。耳之於音。 目之於色。 口之於味。 鼻之於臭。 身之於逸。 好樂之偏太過。近以自身寒衣而又至於襲。 痒搔而又至於毁。噦噫嚏咳。 欠伸跛倚。 睇視怠慢。 邪僻之氣。 設於四體。遠以外物蕩其心志。 一向苟得。 貪欲姿生。 則謨富貴。 營利錄。 不顧義理。 小則傷人害物。 大則弑父弑君。 可不畏哉? 學者知此。 則常常敬畏。 每加省察。 克己復禮。 則庶幾無此病矣。 양귀산(楊龜山) 송나라 학자 양시(楊時)의 호로, 자는 중립(中立)이다. 이정(二程)의 문인이다. 탕고(湯誥) 《서경(書經)》의 편명. 탕왕이 걸왕을 내쫓고 박(亳)땅으로 돌아와서 모든 제후들을 모아놓고 걸왕을 친 이유와 왕위에 오른 자신의 소신을 천하에 고한 것이다. 하늘이 …… 없다 주희(朱熹)는 〈대학장구서〉에서 "하늘이 사람을 냄으로부터 이미 인의예지의 성(性)을 부여하지 않음이 없다.[蓋自天降生民, 則旣莫不與之以仁義禮智之性矣.]라고 했다. 일기와는 약간의 글자 출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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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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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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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

1920년(경신) 1920年(庚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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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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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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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

기 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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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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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

11일(병술) 十一日(丙戌) 잠깐 비가 옴. 《대학혹문(大學或文)》을 보고, 얻은 바가 있어서 기록한다.총명함을 개발하는 것은 사물을 궁구하여 앎에 이르게 하는 일이요, 진덕(進德)은 성의(誠意), 정심(正心), 수신(修身)하는 일이요, 수업(修業)은 제가(齊家), 치국(治國), 평천하(平天下)의 일이다.옥계(玉溪) 노씨(盧氏)는 말하기를, "경(敬)이란 것은 뜻과 사려를 정하는 것이고, 정신을 모으는 것이며, 본심을 보존하고 기르는 방도이다."라고 하였다.정자는 말하기를 "경이라는 것은 하나에 전념하여 다른 데로 가지 않은 것이다."라고 하였다.