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挽石農吳丈 嶽降此翁居大豊地靈人傑擅吾東萬篇義理蚕牛解一片胸襟水月同當代文章誰獨步一團和氣自春風素來仰恃如師父承訃還慚未盡衷

1620년 정홍연(鄭弘衍) 고신(告身) 1 고문서-교령류-고신 정치/행정-임면-고신 萬曆四十八年五月十一日 鄭弘衍 萬曆四十八年五月十一日 光海君 鄭弘衍 서울특별시 종로구 施命之寶(10.0×10.0) 영광 동래정씨 죽창공(정홍연) 후손가 (재)한국학호남진흥원 HIKS_A014_01_A00001_001 1620년(광해군 12)에 정홍연(鄭弘衍)을 통훈대부(通訓大夫) 행양천현령(行陽川縣令)에 임명하는 문서 1620년(광해군 12) 5월 11일에 광해군이 정홍연을(鄭弘衍)을 통훈대부(通訓大夫) 행양천현령(行陽川縣令)에 임명하는 문서이다. 행수법에 따라 통훈대부는 정3품이고, 양천현령은 종5품의 관직으로 관직이 품계보다 낮아 관직 앞에 행(行)자를 붙였다.

1774년 정석량(鄭錫良) 등 등장(等狀) 고문서-소차계장류-소지류 법제-소송/판결/공증-소지류 甲午十一月日 奉山 化民 鄭錫良 等 13人 城主 甲午十一月日 鄭錫良 靈光郡守 전라남도 영광군 行官[着押] 1顆 영광 동래정씨 죽창공(정홍연) 후손가 (재)한국학호남진흥원 1774년(영조 50)에 봉산(奉山) 화민(化民) 정석량(鄭錫良) 등이 영광군수(靈光郡守)에게 올린 등장(等狀) 1774년(영조 50) 11월일에 봉산(奉山) 화민(化民) 정석량(鄭錫良) 등이 영광군수(靈光郡守)에게 투장(偸葬)한 김귀남(金貴男)의 죄를 엄하게 다스리고 기한을 정하여 이장(移葬)하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등장(等狀)이다. 지난 10월에 본면(本面) 염소(鹽所)에 사는 김귀남(金貴男)이 그의 처(妻)를 투장하려다가 그만둔 후, 다시 11월 초6일에 같은 장소에 부친(父親)을 투장한 일로, 김귀남을 법정에 잡아다가 투장한 죄를 엄히 다스리고 기한을 정하여 이장(移葬)하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영광군수는 11월 11일에 과연 등장(等狀)의 내용과 같다면, 투장은 그 법률에 따라 엄하게 다스리고 이장(移葬)하도록 공원(公員)과 함께 잡아서 보내라고 제사를 내렸다.

