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경 선영의 자사 【갑인년(1914)】 李舜敬【璿榮】字辭 【甲寅】 하늘에 일곱 다스리는 별 있으니 天有七政,해와 달 그리고 오성이네 日月五星,우(虞)나라 순(舜)임금이 維虞舜氏,선기옥형으로 운행을 관측했네. 乃察璣衡.사시와 해를 셈하고 정하여 授時成歲,많고 큰 일들 다 빛나게 이루는 庶績咸熙,그 일을 다 맡아 해낸 것이 其在乎人,그 사람 한 몸이었다 하네. 一身云爲.성실히 삼가고 밝게 살피며 克謹克審,각지고 둥근 규범 잘 지키고, 循厥矩規,사물을 응대하고 처리함에 酬事應物,백 가지가 다 곧고 참되었다네. 百度皆貞.이씨 댁의 빼어난 수재 李氏之秀,여기 이선영 있으니 爰有璿榮,순경(舜敬)이라 자를 보태 曰舜敬甫,그 덕을 표현하네. 是其表德.순임금 큰 지혜는 본디의 것이고 舜固大知,경(敬)은 배운 규범이었네. 敬乃學則,동정과 표리를 가림 없이 動靜表裡,오직 이 경(敬)을 의지하소. 惟敬是依.몸이 규범에 합치하기가 身之合矩,마치 하늘의 별자리 같아 如天于璣,문채롭고 밝으며 깊고 현철하니 文明濬哲,순(舜)은 누구이고 나는 누구인가? 舜何予何.이로써 자의 뜻을 글로 지으니 我用作辭,다팔머리의 이 가상한 선비여 髦士孔嘉,애써 노력할지니 勉哉强哉,이 하나 밖에 다른 것 없네. 一此靡他. 天有七政, 日月五星, 維虞舜氏, 乃察璣衡。 授時成歲, 庶績咸熙, 其在乎人, 一身云爲。 克謹克審, 循厥矩規, 酬事應物, 百度皆貞。 李氏之秀, 爰有璿榮, 曰舜敬甫, 是其表德。 舜固大知, 敬乃學則, 動靜表裡, 惟敬是依。 身之合矩, 如天于璣, 文明濬哲, 舜何予何。 我用作辭, 髦士孔嘉, 勉哉强哉, 一此靡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