주자는 말하기를 "경 한 글자가 명명덕(明明德)의 강령이다."라고 하였고, 또 말하기를 "일심(一心)의 주재이며, 만사(萬事)의 근본이다."라고 하였다.정자는 말하기를 "성(誠)이란 진실무망한 것이다."라고 하였다.'건괘(乾卦)의 구이(九二)효에서는 성(誠)을 말하였고, 곤괘(坤卦)의 육이(六二)효에서는 경(敬)을 말하였다.' 이것에 대해 융산(隆山) 이씨(李氏)는 말하기를, "선유(先儒)들의 성·경의 학문이 여기에서 일어났다."라고 하였다.신안(新安) 진씨(陳氏)는 말하기를 "존덕성은 경을 유지하고 본원을 함양하는 것이며, 도문학(道問學)은 궁리하고 연구하여 총명을 개발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서산(西山) 진씨(眞氏)는 말하기를 "덕성은 천부적으로 얻은 것을 말한 것이니, 인의예지(仁義禮智)가 이것이다."라고 하였다.《근사록(近思錄)》에서는 말하기를 "함양은 바로 인의예지의 성을 함양하는 것이다."라고 하였고, 또 말하기를 "함양은 모름지기 경을 해야 하며, 진학(進學)은 치지(致知)에 달려 있다."라고 하였다.삼가 생각건대 이 몇 가지 설로 보면 덕성은 곧 본원인 것이다.속원도정자가 이(理)를 논하기를, "지극히 텅 빈 가운데에 지극히 차 있는 것이 존재하며, 지극히 아무것도 없는 가운데에 지극이 있는 것이 존재한다."라고 하였다. 주자는 말하기를, "이(理) 한 글자는 유무(有無)로 논할 수 없다."라고 하였다. 가만히 생각건대, 이(理)가 있으면 도(道)가 있고, 도가 있으면 이가 있는 것이다. 그 진실한 것을 성(誠)이라고 하고, 지극히 미세한 것을 이(理)라고 하며, 그 만가지 이(理)의 본원을 태극(太極)이라고 하고, 그 동정(動靜)을 음양(陰陽)이라고 하며, 그 운행을 오행(五行)이라고 한다. 그 원두가 유행하는 것은 소이연지고(所以然之故)이며 무성무취(無聲無臭)하다.천지 만물이 공유하는 것을 일러 도(道)라고 한다. 〈계사(繫辭)〉전에서 말하기를 "형이상(形而上)인 것을 도라 하고 형이하(形而下)인 것을 기(器)라고 한다."라고 하였다. 또 말하기를 "입천(立天)의 도(道)를 음(陰)과 양(陽)이라 하고, 입지(立地)의 도(道)를 유(柔)와 강(剛)이라 하며, 입인(立人)의 도(道)를 인(仁)과 의(義)라 한다."라고 하였다. 도라는 것은 형이상인 것이요 도를 싣는 것은 기(器)이다. 기(器)란 형이하인 것이니 도 없는 기란 있지 않고, 기 없는 도 또한 없다. 도 또한 기이고, 기 또한 도이다. 도 또한 천이고, 천 또한 도이다.천도(天道)는 원(元)하면서 형(亨)하고, 형(亨)하면서 이(利)하며, 이(利)하면서 정(貞)하고, 정(貞)하면서 다시 원(元)하게 된다. 사시(四時)가 유행하여 한번 음(陰)하고 한번 양(陽)하며, 오기(五氣)가 순포(順布)하여 만물을 화생(化生)하는 것이 천도(天道)이다. 기가 형태를 이루어 일신(一身)이 되면, 일신의 가운데 음양오행의 정영(精英)한 기가 모여든 것이 마음이 된다. 마음에 이러한 이(理)가 갖추어지니, 곧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의 오성(五性)이다.이 성을 따르는 것이 인도(人道)이다. 하늘이 내게 부여해준 것을 일러 명(命)이라고 하고, 인물에게 품수해준 것을 일러 성(性)이라고 하며, 하늘에서 얻은 것을 일러 덕(德)이라고 한다. 인물(人物)이 각각 그 성의 자연스러움을 따른다면 각각 마땅히 행할 길이 없지 않을 것이니, 이것이 이른바 도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도(道)라 하고 덕(德)이라 하고 성(性)이라 하고 명(命)이라 하고 천(天)이라 하고 태극(太極)이라 하고 이(理)라고 하는 것들이 말은 비록 다르지만 이치는 하나인 것이다.