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續集【以原稿晩到續于此下】
春汀記 九龍村在錦城山下蜿蜒餘麓環抱擁衛天設也種竹養松蒼蒼欝欝人功也所居主人號其燕室不取天設之奇人功之美而曰春汀者何主人之言曰春氣之和也汀水之小也余因此思之春氣和故能致萬物發育而天地位焉汀水雖小纍百歲閱千怯而不失先天之色潺潺瀢瀢遠達于海春乎汀乎事事主和如河南程伯子之有一團和氣修身也和齊家也和則將致治平之和不難矣效小汀而小心翼翼如思邈孫公所謂心欲小之敎於讀書也講學也孶孶矻矻終始如一復其本然之良心則是由學八聖之極功也主人之所取高且大深且遠而難言於人故發其端不盡其蘊歟此與齊等之取其一朝一夕所感所見而自號者不可同年而語矣噫昔華陽大老生於九龍村故九龍之名傳於後世主人乎顧名思義而擴充得去則安知異日主人之九龍不與大老之九龍爲魯衛耶是所顒俟主人謂誰高興柳晟氏表德道洪也
1782년 정석량(鄭錫亮) 등 등장(等狀) 2 고문서-소차계장류-소지류 법제-소송/판결/공증-소지류 壬寅五月日 奉山面化民 鄭錫亮 等 9人 城主 壬寅五月日 鄭錫亮 靈光郡守 전라남도 영광군 [着押] 7顆 영광 동래정씨 죽창공(정홍연) 후손가 (재)한국학호남진흥원 1782년(정조 6)에 화민(化民) 정석량(鄭錫亮) 등이 영광군수(靈光郡守)에게 올린 등장(等狀) 1782년(정조 6) 3월일에 봉화면(奉山面) 화민(化民) 정석량(鄭錫亮) 등이 영광군수(靈光郡守)에게 김흥재(金興才)가 투장(偸葬)한 묘를 파내어 가도록 엄한 처분을 요청하며 올린 등장(等狀)이다. 동래정씨는 자신들의 5대조 죽창공(竹窓公) 정홍연이 서울 회현동(會賢洞)에서 내려와 살았던 땅은 가지산(歌芝山)이고, 장사지낸 땅은 장두산(長頭山)으로 이 땅을 수호하고 금양한 것이 100여 년이라고 하였다. 지난 임진년(1772)과 갑오년(1774)에 금양 용호혈(龍虎內) 내에 투장한 일이 있었는데 관가에 고발하여 곧바로 파내 가라고 하였다. 그런데 지난 12월 사이에 또 그곳에 투장의 변고가 생겨 관가에 고발하였더니, '면임을 임명하여 투장자를 수색하여 잡아오라'는 제사를 받았는데 찾아내기가 어려워 지금 간신히 투장한 놈인 동면(同面) 하염소(下塩所)에 사는 김흥재를 찾아냈다고 하였다. 이에 김흥재에게 특별히 관차(官差;관청의 하급관리)를 보내어 투장자 김흥재를 잡아와 투장한 죄를 무겁게 다스린 후 굴거(掘去)할 수 있도록 요청하였다. 이에 영광군수는 3월 10일에 김흥재를 잡아가두고 독촉하여 파가도록 잡아오라고 제사를 내리고 주인(主人)에게 담당하게 하며 발패(發牌)하였다.