1782년 정석량(鄭錫亮) 등 등장(等狀) 1 고문서-소차계장류-소지류 법제-소송/판결/공증-소지류 壬寅三月日 奉山面化民 鄭錫亮 等 5人 城主 壬寅三月日 鄭錫亮 靈光郡守 전라남도 영광군 [着押] 3顆 영광 동래정씨 죽창공(정홍연) 후손가 (재)한국학호남진흥원 1782년(정조 6)에 화민(化民) 정석량(鄭錫亮) 등이 영광군수(靈光郡守)에게 올린 등장(等狀). 1782년(정조 6) 5월 9일에 영광 봉산면(奉山面) 화민(化民) 정석량(鄭錫亮) 등이 영광군수(靈光郡守)에게 올린 등장으로, 5대조 죽창공 정홍연(鄭弘衍)의 묘소 근처에 투장한 김흥재(金興才)에게 기한을 정해 묘를 파가도록 청한 내용이다. 봉산면에 사는 김흥재가 죽창공 묘소 멀지 않은 곳에 투장하여 그를 고소했는데, 김흥재가 패소하여 4월 15일까지 묘를 파가겠다는 뜻으로 관에 다짐(侤音)을 제출하였으나 도피하고서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정석량 등이 다시 고소장을 올리자, 영광군수가 면임에게 전령(傳令)으로 '열흘이 지나도 김흥재를 찾아 잡아오지 못한다면 면임이 마땅히 굴이(掘移) 할 내용을 보고하라.'고 하였으나 시행되지 않자 다시 면임에게 명령하기를 '김흥재가 비록 도망갔다고 하나 반드시 그의 처자(妻子)가 있을 것이니 속히 잡아들이되, 만약 찾아서 잡아 오지 못한다면 그의 처자 족속과 함께 묘를 파낸 후에 보고하라.'고 하였는데 여러 날이 지나도록 면임이 거행하지 않았다. 더구나 면임을 날마다 불러도 오지 않고, '비록 관령(官令)이 있을지라도 마음대로 묘를 파갈 수 없다.'라고 면임이 말하니, 아마도 김흥재와 면임이 함께 모의하여 기한을 연기하여 굴이하지 않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간다고 하였다. 이에 정석량 등은 사정이 이러하니 별도로 관원을 보내 기한을 정하여 묘를 파내 달라고 간청했다. 이를 두고 영광군수가 처결하기를 '면임이 어찌 임의대로 묘를 팔 수 있겠는가. 부디 김흥재를 잡아오거나 그렇지 못하다면 김흥재 처자의 지친(至親)과 함께 묘를 파가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하고, 면임에게 담당하게 하였다.

秉節校尉宋公行狀 公諱元吉字善長宋氏系出南陽世德詳於其兄廷吉行狀公生有異質器宇嶷嶷長老稱之以輔世人物及其就傅不煩敎督文學足以趾美行誼足以範俗常讀忠臣烈士傳而激昻曰大丈夫豈可虛度此世遂習武藝丁亥日虜猖獗與兄廷吉衛護本縣城壬亂扈駕龍濟仍赴李忠武公慕大立績于古今島前後一心盡忠多有敵愾之勳除秉節校尉守門將朝廷表償竝參原從勳詳見邑誌其生卒年月歲久不傳而衣履之藏在長善村北上麓負艮原光山金氏濈昌原朴氏崇燁前後配之父也密朴峴艮坐原長善北中麓艮坐原各其攸墓也竝從封如例二子葕葕三婿柳遇龍蔡弘瑞申憶竝朴氏出長房男錫祚錫範胤徵錫禎次房男錫禧錫昌柳男河部將蔡男三龜景龜內外曾玄甚蕃鳴呼公之忠勳多爲桑海遺珠后孫秉潤恐此亦愈久而愈失將謁不朽之文於立言大家先請狀文於余不以不文固辭而敢撮錄以副其懇焉

華陽金公行狀 公諱德南字應紀華陽其號也金氏系出安東勝國太師亞父功臣諱宣平始見譜書諱鶴號寒齋以侍中奉使如元爭坐次不屈元怒送本國使殺之而王嘉尙其節隱以諱之有諱吉脩號退巖與我太祖同庚故潛底時相親密及龍興隱于兎山纍徵不起仍封兎山君公之九世祖也高祖世蒙陵寢郞曾祖性堅進士祖壽林考泗沂妣珍原朴氏竹川先生后均台之女也公以宣廟己丑八月九日生生質特厚孝事父母其於定省之方溫凊之節克勤無違且家計素冷百勞手執使厨供不乏及了內外艱戚易備極每當夫日致如在其祼獻則必鷄鳴將事仍戒子孫亦如之擧世滔滔尙公車文而時經龍蛇大亂之後時象凌兢公乃隱淪林樊不求聞達專攻經傳及程朱性理之書就質於賢師朋友不得不措持心公平儼然特立有威武不能屈之操御家有法條理井井接人則常以自卑尊人底意思存於胸中不飾邊幅而且無畦畛人無遠近親疎皆欽服焉餘力治産勤儉爲主而自奉則甚薄至於宗戚之貧婚窮喪不能備禮者必極力佽助晩築數間屋於華山頂顔其額曰華山以爲終老之計左右圖書秩秩且詩酒自娛風流弘長或有時乘興浮海間誦赤壁賦而歸孝宗乙巳卒享年七十六葬于道陽龜嶝先兆下面艮之原配全州李氏將仕郞安漢其父也生丁亥卒甲辰同窆擧二男長得樞有特行贈通訓大夫掌樂院正次得祥長房男興燁官至刑曹參議次房男益化曾玄以下甚蕃衍日其後孫善鍾來請狀德之文余不勝高景之思敢忘拙櫽括如右用備立言君子之資斧云