대저 도서(圖書)가 나와서 천문(天文)이 드러났고 성인(聖人)이 일어나서 인문(人文)이 드러났으니, 복희(伏羲)의 팔괘(八卦)가 이 이치를 드러냈다. 요(堯)가 '윤집궐중(允執厥中)'이라고 말한 것은 이 이치가 불편불의(不偏不倚)한 것이다. 순(舜)이 우(禹)에게 명한 '인심유위(人心惟危) 도심유미(道心惟微) 유정유일(惟精惟一)'이라는 것은 이 이치를 밝힌 것이다. 탕(湯)의 '강충(降衷)'과 기자(箕子)의 '황극(皇極)' 또한 이 이치를 지적한 것이다.이윤(伊尹)이 태갑(太甲)에게 경계하여 말하기를 '귀신은 일정하게 흠향함이 없이, 지극한 정성을 오직 흠향한다.[鬼神無常享, 極誠惟享]'4)라고 하였다. 태공(太公)이 무왕(武王)에게 고하여 말하길, '공경으로 게으름을 이기는 자는 길하고, 의리로 욕심을 이기는 자는 순리롭다.[敬勝怠者吉, 義勝欲者從]'5)고 하였다. 부자[공자]는 〈건괘(乾卦) 문언(文言)〉에서 '사특함을 막아 그 성(誠)을 보존한다.[閑邪存其誠]'6)라고 하여 (《서경》의) 〈함유일덕(咸有一德)〉편을 근본으로 하였고, 〈곤괘(坤卦) 문언(文言)〉의 '경으로서 안을 곧게 하고, 의로서 밖을 방정하게 한다.[敬以直內, 義以方外]'는 말로 〈단서(丹書)〉를 이었다. 천지자연의 이치에 질정하고 열성의 바뀌지 않은 도를 고찰하여 '우리 도는 일이관지(吾道一以貫之)'라고 집대성(集大成)7)하여 말하였다.증자는 '네[唯]'라고 하고 '충서(忠恕)'8)를 말하였으니, 충(忠)은 자기에게 있는 이 이치를 극진히 하는 것이고 서(恕)는 자기에게 있는 이 이치를 미루어 나가는 것이다. 안자(顔子)가 극기복례(克己復禮)를 물었으니, 자기의 삿됨을 이기고 제거하여 이 이치를 회복하여 온전히 하는 것이다. 자사(子思)는 《중용》을 지었으니, 명(命)과 성(性), 도(道), 교(敎)9)는 이 이치를 기술한 것이다. 증자는 《대학》을 서술하여, 지극한 선[至善]은 태극의 좋은 이름으로, '치지(致知)라고 말한 것은 이 이치를 아는 것이요, 역행(力行)이란 것은 이 이치를 행하는 것이다.[致知者, 知此理也, 其力行者, 行此理也。]'라고 하였다. 맹자가 성이 선함을 말하면서 말마다 반드시 요순을 일컬었으니10), 이 이치를 보존한 것이다. 정자(程子)의 주경(主敬)은 이 이치를 공경한 것이다.주자는 여러 성인의 말을 절충하여 사서오경(四書五經)을 주석함에 이르러서는 존덕성(存德性)과 도문학(道問學)11)을 학문하는 준칙으로 삼았다. 도문학은 이치를 궁구하는 것이요, 존덕성은 성(性)을 다하는 것이다. 대개 성(性)이 곧 리(理)이고, 리가 곧 성이다. 이 성을 따르는 것을 도(道)라고 하니, 도는 곧 성으로, 그 실체는 하나이다. 이기가 혼융묘합(渾融妙合)하여 물(物)을 이루는데, 이(理)는 본래 순선(純善)하고 기는 청탁(淸濁)이 있다. 기가 맑은 자는 성인과 현인, 선인이 되며, 기가 탁한 자는 우인(愚人)과 불초자, 악인이 된다.그러나 본연지성이 요임금에게만 있고 걸임금에게는 없는 것이 아니다. 율곡이 우계에게 준 편지에서 "물은 그릇을 따라 모나고 둥글며, 공간은 병을 따라 작고 커진다.[水逐方圓器, 空隨大少甁]"는 말을 인용하여 선악(善惡)의 구분은 실제로 기의 청탁에 있음을 밝혔다. 기가 있으면 질(質)이 있으니 질은 또한 기의 청탁에 따라 아름답거나 추해진다. 질이 있으면 형(形)이 있고, 형이 있으면 인심과 기질의 성(性)이 없을 수 없다. 그러므로 순임금은 먼저 인심을 말하고서 정일(精一)의 공부를 더하여 인심이 도심의 명령을 들어야 한다고 한 것이다.