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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474) 慶基殿 서양 누각과 일본 집들 세상에 넘치는데 洋樓日舘漲塵烟옛 전각은 처량하게 한 귀퉁이에 있구나 古殿蒼凉在一邊앞뒤로 어진475)과 신주는 항상 엄정한데 後主前眞常肅肅봄과 가을의 제사는 근근이 이어진다네 春祠秋享僅綿綿오목대의 달은 선천의 색을 비추는데 先天色照梧臺月패수의 냇물은 길이 한탄하며 흐르네 長恨聲流沛水川우리 선조가 옛날 언제 재랑을 했던고 吾祖齋郞昔何日목릉476)의 전성기가 정녕 아득하구나 穆陵全盛正茫然-11세조 죽계공이 학행으로 천거되어 경기전 참봉이 되었기에 말한 것이다.- 洋樓日舘漲塵烟, 古殿蒼凉在一邊.後主前眞常肅肅, 春祠秋享僅綿綿.先天色照梧臺月, 長恨聲流沛水川.吾祖齋郞昔何日, 穆陵全盛正茫然.【十一世祖, 竹溪公, 學行薦爲慶基殿參奉, 故云.】 경기전(慶基殿) 조선 태조(太祖)의 어진(御眞)을 봉안(奉安)한 곳으로,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에 있다. 어진 조선 태조 이성계(李成桂)의 어진(御眞)을 말한다. 목릉(穆陵) 선조(宣祖)의 능인데 선조 시대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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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삼종 군을 면려하며 勉劉君三鍾 정통한 기를 부여받아 이 몸 이뤄졌으니190) 正通稟氣此身成남자는 단연코 큰 이름 세워야하리라 男子端宜立大名학문은 하늘과 사람의 미묘한 이치 궁구하고 學究天人微妙理마음은 주공와 공자의 척근한 정을 가져야지 心存周孔惕勤情천 조목 분석한 곳에서 뜻이 아주 세밀해지고 千條析處絲毫細한 맥이 전해져서 물 속의 달처럼 맑으리라 一脈傳來水月淸묻노니 그 근본은 어디서부터 시작하는가 借問根基何自始저 밝은 창가에서 책 읽는 소리 들어보게나 明牕聽取讀書聲 正通稟氣此身成, 男子端宜立大名.學究天人微妙理, 心存周孔惕勤情.千條析處絲毫細, 一脈傳來水月淸.借問根基何自始, 明牕聽取讀書聲. 정통한……이뤄졌으니 《대학혹문(大學或問)》 권1 〈경일장(經一章)〉에 "이(理)로써 말하면, 만물이 일원으로 본디 인(人)과 물(物), 귀와 천의 다름이 없지만, 기(氣)로써 말하면, 바르고 통투한 기를 얻으면 인(人)이 되고 편벽되고 막힌 기를 얻으면 물(物)이 된다.[以其理而言之, 則萬物一原, 固無人物貴賤之殊, 以其氣而言之, 則得其正且通者爲人, 得其偏且塞者爲物.]"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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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 정화보 영하 를 이별하며 줌 贈別丁友華甫【永夏】 푸른 눈85)으로 옛 친구 오는 것을 바라보니 靑眼驚看故人來온갖 마음이 쌓여 몇 겹이 되었네 萬端情緖積成堆일평생 묘한 마음 조화롭기 어려우니 一生妙闋難爲和옛날 맑은 술자리 얼마나 함께 열었던가 舊日淸樽幾共開목포에 서쪽 바람 부니 마음껏 바라보고 木浦西風騁眺望오성의 가을 달 뜨니 기쁘게 배회하네 筽城秋月喜徘徊지금 무슨 일로 다시 가볍게 이별하는가 如今底事旋輕別장폭의 새로운 시를 짓지 못해 한스럽네 長幅新詩恨未裁 靑眼驚看故人來,萬端情緖積成堆.一生妙闋難爲和,舊日淸樽幾共開.木浦西風騁眺望,筽城秋月喜徘徊.如今底事旋輕別,長幅新詩恨未裁. 