孺人宋氏行狀 氏姓宋籍礪山莊陵節臣忠剛公諱侃之后考諱妣南陽宋氏生有異質自在孩提己知孝親愛兄弟稍長擩染家庭一以古賢婦爲則又敏於女紅䙅襋之妙老手亦讓能焉及其擇對而歸于高興柳公諱永玉字仁平公麗朝忠正公諱濯之后學生諱致浩之子也氏入門柔色婉容事舅姑奉夫子處妯娌誠而敬和而制盡得其歡心綜理梱政雖絲髮事必諮禀而不自專一日所天得疾連月彌留百藥無效氏盡心盡誠拜斗祈天而猶不得效夫似夢非夢之際如伎倆輩數人携艇來到門外招之曰急登急登覺而異之曰此非偶然氏聞甚驚愕益加憂懼每夜半汲井和水列于卓子心心祝之曰願減吾年更添夫子壽夫果得快蘇無恙幾十餘年歲當癸丑竟以天年終氏初欲下從己而自解曰夫子之氣脈惟有呱呱二孤養育成立扶持門戶是吾今日之責矣亦泉下靈魂之所望矣黽勉回心殯殮葬祭躬自經紀情文無闕敎諸子有法常曰有子不敎不如無子聞有爲師者則不計遠近割愛津送賓朋士人或爲諸子而來則氏輒具酒食以助歡平生不以華靡近體深惡俗婦之宴安廢業惟日勤勞不自暇逸其於奉先祀待宗族用意懇懇常患宗家之貧窮剝落以土以財盡心助之宗族皆嘖嘖稱歎曰孀幃寡婦亦如此吾輩之只爲口腹計者愧不敢擡頭云氏戊寅四月十五日卒墓在豆原面金城村案山鵲峙枕乾之原生二男二女男興根晎伯女適申春植申大植孫男重喆重浩長房出相喆相國次房出外孫八龍允伍春植出嗚呼余從士友夙聞氏之賢哲邁倫而又與其長胤興根多年追逐興根好學不倦益驗其有所受也今興根手錄遺事屬余爲狀德之文顧余陋劣何敢當辭之又辭終不獲已謹櫽括如右以備立言家採擇焉
孺人金氏行狀 孺人姓金金寧氏以新羅敬順王爲胄出之祖後有盆城君諱俊榮諡忠貞曾祖諱遇起祖諱光洧考諱致行妣氏孺人早有淑德爲父母之所鍾愛及笄爲礪山宋公載錬配公卽端廟節臣忠剛公西齋先生諱侃之后孺人入門舅姑己大歸家計亦極冷孺人少不芥滯至於針杼傭賃無難爲之綜理生計而惟以無所事爲至恨每當烝嘗之日助君子致如在誠且事夫黨之諸叔父母一如尊嫜以誠以物盡得歡心其於宗族長幼敬愛備至使情誼款洽敎子有法日用動靜隨加警飭而常曰以寧人負我我無負人底意思存諸胸中可也一門咸歎賞晩而家道稍潤性素喜施値丙戌之大無以斗粟椀粥多救溝壑之命尙今洋洋傳口此孺人一生之大槪也丁未六月十八日卒享年八十葬于豆原面月下里上洞西麓枕辛原生四男天燮仲燮成燮有孝行達燮天燮男基安埰碩仲燮男埰烈基憲成燮男基奭基信高靈申義休申道休申坤植其三女也達燮男埰信基八金寧金千伍其女也內外曾玄甚蕃衍此非公食天之報歟日基奭以家狀來請刪潤余非其人非其文不敢泚筆而基奭余之同門兄弟也誼不可固辭敢略加櫽括以俟世之秉彤管大家考德焉
德軒宋公墓表 公諱基賢字武庚德軒號也學生宋公諱台燮之肖胤也余以明洙之託敢撰其祖學生公羨門之役矣明洙又請其大人德軒公之文余自思一之猶不敢況再之乎然誼難牢辭敢書之曰公可謂超俗出類人也言行動靜純粹無纍遺風餘韻尙今不沫眞今世古人若非無恙日積德行義烏能乃爾孟子所謂不待文王興之豪傑也公生於高宗己卯四月十三日卒辛亥四月二十日葬所居村后辛坐原配高興柳氏永馝女生先公丙子卒後公丙申正月二十五日墓別葬九節山草濱洞辛坐生三男長安鍾次璊鍾吉鍾三婿靈光丁炳寬高興柳金淡靈光丁炳基安鍾系男明洙璊鍾男明洙出洙日吉鍾男洙吉長婿男相基次婿男濟一濟三三婿男得聲餘不錄嗚呼公之積于中者大有所爲而終老林樊曷嘗忘世與沮溺荷條同其志者歟第氣數局之而力又不副此千古志士仁人之所共恨也豈不悲歟噫
松溪李公墓表 余旣銘慶州李公農軒之墓農軒有賢孝子曰鍾珣振國松溪其諱而字而號也父祖以上世德略備於右銘更不架述公以高宗乙丑五月廿八日生生有異質言行動止幼若成人孝事二尊餘力學文略涉經史仍工堪輿之術有名於鄕坊鄕坊稱之以古李虛中性尤敦睦族戚間有喪事則必匍匐而以禮導之使無不及及靑馬內亂邪說大熾民之蚩蚩者不知寸雪蔽日不久自明而因風輻奏公則拒之甚嚴仍戒子姪以熊魚之辦使不染跡渾家安堵此非絶流之網不能害深八之魚歟如公者可謂先見先知矣享年八十甲申二月九日啓手足永迪垈峰乙坐原其壽宅也配南陽宋氏運叔其父也生卒竝先公壬戌及壬申七月十六日墓雙兆生四男一女璘雨完雨冕雨祉雨同福吳然珍妻也璘雨男栢寬完雨男栢京祉雨男栢衍栢佶吳男采基在基曾玄以下未艾克家胤璘雨將圖樂石表阡使族英昌雨爲狀來請櫽括於無文無德之衡柱固辭而終不獲敢此泚筆主臣主臣