장자(張子)는 다음으로 기질지성(氣質之性)을 말했는데, 동심인성(動心忍性)12)하고 기질지성을 변화하여 본연지성을 회복하는 것을 말했다. 위학(爲學) 공부는 실로 하늘의 명을 듣고 기질을 변화하는 사이에 있다. 여(呂) 백공(伯恭)의 조폭지성(粗暴之性)이 변화하여 끝내는 의(義)가 정밀해지고, 인(仁)이 숙성함에 이르렀으니13) 어찌 명험(明驗)이 아니겠는가?나 영찬은 사서오경을 굽어서 읽고 우러러 그 의미를 생각한지 오십여 년이 되었다. 도를 믿는 것이 독실하고 점점 더욱 깊어져서, 어리석고 참람됨을 헤아리지 않고 삼가 말을 한다.위대하구나, 도여! 하늘에 있으면 천도(天道)가 되고, 사람에게 있으면 인도(人道)가 된다. 성(誠)은 천도(天道)의 실질 이름이고, 선(善)은 인도(人道)의 좋은 이름이다. 사전(思傳, 중용)에서 '성(誠)은 천도이고, 성(誠)이 되고자 하는 것은 인도이다[誠者天道也, 誠之者人道也]'라고 하였는데, 증전(曾傳, 대학)에서 성의(誠意)라는 것은 곧 사전(思傳)의 성(誠)이 되고자 하는 것의 공부이다. 그 뜻이 성실하면 마음이 저절로 바루어지고, 마음이 바르면 몸이 닦여지고, 몸이 닦여지면 도(道)가 저절로 서니, 삼강오상(三綱五常), 백행만사(百行萬事)는 모두 천리자연(天理自然)으로 사람이 안배하는 것이 아니다.주자께서는 '원형이정은 천도의 떳떳함이고, 인의예지는 인성의 벼리이다[元亨利貞天道之常 仁義禮知人性之綱]'14)라고 하였다. 사람의 성강(性綱)을 함양하고 성찰(省察)해서 유에 따라 확장하면 도(道)는 그 가운데 있다. 선유들이 말한 '하늘은 일에서 조화를 나누고, 사람은 마음에서 경륜을 일이킨다'15)고 한 것은 모두 뜻이 있는 말이다. 망령되게도 저 이단(異端)을 혹 교(敎)라 하기도 하고, 혹 학(學)이라 하기도 하며, 혹 만들었다 혹 없앴다 하니, 혹세무민(惑世誣民)의 대란이 극에 달하였다. 어떻게 한문공(韓文公, 한유)의 건필(健筆, 뛰어난 문장)을 얻어서 깊이 그 그릇됨을 배척하고 그 사람들을 사람으로 만들고, 거처하는 곳을 집으로 만들 것인가. 그들의 책을 불태우고서16) 선왕의 도를 가지고 다시 후세를 밝혀야 할 것이다.〈가사〉- 해가 뜰 때 지음 -(歌詞 。【日出而作】)천시가 운행하더니 하루가 새로 난다.(天時運行듸 나리 ᄉᆞㅣ로난다)어린아이는 누가 보며, 손자들은 누가 가르칠까.(穉兒 뉘라보며 諸孫은 誰敎고)가동아 푸른 대나무 베어라 사립문 엮게.(家僮아 菉竹베라 竹扉졀게)〈물을 대다〉(灌漑。)벽계수 흐르는 물이 창해로 가는구나.(碧溪水 흘르물이 滄海로 간난구나。)사이사이 농부의 논두렁 종횡하니 막은들 병이 될까.(間間農夫 阡陌縱橫 拘碍 병될올가。)사물을 적심도 또한 덕을 펴는 것이니, 본성조차 변할 것인가.(濡物도 亦能布德이라 本性좃차 變쇼야。) 乍雨。看《大學或問》。 有所得而記之。開發聰明。 格物致知之事。進德。 誠意正心修身事。修業。 齊家治國平天下事。玉溪盧氏曰。 "敬者。 定志慮。 攝精神。 存養本心之道也。"程子曰。 "敬者。 主一無適。"朱子曰。 "敬之一字。 明明德綱領。" 又曰。 "一心之主宰。 萬事之根本。"程子曰。 "誠者。 眞實无妄。"'乾九二。 言誠。 坤六二。 言敬。' 隆山李氏曰。 "先儒誠敬之學。 起於此。"新安陳氏曰。 "尊德性。 持敬而涵養本源也。道問學。 窮格而開發聰明也。"西山眞氏曰。 "德性。 謂得之於天者。 仁義禮智是也。"近思錄曰。 "涵養。 卽涵養仁義禮智之性。" 又曰。 "涵養。 須用敬。進學。 在乎致知。"切想。 以是數說視之。 德性卽本源也。續原道。程子論理曰。 "至虛之中。 有至實者存。 至無之中。 有至有者存。" 朱子曰。 "理之一字。 不可以有無論。" 竊想。 有理則有道。 有道則有理。 以其眞實謂之誠。 以其至微謂之理。 以其萬理本源謂之太極。 以其動靜謂之陰陽。 