푸른 눈 원문 '청안(淸眼)'은 좋은 마음으로 남을 보는 눈이니, 상대방을 만난 반가움이 눈빛에 나타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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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재 최병심 께서 자책시를 내게 보여주었기에 차운하여 올림 계묘년(1903) ○이하 같음 欽齋【崔秉心】以自責詩示余次韻以呈 【癸卯○下同】 학문은 정도를 따름을 보고 學問看趨正사귐은 자기 알아줌을 귀하게 여기지 結交貴己知서로 만남에 구십 리16)나 멀지만 相尋三舍遠두 사람 사적으로 만난 건 아니네 非直兩人私운곡의 산은 여전히 푸르고 雲谷山猶碧석담의 달도 어그러짐 없네 石潭月不虧은근히 나아가는 뜻은 같았으니 殷勤同進意자주 찾아뵙던 때를 어찌 잊으리오 豈忘介然時 學問看趨正,結交貴己知.相尋三舍遠,非直兩人私.雲谷山猶碧,石潭月不虧.殷勤同進意,豈忘介然時. 구십 리 원문 '삼사(三舍)'는 90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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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부를 지나다 過全州府 십년 만에 풍패지문130)을 지나가는데 十載曾過豊沛門사람과 성곽은 아직도 그대로구나 人民城郭尙依存지금은 산하가 변하여 감정도 뒤집혀 今來翻感山河異풍천지감131) 탄식에 원통함 곱절이라 歎息風泉一倍寃 十載曾過豊沛門,人民城郭尙依存.今來翻感山河異,歎息風泉一倍寃. 풍패지문 전라북도 전주에 있는 관문 이름이다. 풍천지감 《시경(詩經)》 회풍(檜風) 비풍편(匪風篇)과 조풍(曹風) 하천편(下泉篇)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 시들은 모두 제후국 사람들이 주(周) 나라를 생각하여 지은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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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대장등본 관련 내용 간찰(簡札)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李大淳 李大淳 정읍 성주이씨 이유원 후손가 성주이씨 이정순 토지대장등본상의 기재내용과 관련 수속에 대한 용건을 전하는 간찰(簡札) 토지대장등본상의 기재내용과 관련 수속에 대한 용건을 전하는 간찰이다. 토지대장등본을 살펴보도록 환납하고 회람한 후에 환부해달라고 하고, 토지 현황을 소재지와 지번(地番), 지목(地目), 지적(地積, 토지면적), 지가(地價) 등의 항목으로 나누어 관련 사항을 기재해놓았다. 국한문혼용체이며, 종이는 인쇄된 이대순용지(李大淳用紙)이다. 소재지는 석곡면 연반리, 방송리, 당월리 등이다. 상란 위에는 추기사항이 있고, 끝에는 수속서류와 관련된 내용을 적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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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부기록류

보성 종중재산 연서(連署) 관리자 명단 고문서-치부기록류-문중기록 李大淳 李大淳 정읍 성주이씨 이유원 후손가 성주이씨 이정순 보성 종중재산을 연서(連署)하는 일을 관리할 사람의 주소와 성명을 적어놓은 문서 보성 종중재산을 연서(連署)하는 일을 관리할 사람의 주소와 성명을 적어놓은 문서이다. 보성군 보성면 옥평리의 이교재(李敎在)를 비롯하여 모두 14인이다. 하단에는 이교재 외에 13인으로 하시던지 종중재산으로 하고 이상 14인을 관리자로 하시던지 양단간에 편리한 대로 작성해 보내라고 통지하는 글이 있다. 끝에는 약간의 추기사항이 있다. 