學生李公行狀 朱子曰絶今不爲惟古是學顧此用夷變華之世惟慶州李公修齊之道可庶幾焉公諱鍾渭字振明新羅太師諱謁平其上祖也世襲冠冕至麗朝僕射說軒諱翮評理誠菴諱仁挺竝衛國樹勳乙卯禍以掌令退居嶠南從遊靜庵先生謫所之耕隱諱克平以吏議從退溪河西竹川諸先生爲道交之保間堂諱郁壬辰從李忠武公樹勳而贈兵參之諱邦稷丙亂與安牛山倡義媾成痛哭而歸興陽之林塢諱楪是皆我朝之忠椿碩德而公之八世以上也特孝感物而贈敎官之行源堂諱益坤潛德不顯之竹山諱錫漢勤儉孝友之愼窩諱英浩樵隱諱圭淳礪山宋弼浩爲其高曾祖禰及外王父也公以高宗丙寅正月六日生素性樸實不事表襮而專主勤儉常戒子孫曰課農讀書之外別無他道盖國運不幸自庚戌屋社以後鴂舌之學鶖頭之剃爲茶飯事雖前日之峨冠博帶而讀破五車書者亦幻心渝腸滔滔焉劻勷焉趨時循俗棄舊學如弊屣然而公獨以天賦之美特解熊魚之辨常曰寧守舊而枯死不爲夷風之所汚嚴禁諸子諸孫而或不耐彼督而有毁形者則對案不食如萬石君石奮之家法庚辰七月十六日卒享年七十五葬豆原面梧峀堰突嶝枕巽之原配靈光丁氏學祐女無育合窆繼配高興柳氏漢舜女葬公墓下生四男二女男洪雨庠雨徹雨奭雨女適高興柳玉鎭礪山宋永燮洪雨以庠雨子柏原爲系后庠雨男柏原出柏武柏仁柏義柏禮徹雨男柏休柏葉奭雨男柏準柏來柳男濟春濟德濟賢濟燮宋男基襄餘不錄公之長胤洪雨以狀德之文託余者已有年而余以不文不敢泚筆日又促之甚固辭不獲撮錄聞見之大槪以告立言大家云