以其運行謂之五行。以其原頭流行。 所以然之故。 無聲無臭。天地萬物所共由謂之道。〈繫辭〉曰 "形而上者謂之道。 形而下者。 謂之器。" 又曰 "立天之道曰陰與陽。 立地之道曰柔與剛。 立人之道曰仁與義。" 道者形而上者。 載是道者器。 器者形而下者也。 未有無道之器。 亦未有無器之道。 道亦器。 器亦道。 道亦天。 天亦道也。天道元而亨。 亨而利。 利而貞。 貞而復元。流行四時。 一陰一陽。 五氣順布。 化生萬物者。 天道也。氣以成形而爲一身則。 一身之中。 陰陽五行精英之氣。 聚焉者爲心。心具此理。 卽仁義禮智信五性也。 循此性者。 人道也。以天賦予謂之命也。 以人物稟受謂之性也。 以其得於天謂之德也。 人物各循其性之自然。 則莫不各有當行之路。 是則所謂道也。然則道也德也性也命也天也太極也理也。 言雖殊。 理則一也。大抵圖書出而天文著。 聖人作而人文著。 伏羲八卦者。 著此理也。堯曰允執厥中者。 此理不偏不倚也。舜命禹曰。 '人心惟危。 道心惟微。 惟精惟一'者。 明此理也。成湯之'降衷。' 箕子之'皇極。' 亦指此理也。伊尹戒太甲曰 '鬼神無常享。 極誠惟享。'。 太公告武王曰 '敬勝怠者吉。 義勝欲者從。'。 夫子於〈乾文言〉曰 '閑邪存其誠。'。 本於〈咸有一德〉也。於〈坤ㆍ文言〉曰 '敬以直內。 義以方外'。 繼〈丹書〉者也。質諸天地自然之理。 考諸列聖不易之道。 集大成曰 '吾道一以貫之' 曾子'唯'。 曰 '忠恕'。 忠者盡己之有此理也。 恕者推己之有此理也。顔子問克己復禮。 克去己私。 而復全此理也。子思作《中庸》命ㆍ性ㆍ道ㆍ敎者。 述此理也。 曾子述《大學》。 至善者。 大極之好底名。 其曰 '致知者。 知此理也。 其力行者。 行此理也。' 孟子道性善。 言必稱堯舜。 存此理也。程子主敬。 敬此理也。至朱子折衷群聖之言。 註四書五經。 而以存德性。 道問學。 爲爲學之準。道問學窮理也。 尊德性盡性也。蓋性卽理。 理卽性。 率是性卽道。 道卽性。 其實一也。理氣渾融妙合。 而成物。 理本純善。 而氣有淸濁。氣淸者。 爲聖爲賢爲善。 氣濁者。 爲愚爲不肖爲惡。然本然之性。 非堯存。 而傑亡也。栗谷與牛溪書。 引"水逐方圓器。 空隨大少甁。"。 善惡之分。 實在於氣之淸濁也。有氣則有質。 質亦隨氣之淸濁而美惡也。 有質則有形。 有形則不能無人心氣質之性。故舜先言人心。 加精一之工。 以人心聽命於道心。張子次言氣質之性。 動心忍性。 變化質性。 以復本然之性。爲學工夫。 實在於聽命。 變化之間。 呂伯恭變化粗暴之性。 卒至義精仁熟。 豈非明驗乎? 永粲。 於四書五經。 俯而讀。 仰而思者。 五十有年矣。信道之篤。 漸漸益深。 不揆愚僣。 謹以容喙焉。大哉道也! 在天爲天道。 在人爲人道。誠是天道之實底名。 善是人道之好底名。 思傳曰。 '誠者天道也。 誠之者人道也'。 曾傳誠意者。 卽思傳誠之之工夫。誠其意則心自正。 心正則身修。 身修則道自立。 三綱五常。 百行萬事。 皆天理自然也。 非人安排。子朱子曰 '元亨利貞天道之常 仁義禮智人性之綱'。人於性綱。 函養而省察。 觸類而長之。 道在其中矣。先儒所謂。 '天向一中分造化。 人於心上起經綸'者 皆有旨而言。妄彼異端。 或云敎。 或云學。 或作或撤。 惑世誣民。 大亂極矣。 安得韓文公健筆? 深排其非。 人其人。 廬其居。 火其書。 以先王之道。 復明於來世也。歌詞 。【日出而作】天時運行듸 나리 ᄉᆞㅣ로난다.穉兒 뉘라보며 諸孫은 誰敎고.家僮아 菉竹베라 竹扉졀게.〈灌漑〉碧溪水 흘르물이 滄海로 간난구나。間間農夫 阡陌縱橫 拘碍 병될올가。濡物도 亦能布德이라 本性좃차 變쇼야。 귀신은 …… 흠향한다 《서경》 〈상서(商書)·태갑 하(太甲下)〉에 "하늘은 친하게 대하는 사람이 없어 공경하는 사람을 친하게 대하며, 백성은 일정하게 그리워하는 사람이 없어 어진 사람을 그리워하며, 귀신은 일정하게 흠향하는 것이 없어 정성스러운 자의 제물을 흠향한다.[惟天無親, 克敬唯親, 民罔常懷, 懷于有仁, 鬼神無常享, 享于克誠.]"라고 한 데서 인용한 말이다. 