상단에 간인(間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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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 전장에게 답함 答靜齋田丈 乙亥元月 을해년(1935) 정월편지를 보내 오진영을 끊는 것을 이미 행하여 엄하게 끊으셨다는 것은 공경히 잘 알았습니다. 그러나 만약 오진영의 혈당까지 아울러 모두 다스리지 않는다면, 인가를 지시하셨다는 무함을 배척하고 원고를 고친 것을 변척하는 실제에 도움 되는 것이 없을 것입니다. 이것은 다만 올봄 서원에서 제향을 드릴 때 우리 어른이 의론을 어떻게 조처하느냐에 달려 있을 뿐입니다. 사람들이 눈을 비비면서 기다리고 있을 것이니, 우리 어른은 신중히 하시기 바랍니다. 敬悉投書絶震, 旣已行之, 非不嚴截.若不幷與震之血黨而治之, 無所益於斥認誣辨改稿之實也.此則只在今春院享時, 吾丈議論擧措之如何爾.人將拭目而俟之, 惟吾丈愼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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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당이 부안91)으로부터 돌아왔기에 다시 함께 지음 中堂自扶風歸更與共賦 뜨락 나무 서풍에 잠시 흔들리던 때 庭樹西風乍動時봉래로 가벼운 나막신 신고 객이 비로소 돌아왔네 蓬萊輕屐客初歸괜스레 적벽에서 밝을 달 볼 때와 어긋나 空違赤壁看明月쓸 데 없는 우산에 떨어지는 해 원망하네 不用牛山怨落暉이슬이 부용에 내려 비단을 붉게 적시고 露下芙蓉紅濕錦비가 이끼에 남아 옷에 푸르름이 생겼네 雨餘苔蘚碧生衣우연히 명승지 왔다가 돌아가는 것 완전히 잊고 偶來眞境渾忘返창 앞에서 마주한 산 풍경을 놓기 싫어라 不厭牕前對翠微 庭樹西風乍動時,蓬萊輕屐客初歸.空違赤壁看明月,不用牛山怨落暉.露下芙蓉紅濕錦,雨餘苔蘚碧生衣.偶來眞境渾忘返,不厭牕前對翠微. 부안 원문 '부풍(扶風)'은 부안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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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初冬 추위가 서생의 집에 일찍 찾아왔으니 寒早書生屋가을은 촌 노인의 집으로 갔구나 秋歸野老居마음은 매우 적막하고 쓸쓸하니 情懷殊冷落어찌 물고기의 즐거움 얻으리오 安得樂魚魚 寒早書生屋,秋歸野老居.情懷殊冷落,安得樂魚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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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있어 有慮 서울은 어느 곳에 있나 何處長安是고개 돌려 북쪽 바라보네 回頭望北方온통 칠실의 근심48)이나 一團漆室慮애간장 태우며 잊을 수 없네 耿耿未能忘 何處長安是?回頭望北方.一團漆室慮,耿耿未能忘. 칠실의 근심 분수에 지나친 근심을 뜻하는 말로 국사를 염려하는 마음을 나타내는 겸사로 쓰인다.노(魯)나라 칠실(漆室)에 노처녀가 시집가지 못하는 것은 걱정하지 않고 임금은 늙고 태자가 어린 것을 걱정해서 기둥에 기대어 울자, 이웃집 부인이 비웃으며 "이는 노나라 대부가 할 근심이니 그대가 무슨 상관인가?" 하였다. 《列女傳 卷3 漆室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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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마지막 歲暮 눈바람이 북쪽 땅에서 생기니 雪風生北陸서리 맞은 기러기 남쪽을 향하네 霜鴈向南方계절 빛 어느새 저물어 歲色居然暮그윽한 근심 잊히지 않네 幽愁正未忘 雪風生北陸,霜鴈向南方.