默軒宋公行狀 公諱庠僖字賢集默軒其號也我南陽之宋始顯羅麗而至侍郞諱公節爲上祖生諱瑍以門下侍中勳封南陽君生諱寅號松村又號杏亭官政堂文學與圃牧諸賢相庚友焉及社屋抗節不屈世所稱七十二賢之一也後王國褒旌士林俎豆而且性潭宋文敬公艮齋田先生有碣與贊數傳有諱浩號野隱文學擅世燕山朝嘉遯興陽高尙其志時人擬蠱之上九生諱世忠號那守世薦以文學除司憲府監察有曾孫號龜隱諱瑛穆陵朝以訓錬主簿樹勳于丁亥倭變壬辰之亂與兄瑄及弟球扈駕龍濟有敵愾大勛後朝廷論功竝參原勛傳至諱潤文章行誼爲一世所重自不求顯達澗阿之間搆亭自適詳見邑誌惟無育取三從弟贈童蒙敎官諱演之次子道武爲后寔公之五世祖也高祖諱樑曾祖諱陽翰祖諱大燁號愚溪考諱時赫父子以文學孝行竝見邑誌後以公之貴三世皆有贈妣貞夫人金寧金氏婦德咸備孝舅姑有感物之休徵公生于丙寅四月十九日爲人高潔端粹介然有守匪義匪禮之事一不動於心出於口早襲庭訓劬志力學用人一已百之功儕類莫敢比肩矣篤於倫理事二尊人惋愉洞屬愛敬備至能盡志物之養其於前後憂率禮自盡而寧慽者多隣里咸服而稱歎不已慤於廟事濯漑烹毛躬自省檢無一毫不蠲能致致散之齊入室出戶如見其所爲齊者至於遠祖之墓社以力以誠極其豊潔宗族之來參將事者皆欽服曰至誠如此而若不享福則古云孝子多福眞孟浪語也持身御家也接人處事也皆有禮有方斬斬井井而惟自奉則雅厭紛華有弊縕不恥之操常以淸白勤儉爲四字符而訓子弟至寫字極其楷正所抄書籍不爲不多而終始如一無半畫放筆覽者皆愛玩焉以戊辰十一月二十日屬纊壽宅在內南觀亭嶝子坐原至親有遊京者特薦之除嘉善同敦寧仁同張氏在重礪山宋氏鎭頊其前后配之父也竝從封如例張氏卒丁亥十月十七日移葬與公墓合塋一女適仁同張漢鳳宋氏卒辛卯七月十六日附公墓泰玹泰珪泰憲泰璘泰琫其五男也礪山宋奎燮其婿也泰玹男中權亨權在權泰珪男仁權泰憲男東權南權平權道權世權泰璘男平植福植春植泰琫男宗桓炯桓曾玄以下甚蕃噫昔伊川先生曰明道之葬文以述之者各用其所知而惟孟子後傳聖人之道一人而已則無不同今公之沒宗戚知舊之輓誄溢篋盈箱不無所知之不同而惟孝友勤儉以成家則如出一口於此可知公之爲公也世之秉筆君子闡公之德因此爲資斧則於公爲著題也亦庶免古人所云諛墓之譏矣誰敢曰不然日公之肖胤泰玹泰珪略記行蹟來徵狀德之文余有所感者素矣自不顧文而妄爲畵葫以塞其請

松源鄭君墓表 君諱寬植字寬模松源號也考諱漢煜妣金海金氏斗武女繼妣金海金氏永洙女生高宗丙午十一月二十九日困於傷哉往異國櫛風沐雨風餐露宿盡心竭力將爲潤屋之計不幸中塗遽然仙化命歟運歟其子琪燮隨父而往忽至此境痛迫之餘返葬于故土更往異國繼述父之志事竭力中尤竭力財至陶朱猗頓之富是或其父之靈魂有助而然耶琪燮乃具置其四五代先塋石儀其誠意大可尙也而公可瞑目於地下矣配金海金氏化彦女生丙戌尙無恙子琪燮萬烈兌烈金博餘不錄余與琪燮素無一面之雅而感其爲先之誠忘拙書之如右云