공경이 …… 순조롭다 주 무왕(周武王)이 즉위한 처음에 태사(太師)인 태공망(太公望)이 무왕에게 단서(丹書)를 올렸는데, 거기에 "공경이 게으름을 이기는 자는 길하고, 게으름이 공경을 이기는 자는 멸망하며, 의리가 욕심을 이기는 자는 순리롭고, 욕심이 의리를 이기는 자는 흉하다.[敬勝怠者吉, 怠勝敬者滅, 義勝欲者從, 欲勝義者凶.]" 한 데서 온 말이다. 사특함을 …… 보존한다 이 말은 《주역》 〈건괘(乾卦) 문언(文言)〉에, "공자가 말하기를 '성인은 용덕(龍德)으로 정중(正中)한 자이니, 평상시의 말을 믿게 하고, 평상시의 행동을 삼가며, 사특함을 막고 참됨을 보존하는 사람이다.'하였다.[子曰, 龍德而正中者也, 庸言之信, 庸行之謹, 閑邪存其誠.]"라는 구절에서 유래하였다. 집대성(集大成) 《맹자》 〈만장 하(萬章下)〉에 "공자는 집대성한 분이시다. 집대성이란 종(鍾)과 같은 금의 소리가 먼저 퍼지게 하고 나서, 맨 마지막에 경쇠와 같은 옥의 소리로 거둬들이는 것을 말한다.[孔子之謂集大成, 集大成也者, 金聲而玉振之也.]"라는 말이 나온다. 증자는 …… 충서 공자(孔子)가 증자를 불러 "나의 도는 하나의 이치로써 모든 일을 꿰뚫고 있다.[吾道一以貫之。]"라고 하자, 증자가 "예, 그렇습니다.[唯]"라고 곧장 대답하고는, 다른 문인에게 "부자의 도는 바로 충서이다.[夫子之道, 忠恕而已矣]"라고 설명해 준 내용이 《논어》 〈이인(里仁)〉에 나온다. 명(命)과 …… 교(敎) 《중용》 제1장에서 "천명을 성이라 하고, 성을 따름을 도라 하고, 도를 닦음을 교라 한다.[天命之謂性, 率性之謂道, 修道之謂敎.]"라고 하였다. 맹자가 …… 일컬었으니 《맹자》 〈등문공 상((滕文公上)〉에 "맹자가 성이 선함을 말하되 말마다 반드시 요순을 일컬었다.[孟子道性善, 言必稱堯舜]"고 하였다. 존덕성(尊德性)과 도문학(道問學) 《중용장구(中庸章句)》 제27장에 "군자는 덕성을 존숭하고 학문을 연구한다. 넓고 큰 것을 끝까지 추구하면서도 정밀하고 은미한 것을 완전히 파악하고, 높고 밝은 최고의 경지를 이루면서도 중용의 길을 걷는다. 옛것을 익히면서 새것을 알고, 돈후한 자세를 견지하며 예를 숭상한다.[君子尊德性而道問學. 致廣大而盡精微, 極高明而道中庸, 溫故而知新, 敦厚以崇禮.]"라는 말이 나온다. 동심인성(動心忍性) 《맹자(孟子)》 〈고자 하(告子下)〉에 보이는 말로, 인의(仁義)의 마음을 움직여 일으키고 기질(氣質)의 성품을 참아 억제하는 것이다. 여백공 …… 이르렀으니 여백공(呂伯恭)이 젊었을 때 성질이 거칠고 난폭하여 음식이 뜻에 맞지 않으면 곧 가사(家事)를 타파(打破)했었는데 《논어》를 읽다가 자신 책하기를 각박하게 하고 남 책하기를 너그럽게 하라고 한 글을 보고서는 의사(意思)가 일시에 평온하여져 드디어 일생동안 불끈 화내는 일이 없었다고 한다. 원형이정 …… 벼리이다 《소학》 〈제사(題辭)〉에 나온 말이다. 하늘은 …… 일으킨다 소옹의 시 〈관역음(觀易吟)〉에 나온 말이다. 참고로 시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한 사물에 본디 한 몸이 있고, 한 몸에 다시 한 천지가 있어라. 만물이 내게 구비되어 있다는 걸 안다면, 어찌 삼재를 따로따로 근원 세우리. 하늘은 일에서 조화를 나누고, 사람은 마음에서 경륜을 일으키네. 하늘과 사람이 어찌 뜻이 둘일까? 도가 헛되이 행해지지 않음은 오직 사람에게 달렸네.[一物由來有一身, 一身還有一乾坤. 能知萬物備於我, 肯把三才別立根. 天向一中分造化, 人於心上起經綸. 天人焉有兩般義? 道不虛行只在人.]" 그 사람들을 …… 불태우고서 한유(韓愈)의 〈원도(原道)〉에 이단의 폐단을 지적하면서 나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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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十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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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무술) 初八日 戊戌 -저옹엄무(著雍閹茂)-. 맑았다가 흐림. 석양에 어린애들이 서로 한쪽 다리로 다녔다. 이것은 장차 비올 조짐이다. 밤에 과연 비가 와서 아침까지 이르렀다. 【著雍閹茂】。陽而陰。夕陽。 小兒輩相一脚行。 此將雨之兆也。夜果雨來至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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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기해) 初九日 己亥 -도유대연헌(屠維大淵獻)-. 아침에 비가 내리다가 흐림. 【屠維大淵獻】。朝雨而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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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경자) 初十日 庚子 -상장곤돈(上章困敦)-. 흐림. 【上章困敦】。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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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을사) 十四日 乙巳 맑음. 집으로 돌아왔다. 陽。歸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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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병오) 十五日 丙午 맑음. 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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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정미) 十六日 丁未 흐리고 비. 陰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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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무신) 十七日 戊申 흐리고 비. 陰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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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무술) 十日 戊戌 맑음. 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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