歲色居然暮,幽愁正未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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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 느낀 바 있어 秋日感懷 가을날 높은 곳 올랐더니 문득 슬픔 일어 秋日登高輒動悲두어 줄기 여문 눈물을 또 어찌 하리오 數行熟淚亦何爲속절없이 오랑캐89)들에게 이리저리 날뛰게 하더니 謾令漆齒交蹄跡차마 백성들에게 난리를 겪게 하였네 忍使黎民見亂離오랑캐를 물리치며 적에게 투항했다 듣지 못했는데 却虜未聞投澹疏적과 함께 하며 누가 진시90)를 읽겠는가 同仇孰有讀秦詩서생이 다만 한스러운 건 긴 계책 없는 것 書生只恨無長算부질없이 시간 붙잡고서 묵지만 소비하네 空把年光費墨池 秋日登高輒動悲,數行熟淚亦何爲?謾令漆齒交蹄跡,忍使黎民見亂離.却虜未聞投澹疏,同仇孰有讀秦詩.書生只恨無長算,空把年光費墨池. 오랑캐 원문 '칠치(漆齒)'는 오랑캐를 가리키는 것으로, 그들이 치아를 검게 물들이는 풍속에서 나온 말이다. 진시 《시경》 진풍(秦風)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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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내려와 下山 산을 내려오다 보니 나막신 잠시 바빠지고 下山蠟屐暫奔忙되려 가을 하늘이 비와 추위 보낼까 겁난다 却怕秋天送雨凉모든 봉우리에 해가 지니 구름은 막막하고 落日千峯雲漠漠온 나무에 저녁안개 피니 들판은 짙푸르네 暮烟萬樹野蒼蒼산에 올라 높은 흥취 비록 다하기는 어렵지만 登臨高興雖難盡바람 쐬고 목욕해도 남은 여운 다하지 않네 風浴餘情未遽央돌아와 앉아도 이 마음 오히려 돌아오지 않아 歸坐此心猶不返숲 사이 바위 위를 홀로 왔다갔다 하네 林間石上獨徜徉 下山蠟屐暫奔忙,却怕秋天送雨凉.落日千峯雲漠漠,暮烟萬樹野蒼蒼.登臨高興雖難盡,風浴餘情未遽央.歸坐此心猶不返,林間石上獨徜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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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춘 동교 에게 보냄 ○북간도에 산다. 贈盧元春【東敎○居北艮島】 선생을 따라 만 리 온 고인의 풍도 從師萬里古人風눈 속에 우뚝 솟은 외로운 소나무 같아라 挺挺孤松立雪中지금처럼 끊어진 맥을 누가 이을 수 있을까 墜緖如今誰續得그대에게 한마디 말을 부탁하려니 생각이 끝이 없구나 屬君一語意無窮 從師萬里古人風,挺挺孤松立雪中.墜緖如今誰續得,屬君一語意無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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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심 김 어른 진상 에 대한 만시 挽金丈公深【鎭庠】 고가대족으로 의를 행함이 매우 출중하여 故家行義遠迢倫공론으로 추대된 이 그대 집안 제일이라 公誦尊門第一人근본에 보답하려는 성심 돌 뚫듯 견고하고 報本誠心堅透石사람 대하는 후덕한 기색 봄처럼 따뜻했네 接人德氣暖如春병들어 누워 평생 이별할 경황이 없어 未遑病簀平生訣대대로 친한 좋은 이웃 부끄럽게 저버렸네 愧負芳隣累世親더구나 끊임없이 풍속이 무너지고 있는 날 最是滔滔頹俗日장로들 점차 세상 떠나니 야속하기만 하구나 堪嗟長老漸凋淪 故家行義遠迢倫,公誦尊門第一人.報本誠心堅透石,接人德氣暖如春.未遑病簀平生訣,愧負芳隣累世親.