贈通政宋公行狀 公諱文燦字權瑞我南陽之宋以勝國門下侍郞諱公節爲上祖生南陽君諱瑍文監司生松村先生諱寅與圃牧陶三隱相師友生諱天生文淸道郡守政蹟卓越有去思碑再傳諱浩號野隱自高靈還興陽詳見邑誌生諱世忠以道學被薦除司憲府監察生諱輔振威縣令有孫諱瑛號龜隱居喪廬墓壬丁之亂以訓錬主簿倡義旅守本縣城朝廷以勳勞贈左承旨生諱信吉贈壺戶參議是於公七世也諱澄諱道敏諱檥其高曾祖三世而竝潛德不仕考諱陽輔以特孝纍蒙鄕道之薦壽階通政副護軍昌寧曺氏相振密陽朴氏文煥其前後妣之父而公以文煥爲外王父焉生純廟庚寅七月三日副護軍有子四人而公於序居二生計剝落而又多兄弟勢不得負笈就傅第孝性根天事二尊人極盡志物之養及其析箸田廬也器物也父母之所命盡讓于兄弟其視薛孟嘗之取其荒頓朽敗者未知孰爲優劣也躬執耕樵以儉約爲主隨力供甘旨兄弟四人友愛甚篤而寢必同被食則分味無有物我至白首湛樂父曰孝哉子也兄曰友哉弟也而人無間言及丁內外之艱哀毁逾禮而歲月之制公皆素辦葬喪祭奠禮相伯兄而盡制無遺憾覽者嘖嘖稱歎御家有法敎子以義方接人也處事也各有條理斬斬井井有名於鄕坊高宗朝入耆社通政卒癸卯十月十一日幽宅在內南新基南麓梨亭嶝枕艮原配礪山宋氏正浩其父也墓用魯禮曰時庠有孝行曰時兼曰時伯曰時邦其四男也曰慶州李鍾俊曰礪山宋柱性其二婿也時庠男景僖出后元俊明僖大僖長倫時兼男德僖禎僖時伯男南俊時邦男季僖內外曾玄甚蕃不錄嗚呼公之醇德質行足以矜式於世而迄莫表著於世其主鬯孫元俊恐世久無傳求銘於作家先使大僖南俊徵余以狀德之文余稔聞公之卓蹟有感于中者久矣敢忘拙撰次以告于當世立言君子

掌令宋公行狀 公諱陽翰字鴻擧勝國門下侍郞諱公節我南陽宋氏之上祖也生諱瑍以衛社勳食采南陽生諱寅與圃牧陶諸賢相爲師友官政堂文學至左侍中及社屋杜門自靖世稱麗末七十二賢中松村先生也王國旌褒士林俎豆詳見國史野乘入本朝次松亭諱天生野隱公諱浩那守公諱世忠幷爲當世推重傳至諱瑛丁壬之亂以主簿衛護聖廟扈駕龍濟上嘉之除潼關僉使丁酉再猘擧義助忠武李公能敵所愾與兄弟諸姪幷錄原從勳贈通政於公七世也諱錫載諱潤是高曾之祖而行誼著世祖諱道武考諱樑妣金海金氏德運女公生純祖戊辰重九日孝養二尊愛敬備至事無大小必先禀命及丁憂哀逾于禮每當喪餘之日致敬致潔以盡如在之誠宗族之寒餓者盡心賙恤解衣衣之推食食之情誼藹如不以親疎有間平生未嘗言人之短人有言者則曰取其長可也善談論聽者傾心薦除通訓大夫司憲府掌令辛亥六月十四日皐復享年六十九卜牛眠於內南石川村后枕壬原而宅之配淑人礪山宋氏時習女卒十一月二十日別葬細谷上東麓路上壬坐原二男台燁大燁有德行長房孫奎植次房孫時赫時元奎植男瑞僖時赫男庠僖魯僖時元男良會棋會餘不錄日公之玄孫泰奎以其嗣孫泰元之託來言曰先祖一生所履皆庸德庸行然較諸世人之忘義循利壞名災己不特天壤有分將圖不朽之文於立言家願子撰次爲狀以爲資斧焉余固辭不獲敢撮錄如右