野隱李公墓表 孔子曰宗族稱孝鄕黨稱弟可謂之士近故野隱李公卽其人也公諱光澤字汝洪野隱其號也全州氏遠有代序我太祖康獻大王長兄諱元桂爲中世顯祖生諱天祐以兵曹判書有衛社大勳諡襄度數傳有諱應栻進士於公五世也曰夢垕曰有鎭贈嘉善曰廣元爲曾若祖禰之諱曰大邱裵氏宗業外大父也公生哲宗壬子十月十二日天性孝友事親致五者之備篤於友于物我無間此眞姜伯淮柳仲郢之家法也至於宗戚賓朋亦盡其恩盡其道餘皆推類可想也享年六十三甲寅十月十四日啓手足寶城蘆洞面新泉里區內倭峙白菜田洞坤坐原其壽宅也配金海金氏成海女有婦德丙寅八月四日卒墓移葬雙墳三男曰在泳出后曰在三曰在鉉在三男曰道燮曰壹燮曰重燮在鉉男鎬南曾玄以下甚蕃近於郭公之頷可此非公積德之食報歟噫公之肖胤在三持家譜而來言曰吾先人孝友敦睦之行鄕隣之所稱頌至今如昨常恐歲久爲桑海遺珠適家兒道燮有爲先之誠樹碑以圖久遠故今請其文余固辭以人文俱拙而終不獲已敢忘拙撮俾刻于陰
小菴申公行狀 申公諱鉉得余同硏篤交也幽明相隔遽然墓木已拱天道何如是迅駛也其克家胤允澈來徵行狀示之以行錄奉之繙閱完若昔日盍簪光景悲古感今烏得以不文終辭哉按其表德宗化小菴其號也平山氏大顯于麗鮮有太師壯節公諱崇謙有左相文僖公諱槩是其始祖及顯祖也自後忠勳碩德代不乏人至諱宓明宗朝歷敭淸顯之職光海昏朝不得志賦鵩旋宥還遂攸芋于興陽是入鄕之祖而於公爲十一世也曰義敦曰枇曰晶熙曰德均是其高曾祖禰而或隱德不仕或孝友著世礪山宋寬浩宋琪燮皆其外大父而小功於寬浩焉公生高宗乙酉九月十六日賦性超倫孩提言動幾乎成人孝事父母而以早失所恃爲恨事異顔一如所生異顔亦感之一如已出出受敎於塾師讀小學諸篇曰爲子之職當如是欲孝其親舍是書何以知其方哉趨庭之際每自省於心曰一事一行恐逕庭於小學及其癠候以憂遑焦煎之心盡藥餌救護之方纍得快效可謂極夫人事而足以感召神明之助矣不幸未克終養而大病濱危謂其婦曰余無狀不肖先父母而去不孝莫大然奈命也何君須善養吾親得保餘年則亡夫之目可瞑於九原言訖而逝時辛酉六月十八日得年僅三十七葬于內塘板橋案山申坐之原遠近含悲來哭者塡門塞巷於此可知公之爲公也配礪山宋氏其父柱晟婦德咸備尙無恙宗黨稱之曰孝婦烈婦允澈其一男也礪山宋正錫靈光丁有聲其二婿也相攝其孫男也嗚呼公天禀極厚人事備盡天假遐年而布其經綸則將大有爲於世而遽然齋志黃壤世有屈左徒則當作天問一篇而惜乎未也余感歎之餘敢書之如右以告夫世之考德者
次內從兄晦山宋公【憲燮】回甲韻 歲月重回覽揆時應知悲感蓼莪詩經綸違世憐空老澹泊明心不用私蛾述文章能致妙蠶絲義理致深思願言兼餉淸閒福永使賓朋稱賀耆
公州林砥松浩喆氏以師稿改張事訪臨于新村久敬會過一宵而歸後以詩言志故賡而答之 文德彬彬語極淸令人欣感席頻更爲先誠款蓍龜信超俗胸衿水月明共憶西林悲不裁旋言鉄木夢難成高輪大札連仍至千里還如咫尺程
朴兄南竹璟鎭搆送數什於余大不稱停故隨其條目而謝之 壯年志槪等兒時樵牧同歸負宿期笑殺因循猶不篤末稍飛走更尤誰【謝立】【志】持身不謹悔多時旋覺旋行未遂期從此致謗山似積滄浪自取更尤誰【謝持】【身】解行同於未讀時空空童見更無期鈍根賦質終難變咎實由吾復咎誰【謝讀】【書】不孝元由禀賦時旅遊亦少過庭期從來愧讀召南傳如我非人更有誰【謝事】【親】賦性畦畛少合時對筵款洽實難期可憐一事無堪道回顧伊今不唾誰【謝接】【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