最是滔滔頹俗日,堪嗟長老漸凋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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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암에 올라 上臺巖 높은 누각 절경에 눈 비로소 열리니 絶境高樓眼始開표연히 마치 봉래산을 밟은 듯하구나 飄然也似躡蓬萊만리 길 산하는 어찌도 그리 광활한가 山河萬里何迢遠천년 세월 동안 왔다 갔다 했을 것이네 歲月千年自去來예로부터 흥망은 세력과 운에 달려 從古興亡歸勢運수많은 영웅호걸 티끌과 이끼처럼 사라졌지 幾多豪傑沒塵苔불쌍하다 망제216)여 봉우리에 비가 내려 却憐望帝峯頭雨두견으로 변했으니 언제 헌수하는 잔을 올리까 化作何時獻壽杯 絶境高樓眼始開,飄然也似躡蓬萊.山河萬里何迢遠?歲月千年自去來.從古興亡歸勢運,幾多豪傑沒塵苔.却憐望帝峯頭雨,化作何時獻壽杯? 망제 옛날 촉(蜀)의 망제(望帝) 두우(杜宇)가 만년에 자기 재상에게 제위를 선양하고 스스로 도망가 원통하게 죽었는데, 그의 넋이 두견으로 변하여 늦은 봄, 초여름 무렵이면 항상 밤낮으로 애절하게 울어 피를 토하고서야 그친다는 전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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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봉의 약천을 바라보며 望帝峯藥泉 약정을 찾아 헤매다 끝까지 거슬러 올랐더니 行尋藥井溯源窮맑은 물줄기가 푸른 계곡 안에 날듯 쏟아진다 淸派飛來碧峽中모래 가에는 평평한 수면에 맑은 물이 빛나고 沙上平鋪光瀅澈바위 사이 뿌려지는 물방울 영롱하게 울리네 石間亂滴響玲瓏여러 표주박에 문득 온몸에 눈을 뿌린 듯하고 數瓢忽灑全身雪한 주발에 가벼이 두 겨드랑에 바람이 생긴 듯 一椀輕生兩腋風옛날 기수에서 목욕하고 무우에서 바람쐬고 돌아가며 읊조린 뜻92) 千載沂雩咏歸意지금 두산 동쪽에 이 뜻 다시 있다네 至今復在斗山東 行尋藥井溯源窮,淸派飛來碧峽中.沙上平鋪光瀅澈,石間亂滴響玲瓏.數瓢忽灑全身雪,一椀輕生兩腋風.千載沂雩咏歸意,至今復在斗山東. 기수에서……뜻 공자가 증점(曾點) 등 몇몇 문인에게 각자의 뜻과 포부를 말하라고 했을 때, 증점은 "늦은 봄에 봄옷이 만들어지면 갓을 쓴 어른 대여섯 명과 동자 예닐곱 명과 함께 기수에서 목욕한 뒤에 무우에서 바람 쏘이고 흥얼거리며 돌아오겠습니다."라고 말한 일을 인용한 것이다.《論語》〈先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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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과 함께 회포를 논하며 同子貞論懷 푸른 하늘에 뜬구름 한 점처럼 가벼워서 碧落浮雲一點輕내 생을 두터이 하려고 권세 이익 구하지 않았네 不求勢利厚吾生황권301)에 마음 담그니 자는 것도 잊고 潛心黃卷因忘寢푸른 하늘 달을 대하니 다정도 하여라 對月靑天却有情도가 망할까 근심하며 머리가 다 희고 憂道將亡頭盡白사람이 서로 먹는 일 통탄하며 꿈에 놀라네 痛人相食夢猶驚때로 말똥말똥 깨어서 초연히 앉았나니 有時惺惺超然坐뜰 가득 푸른 솔이 절로 소리를 내구나 滿院蒼松自作聲 碧落浮雲一點輕, 不求勢利厚吾生.潛心黃卷因忘寢, 對月靑天却有情.憂道將亡頭盡白, 痛人相食夢猶驚.有時惺惺超然坐, 滿院蒼松自作聲. 황권(黃卷) 책을 가리킨다. 옛날에 좀이 슬지 않도록 황벽(黃蘗) 나무의 즙을 짜서 서책에 발랐던 데에서 유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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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31 卷之三十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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