重齋李公行狀 公諱昇雨字瑞仁號重齋慶州之李以新羅太師諱謁平爲得貫之祖本朝有承旨愛日堂諱天錫有掌令畊隱諱克平己卯禍從靜菴先生鵩舍而講學再傳有保閒堂諱郁文科吏議再傳有諱邦稷穆陵朝樹功于李忠武公幕生諱楳號林塢壬丙之亂從安牛山有義蹟至行源堂諱益坤特有物感之孝是公五世以上也高祖諱英浩號愼窩祖諱圭賢號敬庵連世有孝行考諱鍾燁號梧軒以文行見重於艮齋約齋諸先生妣扶安林氏其考栢也公以己卯八月六日生早年上學略涉經史事二尊人盡其心盡其力志物備養前後遭憂情文合禮得善居喪名旣葬以地不滿意傾家求之多年不懈屢度遷厝而得吉地尤篤於追遠之誠鼎俎烹飪躬自幹檢而必致致散之齊如見其所爲齊者友于十一兄弟斯邁斯征吹壎吹箎怡怡湛樂無愧於古之大被同枕其於族戚撫恤甚篤接朋友待賓客克盡其方務得歡心而自奉則儉約一生樂善好義自卑尊人愛山水娛琴碁風流弘長而尤酷好賦詩有請以同吟則趨之不後於人世値否塞奸臣寇賊猖獗橫行使天地易位山河改色公常歎曰彼賊在天有矯誣之罪在國有凶逆之罪在人有潰亂之罪宜其殄滅之無遺而擧世滔滔然趨時附勢不知羞恥而反以助之人而爲夷獸之行者多矣誰能不負孔孟所謂成仁取義之訓扶樹已頹之綱常喚醒己溺之人心耶且世皆以剃髮爲無害於義而爲便於養生此等人不知華夷之大防也噫公熊魚素辦於中雖經百危千險而竟能全髮可不偉哉近考鄭公艾山之言有曰一髮非適爲七尺之軀則豈專委氣數而不責於人乎人事盡則天必有悔禍之日今公之無事豈亦天之悔禍而爾歟己丑七月一日卒壽七十一墓梧樹案山同知谷甲坐原公有三配珍原朴氏泰德女祔公墓南陽宋氏弼燁女墓別在梧樹梅谷峴甲坐原坡平尹氏炳奎女尙今無恙皆有壺範尹氏生三男栢桓栢怙出系仲父后栢和栢桓男文熙元熙栢和男洛熙東熙餘不盡錄嗚呼公天資魁梧鬚髥極鬈望之儼然可畏而對之和而厚待人多溫恭之色處事無邊幅之飾而常曰大丈夫當容人不可見容於人此雖寥寥一言亦可見胸中之所蘊矣余於公素有先誼而又與其令弟演雨仲洪志同氣合無書不講無疑不質麗澤相資以爲永年莫逆矣遽然棄我而逝余自此絶絃而公亦不禁鴒原之痛仍推其愛於我間日相從傾囷倒廩前日之失於弟者今得之於其兄以此度了稍慰鄙衷而今亦幽明永隔天乎何令人至此乎自顧踽凉頓無陽界意況而今其過房栢怙與其族叔昌雨來請公狀德之文余雖不文俯仰今昔誼不可固辭故略撮錄大槪以爲考德者採擇焉

追挽農窩權公 追記昔年床下拜德容偉行感人多孔仁孟義經綸大風雨乾坤矢靡他毁冠毁髮紛紛世是日潮洲卽隱仙請莫專稱東海老伊今又有此翁賢克家孝嗣能承志德學彬彬大振聲萬事不如賢子好人間榮耀日爭明

謹次宋氏烈孝韻 顧今綱紀羽毛輕雪積孤花獨得名特行時時多物化至誠事事感神明忠勳素是箕裘業烈孝又爲門戶榮且有肖孫能繼述公家此日大風聲

謹次申氏明承齋韻 奐輪丙舍盡心成烈祖賢孫幷有聲奉盞敬行三獻禮臨齊能致二如誠勝區不讓膝王閣音樂模來帝嚳韺笑殺世人多忽此對玆寧不孝心生

追挽林君允卿 早年交誼老尤深如水如金且許心秋月春風相有約傾囷倒廩好聯襟可憐追逐百年期不料斷絃當此時自後會筵歎少一萬思無賴淚空垂

爲砥松林公記實 博帶峨冠世所稀師門遺法賴公依一宵奉話情無極千里相思魂欲飛講古言言合乎理對人事事察於機獨能鼓瑟知音少不展經綸老布衣

次楊德文【柱赫】回甲韻 歲輪重到說弧辰彩舞瑤琴此日新淸是屈原居濁世智惟寗武等愚人海山遠地曾游學水石名區晩隱身修養何求方外術願言率性保天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