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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生琮炘。自軍營。有書相訊。爲寄二絶謝之。 北風寒日古沙場。書寄蘆山舊草堂。驛路爲君延竚立。皇華亭畔幾斜陽。風潮汩汩盪坤輿。此志也應金石如。記否湘鄕曾氏語。軍中無日不披書。
斗山又用前韻。寄近體二首。不容無和。 頹牕散帙嗒無心。百里書來儼駕臨。悔未蓼橋淹數日。强從海棹返如今。放翁老去詩逾健。沈約秋來病轉侵。遙憶黃龍江上屋。東籬負手但孤吟。
挽蘭石權丈【炳夏】二首 早年豪氣盖南州。潦倒文章八十秋。匣裏靑萍違世用。鏡中華髮入時憂。更無談笑風生坐。秖有精神月在樓。天地蕭蕭人物盡。太平胡不且須留。爲我曾年纏厄身。倒裳如救井中人。滔滔下石今何世。犖犖憐才古與隣。落日班荊浴川路。春風策馬鴨江津。中間尺素何珍重。悔向萍燈失誨頻。
和寄文近庵莊泉賞菊韻 霜風淅淅大江天。一路楓林更可憐。孰謂寒山蕭瑟裏。黃花又笑草堂前。薄日凄雲湖上天。天涯話舊倍相憐。主人爲對黃花酌。武峽重陽廿載前。
與李源慤 生東魯而不見闕里。士以爲恥。陶山吾東之闕里也。文鈺自在嶺右時。思一溯洛江而上。得致身於聲明文物之邦。中自遷徙湖省。益以敻遠。而世故從而阻之。春間幸獲從諸友。拜夫子之廟。覩宮墻之數仞。挹光輝於百世。平生所寤寐而想像者。一朝得於心目間。旣又蒙執事邀之秋月寒水之亭。勞我遠來。歡如舊識。揆之私分。豈勝自幸。但以人衆行遽。不獲留攷大家之文獻。快祛此固陋。歸來魂夢無日不往來於陶山洛水之間也。卽日甚熱。伏惟啓處莊重。向於玉山及他院。見其屋宇荒凉。春草無人。而陶山則不然。又幸有令季氏灑掃雲齋。授徒其中。非有規模措畫之深且遠。何以有此。狂潮陸沈。吾道墜危。今之爲士者。孰不以扶持緜緜爲責。而在尊家擔荷之重。尤何如也。文鈺平日讀老先生之書。私竊謂生吾邦而後於其世者。如持明燭之坦途。宜無千岐萬塗紛紜之惑。而群儒異門。所繇不一。自顧愚衷。不至全迷所向。而亦復爲之不力。迄玆無所就。與未始知慕之者。不爭一間。念旣往已矣。來者或將有可補之日耶。仁吉氏曩違拜。甚恨。其家世風範。仰之非一日。行將再登其堂。而淸凉亦所願遊處會有天風獵獵吹我袖也。惟冀晩莫進德。用答瞻注。
與金鍾九 文鈺自在嶺右時每思一遊江左。得溯諸先正之遺風。因與其後人訂交。以闊此區區之耳目。親老家寠末由也及自盡室湖南。山川益以遼夐。世故從而迫之。恒恐無以自致於陶山烏川之間。曩者之往。幸得過先先生故宅。挹松柏之遺芬。敍花樹之惇誼。旣甚自喜。又觀執事以古家望冑文雅風流。有足動人。能於萬象翻倒之日。有事堂構。聳壯觀瞻。尤足使人歎仰。伹以行遽。未及讀先先生之文而次第討執事之蘊。歸來黯然。悔不少留以成信宿之懽也。不審間者啓處康適。屋役計非時月所能就叢務擾擾中。能復有暇閱簡編譚性理否。向見大作堂記。兢兢懼先緖之或墜。而思有以紹張之。更願持之毋怠。以光吾宗。文鈺向歷東都玉山。透迤江右。閱月得歸。一時暢鬱則有之。所過景色。殊非舊日。尤歎嶺中寥寥無書聲。不似此間猶得聚若干秀才。吟哦敗冊。人不大怪▣耳。平章洞爲我金本根之地。而年來經亂蕭條。猶得不廢歲事。儻無一行耶。記事一通呈覽。欲令執事知遠外若而人之苦心。異日有事。庶聲氣應之也。奉際難期。惟冀數惠音墨。慰此落莫。
題孫松巖翁【碩煥】壽軒 靈源自是少風塵。耕鑿生涯八十春。碧玉山明開壽域。鼓湖水暖接漁隣。敎兒齎粟傾誠血。留客行醪見率眞。千載喬松如不信。請看巖老月精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